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은 이달부터 온달관광지 삼족오광장 특설무대에서 '바보온달' 연극 공연을 한다. 지역 예술단체인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6일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한다. 이 공연는 금요일 오후 3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2시에 3개월간 총 15회 연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바보온달'은 극단 단원 6명이 출연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상징적이고 압축적으로 구성한 연극이다. 지난해 온달관광지에서 연극을 시연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이번 공연 역시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온달산성, 온달동굴, 드라마세트장에 더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공연장 위주의 연극 공연에서 탈피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단양만의 특색있는 문화공연을 만들었다"며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관광·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공연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함께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저마다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구현해 온 충북지역 작가들의 2인 2색 개인전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갤러리에서는 '이종관의 Bricolage(브리콜라쥬)'가 열리고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판화가 김준권 작가의 '백두대간에 서다'가 열린다. 버려진 쓰레기가 예술 작품으로 환골탈태한 모습과 채묵·수묵·유성 목판화의 서로 다른 특징 등을 감상하며 색다른 예술 세계에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 ◇이종관의 Bricolage(브리콜라쥬)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오는 29일까지 2024년 정기대관 여덟 번째 전시로 설치미술가 이종관 작가의 개인전 '이종관의 Bricolage(브리콜라쥬)'를 개최한다. 이종관 작가는 공주사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인도 비스바 바라티 대학교(Visva Bharati University)에서 수학한 후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청주시립미술관,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비롯해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수많은 단체전에도 참여한 중견 작가다. 이 작가는 그간 약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집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지구 반대편에서 버
[충북일보]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22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점말, 각자[各自]의 삶'를 개최한다.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점말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각종 동식물 화석과 뗀석기, 뼈 도구 등 1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구석기시대 유물뿐만 아니라 신라 화랑이 새기고 간 각자와 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탄생불, 기와 등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긴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번 전시는 점말동굴에서 살았던 각자의 삶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점말동굴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동물 뼈 화석, 뗀석기, 뼈 도구를 비롯해 화랑이 새긴 각자, 점말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탄생불과 고려시대 청동 숟가락 등 13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등 점말동굴이 간직한 역사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다. 또한 점말동굴 모양의 '스탬프 체험'과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삶을 배우고 동물 모양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점말이와 함께 보는 점말동굴 이야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점말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인 점과 이곳에서 출
[충북일보] 청남대 호수갤러리가 새단장을 마치고 호수영갤러리로 재개관했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김종기)는 22일 호수영미술관 개관식을 갖고 첫 전시로 박은관 컬렉션展 '김환기와 편지'를 마련했다. 오는 6월 23일까지 호수영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김환기와 편지'는 △창가의 달과 항아리 △환기의 정원과 식물 △매화/새와달 △번짐 △거대한 작은 점 등 총 5부로 구성,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거장이자 국내 미술 경매 사상 최고액의 주인공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박은관 시몬느 회장의 소장품 전이다. 시몬느는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회사로 전세계 시장의 점유율 10%, 미국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하며 박 회장은 2018년 50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는 김환기의 작품 '정원'과 '새와 달', '겨울 아침' 등 11점과 김 화백의 작품세계의 모티브가 된 달항아리 2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김 화백의 예술여정을 풀어가는 다수의 일기와 수필을 만나볼 수 있다. 김 화백의 뉴욕 작품활동 시절 선생의 뮤즈이자 영원한 소울메이트인 아내 김향안씨를 향한 사랑도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미술관은 김 화백의 편지와
[충북일보] 충주음악창작소는 24일 오후 7시 창작소 뮤지트 홀에서 2024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이판사판 콘서트 시즌 6, 1회차 '나의 봄날'을 선보인다. 음악창작소의 기획 공연 시리즈인 이판사판 콘서트는 올해 6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지역 내 다양한 음악씬의 발전을 위해 회차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주제로 연간 총 8회차의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 '나의 봄날'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지역 내외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려졌다. 기획 공연 '나의 봄날'의 출연진은 △오카리니스트 김금란 △부부 음악가 손병옥, 김란주 △'친구야 100년 가자' 싱어송라이터 안혁 △노래하는 목공 조수형 등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사전예약 없이 200석 한정 선착순 입장이다. 사업 담당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내 음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뮤지션 네트워킹을 통해 유기적인 지역 음악 문화를 조성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충북혁신도시 중앙광장 일대에서 '1회차 찾아가는 거리공연 버스킹'을 진행한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음성예총이 주관해'신나는 퇴근길'이란 주제로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소프라노 연세진, 바리톤 하성수, 뮤지컬배우 백리우 등 음성음악협회 회원, 어쿠스틱 밴드 섬과 도시, 플루티스트 서가비, 여성보컬 쏘킴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악기, 보컬 음색을 선보인다. 음성예총 관계자는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은 자유로운 거리공연으로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버스킹 공연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바쁜 생활 속에 지친 주민들이 잠시 쉬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관장 이상봉,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는 오는 5월 19일까지 신규 입주작가들의 입주보고전 '18th 전입신고서'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24-2025년 창작스튜디오 18기 입주작가 14명(강재영, 구윤지, 김민혜, 김용선, 김현묵, 민예은, 서연진, 양정욱, 오승언, 유수진, 이윤빈, 이은우, 임민수, 임재형)을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 제목인 '18th 전입신고서'는 기존의 작업 환경을 벗어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로 전입(轉入)하는 작가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규 입주작가들은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창작스튜디오 입주 프로그램의 가능성과 신규 입주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창작스튜디오 1층 로비에서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를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작가들로부터 직접 예술 작품 활동의 내밀한 이야기에 대해 듣고 함께 대화를 나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관장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보건소 한켠에 작은 미술관이 생겼다. 청주시 흥덕보건소, 시 문화예술과, (사)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는 지난 19일 '작은 미술관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흥덕보건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방영란 흥덕보건소장, 김영란 문화예술과장, 손희숙 (사)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흥덕보건소 본관 1층 민원 대기 공간에 (사)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 회원들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문화예술과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시를 할 만한 공간에 대한 수요조사를 한 뒤 예술단체와 연결해 시민들이 전시회를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예술품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공전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방영란 흥덕보건소장은 "주민들에게는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지역 작가들에게는 무료로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보건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음성 철박물관이 이달 27일 오후 3시 스물다섯번째 세연음악회를 연다. '봄 길의 여유'를 주제로 남성 3중창이 봄날의 선율을 담은 독창과 연주, 합창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철박물관은 독일음악연구회(회장 안학범) 음악가들을 초청했다. 세연음악회는 누구나 90분간 야외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e프로그램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연음악회는 2022년 BMK, 2023년 혼토니 재즈 브라스밴드의 음악행진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람객을 만나왔다 이 밖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 등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철박물관 관계자는 "가벼운 피크닉 도구를 준비해 박물관 나들이를 추천한다"며 "오랜만에 클래식 음악으로 봄날, 여유로운 토요일 한때를 철박물관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18일 청주시립대청호 미술관에서'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개막식은 기관단체장, 미술 및 문화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사, 축하공연, 전시와 작가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는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를 주제로 오는 6월 30일까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관과 조각공원에서 개최된다. 문의문화재단지를 방문하는 입장객에 한해서 대청호 환경미술제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젖줄이며, 대자연인 대청호와 물의 속성을 포용력과 다정함이란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대청호의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공존할 미래를 그려낸 참여작가 7인(최성임, 이선희, 송주형, 구지은, 계정권, 한희준, 천근성)의 입체설치, 영상, 사운드 등 작품을 통해 우리가 수호해야 할 가치와 태도 그리고 실천을 엿볼 수 있다. 미술관은 대청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오염과 부족을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늘
[충북일보] 2024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공연예술 B유형)에 선정된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 기획공연 '옛그림과 우리소리'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충주호암예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 주최·주관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린다.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은 경서도명창 권재은 선생이 1994년 창립했다. 경·서도 소리(잡가, 민요)를 널리 알리고, 전통음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전문 국악예술단체다. 소리마을은 해마다 전문적인 국악공연을 기획해 충주시민들의 수준 높은 국악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옛그림과 우리소리'라는 제목으로 옛그림의 주제가 되는 내용과 연관된 우리 소리를 해설과 곁들여 인문학적으로 소리를 감상하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강산타령, 구음과 마임, 가야금산조, 판소리, 맹꽁이타령(경기휘모리잡가), 사설난봉가, 박연폭포,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이다. 특히 유진규 마임이스트가 특별출연한다. 소리에 권재은 명창과 제자 이영희, 박성임, 판소리 춘향가 원미혜, 가야금산조 추현탁, 북·장구 유인상, 대금 이웅열, 피리 강완규, 해금…
[충북일보] (사)충북민예총(이사장 김덕근) 전통미술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충북 전통민화 체험·전시 '오래된 미래(사진)'를 진행한다. 이 전시에서는 전통적 민화 작품을 비롯해 전통 원형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가미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 작가 약 35명이 참여해 액자·족자, 가리개 등 민화를 접목한 전통 소재의 생활 공예품 등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미술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북도민에게 전통미술을 알리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전시와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부채 위에 자신만의 민화 작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7~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조경애 전통미술위원회장은 "올해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해 실용성을 살린 생활 소품에 접목한 쿠션, 방석, 커튼, 목공예품, 찻상, 조명, 도자기 등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도민들의 참여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갤러리 예술곳간(관장 문상욱,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43번길 28 2층)이 오는 25일까지 장백순 작가 기획 초대전 '율'을 개최한다. 장백순 작가의 2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명은 '골몰하다', '흐르다'라는 뜻을 가진 '율'로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 물음에 대한 질문과 답을 반복하다 작가 자신에게 아름다운 삶이란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자연과 함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찾은 아름다운 삶에 대한 답을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관람 위치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다. 관람객이 작품을 보는 각도에 따라 정면 혹은 좌우 측에서 작품의 섬세함과 스케일을 각각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그는 유년기 할머니의 임종에 대한 기억을 통해 조형적으로 마, 종이라는 재료와 마주했다고 했다. 마나 종이로 제작한 사물들은 조형적으로는 사물을 닮아있지만, 그 기능은 할 수 없는 실재의 허상이다. 장 작가는 "당시 가족들이 입고 있었던 수의는 죽음에 대한 이미지이자, 생명의 탄생, 소멸,…
[충북일보] 충북피아노연구회(회장 김은정)가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렉처 콘서트 '멘델스존 인 가!(家)'를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태로, 연주와 함께 강의를 진행해 관객이 더욱 음악을 이해하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수미 한국교원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Bartholdy)의 '무언가(Song without Words)'와 펠릭스의 누나인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한 해(The year)' 전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 가문의 F(Felix, Fanny, Family)에 집중하면서, 특히 훌륭한 남매 작곡가의 숨어있던 작품을 꺼내 연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날은 동생 멘델스존과 더불어 그에 비해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여성 작곡가 파니 멘델스존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니가 남긴 500여 편의 작품 중 말년의 작품인 '한 해(The Year)'는 총 12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1월부터 12월을 피아노로 묘사한 숨은 보석같은 작품으로, 충북피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제115주년을 맞아 '하얼빈의 열 하루' 기획공연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얼빈의 열 하루'는 일제강점기에 조국 통일과 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안중근 의사의 삶 중, 하얼빈에서의 여정을 그렸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 도착한 시점부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민족의 적 '이토 히로부미' 처단 때까지 벌어진 일을 조국, 독립, 가족, 그리움, 아픔, 사랑, 동지, 단지동맹, 투쟁의 정서를 담았다. 신동일 작곡가의 선율과 조정일 작사가의 주옥같은 가사로 창작곡 16곡을 구성했다. 6명의 보이스와 8명의 중창단이 국악관현악 연주와 어우러진다. 무대는 남택수 서양화가의 작품으로 다자인했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한다. 문의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043-229-2613)로 하면 된다. 교육문화원 관계자는 "독립선열의 이야기를 국악, 노래, 그림 등의 예술로 학생들에게 감동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읍사무소가 이달 말까지 '시간의 흐름 : 매포읍 사진이야기'를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매포읍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20여 점의 사진을 사무소 내 유휴공간 곳곳에 배치해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포읍의 승격부터 수해로 인한 이주, 현재의 매포읍까지 시간의 흐름 순으로 배치된 사진 자료는 특히 이주의 아픔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과거의 매포읍을 회상하며 추억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신상균 읍장은 "이번 전시회로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4월 한 달간 진행되며 매포읍사무소의 주민 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캘리그라피 교육과 작품 활동 중인 원종근, 최미선 작가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쓰임:use or write'란 주제로 캘리그라피 2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쓰임'에 집중한다.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덧셈을 반복하여 선(線)에서 면(棉)으로, 빛에서 공간으로 확장됐다. 또 단어의 다의적 의미가 주는 힘은 작가에게 무한 붓짓을 선사하고,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어떤 용도와 환경, 재료의 한계, 글자의 변형, 예술의 다양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한국화를 전공한 원 작가는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작가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해학적인 언어와 표현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을 탐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 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로 선정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작업 및 전시를 진행했다. 최 작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양한 전시와 각종 인쇄매체 및 공예 등 폭넓은 분야를 접목해 다수의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했다. 글씨를 통해 대중과 교감하기 위해 문화예술캘리그라피연구회를 창립해 대표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충북일보] 진천군이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해 음악회를 연다. 군은 도민체전 30일을 남기고 오는 13일 오후 4시 충북혁신도시 두레봉 공원에서 음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17년 만에 열리는 충북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이번 무대는 관람객이 돗자리를 직접 지참해 잔디밭에 자유롭게 자리를 정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오페라 음악 등으로 구성했으며 △팝페라 4인조 그룹 '디크로스' △소프라노 정하은 △진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고 소정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따듯한 봄날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찾아 즐겨주시고, 곧 열릴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생거진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도내 최초로 동반 개최하는 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전도 오는 25~26일 펼쳐진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11~27일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김기택의 '이슬을 머금은 매화의 싱그러움'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한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양화가 김기택은 봄날 아침 이슬을 머금은 매화꽃과 탐스러운 과일, 앙증맞은 새들이 사는 푸르른 자연을 작가의 노련한 손맛과 정교한 필치로 표현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슬며시 웃음 짓게 하고, 그 속에 머무르고 싶은 소망을 불러일으켜 살아가고 있음을 상기하고자 했다. 목원대학교와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김 작가는 일본 아키타현과 미국 뉴욕 레지던시에서 활동했으며, 서울, 대전, 대구에서 작품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봄을 알리는 첫 전시로 김기택 작가의 작품을 지역민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준비했다"며 "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의 새 문화예술공간이 문을 연다. 주인공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2순환로 1800-42에 위치한 'HIBIS-CUS(히비스커스, 대표 김혜영)'다. 히비스커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60평 규모의 전시실과 커뮤니티실, 작가와 일반 관객이 예술의 향취를 느끼며 머무를 수 있는 아트 레지던시 공간, 140평 규모의 야외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 커뮤니티 공간 히비스커스는 개관과 동시에 기획전 'UN LOCK(언 락)'을 진행한다. 13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개최 예정인 개관전은 히비스커스와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간의 국제교류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를 배출한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소속 대표작가 4명과 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국작가 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시에 위치한 '마루누마 예술의 숲(丸沼芸術の森, Marunuma Art Park)'은 지난 1985년 마루누마 그룹 대표 스사키 카츠시게에 의해 설립된 공동 아틀리에다. 세계적인 작가가 된 무라카미 다카시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제7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충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그동안 우륵국악단과 함께한 수많은 협연자 중에서 충주를 사랑하며 우륵국악단에 애정을 갖고 음악적 교류를 하는 여러 대학의 교수들과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협연자들은 현재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으로 최고의 교육자이자 예술가들로 우리 음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정도형의 지휘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김선옥(거문고)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이건석(대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채수정(판소리)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김선림(가야금) 등이 우륵국악단과 함께 수준 높고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낸다. 시 관계자는 "문화적 수준이 높은 충주시민들께서 음악계의 정점에 서 있는 연주자들과 우륵국악단이 만들어 내는 훌륭한 공연을 감상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따뜻한 봄날 저녁 공연장으로 오시어 충주를 사랑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 문
[충북일보] 거리 곳곳에 꽃이 만개하고 가지마다 푸른 새싹 돋는 4월, 청주 연극계에도 봄이 찾아왔다. 8일 문화계에 따르면 죽음, 가족애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연극이 청주지역 소극장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42회 충북연극제 대상작 '그 집'이 수상 기념 앙코르 공연을 연다. 극단 청사는 웰메이드 휴먼가족극 '그 집'을 오는 5월 1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정심아트홀(상당구 교서로 16-5 4층)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강병헌 작가의 신작으로 이은희, 정수현, 문길곤, 김용운, 이양호, 전성호, 정다운, 김예림, 김진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극의 배경은 대한민국에서 집안싸움이 가장 극심한 때, 추석이다. 남편을 죽인 죄로 17년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숙희와 그런 엄마를 증오하는 정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정숙은 재개발 지역인 엄마 숙희의 집을 반드시, 기필코, 악착같이 빼앗은 뒤 자식들과 함께 부탄으로 이민을 가려 한다. 그런데 숙희의 남편이자 정숙의 아빠인 영철이 예상치 못하게 등장하며 모든 계획이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저마다 품고 있던 말 못할 사정과 아픔이 드러나고 그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지털사진 교육과정 수료생들로 구성된 사진동아리 '디펙 램포토'가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2층에서 두 번째 사진전을 개최한다. '디펙 램포토'는 특수촬영기법인 다중, 장노출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동아리로 지난 2022년 결성했다. 이름의 '디펙'은 충북대 평생교육원 디지털사진반의 닉네임이고 '램(LAM)포토'는 'Long And Multiple'의 약자다. 장노출과 다중노출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모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2023년 3월 '카메라로 그린 독특한 그림세계'를 주제로 첫 전시를 열었고, 같은 해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의 특별초대전도 진행했다. 올해는 '사유의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두 번째 작품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노출 기법을 다룬 작품이 두드러진다. 장노출 기법은 카메라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셔터스피드를 장시간 노출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간의 개념을 해체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한다. 또 한 화면에 다양한 장면을 중첩 촬영해 회화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펙 램포토는 "특수촬영기법으로 작품활동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간 네오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기획전을 연다. 네오아트센터는 지난해 4월 11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로컬 작가 53인이 참여한 초대전을 개최하면서 문을 열었다. 1년 간 13번의 기획전과 30여 회의 음악 공연, 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도자 회화 김순식 작가의 전시가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1, 2관에서, 서양화 소영란 작가의 전시가 '촉발 affect /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를 주제로 3, 4관에서 오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1주년 기획전은 2개의 전시가 함께 개최된다. 1, 2관에서는 김순식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을, 3, 4관에서는 소영란 작가의 '촉발 affect(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전을 병행한다. 먼저 김 작가의 'Two eyes and thoughts(두 개의 시선)'전에서는 도자와 회화를 중심으로 기록된 사유(思惟), 의식의 퇴적(堆積)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기획 연주회 외에도 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의 명소,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다양한 관객을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열고 있다. 4월 찾아가는 연주회는 영화를 주제로 영화 속 클래식 음악과 영화 OST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은 영화 '어벤져스'의 메인 테마곡, '여인의 향기'로 유명한 '포르 우나 카베사(간발의 차이로)', '번지 점프를 하다, 아이즈 와이드 샷'에 삽입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이다. 영화 음악 외에도 중학생 단원 2명의 솔로이스트 무대로 꾸민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바르톡의 '루마니아 춤곡' 등 클래식 음악이 준비돼 있다. 또한 조치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컬 예술단체 '시네마 다방', '두잉지 프로젝트'와 협연도 기대된다. '시네마 다방'은 연주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바이올리니스트가 작은 초등학교에서 천방지축인 아이들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