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야구 명문고 청주 세광고가 금메달 타격을 위해 방망이에 불을 지폈으나 4강에서 탈락했다. 세광고는 25일 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98회) 남자 고등부 4강전에서 경남고를 상대로 3대 0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6강전에서 펼친 콜드게임과 유력한 우승 후보인 전년도 우승팀 군산상고를 제압한 저력으로 미뤄 우승 기대감이 컸었다. 그러나 이날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공동 동메달로 체전을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광고는 1954년 창단 후 전국체전 메달 기록은 은메달 2개다. 16년 만에 결승까지 오른 지난해 전국체전(97회) 때는 군산상고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세광고등학교(교장 최원영) 야구부 학생들이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 4명이나 선정돼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드래프트는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각 팀이 뽑고 싶은 신인 선수를 지명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선정된 선수들은 3학년 김유신(기아), 김형준(NC), 조병규(넥센), 졸업생 김선기(넥센)이다. 한 학교에서 3명이 1라운드 지명자 10명 안에 들어 간 것은 역대 KBO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유신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3㎞를 찍으며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숱한 타자를 타석에서 돌려 세워 '닥터K'란 별명을 얻은 선수다. '닥터K'란 야구에서는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투수를 일컫는 별칭이다. 김형준은 강한 어깨와 투수 리드에 강점을 갖고 타격 또한 일품인 선수로 KBO 리그 전반에 만연해 있는 포수 기근 문제를 해결해줄 대형 포수감이라며 모든 구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병규는 정교한 타격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내야 수비가 강점인 선수다. 김선기는 고교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로 이번 신인 드래프트 최고의 대어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세광고가 4명의 선수가 성공한 것은 안석만 야구부장, 김용선 감독의 솔선수범 리더십과 여러 코치들이 함께 한 개별 맞춤형 지도, 선수들의 성실한 운동 자세와 한데 어우러진 결과다. 이외에 학교 야구장 리모델링, 해외 전지 훈련 등 야구부 중흥을 위해 지역과 도교육청, 학교의 아낌없는 투자도 한몫을 했다. 세광고는 2016 전국체전 준우승, 2017 주말리그 전반기 우승 등을 차지했었다. '2017. 주말리그'는 대한야구협회 주최로 2011년부터 시작된 전국 고등학교 야구 리그로 통상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로 불린다. 최원영 교장은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 4명 지명의 쾌거는 어느 한명의 노력이 아닌 지역과 세광 공동체 모두의 땀과 노력이 낳은 결과"라며 "세광고 출신 모든 선수들이 우리나라 야구계를 이끄는 훌륭한 선수들로 잘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세광고는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 직전 졸업생 박건우가 NC에 입단한 것과 더불어 2015년에 2명, 2016년에 5명, 2017년에 3명이 당시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하는 등 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야구 전설 이만수 감독(전 SK와이번스 감독)이 세광고를 방문해 선수들을 찾아 배팅자세를 교정해주는 등 비법을 전수했다. 이 감독은 20일 세광고(교장 최원영)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야구부 일일 코치로 스트레칭 및 런닝 체조를 선수들과 함께 하고 선수들의 배팅 자세를 교정해 주었다. 또 포메이션 플레이 등 수비 레슨과 함께 컨디션 조절 및 보강 운동 방법 등을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21일은 세광고 전체 학생들을 만나 '도전과 모험'이란 주제로 자신의 인생 역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헐크'로 불리며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이자 홈런왕으로 유명했고, 현재는 국내를 넘어 라오스 등 해외에서까지 야구 재능 기부를 펼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써 가고 있다. 최원영 교장은 "야구계의 전설 이만수 전 감독의 진가는 야구로 봉사하며 살고 있는 오늘에 있다. 이만수 감독의 인생 이야기는 세상의 빛이 될 세광고 모든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만수 감독의 방문을 크게 환영했다. 세광고는 최근 학교 야구장의 인조잔디를 새로 교체하고 야구장 여러 시설을 획기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야구 명가로서의 재 비상을 준비 중에 있다. 또 입시 명문교로서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세상의 빛이 될 미래 창의 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값 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모교인 세광고등학교를 찾아 꿈과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황 의장은 5일 오전 세광고 강당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중고등학교 학창시설부터 대학진학, 그리고 이후 지방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나 현재까지 일련의 과정을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황 의장은 특히 지방자치 시대의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향후 선거권을 부여받게 되면 지역의 대표자 그리고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의원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황 의장은 "36년 만에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사실 지금 시기가 목표를 정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7일 세광고 야구선수단을 찾아 격려한 뒤 훈련 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고 부지사는 선수단에게 야구방망이를 전달하며 "지난 전국체전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열정에 162만 도민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세광고는 지난달 12일 천안 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만난 군산상업고에게 7대 5로 아쉽게 패했지만, 16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결승에 오르는 등 야구 명문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선수단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 받은 훈련용품으로 더욱 실력을 키워 내년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준우승 발판 삼아 내년에는 우승을." 지난 12일 청주 세광고가 '9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림. 지난 200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한 세광고 야구는 16년 만에 밟은 결승 무대에서 또 한번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 충북 교육계와 체육계에서는 "사실 1회전에서 고배를 마시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선수들이 기특할 따름"이라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16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결승에 오른 세광고 야구부가 '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야구 명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세광고는 12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야구 결승에서 군산상업고를 만나 역투했지만 7대5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수들의 새카맣게 그을린 얼굴 속 빛나는 눈동자는 승리를 향한 투혼으로 불타올랐고, 경기장을 찾은 세광중·고 야구부 선후배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의 응원소리는 천안 벌판에 넓게 퍼져나갔다. 양팀의 응원전으로 후끈 달아오른 경기장의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이날 오전 10시30분 군산상업고의 공격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각 팀의 탐색전 격인 1회는 득점 없이 마무리 되고 2회가 시작되자 군산상업고 선수들의 거센 공격이 시작됐다. 군산상업고는 2회초 1점의 선취점을 올린 뒤 세광고에게 타석을 내 줬다. 선취점을 내 준 세광고는 2회말 바짝 따라 붙었다. 2회말 두번째 타자로 타석에 오른 정연제가 쳐 올린 공이 오른쪽 98m 담장을 넘었다. 정연제의 10호 홈런이다. 의연하게 베이스를 도는 정연제의 머리 위로 함성이 쏟아졌다. 경기의 흐름이 세광고로 넘어오는 듯 했다. 1점씩 주고받은 뒤 2회가 마무리됐고, 3회는 득점 없이 끝났다. 4회말 세광고의 타선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4회말 2아웃1볼 상황에서 김형준이 때린 공이 야구장 좌중간 잔디밭에 정확히 꽂혔다. 김형준의 공이 잔디밭을 가르는 순간 3루 주자 국대건은 홈 베이스를 향해 거침없이 내달렸다. 국대건이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세광고는 2대1로 역전했다. 이어진 타선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채 5회초 군산상업고의 추격이 시작됐다. 군산상업고의 매서운 추격에 세광고 수비진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작은 실수가 반복됐다. 군산상업고는 때를 놓치지 않고 5회초 2점을 챙겼다. 7회초 수비진이 좌중간 안타 후 바운드 된 공을 잡지 못해 담장을 넘어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실책으로 2루에 진루해 있던 선수가 홈 베이스를 밟고 1점을 획득, 스코어는 순식간에 4대1로 벌어졌다. 세광고의 수비가 흔들리는 틈에 군산상업고는 7회초에만 4점을 챙겨 7대2로 7회초를 마감했다. 세광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타석에 선 선수들은 배트를 고쳐잡고 공을 향해 힘차게 휘둘렀다. '역전승'을 머리에 새긴 세광고는 8회말 2점, 9회말 1점을 가져왔지만 최종 스코어 7대5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세광고 야구부는 16년 만에 다시 밟은 결승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했다. 김형준은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라며 "여기까지 왔는데 우승 못해서 아쉽다. 내년에는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선 감독은 "군산상고가 조직력이 있는 팀이다. 에이스 투수 김광수가 결승까지 오면서 무리한 탓에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내년에는 투수력이 더 좋은 만큼 우승에 대한 갈망을 해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교장은 "이번 전국체전 은메달 수상은 그동안 야구부 감독과 학생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라며 "향후 본교가 야구명문으로 재도약하는 청신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54년 창단된 세광고 야구부는 1977년 화랑기 우승, 1980년 대붕기 우승, 1982년 황금사자기 우승, 1989년 대붕기 우승, 2002년 봉황대기 4강, 2003년 봉황대기 4강을 한 바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12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청주 세광고와 군상상업고의 '9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결승전이 열렸다. 2회말 세광고 세광고 정연제가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2회말 현대 스코어는 1대1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12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청주 세광고와 군상상업고의 '9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결승전이 열렸다. 2회초 세광고 투수 이종서가 역투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세광고 학생들이 청주야구장에서 '교과 융합형 체험활동'을 했다. 세광고 1~2학년 학생 689명은 지난 17일 청주야구장에서 한화 대 넥센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좋은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는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스포츠 문화를 경험하고, 기분 전환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스포츠 관람 시 지켜야 할 공공 매너를 배우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 진행 과정을 보며 정정당당한 체육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에서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고 진정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내하고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삶의 가치도 배울 수 있었다. 또 '좋은 문화 만들기 캠페인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회가 주축이 돼 '투수의 공은 포수에게 우리의 쓰레기는 휴지통에' '깨끗한 야구문화, 신나는 학교문화, 행복한 사회문화' 등 직접 창작한 문구의 현수막을 들고 경기 시작 전 입장하는 시민들을 맞이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미리 준비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경기장 구석구석 청소하며 체험활동을 마무리 해 이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을 흐뭇하게 하였다. 최원영 교장은 "학생들이 야구장에서 실시된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며 "함께 이뤄진 캠페인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도 키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세광고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뜻 깊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세광고는 지난 13일 1학년 학생 352명을 대상으로 청주 상당구 일원에서 1학기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기존 놀이 중심의 '소풍'과 다르게 2개 조로 나눠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적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2개 조 가운데 A조는 '전문가와 함께 지역 공동체에 눈을 뜨다: 우리 지역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체험학습을 했다. 오전엔 청주시청 문화해설사 5명의 해설을 들으며 청주읍성 4대문 터, 성안길, 동헌, 철당간, 망선루, 척화비 등을 둘러보고, 오후엔 육거리재래시장에서 경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B조는 '창의·융합을 위한 한 걸음: 과학과 예술이 만나다'를 주제로 오전에 수암골예술촌에서 도장 만들기, 텔레그라피, 빵 만들기, 민화 그리기, 벽화 찾기 투어 등을 했고, 오후에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과학영화 감상과 고등학생 탐구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체험활동에 나서기 전 청주 청소년광장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뒤 청소년광장 쓰레기 줍기, 소녀상 닦기 등 봉사활동을 해 이를 본 시민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최원영 교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의식과 지적 역량 성장에 염두를 두고 준비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담임교사들이 직접 기획한 현장체험학습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올바른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왔다고 홍보했던 충북의 한 사립고교가 감사를 받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 세광고에 감사반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학교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정한 수능시험 점수 공식발표일(2일 오전10시) 하루 전인 1일 오후 언론에 '2016년 수능만점 탄생'이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한데이어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표를 들고 있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세광고의 '발표일 미준수 행위' 등을 조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감사반원을 해당 학교에 파견해 보도자료 배포경위 등을 조사하고 행정처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가 A군이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고 알린 것이 '과장홍보'에 해당하는지도 살필 방침이다. A군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회탐구에선 만점을 받았지만 선택과목인 한문에선 1문제를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통상 4과목 만점자를 수능 만점자로 부르는 점, A군이 수시에 응시한 대학의 입시에 적용되는 과목이 4과목뿐이란 점을 내세우며 수능 만점자가 맞다고 주장했다. 학교 관계자는 "4과목 만점자를 만점자로 치는 통상적 방식에 따라 이렇게 홍보한 것"이라며 "대학이 요구하지 않는 과목에서 한 문제를 틀렸다고 해도 만점자 지위를 잃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원점수를 공개하지도 않지만 응시과목 전체가 만점이 아닌데도 수능 만점자로 표현한 것은 과장홍보로 볼 수도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도 "전체 응시과목을 따지지 않으면, 심지어 2과목 만점자도 수능 만점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려웠다는 논란 속에 충북에서 만점자가 나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장원(19.세광고)군으로 인문계열에서 전과목(국.영.수.탐구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서군은 "약간의 기대는 했었으나 막상 만점을 받아보니 기분은 좋아요"라며 "가채점 결과 전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것을 알게 돼 가족들이 무척 기뻐했었다"고 말했다. 서군은 모의고사에서도 만점(400점)과 398점을 오르내리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서군이 받은 사교육은 1학년때 학원에 다닌 것과 2학년부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인터넷 강의가 전부다. 서군은 "인터넷 강의가 시간상 효율적이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서군이 말하는 자신만의 공부에 대한 비법은 과목마다 노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서군은 "노트에 문제풀이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지나간 것. 실수한 것 등을 모두 노트에 기록했다"며 "나중에 노트를 한번 보기만해도 모든 내용이 잘 들어왔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또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과 문제를 정확히 예측 할 수 있는 사고력, 정신력 등이 수능에서 만점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자신만의 공부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서 군은 공부이외에도 경제.경영 동아리 활동과 2학년때에는 사회과학탐구동아리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와 글도 많이 썼다. 그는 "나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대학에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사회학과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서 군은 EBS 장학퀴즈에 학교 대표로 출전해 5연승 및 왕중왕전 우승, 제왕전 우승을 하며 '2015년 EBS 장학퀴즈 전국제왕'에 등극할 정도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전병철 담임교사는 "장학퀴즈에서 받은 상금으로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까지 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도 지니고 있다"며 "장원이는 공부보다 인성과 태도가 더 좋다. 공부는 그 인성 다음으로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광고 최원영 교장은 "세광고의 비젼이 '세상의 빛이 되는 인재양성'으로 장원군이 사회를 위해 일을 하겠다고 할 때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자신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편 세광고는 지난 2001년에도 수능 만점을 배출한바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23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한국과학창의력대회에서 충북이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 금상 1, 은상 4을 수상했다. 충북교육과학연구원은 충주중산고 전희주(3년) 학생이 최우수상, 충북과학고 이홍신(1년) 학생과 세광고 정구현(2년) 학생이 금상, 창신초 권진성(4년), 증안초 엄지현(6년), 세광중 한정현(1년), 충북과학고 배시우(1년) 학생이 은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충북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이며, 수상실적 역시 역대 최고이다. 한국과학창의력대회는 1차 예선대회에서 지필평가를 통해 창의적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2차 본선대회에서는 제시된 주제에 따라 융합과학 창의적 산출물을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평가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천314명의 학생들이 예선대회에 참가했다. 본선대회에는 전국예선을 거친 110명의 학생들이 진출하여 열띤 창의력 경쟁을 펼쳤다. '발명품 경진대회'와 '과학전람회'의 뛰어난 성과에 이어 한국과학창의력대회에서도 역대 최고성과를 올렸다. 시상식은 내달 17일 서울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열리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희주 학생은 학생과학 해외탐방 특전을 얻게 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가 25일 조직위 사무실에서 JTBC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비정상회담」에 그리스 대표로 출연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플로스(Andreas Varsakopouios·사진)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안드레아스 바르사코플로스는 2012년부터 충북에서 원어민 교사로 재직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청주 세광고에 재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情"문화와 분위기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그는 JTBC 방송「비정상회담」에 그리스 대표로 출연하면서 참신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이날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플로스는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유기농업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원어민 교사 및 강사로 활동하면서 유기농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세계 최초로 열리는 괴산유기농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하여 명예홍보대사로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플로스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홍보 영상에도 참여하는 등 그동안 충북을 알리고 충북 발전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충청북도와 괴산군, ISOFAR가 공동으로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개최하며, 전시·체험·산업·학술대회 등 문화와 산업, 교육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