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의 차기 주지 후보에 현 중앙종회의원 정도(사진) 스님이 당선됐다. 법주사는 7일 오후 경내에서 산중총회를 열어 법주사 차기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정도 스님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도 스님은 전체 선거인단 251명 가운데 142표를 얻어 101표를 얻은 전 법주사 주지 노현 스님을 앞섰고 무효표는 8표가 나왔다. 차기 법주사 주지 후보로 선출된 정도 스님은 "앞으로 문중 화합을 통해 교구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의 32대 주지 선거가 덕명스님, 정도스님, 노현스님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조계종 5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26일 후보자 접수 결과 3명이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입후보자는 기호 1번 울진 보광사의 덕명스님, 기호 2번 충주 창룡사의 정도스님, 기호 3번 직전 주지였던 노현스님이다. 당초 재출마가 유력했던 현 주지 현조스님은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뒤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격 심사는 오는 3월4일 오후 2시 중앙선관위에서 진행한다. 차기 주지는 3월7일 오후 1시 법주사에서 본사와 말사 승려의 투표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보은] 불교에 몸과 마음을 의지하는 불자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 탈골암이 보은의 소규모학교인 수정초등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탈골암 혜운주지는 농촌학교의 어려움을 알고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수정초 신입생들에게 20여만원의 입학 장학금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영란 교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통해 신입생들이 수정초에서 더욱 알차게 배우고 익혀서 지역과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감사와 배려의 교육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수정초는 열정적인 교육활동과 지역과 하나된 교육프로그램 전개로 인근 기관과 독지가들이 기부한 장학금으로 지난 12일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전원에게 50여 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농촌인구의 감소, 저출산으로 인하여 농산촌 지역의 소규모학교에서는 신입생이 감소하거나 없는 학교도 생기는 실정이다. 속리산 사내리에 위치한 6학급 소규모 학교인 수정초는 꿈샘챔버오케스트라단 운영,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운영, 보은 유일의 저녁돌봄교실 운영 등 농산촌지역에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학교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울화통 캠프' 로 알려진 속리산(www.Beopjusa.org)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올 하반기부터 충북교육청 소속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과 중독 등을 예방하는 '열린 마음 금연 캠프'를 운영중이다. 금연 캠프는 지난 10월부터 충북교육청 관내 중·고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7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 캠프는 금연의 해악과 악영향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Acting out 나를 창조하라'는 프로그램으로 연극과 레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일깨우고 있다. 산사의 고즈넉함 속에서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 108배, 숲길 걷기 명상, '사랑 진정한 힐링-음악 명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변화에 도전하는 긍정적인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주 서원고등학교, 충북 상업정보고등학교, 칠금 중학교, 가경 중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조 법주사 주지는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이 해마다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청소년들의 흡연 폐해를 사회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열린 교육의 현장인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조기 교육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속리산 가을잔치인 제38회 속리축전이 속리산잔디공원과 용머리 폭포 일원에서 25일까지 열렸다.속리산 조각공원에서 천왕봉 높이와 같은 1058명이 맛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단연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지름 3.3m, 높이 1.2m의 초대형 그릇에서 섞이는 각종 산나물과 버섯들이 등산객의 발길을 잡았으며 만들어진 비빔밥은 등산객에게 점심밥으로 무료 제공됐다.행사에 참여한 관광객은 속리산의 가을 단풍과 산채비빔밥의 맛에 감탄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이 밖에 올해 속리축전에는 천왕봉 산신제, 보은군 풍물대회, 공중 줄타기, 마당놀이, 용머리폭포 거리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법주사는 오는 31일 경내 범종각 특설무대에서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의 만남-백미백락(百味百樂)'을 개최한다.이날 오후에는 홍진영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동하는 '도민화합을 위한 7080 숲속음악회'도 열린다.1부는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의 만남 '백미백락(百味百樂)'으로 화려하게 개막된다.식전 행사로 국악 앙상블은 동양과 서양음악이 조화된 실력파 뮤지션으로 구성된 그룹 퓨전 코리아(Fusion Korea)의 공연이 이어진다.Fusion Korea 출연자들은 악단에 속해 있거나 대학에서 강의로 활동하는 등 국악 대중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이들은 궁궁음악과 영산회상, 천년만세를 비롯해 민요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여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연자는 해금에 김승택(현 안산시립국악단 상임단원), 대금과 소금에 성남시립국악단 대금수석인 김승우, 가야금에 현재 국립전통예술중학교 강사인 정은영 씨 등이 출연한다.'2015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백미백락 행사에서 청주 월명사 지견스님(가미향 사찰음식연구소 소장)은 다양한 식재료로 즉석에서 전통 사찰음식을 시연한다.월명사 지견스님의 사찰음식은 '정갈, 담백, 부드러움'의 3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또 화려하지 않고, 재료 자체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게 지견스님만의 특징이다.충북지역 수정암과 탈골암, 평화사, 화장사에서는 스님들의 식생활을 담은 음식들을 전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일본 등지에서 보은지역으로 시집온 다문화 여성들도 고국의 대표 음식을 만들어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법주사 등 도내 사찰들은 백미백락 행사장에서 전통 차 체험장도 마련했다.백미백락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2부 숲속음악회는 7080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7080 숲속음악회는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들이 총 출동한다.트로계의 샛별인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등의 노래와 신나는 춤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매혹시킬 예정이다.이밖에 박상철과 박현빈, 신계행 등도 자신들의 히트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법주사는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를 열어 5천여명의 불자와 관광객들에게 전통 사찰음식을 선보였고, 7080 세대들의 아련한 추억을 함께했다.현조 속리산 법주사 주지는 "31일 법주사에 오면 스님들의 공양 방법과 사찰음식의 진미를 맛 볼 수 있고, 지난 추억을 다시 되 세길 수 있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금동미륵대불이 금빛 새 옷을 갈아입었다.금동미륵대불의 새 단장으로 법주사는 미륵신앙의 중심 도량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새 단장을 마친 미륵불상은 금빛 광채를 되찾아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법주사는 미륵대불 표면의 검푸른 녹과 오염물질을 벗겨내고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금동미륵대불 점안식과 개금불사 회향 대법회'를 봉행했다.법회에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비롯한 주요 스님들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정관계 인사와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했다.자승 총무원장은 "법주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륵도량으로서 미륵보살이 하생하셨을 때 3번의 법회로 중생을 구한다는 '용화삼회'의 도량이다"며 "금동미륵대불 개금 불사는 불교계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이뤄냈다"고 강조했다.법주사 현조 주지는 "법주사가 생긴이래 이렇게 큰 행사는 아마 25년 만에 처음일 것"이라며 "준비를 많이 했지만 찾아오신 분들께 얼마나 만족을 드렸는지는 모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불교계는 금동미륵대불의 새로운 탄생을 미래의 새 희망으로 보고 있다. 금빛 옷을 갈아입은 금동미륵대불은 충북의 자랑거리로 등장했다.이시종 충북지사는 "미륵 신앙의 중심 도량인 법주사는 우리 충청북도의 귀중한 보배요. 최고의 문화재로 자랑거리"라며 "회향식을 갖는 개금불사는 충북 최고의 문화재로 새로 탄생했다"고 강조했다.신라 혜공왕 12년, 진표율사가 금동으로 조성한 높이 33m의 미륵대불. 법주사는 1990년 붕괴 직전의 시멘트미륵대불을 해체하고 청동미륵대불을 세운 뒤 모두 3번째 금으로 치장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시설관리공단 한권동 이사장과 해피콜봉사동호회원 30명이 지난 17일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 60명과 속리산 법주사 등으로 나들이를 떠난 가운데 출발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 위기학생들이 산사에 머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충북도청명학생교육원은 7~8일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속리산 법주사 능인수련원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학생들은 음악명상을 하거나 사찰주변을 산책하며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첫날 밤에는 촛불 아래서 교사와 함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대화하며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체험에 참가한 A(16)군은 "학교에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조용한 장소에서 나쁜 습관들을 자제하고 바른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깨끗해진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동양 최대 규모의 '법주사 금동미륵대불'이 개금불사(改金佛事) 작업을 마무리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미륵도량으로 다시 태어난다. 속리산 법주사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연기했던 금동미륵대불 점안식 및 개금불사 회향 대법회를 오는 17일 봉행한다고 밝혔다.이날 법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불교계 대덕 스님들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이시종 충북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한다.이날 금동미륵대불 점안식 및 개금불사 회향 대법회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개회선언에 이어 삼귀의례, 한글반야심경 봉독, 내외빈 소개, 개금불사 총도감인 무상스님의 경과보고, 현조 주지 스님의 인사말씀 순으로 이어진다.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진행되는 야단법석에는 동양과 서양음악이 조화된 실력파 뮤지션으로 구성된 'Fusion Korea' 국악 앙상블 그룹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법주사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금동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햇볕이나 비바람에 변색되지 않는 인조금을 덧씌우는 작업을 진행했다.금동미륵대불은 신라 혜공왕 12년 진표율사가 7년간의 노력 끝에 조성됐으며, 조선 말기에 대원군의 당백전 주조를 위해 몰수됐던 미륵대불은 1939년 시멘트 불상으로 복원됐다. 이후 법주사는 1990년 시멘트 미륵대불을 해체하고 청동미륵대불을 세운 뒤 2002년 불상 전체를 금으로 치장했다. 법주사 주지 현조 스님은 "사부대중의 노력과 정성이 모여 금동미륵대불 개금불사 점안식 및 회향 대법회를 봉행하게 됐다"며 "속리산 법주사는 금동미륵대불의 개금불사로 전국 최고의 미륵도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법주사 금동미륵대불 점안식 및 개금불사 회향 대법회 관련 문의는 속리산 법주사(043-543-3615)로 하면 된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보은] 법주사불교대학동문회는 26일 법주사불교대학 동문회관(보은읍 법주사포교원)에서 노인 경로잔치 행사를 마련했다.동문회원들은 삼승면 천남 1·2·3리 60세 이상 마을 노인을 초청해 점심 및 다과, 영화 상영, 장기 자랑 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동문회원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지역사회 불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불교대학 선배 법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동문회원 간의 화합을 다졌다.유인숙 동문회장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생활 불교의 문화 쉼터로 지난해 개원한 법주사 불교문화원을 널리 알려 많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최근 불교계가 운영하는 연수프로그램이 사회 각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내 각 지자체들이 불교가 갖는 장점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보은 속리산 법주사(주지 현조)는 지난 9일부터 충북교육청과 교직원들을 위한 '행복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교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성순화 교육법을 익히기 위해서다. 앞서 법주사는 충북경찰청과도 협약을 맺어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오는 8월부터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금연캠프도 벌인다.이와 함께 불교계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요도 늘고 있다. 불교계 연수기관인 한국문화연수원은 올해 세종시 기재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단순한 문화체험이 아닌 리더십 배양 등 기능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연수신청과 함께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연수신청도 함께 대폭 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전문가들은 "불교계가 이 같은 요구에 발맞추는 한편 이를 통한 포교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법주사와 충북도교육청이 교직원들을 위한 행복 힐링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9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충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은 법주사가 제공하는 힐링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힐링 연수 프로그램은 교직원의 자존감 회복 및 행복한 충북 교육 달성을 목적으로 한다.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와 지속적인 교육협력은 교육 현장에서 지친 교사들을 위로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심리적인 치유를 위한 진정한 힐링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법주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의 새로운 모습인 '울화통 캠프'는 충북교육청의 기획협력으로 '마음에 쉼표를 그리는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메리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상반기 프로그램 진행은 다소 주춤했지만 가을 학기 개학과 함께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법주사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충북 교육청 소속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과 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 캠프도 실시할 예정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케이블카 사업과 속리산 문화재관람요금 등 보은현안을 놓고 법주사와 보은군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속리산 법주사와 보은사회단체단체협의회, 이장단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보은현안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기 위해 이들 단체의 회원들이 서명한 명부와 함께 법주사 현조 주지 면담요청 공문을 정식으로 보냈지만 묵살 당했다.한현수 보은사회단체협의회장과 이문섭 이장단협의회장은 이날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열흘 전 속리산 법주사에 지역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주지스님 면담을 요청했다"며 "속리산의 관광객 감소와 케이블카 사업, 문화재관람료에 대한 문제를 상생발전 차원에서 건의하려 했다"고 했다.이어 "솔직히 법주사와 관련 보은군민들의 거부감이 많다"며 "법주사 측이 주민들에게 혜택을 준 것도 없으면서 군민들의 민의를 저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회장은 "법주사 측의 행동에 황당한 면도 있다"며 "법주사가 치외법권지역도 아닌데 군민들의 민의를 듣지 않으려고 한다. 어떤 권력기관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반면 법주사 측의 주장은 주민들의 의견과는 판이하게 달랐다.안춘석 종무실장은 "사회단체와 이장단협의회가 회원들이 서명을 한 명부와 함께 주지스님 면담 요청을 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절대 묵살은 아니다. 공문으로 면담을 요청해와 공문으로 면담을 사양한다는 내용으로 보냈다"고 했다.이어 "케이블카 사업과 문화재관람료 폐지, 경북쪽 문장대 진입 문제 등은 이미 보은군과 충북도, 종단 등이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사안들로 이와 관련된 문제로 개인자격의 사회단체 대표들과 면담을 하는 것은 적절하게 않다고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사양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안 실장은 "케이블카 사업은 이미 케이블카추진위와 사내리에 추진위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고, 이 문제의 주체는 보은군"이라며 "군과 충북도에는 이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법주사는 이미 군과 충북도를 비롯해 박덕흠 국회의원에게도 입장을 충분히 밝혔다"며 "이런 문제를 놓고 사회단체와 이장단협의회 대표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모든 문제는 보은군이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사양한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한편, 보은사회단체협의회와 이장단협의회는 오는 13일 속리산 법주사를 직접 찾아 현조 주지를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때도 면담요청을 거절당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속리산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회향대법회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3일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미륵대불 특설무대에서 개금불사 완료를 기념하는 회향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의 전국확산에 따른 기관단체의 요청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행사의 연기·취소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법주사 측은 오는 5일 오전 중에 결정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