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속보=사회복지법인 금장학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제3 정치세력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10월 29일자 4면 보도) 금장학원 측은 "지난 28일 학부모 김모씨와 사단법인 충북장애인부모연대, 김모 시의원 등이 사회복지법인 금장학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을 비방, 음해할 목적으로 날조와 허위사실에 근거한 기자회견을 했다"며 "허위사실에 근거한 악의적인 비방은 정당한 문제제기를 넘어 아이들의 인권을 끔찍하게 유린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또 학부모 김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사실 관계를 설명하며 "김씨의 행동에 대해 시설 관계자와 다른 학부모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김모씨의 기자회견에 대한 금장학원의 입장은 우선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는 제3의 정치세력에 대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정치공작 금지 요구다. 금장학원은 학부모 김모씨 아들의 시설 내 폭행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 없이 허위, 날조로 주장하는 내용에 법인 내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사과하고 응당 법적인 책임을 지어야 한다며 충북장애인부모연대와 한 시의원은 법인을 비방함으로 얻어지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13만 제천시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이에 따라 희생당하는 선량한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법인 내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허위·날조된 사실로 금장학원과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민·형사상의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금장학원은 문제가 있다면 정당하게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법적책임을 물으면 그만인 것을 허위·날조된 사실을 바탕으로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통해 지역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본 법인에서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끔찍한 인권유린사태가 발생했다면 7개월에 걸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와 교육청 감사 그리고 시도 감사에서 밝혀졌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으며 지난 본 법인의 이사장 성추행 보도와 시의원이 제기했던 폭행도 거짓으로 날조된 사안으로 수사기관에서 결론 났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 지금까지 본 법인은 아이들을 위해서 불필요한 정치싸움을 피하고 되도록 사안을 좋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법인의 수많은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묵묵하게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왔던 400여명의 금장학원 직원들은 더 이상 이러한 정치적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법인에 호소하고 있다며 따라서 법인은 아이들과 학부모 금장학원 직원을 대표해 이에 대한 엄중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금장학원은 앞으로의 사실관계는 사법부가 공정하게 판단해주실 내용이며 만약 사실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아이들을 이용하기 위한 방편이라면 그들 또한 허위사실유포로 장애인들의 인권을 유린한바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장애인 학부모 김모씨와 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세하의 집에서 생활하는 20대 남성 지체장애인이 시설 보육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사회복지법인 금장학원 세하의집에 장애인 아들을 둔 학부모가 '장애인 폭행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충북장애인부모연대와 금장학원 예하의 세하의집 학부모 김형석(49)씨는 28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년에 걸친 폭행으로 (내 아들이)팔이 부러져도 퇴소를 당하면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아비로서 눈감고 모른척 했다"며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김씨는 "어려운 생활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아들을 7년 전쯤 세하의 집에 맡기고 정신없이 살아왔다"며 "팔이 부러지고 뜨거운 여름 속옷까지 홀딱 벗겨 컨테이너박스위에 올려놓고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벌을 주었다고 했을 때도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고 덧붙였다.이어 "지난해 국가인권위 조사가 나온 후부터 (세하의 집에서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들어 (해당)장애인 퇴소를 종용하고 있지만 내 아들은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아이가 혹시 퇴소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으로 지난여름 시설 홍보에도 나섰지만 최근 시설에서는 제게 전화를 해 아이를 데리고 가던지 아니면 정신병원에 보내라고 종용했다"고 하소연했다.또 그는 "그동안 세하의 집에서 생활하며 수없는 폭행에도 아프다는 말도 못하는 아이와 행여 퇴소를 당하면 갈 곳이 없을까 고심하며 시설 홍보에 나선 아비에게 '시설에서 폭행의 전모가 드러날까 두려워 강제퇴소를 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권위원회 조사 후 퇴소를 당한 장애 아이들도 노동이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김씨는 "최근(10월 중순께) 시설 관계자에게 아들이 또 폭행을 당했다"며 "폭행 당한 근거는 준비돼 있으나 밝힐 수는 없고 며칠 내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또 "수일 전 시설을 방문했을 때 시설 관계자가 '시청의 담당공무원이 시설에서 돌보기 어려운 장애인이 있다면 퇴소를 시켜라'라고 말했다"며 "고소·고발이 진행되면 이 또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금장학원 예하 시설 학부모 유제웅씨 등 5~6명은 충북장애인학부모연대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유씨와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관련 시설 부모들은 충북장애인부모연대로부터 간담회 등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지도 않았다"며 "이들은 (폭행 등)관련 자료를 보여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열어 '마치 금장학원 시설에서 폭행사건이 난무'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