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시구절이 생각난다. 혹독한 겨울인생을 살면서 소규모 프레스공장을 할 때의 일이었다. 거래처에서 1t 트럭에 금형을 싣고 공장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거의 다 와 가는 지점인데 도로가 왼쪽으로 급커브를 이루고 있다. 맞은편에서는 검은색 RV차가 내리막길을 달려오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내리막길을 저렇게 빠른 속도로 달리면 급커브 길에서 정상적으로 우회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다.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니 걱정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선택을 결정해야 한다. 우선은 내가 중앙선을 넘어 피하는 방법이다. 도로에서 1~2미터 정도의 낮은 논으로 뛰어드는 방법이다. 이 경우 내가 전적으로 피해를 당해야 할 일이다. 아니면 내가 그 자리에서 그냥 부딪히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내 몸과 차에 실린 금형이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중앙선을 넘지 않고 충격을 견디면 되는 것이다. 짧은 순간에 수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친다. 불과 몇 초의 시간 안에 나는 선택하고 결단해야 했다. 순간적으로 후자로…
[충북일보] 청주시 문화 경제의 원동력이 될 창업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더욱 전문화될 전망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스타트업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씨엔디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청주문화재단은 ㈜에이씨엔디씨에 충북콘텐츠코리아랩 내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로컬크리에이터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작자의 스타트업 연계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에이씨엔디씨는 문화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고,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등으로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이다.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청주시를 문화콘텐츠로 창업하고 오래도록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기업, 대학 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관련 분야 육성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이 26~27일 양일간 국내·외 8개 음원사이트에서 시립국악단 연주곡을 공개한다. 'A Walk in the Clouds', 'BURNING' 2곡을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 바이브(VIBE), 플로(FLO), 애플뮤직,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에서 다운로드와 스트리밍할 수 있다. 'A walk in the Clouds'(송하민 작·편곡, 이수정 편곡)는 가야금 선율이 구름을 둥둥 타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가야금과 소금의 조화가 신비로운 분위기도 자아낸다. 'BURNING'(이정호 작곡)은 거문고 4중주와 피아노, 기타의 선율이 어우러져 뜨겁게 타오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망의 소리를 표현한다. 청주시립국악단은 2014년 'K-MUSIC 淸'을 시작으로 2021년 거문고 연주곡 'BURNING', 2022년 국악 관현악&피아노 협주곡 '신바람_Here We Go!'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하는 등 K-뮤직 브랜드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진 예술감독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공연과 음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강내도서관은 오는 2월 1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한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독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방법은 2023년에 졸업을 하는 이용자가 책 1권 이상을 대출하고 졸업을 증빙할 증서나 사진을 자료실 직원에게 보여주면 도서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유치원 졸업자 20명,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졸업자 각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본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201-4193)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영유아 독서운동 '청주 아이러북'의 일환인 2023년 책꾸러미 도서 8권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도리도리 단계(2023년 출생아 대상) '아기가 태어났어요(이루리 글, 도휘경 그림)', '잠잠이가 와요(젤리이모 글ㆍ그림)' △아장아장 단계(2021~2022년 출생아 대상) '내가 할 거야(장선환 글·그림)', '누구 밥일까요?(김은정 글·그림)' △쑤욱쑤욱 단계(2019~2020년 출생아 대상) '길어도 너무 긴(강정연 글, 릴리아 그림)', '친구랑 안 놀아(노인경 글·그림)' △쭈욱쭈욱 단계(2017~2018년 출생아 대상) '근데 그 얘기 들었어?(밤코 글·그림)', '껌(강혜진 글·그림)'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민, 학계, 유관기관의 추천도서를 접수해 3차례 심의를 걸쳐 최종 도서를 선정했다. 도서선정위원회에는 청주 아이러북 자원활동가와 권역별도서관 사서, 그림책 동아리 회원,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해당 도서는 3월 선포식 후 4월부터 배부될 예정이다. 신생아는 출생신고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7세 영유아는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에서 신청서 작성 후 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제천시민 56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92%가 만족을 나타냈다. 이번 설문은 제천시립도서관 만족도 및 요구사항 등을 13개 문항으로 조사했으며 이 결과는 향후 도서관 운영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제천시립도서관에 대해 92%가 '만족'(매우그렇다 56%, 그런편이다 3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7.2% 향상한 수치로 △장서 구성 △직원 만족도 △문화프로그램 등 3분야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또 도서관 발전을 위한 의견으로는 △노후 도서관 리모델링 △신간 도서 확충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상천 관장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이용자 요구를 파악해 지속해서 도서관 정책발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문화교실 운영을 위해 우수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유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프로그램인 독서활동, 인문학, 외국어, 교양 및 취미, 요리 등 5개다. 맹동혁신, 대소, 삼성, 감곡 도서관에서 20개 강좌에 20명의 강사를 모집한다. 접수는 제출서류를 준비해 다음 달 2일까지 음성군립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하면 된다. 1차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선정 발표는 다음 달 10일 개별 통보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책과 함께하는 진천 만들기 위해 '2023년도 진천군 도서관 발전 및 독서문화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및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에 따라 수립된 '진천군 도서관 발전 및 독서문화진흥 5개년(2020~2024) 종합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연도별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계획에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 기반 강화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발전하는 도서관 △책 읽는 문화 생태계 구축 기반 조성 등 3개 분야, 23개 추진과제를 반영했다. 시행계획에 따라 군은 공공성과 지적 자유를 실현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책을 매개로 하는 열린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이용자 중심의 친근한 도서관 경영으로 군민이 방문하고 싶은 도서관 문화 조성, 전문 사서의 수준 높은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고 새로운 질문이 만들어지는 인문정신문화 확산으로 세상의 모든 지혜가 축적된 도서관, 미래를 여는 혁신적인 도서관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민이 행복하고 사회가 성장하는 열린도서관 경영과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만남의 도서관을 위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의 공연에 대한 교육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학교를 방문해 문화·예술 공연후 학교의 교사와 비장애 학생 365명을 대상으로 공연 흥미도, 진행 시간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학생은 90.3%, 교사는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공연 재참여 희망', '공연 흥미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공연 흥미도', '공연 시간 배분 적절성', '장애인식개선 도움', '타기관 추천 희망'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공연을 참관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피아노 치는 게 너무 멋져서 인상 깊었다", "장애인도 대단한 걸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문어의 꿈을 다 같이 불러서 더욱 재밌었다" 등 참여 후기를 남겼다. 중·고등학생들은 "예술단의 협동력이 좋았다", "공연을 보며 너무 재밌었고 장애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각자 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음에 또 보고 싶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교사들은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학생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겨울방학을 맞아 세종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브릭투어 in 세종'(사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26일부터 2월 26일까지(매주 월 휴관)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더 브릭투어 in 세종'은 브릭 아트 테마파크 '브릭캠퍼스'의 축소형 투어 프로젝트로 올 겨울 세종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장난감으로만 여겨졌던 브릭, 즉 레고를 이용해서 매뉴얼 없이 창의력과 상상력만으로 만든 다양한 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마이갤러리(나만의 브릭 아트 작품 만들기) △브릭 말풍선 포토존 △화이트 시티(미래의 도시 만들기) △대형 모자이크 월(브릭으로 벽 꾸미기) 등 직접 브릭 아티스트가 돼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초대형 가마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 가마솥은 둘레 17.85m, 지름 5.68m, 높이 2.2m, 무게 43.5t 규모의 주철로 2005년 김문배 전 괴산군수 시절 제작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괴산읍 고추유통센터 광장에 건립한 가마솥을 산막이옛길로 이전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마솥은 군민 성금 등 제작비 5억여 원이 들어간 국내 최대 규모다. 축제 등에서 밥을 짓고 옥수수를 삶고 팥죽도 끓였으나, 음식 조리가 쉽지 않고 활용 방안도 마땅하지 않아 그동안 사실상 방치했다. 송 군수는 "산막이옛길에 옮겨다 놓으면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민 의견 수렴 등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마솥을 산막이옛길로 옮기려면 트레일러를 이용해 6~7㎞를 이동해야 한다. 이전 예산만 2억 원가량 들고, 가로수 철거 등 가는 길도 만만찮다. 가마솥 이전은 2011년에도 검토된 바 있다. 군은 당시 가마솥 활용 방안과 관련해 군민 제안 10여 건을 접수했다. 산막이옛길로 이전하자는 제안이 대부분이었다. 이 밖에 소원성취 이벤트용으
[충북일보]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23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관람객들에게 관측실을 무료로 개방해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저녁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깝게 접근한 것은 2007년 7월 1일 이후 16년 만이다. 새벽하늘까지 포함하면 2016년 1월 9일 새벽 이후 7년 만이다. 앞으로 저녁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 정도로 가깝게 접근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14년 후인 2037년 7월 22일에나 가능하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 -4등급으로 달을 제외하고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았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로 두 행성이 접근하는 모습은 도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금성과 토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23일 오전 6시 53분으로 달 지름의 약 3분의 2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이 시간에는 두 행성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볼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는 23일 해가 지고 난 후 저녁 6시 30분 경부터 7시 사이에 서쪽 지평선 위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때 두 행성의 거리는 달 지름과 비슷하며 합삭을 갓 지난 초승달도 두 행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우회가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청주문화재단 사우회는 설 연휴를 앞둔 19일 27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단체 구입하고 '설맞이 전통시장·골목상권 장보기 실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3년 연속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해온 청주문화재단 사우회는 상생소비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사우회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설 명절, 함께하는 상생소비가 모두에게 설레고 힘나는 설 연휴를 선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기림기자
따끈따끈 신작 영화 '교섭', '유령' 주연만 맡았다 하면 대박 흥행을 이끄는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 '교섭'과 믿고보는 실력파 배우 설경구, 이하늬가 출연하는 액션 영화 '유령'은 지난 1월 18일 동시 개봉한 영화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2위를 섭렵한 인기있는 영화들이다. '교섭'은 영화 '우생순'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을 제작한 임순례 감독이 설 연휴를 맞아 황정민과 현빈을 투톱으로 세워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영화 '교섭'은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실화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모티브한 영화다. 임순례 감독은 자극적 연출보다 문제 의식을 초점을 영화로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원의 작전을 그렸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내부 스파이로 의심받는 5명의 남녀. 범인은 누구일까? 이해영 감독이 내놓은 신작 '유령'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시작한다. 영화 '유령'은 중국 외딴 성에서 항일운동 스파이를 색출하는 내용의, 중국 작가 마이자의 추리소설 '풍성'이 원작이다. 특히 설경구를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과 전성기 홍콩 영화 등을 연상시키는
[충북일보] 올 9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뮤지엄(LACMA)'에서는 우리나라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한 기획전이 열렸다. 이 전시에는 한반도의 격동기였던 1897~1965년에 나온 회화와 조각, 사진을 엄선해 128점이 선보였는데, 특이한 것은 전시장 입구에 걸린 '군상Ⅳ'이라는 작품 주위엔 항상 많은 이가 몰렸다고 한다. 필자도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정화인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작품이 연상되는 역작이라 생각했다.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안 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작가가 있구나!" 감탄한 적이 있다. 그럼 이 '군상Ⅳ' 작품은 누가 그린 것일까요? 정답은 이쾌대(1913∼1965)화백이다. 많이 들어보지 못한 이름인데, 그럴 만한 이유가 한국전쟁이 끝나고, 철의장막 북한으로 건너가 쓸쓸히 생을 마쳤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그림을 1980년대 말에서야 처음 볼 수 있었다. 월북자라는 이유로 작품은 물론이고 이름 석 자도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로 있다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는 '월북 작가 해금' 조치로 반세기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쾌대의 작품이 세상에 알려
[충북일보] 영동군의 생활연극 회원들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사)한국 생활연극협회의 '제5회 한국 생활연극대회'에서 영동 생활연극 극단인 '구구 극단'의 김명옥 대표가 우수연출상을 받았다. 또 최경원·박재목 단원은 우수연기상을 탔다. '구구 극단'이 무대에 올린 작품은 '콩나물 연가'다. 찜질방에 모인 아낙들이 서로의 고민과 기쁨을 나누는 내용으로 서민의 삶을 투영한 작품이다. 군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군 지역활성화센터의 지원으로 진행한 '롤 플레이 워크숍-나는 배우다'의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참신한 소재 구성과 친근한 회원들의 연기로, 군민과 대중에게 선보인 기존 무대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연극을 처음 접한 군민으로 짜인 단원들과 울고 웃는 시간이 많았다"며 "시상식에 오른 것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림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깡총깡총 복(福)이 왔어요' 문화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복주머니를 만들고 스티커와 펜을 활용해 자유롭게 꾸미는 체험이 주 내용으로 사전 예약 없이 당일 관람객 선착순 200명을 현장 접수해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설을 맞아 방문객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이 문화행사로 관람객들이 화목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겨울방학 체험교실'과 '어린이 주말 박물관 교실'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창도서관이 오는 2월 4일 '입춘'을 맞아 봄을 담는 '캘리그라피'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오전 10시, 11시, 12시 3차시에 걸쳐 1시간씩 진행된다. 수업은 입춘을 맞아 어울리는 문구를 붓펫을 활용해 캘리그라피로 써보고, 꽃잎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꾸며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해당 강좌는 만 6~8세를 대상으로 하며 오창도서관 2층 어린이작업실 '꼼지락'에서 실시된다. 접수는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프로그램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강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오창도서관에 전화(043-201-4142)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CCS충북방송 어린이합창단이 18일 창단식 및 입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충북방송에 따르면 어린이합창단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창단했으며, 행사는 개회식과 축사, 입단 선서와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합창단 단원은 지역 초등학교 2~5학년 27명으로, 옛 MBC 충북 충주어린이합창단 일부 단원과 최근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합창단은 연말 정기공연과 충북방송 주관 행사, 지역 내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며 맑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 충주뿐 아니라 충북과 전국으로 무대를 넓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창단식을 시작으로 단원들은 주 1회 정기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다양한 무대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준 대표이사는 "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지역 꿈나무들이 끼와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북 중·북부 종합유선방송으로써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CCS충북방송과 옛 MBC 충북 충주어린이합창단 운영진은 합창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으며, 올해부터 'CCS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달마다 새롭게 배우는 '월간인문학' 특강을 선보인다. 월간인문학은 긴 호흡의 장기 강좌 대신 짧은 호흡의 단기 특강 프로그램으로, 높아진 시민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질 높은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한 달 동안 4회의 특강 속에 다양한 지식과 교양,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들이다. '월간인문학' 특강은 성인을 대상으로 2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된다. 각 강의당 모집 인원은 15명으로 월 단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해당 강의 전달 10일 모집을 시작한다. 연간 월별 강의 분야는 △2월 독서교육 △3월 동양고전 △4월 예술감상 △5월 문학 글쓰기 △6월 시창작 △7월 시감상 △8월 논술비평 △9월 도서관 △10월 영화평론 이다. 해당 일정은 도서관 사정상 변경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은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 세종예술의전당 공연장 수시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시설은 세종예술의전당 공연장(1천71석)이며 대관기간은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기획공연, 시설물 점검 및 보수기간을 제외한 오는 6월 30일까지다. 대관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25일까지 도착분만 인정)으로 가능하며, 재단 누리집에서 대관신청서와 계획서 등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대관신청 승인은 선착순이 아닌 대관규정 절차에 따라 심의과정을 거쳐 결정되며, 결과는 1월 말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세종예술의전당은 개관 2년차인 올해부터 지역예술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예술단체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공연장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수시대관 시스템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이미 작년 12월 상반기 정기대관을 통해 6건의 예술단체 공연을 확정지었고, 이번 수시대관을 통해 더 많은 예술인과 관객 모두 최고로 만족할 수 있는 대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에어로케이가 만나 하늘 위에 '새삶스러운 공예 챌린지'무대를 열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에어로케이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동안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한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대국민 캠페인 '새삶스러운 공예 챌린지'의 일환이다. 2021년 비엔날레부터 공식 파트너사가 된 에어로케이와 공동기획으로 마련됐다. 한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은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종이접기로 토끼 한지 복주머니를 만든다. 쓰임을 다한 물건을 공예적인 기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공예에게도 또 우리에게도 새 삶을 선사하자는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2016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였던 '한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이 한지는 최근 케이팝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우리 종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충북 괴산)의 작품이다. 탑승객들에게 '새삶스러운 공예 챌린지'의 의미는 물론 전통 한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손끝으로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내 체험과…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18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송학면 송학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을 갖는다. 이 교육은 제천시민의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영상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농한기 기간을 이용해 제천시 면·리 단위 미디어 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올해 첫 교육 지역인 송학면 교육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소외지역 시민의 미디어교육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우리 마을 뉴스 제작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해 3월부터 10월까지 유튜브 제작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소외지역의 미디어교육 지원'을 통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해 실제적인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로 소외지역의 미디어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교육수요가 급증한 미디어 분야에 대해 영상기획부터 촬영, 제작까지 체계적이고 기본적인 미디어 교육을 진행해 지난해 설문 결과 수강 시민의 98%가 '교
[충북일보] "커피 드라이브스루에 이어 북 드라이브스루라니…" 창문을 열고 손을 뻗으니 책 한 권이 손 안에 들어왔다. 이곳은 실내 도서관도 아니고 서점도 아니었다. 이제 책을 빌리는 것도 커피 사듯 차 안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 차량번호를 인식해 차 안에서 도서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북 드라이브스루 율봉스마트도서관'이 16일 개관했다. 율봉근린공원에 설치된 '북 드라이브스루 율봉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의 차량번호를 인식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도서 대출·반납뿐만 아니라 상호대차, 타관 도서 반납 등 다양한 도서서비스가 365일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도서관이다. 청주시 시립도서관은 지난 2021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U-도서관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1억 원에 시비 1억5천만 원을 더해 '북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갖춘 율봉 스마트 도서관을 만들었다. 북 드라이브스루 율봉스마트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늦은 시간 퇴근길에서도 차 안에서 간편하게 도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주지에 인근 공공도서관이 없는 시민들도 이곳을 찾으면 누구나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유롭게 비대면 도서대여서비스를
[충북일보] 새해가 밝았다. 신년 음악회에 왔다. 연주회장이 음악 애호가들로 가득하다. 음악은 마음에 꽃을 피우며 아름답게 사는 삶의 등대인가 보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새해를 축하하며 연주한다. 연주를 마치자 관객 모두가 아쉬워 호흡 맞추며, 앙코르를 연발한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앙코르곡으로 요한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선물한다. 듣는 순간 수줍은 아가씨가 톡톡 튀는 행진곡을 들으며 어느 구석에서 금세 튀어나올 것만 같다. 이 곡은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에 앙코르곡으로 연주되는 곡이다. 마치 오스트리아 빈 신년 음악회에 온 것 같은 분위기다. 관객들이 경쾌하고 익살스러운 연주를 들으며 박자에 맞추어 손뼉을 친다. '라데츠키 행진곡'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한슈트라우스 Johann strauss 1세(1804-1849)의 작품이다. 이 곡은 라데츠키 장군이 이탈리아 통일전쟁 당시 오스트리아군을 이끌고 대승을 거두며, 귀환할 때 이를 기리고자 연주된 곡이다. 승리의 기쁨을 장교들과 시민들이 함께, 행진곡에 맞추어 손뼉을 친 것이 유래가 됐다고 한다. 그 후 어느 음악회에나 이 행진곡이 연주되면, 참석한 관중 모두 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