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31일 '오창테크노빌GC' 전 소유주인 (주)청호레저가 체납액 수억원을 모두 정리했다고 이날 밝혔다.군은 파산으로 사실상 납부 의무자가 없어지면서 체납액을 떼일 처지였지만, 다행히 체납액 납부가 이뤄지면서 재정손실을 막았다.군은 청호레저에 지난 2010년 11월 개발부담금 5억8천만원을 비롯해 골프장 준공으로 재산세(취득·소득·법인세) 5억3천만원 등 모두 11억1천만원을 부과했다.이 중 재산세는 청호레저가 낸 2억원과 지난 4월 골프장 공매를 통해 나온 배당금으로 정리하면서 800만원 정도만 남았다.개발부담금은 단 한 푼도 받지 못해 2년 10개월간의 미납 가산금까지 붙어 현재 7억9천만원으로 불어났다.여기에 올해 발생한 재산세를 비롯해 등기해태과태료, 목적외사용승인 사용료 등 1억6천만원을 합치면 청호레저에서 내야 할 세금은 총 9억5천만원이다.수년간 체납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청호레저가 최근 납부 의지를 보이면서 이날 모든 체납액을 정리했다. 군은 청호레저에 내렸던 가압류 등을 해제할 예정이다. 청원/최대만기자
속보=공매수자 확정 후 6개월 간 갈등이 지속됐던 청원군 오창읍 오창테크노빌GC가 21일 시범라운딩을 시작으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운하리조트의 오창테크노빌GC 인수팀을 총괄하고 있는 이창옥(62) 전 에딘버러cc 대표이사는 본보 인터뷰를 통해 "21일부터 시범라운딩을 실시하고, 내년 초 정식 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그동안 유치권자와 임대업자 등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며 "나머지 회원권자에 대해서는 시범라운딩을 실시하면서 새로운 합의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창테크노빌GC와 관련된 유치권은 모두 48억 원(이자 별도)이었다. 또 임대업자들의 임대보증금도 7억5천 만원에 달했다. ㈜운하리조트측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유치권자들과 원금 48억 원에 이자 10%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곳의 임대업자 보증금도 원금 대비 60%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원권자들의 172억 원과 관련된 협상은 타결짓지 못한 상태다. 회원들은 기존 회원권에 대한 권리를 5년 가량 인정하거나 분양대금 대비 30% 이상 반환을 요구했지만, ㈜운하리조트측은 10% 입장을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회원권 보유자 1천200여 명에 대한 후속 협상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오창테크노빌GC가 회원제가 아닌 퍼블릭(대중)이었던 상황에서 골프연습장을 묶어 회원권을 분양했던 사례가 검찰 수사에서 불법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공매수자인 ㈜운하리조트측이 이를 인정해 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오창테크노빌GC가 이처럼 정상영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6개월 간 지속된 유치권자, 임대업자·회원 등 1천200여 명의 이해관계가 조속히 정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회원들이 이미 충북도를 상대로 등록변경 불허를 요청해 놓고, 충북도 역시 회원권자와 원만한 합의가 선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운하리조트측과 회원 모두가 적정한 수준에서 합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창테크노빌GC 운영 정상화는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009년 4월 청원군 오창읍 성산리에서 38만6천177㎡(12만 평) 규모로 개장한 오창테크노빌GC는 9홀 퍼블릭으로, (주)청호레저 오너가 골프연습장과 함께 회원권을 불법 분양한 혐의로 사법처리가를 받았다. 이어 유치권자와 임대업자, 회원 등 채권단과 법정관리인 등이 골프장을 운영하다가 지난 4월 대전 소재 에딘버리cc 관련 회사인 ㈜운하리조트가 KB부동산신탁의 공매가 참여해 165억1천 원에 낙찰받았다. 이후 유치권자를 중심으로 골프장 출입을 봉쇄하면서 라운딩이 전면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어 오다가 최근 유치권과 임대업자들과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동민기자
속보=청원군 오창읍 오창테크노빌GC 공매 및 채권자 처리를 둘러싼 잡음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수 업체인 대전 소재 ㈜운하리조트가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지역 언론의 잇따른 익명 보도에 대해 ㈜운하리조트측이 실명보도를 전제로 반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하리조트는 먼저 지난 4월 23일 8회차 공매에서 10만 원 차이로 낙찰자가 결정된 것과 관련해 "최초 1회차 공매는 감정가격 341억5천400만 원부터 진행됐지만, 7차까지 유찰된 뒤 8차에서 최저가격 163억3천800만 원에 2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참여업체는 운하리조트와 천안지역 건설업체(2번홀 티박스 알박기 경매업체) 등이었다"고 말했다. ㈜운하리조트는 이어 "(우리는) 165억10만 원, 타사는 165억 원을 제시해 10만 원 차이로 낙찰자가 결정됐다"며 "그러나 경매는 1원 차이로도 낙찰자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매로 낙찰된 2번홀 티박스 대위변제에 대한 경매기각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창읍 성산리17-1번지는 공매를 통해 운하리조트가 매입한 토지인데, 해당 토지에 선순위 채권자(채권최고액 1억4천만 원)가 경매를 진행해 10억 원에 낙찰됐다"며 "하지만, 임의경매임으로 토지소유자가 선순위 채권최고액 1억4천만 원을 공탁하면 합법적으로 해당 경매가 기각될 수 있다. 법원의 승인하에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운하리조트는 감정가격 341억5천400만 원 대비 100억원 이상 훨씬 낮은 금액에 낙찰되면서 회원권자를 비롯해 유치권자, 임대업자 등의 피해가 크다는 지적과 관련, "채권 최고액이 325억 원으로 1순위 담보채권으로 낙찰금액이 325억 원 이상이 되지 않으면 후순위 채권인 회원권·임대업자 등은 배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유치권자는 유치권(공사금액)으로 인정시 인수자에게 대응능력이 있는 반면, 회원권·임대업자 등은 인수자에게 법적 대응 능력이 없다"고도 했다. 이 밖에 파산법인인 청호레저의 자산(진입로부지 등)에 대한 수의계약에 따른 특혜시비와 관련, "청호레저의 수의계약 총자산 금액은 8억9천800만 원(장부가격)으로 처음엔 장부가격으로 인수하고저 했지만, 파산관재인을 통한 법원승인 과정에서 추가금액을 요구해 10억5천700만 원에 인수하게 됐다"며 "사실상 수의계약 자산은 도로부지 외에는 인수자측에서 쓸모가 없는 자산이었으며, 도로부지 또한 기부채납 할 부지다. 설령 공매절차를 진행해도 다른 사람은 살 수 없는 자산이었다"고 강조했다. 유치권자와 관련해 ㈜운하리조트는 "유치권은 통상적으로 공사금액 기준 85%에 해결하는 것이 관례다"며 "우리는 현재 '원금+개시전 이자'를 포함해 38억 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유치권자 중 일부가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파산정리 중인 기간까지 20% 이자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동민기자
속보=청원군 오창읍 소재 오창테크노빌골프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창테크노빌GC 채권단은 최근 청와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무총리실, 청주지방법원, 청주지방검찰청 등에 사설공매를 통해 골프장을 인수한 대전 소재 O리조트와 법원의 파산관재인의 불법행위를 폭로하는 내용의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법원 파산관재인의 O리조트에 대한 특혜 △청호레저 소유 유체동산 매각 △경매로 낙찰된 2번홀 티박스 채권자 대위변제 행위 등 각종 불법행위를 폭로했다. 채권단은 대전 O리조트가 지난 4월 23일 오창테크노빌GC 인수를 위한 사설공매에서 S건설이 제시한 금액보다 불과 10만 원을 더 제시한 것을 두고 파산관재인과 O리조트, 사설공매를 주관한 시중은행 간 공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O리조트가 감정가보다 100억 원 가량 낮은 금액에 오창테크노빌골프장을 인수했고, 이에 따른 피해를 회원권 보유자와 유치권자, 임대사업자 등이 피해를 떠안게 됐다는 주장이다. 채권단은 이어 파산관재인이 파산재단에 속해 있는 진입로를 포함한 (주)청호레저의 모든 재산을 O리조트와 수의계약하기로 약속하고, 오창테크노빌GC 유치권을 없애는 조건으로 파산관재인에게 거액을 제공키로 하는 약정도 체결했다는 내용도 첨부했다. 채권단은 특히 O리조트의 오창테크노빌GC 인수 과정에 여당 소속 거물급 정치인이 연루된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O리조트의 실질적 오너인 오모 회장이 대전 소재 유명 고등학교 출신으로 여당 거물급 정치인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데다, 파산재판부 재판장과도 동문 사이라며 정치권과 법조계 연루설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오창테크노빌GC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O리조트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치권자의 당연한 권리마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12명의 유치권자 중 O리조트와 합의가 이뤄진 사람은 모두 6명, 이들은 17억 원에 달하는 유치권 금액을 합의했다. 반면, 건축공사 22억 원을 비롯해 코스공사 10억 원, 토목공사 일부 2억 원 등 모두 34억 원에 달하는 유치권을 갖고 있는 6개 업체에 대해서는 합의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1천여 명의 회원권 175억 원과 임대사업자 3명의 6억5천만 원 등 총 215억5천만 원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지난달 11일부터 출입구가 봉쇄된 오창테크노빌GC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채권단 주장이다. 이와 관련, 청주지검은 금명 간 오창테크노빌GC 진정사건과 관련된 채권단협의회와 O리조트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창테크노빌GC 채권단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O리조트의 실질적인 오너가 법조계 및 정치권의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면서 채권단협의회측의 주장을 묵살하고 있다"며 "실제로 '까불어 보아야 소용이 없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언급하면서 사태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동민기자
결국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청원군 오창읍 오창테크노빌GC 문제가 유치권자와 임대업자, 회원 등의 거센 반발로 출입구가 봉쇄되는 등 파국을 맞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실시한 사설공매에서 165억10만 원에 오창테크노빌GC를 인수한 에딘버러cc측이 최근 공매수 잔금 전액을 납부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오창테크노빌GC 유치권자 등 40여 명은 지난주부터 컨테이너박스로 골프장 출입구를 막고 있다. 골프장 출입자에 대한 신분을 확인하고 골프장 내 카트로 사무실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치권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채권은 51억 원 정도, 에딘버러측이 이 가운데 30여 억원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치권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또 임대업자들도 마찬가지다. 법적 테두리 내에서 보장받을 수 없는 금액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업자들 역시 유치권자와 함께 오창테크노빌GC 출입구 봉쇄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여기에 회원들의 반발도 노골화되고 있다. 회원들은 "골프장측이 분양할 수 없는 회원권을 분양했다가 사법처리까지 받은 것은 불법이 인정된 것 아니냐"며 "이런 상황에서 불법으로 판명한 회원권 분양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들은 "불법 회원권에 대한 책임을 퍼센트로 나눠 골프장측과 회원 등이 서로 양보하는 선에서 해결되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회원이 100% 책임져야 하는 현재의 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오창테크노빌GC 유치권자와 임대업자, 회원들은 이번주부터 공매수자측은 물론 충북도청과 청원군, 법원까지 항의방문하는 등 집단적인 반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매수자측도 봉쇄된 출입구를 정상화하기 위해 직·간접적인 사태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단 유치권자와 임대업자, 회원 등의 반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에 나서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골프장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 놓고 볼때 유치권자와 회원, 임대업자 등은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며 "특히 법원의 파산선고 이후 법적대응을 통한 피해를 구제받는 방법도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창 테크노빌GC 회원들은 "회원권 분양부터 잘못됐고, 유치권 등은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적 테두리의 한계를 떠나 아예 협상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피해자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회생절차를 밟던 (주)청호레저의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이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지난 9일 2차 매각 마감 결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4~5곳 중 1곳이 1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기업을 운영하는 개인으로 알려진 인수자는 인수가액 261억 원을 제출하며 최종 선정됐다.당초 청산가액은 293억 원 이상이어야 가능했지만 최대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양보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었다. 현재 청호레저 채권단은 국민은행과 유치권자들, 회원권자와 직원들, 기관이다.국민은행은 채권금액 원금만 250억 원인데, 이자를 고려하면 300억 원이 넘는다.시공에 참여한 건설사들로 이뤄진 유치권자들은 총 채권금액이 3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또 회원권을 분양받은 사람들은 법인을 포함해 인원수로는 1천 명이 넘으며 금액은 170억 원(870구좌)에 달한다.여기에 직원 임금과 조세채권이 10억 원대 등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의 총 채권액은 500억 원 이상이다.이번 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됐던 부분은 유치권자들이다.이들은 기존에 청산을 원하며 재매각을 반대했었다. 하지만 13일 오전 유치권자들은 회의를 열고 이번 결정에 따르기로 의견을 모아 앞으로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됐다.이로써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은 향후 운영 정상화가 기대된다.앞으로 남은 절차는 인수자와의 MOU(양해각서) 체결과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을 맺게 된다.한편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은 경영상 문제로 지난 2010년 3월 최종 부도 처리된 후 유치권자, 회원권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매각을 추진했었다.하지만 채권금액이 부담되면서 채권단의 매각이 난항을 겪자 지난해 6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이에 따라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은 지난해 11월 1차 매각을 실시했지만 실패했다.다시 청산과 매각 기로에 섰던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은 지난달, 2차 매각을 실시하면서 이번에 인수자를 찾게 됐다./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속보=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이 지난 20일 재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자를 모집하고 있다.. 1차 매각에 실패한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은 지난 16일 청주지방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재매각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지난 20일 모경제신문에 매각 공고를 게재했다.이날 공고에서 청호레저(관리인 홍병기)는 2월1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지난 1차 매각 때와 달라진 점은 접수처가 한영회계법인 단독에서 신한회계법인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예비실사는 2월2일부터 8일까지며, 인수제안서 접수는 2월9일 오후 3시까지로 정해졌다.지난 1차 때의 경우 노출을 꺼려해 제안서 접수 기한에 맞춰 뒤늦게 제출한 곳도 있어 이번에도 2월9일까지는 기다려야만 의사 표시한 곳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재공고를 내며 시작된 2차 매각이 성공할 지는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다.지난해 12월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청산가치(294억원) 이상의 인수금액을 제출한 곳이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1차 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5곳, 의사 표시한 곳은 2~3곳 등으로 전해졌다.청주 지역에서 거론됐던 중견건설사 D사들은 일단 수면 아래로 숨으면서 관망하는 모습이다.그밖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곳으로는 골프업체인 G사와 의류업체인 D사 등이 있다.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1차 모집 당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는지 또 이번 2차 모집에서 다시 의사를 보일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가장 큰 문제는 채권단간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재매각 결정에 대해서도 일부는 매우 '찬성'을 다른 채권단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향후 불씨로 남게 됐다.또 1차 실패에서 보여졌듯이 인수 의사 자금 규모가 그리 높지 않을 경우 역시 실패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반면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갖춘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의 미래 가치를 따져봤을 때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오히려 인수 경쟁이 치열할 수도 있다.한편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은 매각을 위해 지난해 11월 M&A공고를 냈지만 12월까지 인수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청산가치 이상 제출자가 없어 매각이 무산됐다.이후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은 지난 16일 청주지방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재매각으로 결정, 지난 20일 공고를 내고 인수자를 찾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속보=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의 향배가 관계인 집회에서 결정날 전망이다.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은 매각을 위해 지난해 11월 M&A공고를 냈다.하지만 12월까지 인수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청산가치(294억원)이상으로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매각이 무산됐다.당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5곳이었으며 의사만 전달한 곳은 2~3개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을 설립해 운영한 (주)청호레저측은 청산보다는 매각이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재매각을 원하고 있다.첫번째 매각은 실패했지만 전국에서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의 활성화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회사나 개인이 많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채권자인 국민은행도 2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고스란히 손실하는 것보다 인수사를 통해 점진적으로 회수하기를 바라고 있다.회원들 역시 법적인 보장을 받지 못하는 채권을 모두 상실하는 것을 당연히 원치 않고 있다.그러나 유치권자는 이와 반대로 청산쪽을 내심 바라는 눈치다.지금까지 분위기로는 재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상황에 따라 청산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다.만일 청산으로 결정날 경우 채권자들은 물론 회원들과 공사업체 모두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또한 매각으로 가닥이 잡히더라도 청산가치 이상을 투입하려는 업체가 있을 지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이에 따라 오창 테크노빌 골프클럽의 운명은 오는 16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법원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매각 또는 청산을 결정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