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충북의 전통 음악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내제문화연구회(장석건 회장)가 학술대회 다음날인 13일 충북의 각 시·군 향토사가들과 함께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우륵탄강비 제막식을 갖는다. 우륵탄강비는 향토사가 류금열이 '삼국사기'와 '악학궤범' 등 제반 사료를 참조해 짓고 음악학박사 송방송과 문학박사 이창식의 감수를 받아 음악사학적으로 우륵이 청풍 태생이란 점을 공인하며 이뤄졌다. 우리나라 악조의 시초는 551년 우륵이 진흥왕 어전에서 탄주한 하림조에 뿌리를 둔다. 악학궤범에 등재된 청풍체 하림조의 가야금, 현금, 향비파의 조현법은 청풍의 음악성으로 고증됐다. 이러한 고전음악을 전승하고 우륵의 예맥을 선양하기 위해 1893년 청풍승평계가 조직됐고 이 조직이 우리나라 국악단체의 효시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의 전통음악의 주제로 학술대회와 연계한 우륵탄강비 제막식은 고전음악의 뿌리로 정립된 악성 우륵이 청풍 출신임을 대내외 선포하는 의미를 갖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권역에 향토 역사를 연구하는 내제문화연구회 향토사가 류금열씨가 제천시의 지원으로 2014년 '청풍부읍지사료집성' 1·2권을 집필해 발간한데 이어 최근 3·4권을 완간했다. 이번에 완간한 3·4권에는 불우(佛宇), 고적, 인물, 효열, 분묘, 장시, 청풍부읍사례를 비롯해 청풍과 충주의 지지(地誌)를 싣고 있다. 조선시대 진관체제로 충주의 관할에 속한 청풍은 군사와 경제적인 목적으로 덕산면과 한수면 일대가 충주 강역인 관계로 충주의 지리지를 일부분 게재했다. 세명대 이창식 교수는 발문에서 "청풍부의 찬란했던 문화 역사를 건져 올린 성과물로 우륵 중심의 청풍과 청풍명월의 선비문화 이미지를 지닌 많은 기록의 자취가 새겨져 있다"라고 평가했다. 내제문화연구회 장석찬 사무국장은 발문에서 "청풍지역 청풍문화유산의 집대성물로서 자칫 수몰로 잃어버릴 우려가 컸던 청풍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켜냄으로서 미래에 다가올 문화도시 문화시민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언급했다. 1914년 청풍은 수운문화의 쇠퇴로 육로가 발전한 제천에 이속되면서 구읍(舊邑)으로 전락됐지만 본서의 발간으로 청풍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본서는 전국의 주요 도서관과 학술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오는 12일 청풍리조트에서 내제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충북의 전통음악' 학술대회장에서 충북시군 향토사가와 지역민에게 배부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