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5일 충북도내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이날 오전 11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교육감, 박덕흠 국회의원 등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을 경축했다.법주사 주지 현조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명확한 의미는 자비심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며 "자비심과 만족이 없는 삶은 우리를 불행으로 이끄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처님이 말씀하신 소욕지족의 가르침은 이 시대에 더 유효한 법어일지 모른다"며 "인류가 함께 걸어가야 할 인천(人天)의 대도(大道)를 열어주신 부처님께 깊은 경외심으로 귀의례를 올린다"고 밝혔다.행사는 삼귀 의례, 반야심경 봉독, 헌화, 봉축사, 축사, 법어, 타종·관불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식전행사로 예불과 육법공양이 열리고, 저녁에는 법고·명종·예불, 점등식, 제등행진, 회향식이 진행됐다.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관음사도 신도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가졌다.관음사는 이날 저녁 산사음악회를 열어 함현 주지 스님이 작사한 노래를 성악가와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무대를 선보였고, 이어 판소리 공연 등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축하공연을 펼쳤다. '중매사찰'로 유명한 옥천 대성사도 오전 10시부터 대웅전 앞 무대에서 산사음악회를 열었다,이 음악회에 '짝짜꿍'의 동요 작가 정순철을 기리기 위해 결성한 '정순철어린이합창단'과 지역 국악인, 색소폰 연주자 등이 출연해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더했다.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도 봉축법회가 열렸다.이날 봉축법어에서 김도용 종정은 "베푸는 이는 복을 받고(布施者獲福), 자비로운 이에게 원수는 사라지며(慈心者無怨), 선을 행하면 악업이 녹아지며(爲善者消惡), 욕심을 버리면 근심이 없어진다(離欲者無惱)"고 설파했다.이외에도 충주시 성불사, 청원군 현암사, 괴산군 공림사, 영동군 영국사 등 도내 주요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열렸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최근 불거진 법주사 문화재관람료 폐지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이 지사는 19일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확대 보도됐다"며 "법주사와 조계종단에 누를 끼친 결과가 돼 법주사 측에 송구하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경기침체와 관광환경의 변화로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되고 주변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봤다"며 "법주사 문화재관람료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법주사 측에 건의해 보라고 담당부서에 지시한 내용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법주사의 문화재관람료 문제는 별도의 의사결정기구가 있는데 이러한 중요사항을 논의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법주사측에서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언론에 비춰졌다"며 "더 이상 법주사 문화재관람료 폐지와 관련한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보은] '울화통 캠프'로 알려진 속리산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교육청 소속 50여명의 교직원을 위한 행복 힐링 연수를 개최했다.현조 법주사(www.Beopjusa.org) 주지와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최근 무너지는 교권 침해와 상처 입은 교사에 대한 가정·학교·사회의 공동책임을 절감하고 그 해결책으로 '행복한 교사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김 교육감은 "교권 상실은 정상적인 학교 교육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권붕괴로 인한 교육현장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학생들"이라며 "교육 현장의 교사들의 인권 회복과 행복이 진정한 교육의 지름길이기에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2박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교직원들은 천혜의 자연 환경이 보존된 속리산과 봄꽃 향기 가득한 산사의 고즈넉함 속에서 예불, 나를 깨우는 108배, 숲길 걷기 명상, '사랑 진정한 힐링-음악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시간을 가졌다.또 각 학교에서 모인 교사들간 서로 다독여 주는 대화와 공감 통해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류재황 진로인성교육과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이번 법주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교사들이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 진정한 치유의 시간이 됐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현조 주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사가 창의적이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 오랜 정신 유산의 보고(寶庫) 법주사와 속리산 자연의 품속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어 가길 희망한다"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법주사가 주최하고 보은 불교 사암연합회가 주관하는 제7회 법주사 보은 유등문화축제가 보은읍 보청천 동다리 하상주차장에서 열린다.김성관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5시30분 사찰음식과 세계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여성 소리그룹 미음, 예스패밀리 타악퍼포먼스, 법주사 부루나합창단, 탈골암 합창단, 가수 이진옥, 홍수라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과 보은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법요식과 소원 유등띄우기, 달집태우기 등 여러 행사로 보은군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행사장에서 경품권을 배포해 추첨행사를 하게 되는데 LED TV 1대, 세탁기 2대, 자전거 3대, 전자레인지 3대의 경품이 준비돼 있어 군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식전 행사인 사찰음식과 세계음식 시연 및 시식에서는 수정암과 탈골암의 사찰음식 시연과 시식시간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세계음식이 보은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들이 직접 시연 및 시식으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속리산들꽃사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은군과 법주사가 후원하는 '속리산들꽃사랑회 야생화 전시회'가 5일 성황리에 마쳤다.올해 야생화 전시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속리산 잔디광장에서 열려 1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회원들은 농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내 가족 같이 가꾸어온 야생화 250점을 전시했다.속리산들꽃사랑회는 속리산 주위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분경, 분화, 재배기술의 체계 확립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회원들은 현장에서 야생화에 대한 설명은 물론 판매도 실시해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시된 품종은 회원들의 작품 중 이름도 희귀한 큰애기나리, 쥐똥나무, 홍화산사, 으아리, 천남성, 인디언앵초 등의 평소에 보기 힘든 야생화가 전시됐다.전시회에 참석한 경기도 의왕시 추모(68) 씨는 "3년째 야생화전시회에 참여해 감상했는데 깨진 기와, 단지뚜껑 등의 야생화 용기의 오묘함과 야생차 맛에 흠뻑 빠졌다"며 "야생화 재배법도 친절히 설명해 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서홍복 회장은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보은군 홍보와 회원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상징인 미륵대불이 황금 옷을 갈아입었다. 30일 법주사는 최근 이 불상 표면의 검푸른 녹과 오염물질을 벗겨내고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改金佛事)를 마무리했다.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이 지난 30일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은 1636년에 조성된 종으로 ▲ 쌍룡의 종뉴(鐘·, 종을 매다는 부분) ▲ 2~3줄의 띠 장식 ▲ 하대(下帶, 범종의 아랫부분에 둘린 무늬 띠)의 부재 ▲ 기하학적인 유곽대 문양 등 토착화된 외래적 요소와 도식화된 문양을 보여주는 전통형식을 갖춘 승장계 종이다. 보은 법주사 동종은 17세기 전반 승장계 종들인 ▲ 죽창·정우·신원·원응의 작품인 삼막사 동종 ▲ 정우·신원의 작품인 영원사 동종과 무량사 동종 ▲ 정우·신원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쌍계사 동종과 같은 계열의 종이다. 이번 지정예고된 범종은 조선 후기 범종 양식뿐 아니라 17세기 승장계 범종 연구의 좋은 자료라는 평가다. 이 동종이 보물로 지정되면 법주사에는 2004년 10월 '복천암 학조등록화상탑'에 이어 13번째 보물이 탄생한다. 현재 법주사에는 국보 3점, 보물 12점, 지방유형문화재 22점, 문화재자료 2점,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2점의 문화재가 있다. 보은 법주사 동종은 높이 76㎝, 입지름 48.1㎝ 크기의 청동 재질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17건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8개 명문사립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한다.28일 법주사에 따르면 내년 1월4일부터 9일까지 시카고 대학 등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명문 8개 사립대학교 교수 및 학생 한국 체험단 15명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미국 국제학과 학생 한국 방문단은 지난 2012년에 이어 2번째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한국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를 배우고 체험을 통해 한국을 미국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방문한다.방문단은 지난 27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3일에 걸쳐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문화와 불교 전통문화를 체험한다.이들은 다양한 MISO와 난타 관람, 서울 창덕궁, 남산 한옥마을, 현대·삼성 자동차, 김구 박물관, 서대문 형무소, 위안부 소녀상, 한국 전쟁 국립 박물관, 포스코 등을 방문한다.그 중 가장 매력적인 방문지로 비무장지대(DMZ)를 꼽았다. 이번 한국 방문 체험은 논문과 학점에도 반영된다.이 체험단 교수와 학생들은 한국을 배우기 위해 비용 전액을 개인이 부담하면서 이 체험에 참가한다.방문단을 지도하는 St. Ambrose대학교 정치학과 김덕향 (Dr. Duk Kim) 교수는 '투 스테이트 리멤버링 원 네이션(Two States Remembering One Nation' 제목으로 한국을 5천년 이상의 역사와 독특한 문화와 언어, 정치체제 등을 지닌 나라로 소개하고 있다.또 북한의 핵 문제, 미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정치적 이해 관계 및 통일에 관한 문제를 토론하며 현장 체험을 지도한다.법주사 템플스테이 (www.Beopjusa.co.kr) 행사는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현조 법주사 주지는 "미 중서부 국제 학생들이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선진기술과 템플스테이를 통해 놀라운 불교 문화 유산을 경험하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가족 힐링 캠프을 마련했다.20일 법주사 연수국은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을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가족 힐링 캠프를 개최한다고 했다.법주사 측은 "소중한 여름 휴가를 복잡한 인파 속에서 스트레스가 아니라 대자연 속에서 숨쉬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휴가' 의 대안"이라며 "올해는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나누는 마음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행복 씨앗을 얻어가는 '쉼과 행복이 있는 법주사 2014 가족 힐링 캠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은 현조 주지의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을 주제로 법문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나눔을 통한 행복 줍기 '가족 간의 이 한마디 인생 빚을 갚는다', 계곡에서 물장구 등이 준비돼 있다.특히 '기적을 만드는 사랑 그리고 용서'라는 테마로 가족 간에 서로의 발을 씻어 주는 세족식을 마련해 그간 소연했던 가족 간의 소통과 위안을 선사한다.1차는 8월1일부터 2일까지, 2차는 8월8일부터 10일까지 두차례 진행된다.현조 주지는 "이번 가족 템플스테이는 빡빡한 일정보다 가족이 함께 대자연속에서 여유를 누리며 깨어있는 휴가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캠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2일(음력 5월5일) 전통 세시풍속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단오 행사가 펼쳐진다.법주사에 따르면 단오 행사로 각종 운동경기와 음식을 나누어 먹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정이품송 강녕 기원제도 연다.올해는 지난 해에 이어 행사를 더욱 확대해 속리산면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속리산면민들과 사찰의 스님들과 운동경기를 통해 면민화합을 이루어 내고 정성스럽게 장만한 음식을 서로 나누며 세시풍속인 단오의 의미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함께 하는 경기는 윷놀이, 족구, 배구, 줄다리기, 계주가 진행될 예정이다.경기는 면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펼쳐진다.법주사 승려들과 농협, 소방대, 체육회, 청년회, 자율방범대 등 사내리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오절 행사는 2일 오전 11시30분 대형주차장 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법주사가 갑오년 새해를 맞아 정초 7일 기도를 봉행한다.기도입재는 불기 2558년 2월2일(음력 정월 초삼일), 기도회향은 불기 2558년 2월8일(음력 정월 초아흐레)이며, 장소는 모두 오전 10시 대웅보전이다. 동참비는 한 가족 당 3만원.법주사는 또 불기 2558년 2월4일(음력 1월5일) 오전 10시 대웅보전에서 입춘 기도회향을 한다. 역시 동참비는 한 가족 당 3만원이다.삼재풀이 기도회향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봉행된다. 동참비는 개인 당 2만원이며, 새 속옷과 100원짜리 동전(나이수 만큼)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접수 043)543-4755/ 임장규기자
'충청권 최대 사찰' 법주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관문이 24일 진행된다.문화재청은 지난 8월 '한국의 전통산사(山寺)'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할 계획을 세우고 보은 법주사와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공주 마곡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등 7개 사찰에 대한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았다.'잠정목록 등재'란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희망하는 회원국들이 작성한 자국의 유산 목록이다. 최소 1년 전에 등재 돼야 세계유산 신청을 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중부내륙산성군(삼년산성, 상당산성, 미륵산성, 충주산성, 장미산성, 덕주산성, 온달산성) 등 15개다.한국의 전통산사를 16번째 잠정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해 지난 18일 부석사와 봉정사를 1차 현지 조사한 문화재청 소속 문화재전문위원 2명과 세계유산 담당자 1명은 24일 법주사(오후 3시)와 마곡사에 대한 실사를 한다.심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에 따른다.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또는 경관의 탁월한 사례일 것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이란 4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한국은 고대부터 이어진 불교문화를 한국 고유의 신앙과 정서에 맞게 토착화하고 발전했을 뿐 아니라 고유의 사찰건축 배치형식과 공간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 산사(山寺) 건축은 자연과 조화하는 유기적인 배치와 가람의 유형을 창출했고, 풍수사상의 영향을 받아 인간이 자연환경과 상생·조화해야 한다는 '통합생명의 상호조절원리'를 구현했다는 특색을 지니고 있어 잠재목록 등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이번 1차 심사가 끝난 뒤 11월 둘째 주 2차 현지조사, 11월 말 현지조사결과 보고 및 잠정목록 등재유산 확정 여부 결정, 12월 초 잠정목록 신청서 유네스코 제출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신라 진흥왕 14년(533년) 의신 조사가 창건한 법주사는 현재 조계종 5교구 본사로서 국보 3점과 보물 12점, 천연기념물 2점 등 369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관광객은 140만명이다./ 임장규기자
보은 속리산 법주사가 최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울화통 캠프가 뜨고 있다.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과중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때에 법주사 능인수련원의 '청소년 울화통 캠프'가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울화통 캠프는 청소년기에 겪기 쉬운 혼란과 불안정을 숲속 마음챙김(명상)과 걷기 명상 등을 통해 자기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과 긍정적인 관계(마인드)를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여기에 몸 숨 알아차리기(요가 명상, 천연 염색, 전통차 명상, 특히 마음 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와 MBSR 등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는 청소년의 폭력성 조절은 물론, 자기개발을 위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또 1박2일 캠프 동안 사찰 음식으로 우주의 이치를 배우는 '함께'와 '비움'을 테마로 채식 웰빙(wellbeing) 음식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현재 울화통 캠프는 충북교육청 내 각 학교는 물론, 충북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매달 회당 50~60명의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울화통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청소년 뿐만 아니라 각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스트레스 해소와 직원들의 자기개발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법주사 수련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갈마중학교 학생 45명을 위한 울화통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남덕진 교장은 "울화통 캠프가 꼭 문제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 긍정 마인드를 형성하고, 내면의 잠재력을 키워내는 효과적 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고 했다.법주사 연숙국장 (보관스님)은 "템플스테이의 새로운 모습인 울·화·통 캠프는 기존의 템플스테이와는 달리 산사체험과 전문가의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이 적절히 섞여 있다"며 "도시의 일상생활 속에 지쳐버린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 속에서 자기의 참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한편 우울과 화를 녹색명상을 통해 통쾌하게 날려, 건강한 마음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의 법주사 울화통 캠프는 법주사 템플스테이 사무국(☏043-544-5656 또는 이메일 beopjus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우리나라 대표 사찰 음식 다모였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찰음식을 감상할 수 있는 '백미백락(百味百樂) 축제'가 2일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렸다.'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장인 여몽스님(울진 불영사)과 회원들이 다양한 맛과 모양의 사찰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했다.일본, 태국, 중국, 몽골서 이 지역으로 시집온 다문화 여성들도 각 국의 대표 음식을 만들었다.행사장을 찾은 1천 명의 관광객들은 요리장면을 보고 시식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인근에 자리 잡은 속리중학교 학생들은 관악 5중주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돋웠다.현조 법주사 주지는 "사찰음식은 소박한 자연식이면서 정신을 맑게 하는 선식(禪食)"이라며 "사찰음식의 대중화가 현대인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속리산 법주사 주최로 '제5회 보은유등문화 축제'가 오는 11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유등문화축제에는 오후 4시30분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오후 6시에 육법공양, 삼귀의례, 법주사 주지 현조 스님의 법어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어 보은읍 시가지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만자등, 팔상전, 코끼리상, 용상 등의 제등행렬이 진행된다.저녁 8시10분부터는 보청천에 유등 띄우기 행사와 소원성취·액막이 달집 태우기가 20분가량 펼쳐진다.법주사 관계자는 "유등문화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군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