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흥업백화점에 대한 운명의 날이 밝았다. 22일은 흥업백화점을 인수키로 한 ㈜건동이 LS네트웍스에 잔금을 지불해야 하는 마지막 날. 이미 8월 말 건동 측의 잔금 미납으로 납기일이 한 차례에 연장된 터여서 이날 납입이 되지 않을 경우 백화점 재매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상황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신설유통법인 ㈜건동의 재정여건이 부실하다. 지난 4월 LS네트웍스로부터 흥업백화점을 130억원에 인수한 건동은 계약금 10%를 지불한 뒤 지난달 말일까지 잔금을 치르기로 했으나 결국 차액을 지불하지 못하는 등 부실한 재정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성안길 상인 2명과 대구지역 상인 2명 등 총 4명이 지분 25%씩을 투자해 설립한 ㈜건동은 잔금의 대부분을 은행 대출로 메우려 했지만, 은행에서 요청한 향후 운영계획에 따른 담보 성격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대출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금이 넉넉지 않은 점에서도 발목을 잡혔다.당시 제1금융권 여러 곳을 노크했음에도 대출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잔금을 완납한다 해도 부실한 재정 상태를 놓고 볼 때 20여억원을 추가로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당초 건동 측은 내년 2월 말~3월 초께 건물을 새로 고친 뒤 대기업에게 입대한다는 운영 계획을 밝혔으나 지난달 말 잔금을 내지 못하면서 언론 등 외부와의 연락을 사실상 끊은 상태. 그 사이 건동의 대표자도 성안길 상인 구모씨에서 대구에 연고를 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대표 조모씨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상황이 전해지자 비난의 화살은 LS네트웍스로 향했다. 3년6개월 전 법정관리 상태이던 흥업백화점을 고용승계와 영업활동 보장을 조건으로 인수한 LS네트웍스가 경영 실적과 재무 상태도 확인되지 않은 신설 법인에 지역의 마지막 향토백화점을 무책임하게 매각했다는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이와 관련, LS네트웍스 관계자는 "우리도 성안길 상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게 흘러가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도 "모든 것은 잔급 납입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지난 2011년 11월. 유통 대기업 LS네트웍스는 16년 간 법정관리 중이던 청주 흥업백화점을 인수한다. 매입금은 135억7천200만원. 당시 청주지법은 실거래가 보다 싸게 백화점을 넘기고, 확정채권액보다 적은 채무 변제를 하는 반대급부로 당시 직원들의 100% 고용승계와 입점 업체의 영업 보장을 인수 조건으로 달았다. 그로부터 3년6개월이 지난 올해 4월 초. LS네트웍스는 흥업백화점의 재매각을 기습 발표했다. 지속적인 경영 부진을 이기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면서 LS네트웍스 측은 새 인수자인 ㈜건동 측과 백화점 직원의 고용승계 및 입점 업체 영업보장을 약속하지 않았다. 당시 건동 관계자도 "직원들의 거취 문제는 (백화점을 매각한)LS네트웍스에서 해결할 일"이라며 "향후 재고용 여부에 대해선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결국 흥업백화점은 6월30일 폐업됐고, 정 직원 15명을 비롯한 130여명은 모두 해고됐다. 정 직원들에게는 LS네트웍스 차원에서 소정의 위로금이 지급됐으나 입점 업체 판매 직원들은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백화점을 쫓겨나다시피 나왔다.LS네트웍스의 무책임한 매각 발표와 침묵 속에 거리로 나앉게 된 흥업백화점 직원들. 추석을 앞둔 그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다행이 일부는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여성의류매장 판매사원 20여명은 이달 초부터 성안길 쥬네쓰 쇼핑몰 1층에 자신들이 근무했던 브랜드 매장을 다시 열었다. 협동조합형 매장을 만든 이들은 모두 10년~20년가량 흥업백화점에서 근무했던 베테랑들로 오랜 경험을 살려 스스로의 자구책을 찾았다.흥업백화점 정문 앞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직원들도 쥬네쓰 행사 때마다 파트타임 형태로 고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역시 일부 직원들에 한정되는 얘기. 나머지 직원들은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청주점, 에버세이브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나마도 젊은 직원들에 한해서다.나이가 많은 여성들은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공장, 병원 등 그동안의 일과 전혀 관계없는 곳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근무 시간과 업무 강도 등은 전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늘어났다.전 흥업백화점 직원이었던 A씨는 "옷 파는 것 외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중장년 여성을 누가 써주겠느냐"며 "그나마 이 정도 일이라도 구한 게 다행"이라고 했다.또 다른 직원 B씨도 "다들 뿔뿔이 흩어져 소식을 잘 모른다"며 "몇명은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집에서 노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청주지법으로 고용승계와 영업활동 보장을 건네받은 LS네트웍스가 지역사회와의 신의를 저버린 채 기습매각을 발표한 지 다섯 달. 평생직장이라 여겼던 곳을 떠나게 된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렵게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직도 몇몇 중장년 여성들의 손에는 때 묻은 이력서가 들린 채./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흥업백화점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매각자인 LS네트웍스와 매입자인 ㈜건동이 동시에 빚어낸 지역 경제계의 참극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애초부터 흥업백화점을 살릴 생각도, 능력도 없었다. 적어도 현재까지 드러난 바를 놓고 볼 땐 그렇다.성안길 상인 등 공동투자자 4명으로 구성된 신설유통법인 ㈜건동은 잔금 납기일을 보름가량 넘긴 지금까지도 은행 대출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고, 3년6개월 전 법정관리 중이던 흥업백화점을 헐값에 인수한 LS네트웍스는 매각대금 지불 능력도 없는 신설법인에 무책임하게 백화점을 떠넘긴 뒤 모든 내용을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때문에 매각 발표 후 꾸준히 '대기업 먹튀 논란'이 제기됐으나 LS네트웍스는 단 한 차례도 매각 실체를 명쾌하게 밝히지 않으며 청주지역 경제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고 있다.◇소문은 사실로지난 3월 초 청주 성안길에는 뜬금없는 소문이 나돌았다. 지난 2011년 LS네트웍스에 팔린 흥업백화점이 재매각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흥업백화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펄쩍 뛰었으나 풍문은 불과 한 달 만에 현실이 됐다. 백화점 점포 직원들을 중심으로 떠돌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흥업백화점 매각은 지역 언론을 통해 먼저 확인됐고, 백화점 측은 뒤늦게 매각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매각금액, 매각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모두 함구했다. "모(母)회사인 LS네트웍스가 매각한 일이라 우리는 잘 모른다"는 말 뿐이었다.◇침묵 속 해고된 직원들지역 사회는 곧 들끓었다. 인수자를 찾는데 모두 혈안이 됐다. 본보의 끈질긴 취재 끝에 새로운 인수자는 성안길 상인 2명, 대구 상인 2명 등 4명의 공동투자자가 설립한 신설유통법인 ㈜건동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매각금액도 2011년 135억7천200만원에서 오히려 줄어든 130억원으로 확인됐다.당시 성안길 상인들은 "도대체 왜 헐값에 백화점을 재매각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으나 LS네트웍스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16년 간 법정관리 중이던 흥업백화점을 인수했을 당시 청주지법으로부터 인수 조건으로 받은 고용승계와 점포 영업활동 보장도 지켜지지 않았다. 재매각 발표 후 LS네트웍스는 6월 말까지만 흥업백화점을 운영했고, 그 이후 130여명의 직·간접 고용 직원들은 모두 해고했다. ◇건동의 부실 계획흥업백화점을 새롭게 인수한 신설유통법인 ㈜건동. 이들은 그동안 실체도, 경영활동도 없던 기업이었다. 4월 초 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도 사무실 하나 없이 법인 주소를 아직 인수도 하지 않은 '흥업백화점'으로 냈을 정도였다.우려는 현실이 됐다. 계약 당시 선금 10%를 지불한 뒤 지난달 말일까지 잔금을 치르기로 했으나 결국 차액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인수에 차질을 빚었다. 이들은 잔금의 상당수를 은행 대출로 메우려 했지만, 은행에서 요청한 향후 운영계획에 따른 담보 성격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대출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내 1금융권 여러 곳을 노크했으나 승인을 받지 못했고, 그 금액만도 잔금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매입대금을 지불할 재정능력이 없었단 얘기다.◇LS네트웍스, 또 다시 매각?건동이 잔금을 치르지 못하자 LS네트웍스는 또 다시 백화점 재매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알려진 바로는 이달 22일까지 잔금을 내놓지 않으면 제3자에게 흥업백화점을 되 팔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일단 계약서 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유예기간이 남은 상황. 앞으로 LS네트웍스 측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확실한 건 흥업백화점 재개장 여부는 점점 미로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건동 측이 약속했던 9월 초 아웃렛 매장 임시 오픈도 잔금 미지불로 물 건너간 상태다.만약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해 백화점이 재매각 된다면 현재 소유자인 LS네트웍스 역시 비난의 화살을 비켜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잔금만 입금되면 모든 게 끝난다고 판단, 매각 완료 전에 흥업백화점 대표이사까지 해임한 작금의 상황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침묵은 용인될 수 없다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다수의 흥업백화점 해고 직원과 지역 경제계 관계자들은 "법원으로부터 고용승계된 직원들을 떨쳐내고 새로운 기업에게 되팔기 위한 'LS네트웍스의 설계' 아니었느냐"고 의혹을 제기한 뒤 "이제라도 LS네트웍스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속보=우려가 현실이 됐다. 당초 재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신생유통법인 ㈜건동은 흥업백화점 매각자인 LS네트웍스 측에 잔금 117억원을 납기일까지 지불하지 못했다. 항간에 떠도는 재정난은 모두 거짓 소문이며, 이달 말까지 반드시 잔금을 치르겠다는 건동 측의 말은 사실과 달랐다. 1일 지역 유통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4월 LS네트웍스로부터 흥업백화점을 130억원에 인수한 ㈜건동은 계약금 10%를 지불한 뒤 지난달 말일까지 잔금을 치르기로 했으나 결국 차액을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성안길 상인 2명과 대구지역 상인 2명 등 총 4명이 지분 25%씩을 투자해 설립한 ㈜건동은 잔금의 상당수를 은행 대출로 메우려 했지만, 은행에서 요청한 향후 운영계획에 따른 담보 성격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대출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흥업백화점 건물의 자산가치가 매각대금에 미치지 못하면서 담보 가치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또, 공동 투자자 중 일부가 투자금을 내놓지 않아 은행 대출금이 무리하게 불어났다는 얘기가 성안길 안팎에 떠도는 상태다.이와 관련, 건동 측 재무 담당자는 지난달 20일 본보 취재진과 만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악의적인 추측일 뿐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주들의 재무 건전성이 좋기 때문에 은행 대출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하지만 풍문은 결국 현실이 됐다. 명쾌하게 전해지지 않은 매각 내용과 불투명한 재정상태 등이 불러온 현상이었다.이 과정에서 지난 6월 말 백화점 폐업을 통해 130여명의 직원들은 해고됐고, 실체가 불투명한 ㈜건동은 잔금을 치르지 못했다.더욱이 이 업체는 잔금 지불 능력도 없는 상황에서 서울의 한 아웃렛 업체와 내년 2월까지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위약금 지불 문제까지 불러온 상황. 일단은 계약 상 한 달간의 잔금 유예기간이 있어 9월 말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나 LS네트웍스가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항간에선 잔금 미납시 LS네트웍스가 흥업백화점 건물을 속칭 '땡처리 업자'들에게 임대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이 같은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이번 흥업백화점 사태는 △㈜건동은 애초부터 매입대금 130억원을 조달할 자금능력이 없었고 △내년 봄부터 대기업를 상대로 임대사업을 한다는 계획에 비춰보면 결국 '부동산 장사'를 하기 위함에 불과했을 뿐더러 △지난 2011년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흥업백화점을 고용승계 조건으로 싸게 인수했던 LS네트웍스는 재정능력도 확인되지 않은 신생 법인에게 지역의 마지막 향토백화점을 무책임하게 넘긴 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복수의 성안길 상인들은 "'먹튀'나 다름없는 LS네트웍스와 인수 능력도 없는 업체와의 매매계약에 해고 직원들만 놀아난 셈"이라며 "이미 성안길에는 흥업백화점 재매각설이 파다하게 퍼져있다"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들도 "청주시민들이 애써 키워온 마지막 향토백화점을 사고 팔면하면서 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느냐"며 "성안길만 바라보고 살아온 상인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사태와 관련, 본보는 ㈜건동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LS네트웍스 측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는 말 외에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속보=건물 매각에 따라 지난 6월 말 폐업한 청주 흥업백화점이 오는 9월 초 다시 문을 연다. 당분간은 아웃렛 매장으로 운영되다 내년 봄부터 대기업이 입점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4월 초 LS네트웍스로부터 흥업백화점을 인수한 ㈜건동 측은 20일 본보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체적 운영계획을 밝혔다.우선 현재의 건물에 서울의 유명 아웃렛업체 A사와 입점 계약을 체결, 오는 9월 초부터 의류·잡화 등을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업체 측은 건물 6층 전부를 모두 사용키로 했다. 현재 임시 운영에 대한 준비를 마친 뒤 연예인 광고촬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건동 측은 매입금 130억원 외에 추가로 20여억원을 들여 내년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건물 외관을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새롭게 탄생한 건물은 유통전문 대기업에 임대키로 하고, 현재 몇 곳의 국내 유수기업들과 물밑작업을 벌이는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정확한 입점 여부는 이달 말 매입 잔금을 치른 뒤 결정되는데, 건물 내부 활용방안도 이 시점을 기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건동 관계자는 "그동안 성안길에 떠돌던 매입 잔금 미납, 땡처리 업체 입점, 재매각설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성안길 상권을 살리기 위해선 유통전문 대기업에게 운영권을 맡기는 게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마도 젊은 층을 타깃으로 운영 방향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며 "성안길 상권의 취약점 중 하나인 먹을거리 부문도 최대한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앞서 성안길 상인 등 공동 투자자 4명은 25%씩 지분을 투자, 지난 4월 초 LS네트웍스로부터 총액 130억원에 흥업백화점을 인수했다. 1991년 첫 문을 연 흥업백화점은 4년 뒤 부도를 맞고 16년 간 법정관리를 받다가 2011년 LS네트웍스로 135억7천200만원에 인수됐으나 결국 영업난을 이기지 못한 채 올해 6월30일자를 끝으로 간판을 내렸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최근 복수의 개인사업자들에게 매각된 흥업백화점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잔금이 치러지지 않아 '땡처리매장'으로 운영될 소문이 흥업백화점 안팎에서 새어나오고 있다. 흥업백화점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LS네트웍스는 지난 4월 신설기업인 (주)건동에 130억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LS그룹 계열사인 LS네트웍스는 지난 2011년 법정관리였던 흥업백화점을 135억7천200만원에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중장년층을 겨냥한 지역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쇼핑전문 백화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리모델링이나 새로운 영업방식은 전혀 이뤄지지 않다가 만 3년만인 지난 4월 4명의 인사로 구성된 유통법인 건동에게 130억원에 매각했다는 깜짝 발표로 지역민들을 놀라게 했다. LS측의 일방적인 발표에 지역민들은 의문을 품었다. 법정관리인 흥업백화점을 135억여원에 매입해 5억원이상 손해를 보고 재 매각한다는 자체부터 일반적인 상식에서 볼 때 설득력이 떨어졌다. 고액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매입자를 세워 불법증여 등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한마디로 '먹튀논란'이 제기됐다. 그러나 재 매각과 관련한 명쾌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은 채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지난달 30일 1990년 문을 연 흥업백화점은 최종 폐업 처리됐다. 새 주인을 만난 흥업백화점은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이름은 달라지겠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흥업백화점 안팎에서 예상과 달리 이상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흥업백화점 관계자 등에 따르면 4명의 매입자가 설립한 건동이 LS측에 지난달 말까지 내야 하는 잔금을 치르지 못해 이달 27일로 연장했고, 이 역시 여의치 않아 다음달 27일까지 잔금납입 일정을 조율했다. 만약 8월27일까지 잔금 납입을 하지 못할 경우 LS측은 9월부터 '땡처리 업자'에게 흥업백화점을 임대하는 계획(안)을 세웠다는 소문이다. 본보는 건동과 LS측에 이러한 소문에 대한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명확한 해명을 듣지 못했다. LS측은 "(흥업백화점)매각 관련은 자회사인 (주)흥업에 문의하는 게 맞다"고 답변을 내놓았고 이미 폐업한 (주)흥업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건동측 역시 "재무관련 담당 이사가 따로 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북문로 1가)에 문을 연 흥업백화점은 개점 첫해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당시 진로백화점과 함께 지역 유통업계의 쌍두마차로 떠올랐다. 명절이 되면 백화점 주변이 북새통을 이뤘을 만큼 흥업백화점은 지역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만큼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지난 4월 초 매각된 청주 흥업백화점이 30일자로 공식 폐업했다. 1990년 문을 연 뒤 25년 만이다. 흥업백화점은 16년간의 법정관리 후 LS네트웍스라는 새 주인을 만나 회생의 길을 걷는 듯했으나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4월2일 성안길 상인 구경희씨 등 공동투자자 4명이 설립한 유통전문법인 ㈜건동에 매각됐다. 이후 6월 한 달간 고별전을 끝으로 영영 간판을 내리게 됐다.130억원에 백화점을 인수한 ㈜건동 측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오는 10월께 패스트패션 전문점으로 재개장한다는 기본 구상만 밝힌 상태여서 향후 구체적 일정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도내 마지막 향토백화점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흥업백화점 지난 25년간 그야말로 영욕의 세월을 누려왔다. 1990년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옛 북문로 1가)에 설립된 흥업백화점은 이듬해 개점, 한 때 진로백화점과 함께 청주의 양대 쇼핑몰로 이름을 날렸으나 1995년 부도 후 무려 16년간 법정관리를 받는 아픔을 겪었다.이후 2011년 LS그룹 계열사인 LS네트웍스로 135억7천200만원에 인수되며, 부활의 날개를 펴는가 싶더니 이듬해부터 시작된 대형유통업체의 물량 공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2007년 정점을 찍었던 320억원의 매출액도 LS네트웍스 인수 당시부터 현대백화점 충청점 매출액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50억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흥업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청주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렇게 문을 닫게 돼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고용승계는 결정된 바가 없어 현재 입점 점포와 직원들도 백화점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지난 2011년 LS네트웍스에 팔린 청주 흥업백화점이 때 아닌 '재(再) 매각설'에 휩싸였다.유력 건설회사가 백화점을 인수해 오는 5월까지 점포를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본보 취재결과 아직까지는 정확한 근거가 없는 낭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흥업백화점 경영진과 점포 직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달 들어 백화점 매각에 대한 얘기가 성안길 안팎에서 흘러나왔다고 한다. 백화점 측이 점포 직원들에게 오는 5월까지 점포를 철수할 것을 통보했다는 얘기도 돌았다.백화점 1층 매장의 한 직원은 "소문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우리도 뭐가 진실인지 몰라 답답하다"고 했다.또 다른 직원도 "다음 주 중 백화점 측에서 매각 사실을 공지할 것이라는 말을 동료들에게 들었다"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진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때 아닌 매각설에 백화점 측은 펄쩍 뛰었다.영업팀 관계자는 "도대체 이런 소문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고위 경영진들도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매각설을 일축했다.이어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에 엉뚱한 소문이 돌아 우리들도 곤혹스럽다"며 "매장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주문했다"고 전했다.그럼에도 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건 오랜 법정관리와 매각의 아픔을 겪은 흥업백화점의 과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995년 부도 후 무려 16년 간 법정관리를 받아오다 2011년 11월 LS네트웍스(인수금액 135억7천200만원)로 넘어간 전례와 전국 백화점 중 가장 작은 규모인 점 등을 놓고 볼 때 언제든지 경영난이 찾아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인수 당시 "당분간은 백화점 형태를 유지한 뒤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LS네트웍스의 계획대로 결국 새로운 사업을 위한 매각 절차를 밟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하다.성안길 상인 A씨는 "평소 흥업백화점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 매각설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며 "흥업백화점마저 팔리면 성안길 상권이 완전히 죽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1991년 개점 당시부터 이 백화점에서 일해 왔다는 B씨도 "우리도 사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며 "향토백화점으로서의 지위를 계속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흥업백화점은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인기브랜드 겨울상품 특가전'을 연다.지하 1층 특별행사장에서는 여성의류 슬래스를 1만원부터, 재킷을 2만원부터, 코트를 3만원부터 각각 판매한다.1층 잡화매장에서는 여성 부츠를 11만9천원부터 선보이며, 가죽과 모직 장갑을 2만5천원부터 판매한다.화장품 '잇츠스킨' 달팽이 크림을 구매하면 무릎 담요와 달팽이 핸드크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4층 조순희 매장에서는 170만원 상당 알파카코트를 59만원에 선보인다.이 기간 흥업신한카드로 20만·40만·60만·100만·200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임장규기자
흥업백화점이 10일부터 20일까지 '겨울인기상품 특가모음' 전을 진행한다.1층 잡화매장에서는 숙녀화 '뚜띠' '무크' '파시앙' 앵글부츠를 15만9천원부터, '엘르' '피에르가르뎅' 와이셔츠를 1만9천원부터, '메트로시티' 가죽장갑을 3만9천원부터 특가 판매한다.지하 1층 특별 행사장에서는 여성의류 '프로그램' '리베아' 창고 대방출전이 펼쳐진다. 티셔츠 1만원, 슬랙스 2만원, 재킷 3만원 등 '1·2·3 행사'가 진행된다.2~3층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비꼴리끄' '지노스' '크레송' 슬랙스를 5만원부터, 재킷을 7만원부터 판매한다.특히 3층 '데미안' 매장에서는 198만원 앙상블 밍크프라다코트를 59만4천원에, 128만원 프라다코트를 38만4천원에 각각 판매한다.행사 기간 흥업신한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임장규기자
청주 흥업백화점이 14~19일 여성의류 매장에서 겨울의류 균일가전 행사를 연다.먼저 '마레몬떼', '조순희' 창고 대 방출전에서는 바바리가 5만9천원부터, 코트 7만9천원부터초특가로 선보인다.또 '데미안', '크레송', '기비', '피에르가르뎅' 브랜드의 밍크의류 특가전을 통해 밍크재킷을 98만3천원부터, 밍크코트를 2백19만원부터 판매한다.밍크의류 구매고객에게는 금액대별(100/200/300/500만원이상 구매시) 백화점 상품권(5/10/15/25만원권)을 증정한다.1층 란제리 비너스 매장에서는 50~7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인다.이외에도 흥업신한, 삼성, 롯데 카드 구매고객에 한해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수미기자
청주 흥업백화점이 8일부터 17일까지 '여름상품 마감전' 행사를 한다.절기상 입추가 지남에 따라 흥업백화점은 브랜드별 여름인기 상품을 70~85% 할인한 초특가전을 진행한다.1층 잡화매장에서는 골프웨어를 50% 할인해 티셔츠는 2만9천원부터, 바지는 3만9천원부터 상품을 판매한다.특가행사나 한정판매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영화예매권이나 텀블러 등을 증정한다.지하1층 특별행사장에서는 박홍근홈패션 창립 35주년 고객감사전을 통해 극세사패드 2만원부터, 면차렵 3만9천원부터, 여성의류 미세즈 블라우스가 3만9천원부터, 원피스가 5만원부터 판매된다.2~4층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특가전을 통해 티셔츠 2만9천원, 원피스 4만9천원부터 판매되고, 5층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웨스트우드, 콜핑, 몽벨, 피에르가르뎅이 가을산행준비를 통해 50~70%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6층 유아의류 아가방에서는 출산특집 유모차가 6만9천원부터, 카시트는 15만9천원부터 판매되고 모든 상품에 대해 30% 세일을 적용한다. / 김수미기자
흥업백화점이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통합 청주시 축하 여름상품 특가전'을 한다. 이 기간 여름 인기 상품을 6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캐주얼 브랜드 리트머스는 티셔츠를 5천원부터 판매하고 모라도, 쉬크324 등 여성 브랜드는 창고 대방출전을 통해 여름 의류를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몽벨, 콜핑, 웨스트우드 등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티셔츠, 등산바지 등을 시중가보다 30~7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흥업백화점이 오는 10~20일 '봄 신상품 소개전'을 한다. 봄 신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브랜드별 신상품을 10~30%할인가로 판매한다. JDX골프는 방풍점퍼를 5만9천원부터 한정판매하고 피에르가르뎅과 엘르에서는 와이셔츠를 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뚜띠, 무크는 숙녀화를 9만9천원부터 판매하고 비너스, 비비안 등 란제리 브랜드는 팬티·브라세트를 5만5천원부터 판매한다. 앤디스클라인, 트리아나, 크레송 등 여성 의류매장에서는 티셔츠를 4만9천원부터 재킷은 5만9천원부터 살 수 있다. 프로스펙스와 피에르가르뎅은 트레이닝복 세트를 7만8천원부터, 몽벨·콜핑 등은 등산바지를 2만9천원부터 등산화는 4만5천원부터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흥업백화점이 '개점 23주년 사은대축제'를 연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구매 금액별 상품권, 경품 증정행사와 브랜드별 특가행사를 한다. 데미안, 이헌영은 인기상품을 50~80%대폭할인 된 특별가 행사를 하고 박홍근, 레노마는 봄맞이 침구 행사를 열어 침구류를 30~50%할인 판매한다. JDX골프 바람막이는 5만9천원부터 뚜띠 숙녀화는 10만9천원부터 판매된다. 여성의류인 카라, 리우베, 디크라쎄 등에서는 봄상품을 50~70%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프로스펙스, 콜핑, 피에르가르뎅스포츠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는 봄 산행철을 맞아 티셔츠는 1만원부터 운동화는 2만9천원부터 판매한다. 베네통, 소이 등 아동·유아 매장에서는 신학기 특가 행사를 열어 30~60%할인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