[충북일보] 올해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게 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오는 11월 18일 예정대로 치러진다.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전원 등교가 가능하다. 특수학교와 400명 이하 소규모학교 등은 2.5단계까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학사·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학사일정은 3월 개학연기 없이 정상적으로 시작된다.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는 학년마다 법정수업일수 190일 이상, 유치원은 매년 180일 이상 수업일수를 준수해 운영된다. 고3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매일 등교한다. 대학 진학과 취업 등 진로·진학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주간 연기됐던 수능도 올해는 예정대로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1월 18일에 실시된다. 학사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한 밀집도 원칙 범위 내에서 지역·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2.5단계까지 매일 등교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도 완화됐다. 지난해에는 300명 내외였으나 올해는 400명 이하 학급당 학생…
[충북일보] 괴산 송면중학교가 마을 전기문 모음집 '여기 우리 꽃'을 발간했다. 마을 전기문 모음집은 2017년 활동 자료집 '소녀와 할머니의 공기놀이'에 이어 해마다 책으로 묶어 출판하는 네 번째 책이다. 송면중 마을 전기문 쓰기는 2017년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 의 하나로 시작했다.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소박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위대하다는 관점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누는 활동이다. 21명의 전교생이 주민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기록한 결과물이다. 올해는 교사가 찍은 인터뷰 사진을 마을의 드로잉 동아리 회원들이 캐리캐처로 그려넣어 책의 품격을 더했다. 이 책에는 송면중 학생들이 인터뷰하면서 주변사람들의 고단하고 힘들었던 삶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봉겸 교장은 "학생들이 인터뷰를 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은 물론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창초등학교가 학생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학생자치실을 마련하고 25일 현판식을 가졌다. 학생자치실은 앞으로 오창초 어린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학생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학년별로 방들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방들이는 마스크 스트립,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으로 진행된다.
[충북일보] 2021학년도 청주·충주 평준화고등학교 전산 추첨 배정이 완료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청주 4천646명(남 2천345명·여 2천301명), 충주 1천57명(남 539명·여 518명)에 대한 전산 추첨 배정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명회는 온라인 행복씨 TV로 생방송진행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이날 배정은 김병우 교육감이 배정 코드번호 2를 선택한 뒤 이를 기준으로 충북고입포털시스템에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주·충주지역 군별 학교 배정과정에서 성적은 고려되지 않았다. 청주는 본인이 지망한 1~7지망의 자료, 충주는 1~4지망의 자료를 반영한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했다. 배정대상 고등학교는 청주지역 남학교 6곳, 여학교 5곳, 공학 8곳 등 총 19곳이고, 충주지역 남학교 2곳, 여학교 2곳, 공학 2곳 등 6곳이다. 학교 배정 순서는 먼저 정원 외 선배정, 정원 내 선배정, 일반 지원자 순으로 이뤄졌다. 청주는 일반고 신입생 4천646명(정원외 지원자 포함) 중 4천445명, 충주는 1천57명(정원외 지원자 포함) 중 1천19명을 지망
[충북일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의 등교일수가 줄면서 충북지역 학교폭력 피해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대면 온라인 수업 증가로 사이버폭력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중·고생들보다 높아 존중과 배려의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7개 시·도 교육감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과 인식 등을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11만2천863명을 대상으로 2019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 목격, 피해, 가해 경험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0%(1천19명)로 지난해 1.8%(2천94명)보다 0.8%p 줄었다. 학생 수로는 51%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 0.9%보다 0.1%p 높았고,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1.9%)이 중학생(0.7%)과 고등학생(0.3%)보다 훨씬 높았다. 도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이 사소한 갈등이나
[충북일보] 옥천 청성초등학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사회기능을 유지시키는데 꼭 필요한 필수노동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필수노동자 응원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 서비스를 중단없이 하고 있는 필수노동자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욱현 교장은 "코로나19와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해 나가는 모든 필수노동자분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일환 교육장의 지명을 받은 김 청성초 교장은 다음 참여자로 이현철 청성면장, 김전환 이원초등학교장, 김미정 죽향초등학교장을 지명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와 충주지역 평준화고등학교 전산추첨 배정이 22일 진행될 예정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희망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평준화고 전산추첨에 들어가는 충주지역 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고교배정 전산추첨은 22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행복씨 TV) 생방송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참석인원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배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군 상위 10%, 2군 중상위 40%, 3군 중하위 40%, 4군 하위 10% 등 성적을 4개 군으로 나눈 후 각 성적군 내에서 학생의 지망 학교를 반영해 이뤄진다. 청주는 19개 학교를 대상으로 1~7지망까지, 충주는 6개 학교를 대상으로 1~4지망까지다. 청주에서는 총 4천646명(남 2천345명·여 2천301명), 충주는 1천57명(남 539명·여 518명)의 학생이 배정을 받는다. 배정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뽑은 배정코드 번호를 기준으로 충북 고입포털시스템에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Check-digit)으로 진행한다.…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작년말 연 '2020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에서 세종 반곡고교가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교해 현재 1학년만 102명(5개 학급)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설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디렉터) 제도를 도입,각종 시설과 공간을 학생 중심으로 배치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딴 김헌수(59) 교장은 서울 반포고·신림고 교사와 교육부 과장,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은 충남 청양 정산중학교가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전주 새솔유치원과 서울예술대 학생회관, 우수상은 반곡고·서울대 우석경제관·서울 북서울중학교에 각각 돌아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10120-전국 우수 교육시설- 반곡고등학 - 세종시 반곡고교의 1월 20일 모습. 이 학교는 교육부가 작년말 연 '2020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 제공=세종시교육청 210220- 반곡고 우수교육시설-학교 내부 - 교육부가 작년말 연 '2020년 대한민국 우
[충북일보] 영동 새너울중학교는 20일 덴마크의 토르스가르드 애프터스콜레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두 학교의 자매결연 협약식은 새너울중학교 육지송 교장과 덴마크 토르스가르드 애프터스콜레의 앤 매트(Anne Mett) 교장 및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과 관련 교사 20여 명이 참석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두 학교는 협약식을 통해 교육, 문화, 친선 목적의 학생과 교사 상호 교류, 교육과정 교류,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공유, 공동 프로그램 진행 등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새너울중학교와 덴마크의 토르스가르드 애프터스콜레는 지난해부터 새너울중학교 국제 교류 동아리와 토르스가르드의 프로젝트 학급 TE10 학생들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해 자기 소개, 각 나라의 문화와 음식 소개,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 보내기, 온라인 화상 공동 수업 등을 하고 있다. 토르스가르드의 앤 매트 교장은 "한국의 학교와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육 교장은 "코로나19로 당장 만나지는 못 하
[충북일보] "6월 3일 수요일 / 1학년 첫 등교일이다. 수요일-1학년 등교주간, 또 수요일-1학년 온라인 주간... 이렇게 우리는 수요일에 울고 웃는다" 증평공업고등학교(교장 이윤구)가 증평군립도서관과 함께 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코로나 시대 진솔한 학교생활 이야기를 담은'달고나'를 발간했다. 이 책의 1부는 증평공고 8명의 1학년 담임교사들의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코로나 시대 학생지도의 애환을 담은 교단 일기가 수록됐다. 이와 함께 2부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60일간의 특성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진솔한 학교생활 이야기를 담았다. 또 매일 등굣길을 확장하고 음악을 송출하는 이윤구 교장의 이야기와 교사들과 학생들의 소소하지만 훈훈한 사제지간(師弟之間)의 사랑 이야기가 실렸다. 이번 책자 발간을 기획·편집한 편희정 교사는 "코로나 시대 유행놀이가 된 달고나도 수백 번, 수천 번 힘들여 저어야 맛있어지듯이 지금은 다소 부족한 학생들이지만 정성을 다해 지도한다면 그 부족함이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증평공고는 지난해 충북 최초로 국방부로부터 군(軍)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돼 군 특성화 과정 운영과
[충북일보] 충북공고가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공고는 19일 교내 공동실습소와 실습실에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과정으로 비대면 산업체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충북공고는 해마다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방문 현장체험학습시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직접 산업체를 방문하기 어려웠다. 충북공고는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화자추적 AI 카메라, 캠코더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CEO 강연, 산업체 제조현장 등을 체험하는 '비대면 산업체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로봇, VR 등 첨단기술을 체험해 보고, 산업체 운영에 대한 CEO 강연, 산업체 시설과 제조현장 모습을 화상으로 실시간 생생하게 전달 받았다. 충북공고 관계자는 "코로나는 물론 천재지변 등 비상상황에서도 특성화고 학생이 빠짐없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공고는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특성화고에 맞는 전략적 원
[충북일보] 청주 세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의 서원보건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했다. 세광고 학생들은 지난 14일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마스크를 들고 서원보건소를 찾아 의료진들에게 '덕분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광고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학생들의 응원이 의료진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원보건소 관계자는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이 직접 손편지 응원을 보내와 지쳐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줬다"며 "더욱 힘을 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가 졸업식 풍경을 바꿨다. 충주 노은초등학교는 15일 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한 제97회 실시간 온라인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6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가했으며,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졸업식에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과함께 노은초' 유튜브 채널로 졸업식을 실시간 송출함으로써 함께 축하하는 마음을 나눴다. 졸업생 김채린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졸업식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김도현(사진) 한국교원대부설 월곡초 교사가 청주교육대 수업비평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청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온라인플랫폼(zoom)과 유튜브채널을 통해 진행된 6회 수업 성찰과 소통을 위한 수업 비평 공모전 워크숍에서 김 교사가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우수상은 공서린(대구광역시 비슬초)·장규동(강원 태백 황지중앙초)교사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유성열(세종시 도담초)·김미정(청주 수성초)·한학범(인천시 인수초)·최효주(경북 구미 선주초)·주선미(인천시 송도초)교사가 각각 받았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도내 상당수의 중·고등학교가 상급학교 진학에 중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부적절하게 기록해오다 충북도교육청 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학생부는 학생의 기본 인적사항과 성적, 특별활동, 출결상황, 행동특성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기록부다. 이 기록부는 고등학교나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서류로 활용되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록돼야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중학교 126곳과 고등학교 84곳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부 사이버 감사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동아리활동과 진로활동 등 특기사항을 적을 때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참여도·태도변화 등 활동내용이 우수한 사항 중심의 실제 역할과 활동위주로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도록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감사에서 적발된 학교 학생부기록 담당교사는 대상 학생 90%이상에게 동일한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부 부적정 기재로 적발된 학교는 중학교 9곳(10건), 고등학교 23곳(35건) 등 모두 32곳(45건)이다. 또한 학생부 출결상황도 엉터리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출결사항
[충북일보] 영동 영신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교 입시를 마치고 국어 시간을 활용해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어머니' 자서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쓰기를 통한 자아발견과 자긍심 고취 및 부모와의 공감대 형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한명 한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자서전의 내용은 주제가 다양하다. 태몽, 탄생일화를 비롯하여 나의 장·단점, 가족 소개, 친구와의 일화, 버킷리스트 등에 이르기까지 내용의 폭이 매우 넓다. 또한 이런 학생들을 응원하듯 학부모님들도 '우리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성껏 작성했다. 학생들과 학부모가 같이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된 것이다. 정지용 학생은 "처음에는 자서전 쓰기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내가 직접 주제를 정하고, 내 생각과 경험을 담아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책이 점점 완성되어 갈 때 너무나 뿌듯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의 물건이 생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배점규 교장은 "삶의 여정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아직 충분한 나이가 아니지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충북일보] 영동 정수중학교는 제49회 졸업식을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교복 대신 아름다운 졸업가운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이 강단에 올라 교장 선생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 졸업가운 위에 스톨을 걸어주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서 담임으로부터 지난 3년의 기억을 간직한 졸업앨범을 받았다. 올해에도 학교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지역의 인사들이 장학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로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화상 학부모 졸업식을 가졌다. 박상윤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작은 졸업식을 거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여러분의 나아가는 길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하고 그동안 갈고 닦고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단양 대가초등학교가 지난 13일 제76회 졸업식을 특별하게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생 3명과 학부모, 4,5학년 등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졸업식에서 특히 관심을 끈 대목은 재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제작한 뮤직비디오와 유사한 형식의 UCC 동영상 '립덥'을 관람한 것이다. 이 학교는 전통적으로 연극으로 다 함께 여는 한마당 졸업 축제를 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연극을 실시할 수 없어서 졸업 축하 립덥으로 대신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박승호(5) 학생은 "립덥 영상은 한 번에 끝까지 찍어야 하는데 제가 풍선을 못 터트려 NG가 나서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했다"며 "그래도 선생님과 우리 학교 모든 친구와 함께 작품을 완성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광중학교 학생들이 '후배 사랑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화제다. 세광중은 2011년부터 해마다 졸업을 앞둔 선배가 후배에게 교복을 물려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은 입고 있던 교복과 체육복을 청결하게 세탁한 후 학생회에 기증한다. 후배들은 이렇게 모아진 교복과 체육복 1천여 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선후배 간의 우애를 돈독히 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선배들은 13일 열린 졸업식에서 교복 물려주기 행사로 얻은 수익금 40만 원을 후배 박 모군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인 박 군은 교통사고로 입원치료를 받으며 어렵게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도내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수가 전년 1만4천246명보다 2% 감소한 1만3천95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충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등학교 취학예정자에 대한 예비소집을 지난 4일 모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국·공·사립학교 예비소집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취학대상의 93.9%인 1만3천104명이며, 856명이 소집에 나오지 않았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인원은 해외거주 미입학 255명, 거주지 이전 220명, 유예 189명, 면제 142명, 연기 32명, 홈스쿨링 7명, 미인가 대안학교 5명, 면제·유예 예정 4명, 소재불명 2명이다. 이번 예비소집 결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 2명 중 1명은 2013년생, 나머지 1명은 2014년생으로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해부터 소재불명 아동으로 조사된 2013년생은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아동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출입국 조회기록이 없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생 아동은 연락이 닿지 않아 충주경찰서에 소재파악을 요청했다. 도교육청
[충북일보] 영동 상촌초등학교는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시스템인 줌을 활용하여 졸업생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비대면으로 97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사회적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재학생들은 각 반 교실에서 TV 화면을 통해, 학부모들은 사전 안내된 줌 주소를 통해 각 가정에서 다양한 기기로 졸업식에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 졸업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예쁜 한복을 입고 함께 준비한 해금연주 영상이었다. 앞서 상촌초는 2020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세종의 음악 브레인 박연, 학교에서 만나다'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사단법인 동재국안진흥회의 지원을 받아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해금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장미현 교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도 모두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졸업식에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한 해금연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이 전해졌다"며 "더불어 졸업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제천 백운중학교가 '2020 학부모 교육참여 체험활동사례 공모전'에서 기관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했다. 백운중은 2018년 7월부터 백운중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학부모 독서모임을 꾸준히 해왔다. 백운 지역에 행복한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백운중 도서실에 있는 윤독도서를 지역학부모님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마을교육에 대해 고민했고 이러한 고민과 소통의 결과로 독서모임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백운면 청소년 문화공간인 '아우라'를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을 할 수 없었던 올해의 상황에도 백운면 지역학부모 독서모임이 줌을 통한 화상 독서토론 및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부모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결과 학부모 교육 참여 체험활동 사례 공모전에 교육감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학부모 독서모임을 만들고 운영한 백운중학교 교사(이서경, 국어교사)는 '2020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시도특색사업' 유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2021학년도 청주·충주지역 평준화 고등학교 입학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1일 올해 청주시 평준화 고등학교 입학정원 4천624명과 충주시 1천56명을 합격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의 총 지원자는 4천963명으로 외고·국제고·자사고 합격자 등 168명을 제외한 4천795명이 최종 전형대상 명단에 올라 이 가운데171명이 탈락했다. 총 지원자 1천99명인 충주시의 경우 외고·국제고·자사고 합격자 4명을 제외한 최종 전형대상 인원은 1천95명으로 이중 39명이 탈락했다. 청주·충주시 평준화 고등학교 합격자에 대한 학교배정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도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교원 등 최소 인원만 참관한 가운데 전산 추첨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준화고 배정추첨 실황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 행복씨 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배정 결과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소속 중학교나 도교육청고등학교입학전형포털(http://hsap.cbe.go.kr)을 통해 발표된다. 고등학교 배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군 상위 10%, 2군 중상위 40%, 3군 중하위 40%, 4군 하위 10% 등
[충북일보]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올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3~6학년 가운데 희망자 1천722명(167개 학급)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있는 수학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학급 당 인원은 10명 안팎의 소수로 구성했다"며 "담당 교사들이 모두 20시간에 걸쳐 학생들을 집중 지도하게 된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제천 장락초등학교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제18회 졸업식을 학생과 학부모 각각 학급 졸업식, 온라인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는 방역을 위해 학교 건물에 입장할 수 없었으나 오전 9시40분부터 이뤄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자녀들의 졸업식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담임교사와 시간을 가진 뒤 마찬가지로 온라인 라이브 졸업식 방송을 시청하며 힘들었던 2020년의 기억을 함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 여파로 아이의 졸업식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학교 측에서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며 졸업식을 중계해 준 학교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2003년 개교한 장락초는 올해 제18회 졸업생 181명을 배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