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지 홍보용 리플릿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리플릿에는 직지의 탄생지 및 발굴과정, 직지의 재발견, 가치, 기록유산등재, 유네스코직지상, 한국의 기록유산 등이 담겼다. 국문과 영문 2개 국어로 총 1만 부가 제작됐으며, 영문판은 구은희 미국직지홍보대사의 자문을 받아 현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향후 영문 홍보 리플릿은 세계 각국의 직지홍보대사들에게 발송돼 현지 관계기관 및 주민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직지 국내순회전시회 지역축제장에도 비치해 관람객들에게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 세계화를 위해 올해도 국내전시 및 해외특별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제작된 리플릿을 적극 활용해 직지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세계기록유산인 직지 홍보를 위한 지역 내 기관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은 21일 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관련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상호지원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내실 있는 교류가 되도록 상호 지속적 노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된 내용은 직지관련 교육콘텐츠의 상호지원과 협력으로 고인쇄박물관은 향후 직지의 홍보와 함께 박물관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관련 교육 자료와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단재교육원은 지역 문화 분야에 있어 교육원생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제공할 예정이다. 한상태 박물관 관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청주지역의 교사들에게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직접 보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교원연수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충북교육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국군인쇄창, 청주대학교, 충북교육박물관, 대한인쇄문화협회, 흥덕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하고 직지영인본의 인쇄지원과 직지홍보활동 등 기관 간 체계적인 상호교류협력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전시실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다시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박물관 전시개편을 통해 개관이래 특별한 변화 없이 유지돼 왔던 전시구성과 시설을 새롭게 개편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추가됐다. 차세대실감콘텐츠 제작설치 사업을 추진, 최신 디지털체험콘텐츠가 적용돼 전시내용이 한층 풍부해졌다. 1전시관은 직지를 주제로 재구성됐다. 전시공간은 청주와 직지, 직지의 탄생과 여정, 흥덕사, 활자로 태어난 직지, 영원히 빛날 직지, 유네스코 직지상, 직지쉼터의 7개 존으로 구성됐다. 전통기법으로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인판을 입구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에게 직지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청주의 역사 문화 속에서 탄생한 직지를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과 직지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흥덕사'존에는 청동금구, 청동불발, 금강저, 청동소종 등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국립청주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전시했다. 이 자료는 다음달 21일까지 38일간만 전시된다. 직지가 프랑스로 건너가는 과정, 흥덕사지의 발굴모습, 직지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으로 관람객이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세계적인 문화재 '직지'가 정작 고향인 청주지역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처지에 놓여있다. 지자체도 직지와 연계된 다양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개최하고 있으나 직지와의 연관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청주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직지 관련 행사는 지난해 청주직지문화특구(고인쇄박물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다. 청주시와 충북도,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사업비 40억 원(국비 14억4천600만 원·시비 18억9천400만 원·도비 5억1천만 원·자부담 1억5천만 원)을 들여 야심차게 준비했다. '청주 직지축제'가 국제행사로 승격된 뒤 처음 열린 행사이기에 '직지월', '직지파빌리온' 등 직지 관련 대형 시설물도 설치됐다.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 대규모 행사였다. 전시 프로그램인 구텐베르크 특별전, 체험프로그램인 책의정원·3D프린팅 등과 연계프로그램으로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기념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조직위 등에 따르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다녀간 관람객은 내국인 28만여명, 외국인 1만6천여명 등 모두 30만2천524명이다. 첫 행사치고 많은 관람객을 동원한 셈이다. 하지만, 정작 직지와의 연관성이 매우 부족한 행사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행사에 다녀간 한 시민은 "전시물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직지와 관련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행사가 끝난 뒤 방치된 조형물도 직지의 우수성을 격하하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막을 내린 지 1년여가 넘었으나 직지를 상징해 만들어졌던 책 형태의 대형 '직지파빌리온'은 청주예술의전당 주차장 한쪽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당초 시설물 설치 당시 행사가 종료된 뒤에도 문화 행사 공간 등으로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방치돼 있다. 설치비용 2억1천만 원이 낭비된 것이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됐던 '직지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야외미디어 설치물인 직지월은 3억 원을 들여 직지 하권에 있는 1만6천여개의 활자를 8천여개의 격자박스에 새겨 만들어졌다. 이 시설물도 행사가 끝난 뒤 해체 수순을 밟았다. 다음 행사에서도 재활용할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일부는 어디 보관된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불가능해 보인다. 남은 일부는 고인쇄박물관 창고에 보관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끝기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고인쇄박물관 한 관계자는 "시민홍보단, 직지연구원 등을 구성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홍보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직지에 능통한 한 학계 관계자는 "직지라는 이름을 아무 행사에나 갖다 붙이는 것은 우리 스스로 직지의 우수성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한 뒤 "직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린 뒤 직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행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강준식·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수험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지 바로알기 특별강좌 △금속활자주조과정 체험 △근현대인쇄전시관의 각종 인쇄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청주시(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직지 특강은 각 학교별로 전화 신청을 받는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주의 자랑인 직지의 가치를 바로 알고 지친 심신이 힐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상설전시실 부분개편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15일 재개관한다. 지난 8월 21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뒤 4개월 만이다. 개관 전까지 고인쇄박물관 내 위치한 금속활자전수교육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의 전시 관람과 인쇄체험은 정상 운영한다. 이번 전시실 개편에서는 본관 1전시관과 1·2전시관을 잇는 통로 부분이 리모델링됐다. 1전시관은 직지를 주제로 전시가 재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청주의 역사 문화 속에서 탄생한 직지를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고,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과 직지를 소개하는 코너가 구성됐다. 직지가 프랑스로 건너가는 과정, 흥덕사지의 발굴모습 등 직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된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2017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 설치로 풍부한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려금속활자 복원사업으로 확보한 연구 성과와 관련 콘텐츠 자원을 활용, 직지 홀로그램을 제작해 관람객에게 직지 내용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청주 및 인근지역 초등학교 2~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어린이 직지문화학교 수강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직지문화학교는 9월 15일~12월 8일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금속활자 전수교육관, 근현대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활자 만들기, 인쇄체험, 직지 인형극, 내가 만드는 직지 신문 등이 있다. 방문과 전화, 팩스로 접수가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043-253-4492)로 문의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상설 전시실 부분개편 공사 진행을 위해 오는 21일~11월 20일 부분 휴관한다. 부분개편 공사에 들어가는 1전시관은 '직지'를 중심으로 금속활자인쇄문화와 청주의 역사 문화 속에서 탄생한 직지를 디지털·영상 기법 등으로 전달한다. 박물관은 직지활자 복원 과정을 홀로그램을 통해 보여줌으로서 유물 위주의 단순한 전시가 아닌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체험형 관람동선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원형 콘크리트 지붕도 동판으로 교체해 금속활자본이 인쇄된 곳이라는 문화적 상징성을 키워 예술성과 조형미를 갖춘 박물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란다"며 "휴관 중에도 근현대인쇄전시관과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일상에 작음 쉼표를 찍고 싶은 순간, 장맛비로 외출이 부담스럽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보는 재미가 쏠쏠한 전시를 추천한다. 옛 인쇄문화에서 나타나는 '교정(校正)'의 흔적과 역사, 환상적 색채와 자연의 만남, 인물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캐리커처, 선승들의 사경, 불화, 도자기까지 크게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입장료 없이 볼 수 있는 전시가 청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교정으로 본 옛 인쇄문화 청주고인쇄박물관, '교정, 魚魯를 바로잡다' 특별전 우리나라 옛 인쇄문화를 '교정(校正)'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8월31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교정, 어로(魚魯)를 바로잡다'를 연다. 금속활자인쇄술을 비롯한 한국 고인쇄문화와 근대의 출판인쇄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온 고인쇄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인쇄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말 그대로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교정은 출판에 있어서 원고의 내용을 바로잡고, 인쇄 상태를 바로잡는 것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다만 목판이나 활자로 책을 출판하였던 전통시대에 교정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으며 중요한 한 과정이었다. 어로(魚魯)는 '책을 세 번 베끼면 로(魯)자가 어(魚)로 된다'고 한 갈홍의 '포박자'에서 따온 말이다. 원고를 베껴 쓰는 과정에서 오자가 발생하기 쉬움을 표현한 말이며, 교정이 왜 필요한가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책이 간행되는 과정에서 크게 원고와 인쇄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이루진 교정의 모습과 방법을 소개한다. 전시는 '원고의 교정', '목판인쇄 교정', '활자인쇄 교정' 등 3부로 구성된다. 전시 도입부에는 철저한 교정을 통해 만들어낸 대장경과 교장 등 고려시대 주요 인쇄물을 소개하고, 조선시대 인쇄관련 규정을 통해 교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1부 '원고의 교정'에서는 원고를 교정하는 사람과 교정을 요청하는 망기, 퇴계집개간일기 그리고 초고 교정본 등을 전시하여 실제 원고에서 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부 '목판인쇄 교정'에서는 '오륜행실도'와 '눌재집'의 교정사례를 통해 책판의 수정과 인쇄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1932년에 간행된 '회당집'은 조선총독부의 사전검열을 받아 출판된 독립운동가 장석영의 문집이다. '회당집'의 초고본, 검열본, 책판, 판교정본, 완성본을 전시해 일제 강점기 일제의 출판검열을 거쳐 간행되는 문집의 사례를 소개한다. 3부 '활자인쇄 교정'에서는 '주역전의대전'. '곡운집' 등의 교정쇄본과 '직지'를 통해 활자의 조판기술 미흡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류의 유형을 소개한다. 전시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까지 맹창균 선생의 각자시연도 진행된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선조들이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았는지를 '교정'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한국공예관, 최승애 한국화전 '최승애 풀점 세계로 날다' 주제 짧은 붓들의 향연·환상적인 자연의 세계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청주시민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화가 최승애 작가의 작품전을 오는 12~ 25일 한국공예관 제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최승애 작가는 특별한 조형성을 토대로 서양화는 물론 한국화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한국적인 채색화로 자신의 작품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최승애 풀점 세계로 날다'가 주제다. 그가 개발한 '풀점'은 짧은 붓의 흔적들로 이루어진 아름답고도 다채로운 색들의 향연으로 이루며 그의 작품에는 한국의 자연을 닮은 선명하고 맑은 이미지가 생기발랄하고 아름다운 색상들로 조화를 이룬다. 최근 최 작가는 조선의 4대 화가이자 조선 초기의 대가인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토대로 자신의 조형성을 실험하는 작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환상적인 색채와 형상, 생동감과 자연성이 내포된 작품은 마치 꿈속을 거닐며 환상적인 자연을 만나는 듯한 감흥을 자아낸다. 최 작가는 서라벌 예술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 전공하였으며, 개인전 7회, 한국화 2인전 외 단체전 다수 출품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원소회 회원, 미술과비평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열린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며,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이 가능하다. ◇지선호 장학관의 캐리커처 전시 '감초 선생님이 그려가는 희망얼굴' 초상화 원본 200여 점 등 선봬 지선호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의 희망얼굴 초상화 원화를 만나는 전시회가 11~19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지선호 장학관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희망얼굴 1000'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제자부터 옆집아이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캐리커쳐를 그려왔다. 이번 전시는 '감초 선생님이 그려가는 희망얼굴'을 주제로 초상화 원본 200여 점과 그래픽 작업을 거친 작품을 볼 수 있다. 가경중학교 교감 재직 당시에는 졸업식에 졸업하는 제자들의 캐리커처를 일일이 제작해 선물해 주곤 했다. 더불어 작품 완성과 동시에 SNS에 게재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러한 과정은 '희망얼굴 1000프로젝트'의 기반이 됐으며 지난 6월 즈음 1천여 명의 초상화를 완성했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초상화 속에 희망을 담아 응원하고 소통하는 지선호 장학관의 작품활동에 많은 분들이 감명받았다"며 "많은 '희망의 얼굴'을 통해 소통하며 희망을 전하고 많은 이들이 이 놀라운 작업을 함께 보며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BS청주불교방송 직지선서화 대전 선승들의 사경·불화·도자기 등 70여 점 선봬 초암 김시운 화백 '묘법연화경' 등 전시 BBS 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하는 '2017 직지 선서화 대전'이 오는 1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1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을 비롯해 설정 스님(수덕사 방장), 범주스님(속리산 달마선원 원장) 등 한국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들의 사경, 불화, 도자기 등 70여 점의 걸작들이 선보인다. 특히 불교 사경의 명인 '혜화 이순자', 대한민국 서예대상전에서 특상을 수상한 '취원 허유지', '우현 심인구' 작가의 사경과 도자기 작품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초암 김시운(한국전통 사경예술학회 회장) 화백의 '묘법연화경'과 '금강반야바라밀경' 등 일반인은 물론 불자들도 쉽게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불화' 40권을 완간하는 등 불교회화의 거장 수안 스님(영축총림 통도사 무수원 주석)의 '부처님 오시네요' 등도 모처럼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BBS 청주불교방송 사장 장산 스님은 "높은 수행의 경지를 묵향으로 승화시킨 고승들의 선서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여름방학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인쇄체험을 연다. '직지 알아가기 무료체험'은 오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간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납활자를 이용해 한지에 인쇄하는 납활자인쇄 체험, 동판을 엽서에 인쇄하는 레터프레스인쇄 체험, 머그컵에 직접 그린 그림을 넣어 인쇄하는 전사인쇄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11일부터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heongju.go.kr/)을 통해 1회당 2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정, 魚魯(어로)를 바로잡다'라는 특별 전시는 8월 31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열린다. 교정으로 본 옛 인쇄문화에 대한 자료 100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범 체험을 통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배우고,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및 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개관 25주년을 맞아 올해 전시관 건물의 새 단장과 콘텐츠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박물관은 전시 환경을 대폭 개편한다. 전시관 공간의 물리적 개편과 함께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소장된 자료의 데이터베이스(DB)도 새롭게 구축한다. '사이버 스마트 박물관' 구축은 국비 6억원이 투입돼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박물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홈페이지 고도화, 신규 전시 콘텐츠 제작 등이 추진된다. 1992년 개관 후 변화 없이 유지된 전시 구성도 개편된다. 박물관은 금속활자 복원 사업으로 확보한 금속활자 인쇄술과 관련된 콘텐츠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전시 기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쇄적 구조였던 1전시관은 개방형으로 조성돼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물이 전면에 배치된다. 박물관의 콘크리트 지붕은 올해 동판으로 교체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 인쇄된 곳으로서의 문화적 상징성에 부합하면서 건축물의 개성을 부각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서 예술성과 조형미를 가진 박물관으로 새 단장을 하고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9일 옥천 대성사로부터 소장유물 1건 1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옥천 대성사는 충북문화재자료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태고종 소속 전통사찰로, 기증유물은 대성사 대웅보전에 전하는 관음보살도다. 전 태고종 총무원장 서봉(1916~1996)이 관음경 1578자로 관음보살이 앉은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관음경 글자로 관음보살의 형상을 그려낸 사례는 희귀할뿐 아니라 고승이 직접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은 "태고종 큰어른 서봉스님의 작품을 소중히 보존할 수 있는 곳에 기증해 가치를 기리고자 했다"며 기증 사유를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직지바로알기 교육'을 충북도내는 물론 세종시 학교에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물관은 지난 27일 청주 직지초등학교 5학년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직지바로알기 교육을 시작으로 세종시 25개 학교 2천700여 명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할 계획이다. 박물관이 올해 교육을 진행할 학교 규모는 청주시 14개교, 세종시 5개교, 기타 충북 6개교 등이다. 직지 바로알기 교육은 직지지도사가 신청학교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지에 대한 이해와 우리나라 옛 인쇄문화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지지도사는 청주시 소재 대학교 평생교육원 직지대학 직지지도사 과정을 거쳐 양성된 직지전문가로, 지난 2006년부터 초등학교 교육, 직지해설사, 직지관련 행사시 인쇄 시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017 박물관 문화강좌'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문화강좌의 주제는 '세계의 문화기행-박물관·미술관'이다. 강좌는 오는 4월12일부터 6월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에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7일부터 4월7일까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ticket.cheongju.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jikjiworld. cheongju.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문화재와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출입을 멋대로 하거나 보안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운영 위탁관리와 직지 세계화와 교육·홍보를 위한 직지홍보단 운영에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박물관을 대상으로 2015년 8월~2016년 12월 수행한 업무에 대한 감사를 벌여 16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4건은 시정, 10건은 주의, 나머지 2건은 개선 조치했다. 관련 직원 1명은 훈계, 2명은 주의 처분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박물관 수장고를 출입할 때 굿모닝 시스템 업무대장 관리에에 사유를 적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 박물관 직원은 지난해 무려 61회에 걸쳐 사전·사후 승인 없이 수장고를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출입 후 보안시스템을 '경계'로 하는 규정도 6차례 어겼으며 지난해 5월 3~9일은 수장고의 보안시스템은 6일 동안 해제된 경우도 있다. 박물관은 22건(보물 9건, 도유형 13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 중이며 시는 수장고에 보관 중인 문화재와 유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수장고 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 조처했다. 박물관이 금속활자주조전수관 수탁자와 협약한 내용에도 문제점이 지적됐다. 시는 협약서에서 수탁자가 매분기 종료 후 관리·운영실적을 보고한 사항에 대한 지도감독기관인 고인쇄박물관에서 사업비가 목적에 맞도록 집행됐는지 '현지조사 및 정산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조항)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전수관 체험에 따른 참가비 등 수익금 1천500만 원에 대한 조치(처리)사항이 누락된 채 부적절하게 협약이 체결한 점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시는 협약내용을 보완하고 지난해 수익금 1천500만 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제출하도록 수탁자에 요구하고 정산하도록 개선 조치했다. 박물관은 '청주시 직지세계 화 사업 및 교육·홍보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직지홍보대사 운영과 활동관리도 소홀했다. 조례에 따르면 직지홍보단은 연 1회 이상 시에서 추진하는 직지에 관한 교육에 참석해야 하며 직지홍보대사는 연 1회 이상 초빙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활동사항을 관리카드에 기록·관리해야 한다. 직지세계화시민홍보단은 연 4회 이상 정례회의를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박물관은 직지홍보단을 대상으로 한 직지관련 교육은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 직지홍보대사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직지축제를 할 때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고 홍보대사의 활동사항에 대해서는 그 활동사항에 대한 기록·관리에 철저를 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지세계화시민홍보단도 연 4회 이상 정례회를 운영하지 않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