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가 화재발생 및 인명구조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과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6일 합동분향소가 있는 제천체육관 사무실에서 "우선 스포츠센터의 소유주가 건물을 경락받은 과정과 그에 소요된 비용 출처 등을 명확히 밝혀 달라"며 "필요할 경우 계좌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의 실소유자 여부를 밝혀 화재참사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 주체가 누구인지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의 명확한 조사도 함께 요구했다. 또 대책위는 "손님을 대피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헬스장 관장과 사우나 여직원 등 건물 층별 직원도 안전 유지 의무를 다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종합상황실과 현장 화재 조사관, 상황실과 신고자, 현장 소방대원 간 무전,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녹취록(음성파일) 제출과 보존도 신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망자와 유가족이 화재 발생 당시 오후 8시1분과 8시15분, 8시20분에 통화한 내용이 녹음돼 있는데 이는 직접 핸드폰을 조작해야만 가능하다"며 "이 또한 재조사를 요청한다"고 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수사에 관여하거나 영향을
[충북일보=제천] 상민 제천소방서장이 유족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글사진=이형수 제천 화재참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참사를 제대로 막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 제천소방서와 합동조사단은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유가족들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급박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 화재 당시 인력을 최대로 가동했으나 한정된 장비와 인원으로 사투를 벌였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이 서장은 "화재 원인이나 대응과 관련 앞으로 전개되는 조사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족들은 소방당국이 화재 당시 초동 대처와 첫 출동 지령 시간에 의문을 제기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무전기 교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묻는 유족 질문에 소방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는 무전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시 현장에 인력이 없어 지휘 차량에서 제대로 교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족들은 20명이 숨진 2층 목욕장에 서둘러 진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들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한다.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유족 10~15명 정도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현안보고에는 행안위원 전원과 정부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등이 참석한다. 또 이일 충북도소방본부장과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제천소방서 현장지휘조사팀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대책위 관계자는 "행안위 현안보고에서 유족 대표가 발언할지는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대책위는 지난 6일 오후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 대책위 사무실에서 보험사, 제천소방서, 소방합동조사단의 브리핑을 받았다. 유족들은 소방당국의 초등 대응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고, 수사를 맡은 제천경찰서에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 수사 촉구서를 전달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제천] 제천 화재참사 현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4일 오후1시께 제천이 지역구인 같은 당 소속 권석창 국회의원을 비롯한 제천·단양 당직자 100여명과 함께 대정부 규탄대회를 가진 자리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제천 참사를 위한 정부의 관심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및 소방청장 등 누구하나 제대로 된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건물주 한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유가족들과 제천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전 대책 미숙으로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라며 "정부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늑장대처로 화를 키운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모두가 잘못을 인정하고 대처해야한다"며 "제천의 아픔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와 목적만을 위한 행보를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대통령이라면 이곳 화재참사 현장을 먼저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어야
[충북일보=제천] "결국은 2층 여성사우나가 문제였다. 막혀버린 비상구와 초기대응 실수가 더욱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 제천 화재참사 희생자의 유족들이 건물 내부 현장 확인을 거친 후 울분을 터뜨리며 내뱉은 말이다. 지난 3일 화재현장 내부 확인을 마친 유족들이 참혹했던 현장 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유가족대책위가 공개한 2층 여성사우나 비상구와 3층 화물용 승강기, 5층 헬스장 완강기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왜 이 같은 참사가 벌어졌는지 짐작이 간다. 특히 대다수의 희생자를 낸 2층 여성사우나 비상구 입구는 다양한 목욕용품 등이 비치돼 왜 이곳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클 수밖에 없었는지를 가늠케 했다. 또 공개한 사진을 보면 3층 화물용 승강기와 5층 헬스장 완강기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두 타버린 상태였다. 이날 현장을 확인한 유족들은 "비상구가 개방돼 있던 3층 남성사우나에 비해 2층 여성사우나는 비상구 탈출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비상구만 제대로 돼 있었더라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층에 비해 화재에서 비교적 멀쩡했던 2층에 대한 초기 대응이 너무 안타깝
[충북일보] 제천 노블휘트니스 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충북도와 도공무원노동조합은 성금 2천625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 3천136명이 십시일반 마련했다. 오진섭 도 행정국장은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민회 노조위원장은 "유가족들이 추운 연말을 따듯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충북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성금 189만 원을, 임병운(청주10) 의원은 성금 1천만 원을 각각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김양희 의장은 "한순간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화마의 상처로 큰 아픔을 안게 되신 부상자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 도민을 깊은 슬픔에 잠기게 한 이번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도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병운 의원은 "지난 주말 제천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화마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상황이 너무도 안타까웠다"며 "큰
[충북일보] 고질병이다. 대형 참사 앞에서도 우리 사회는 서로 헐뜯기에 몰두한다. 조선시대 가뭄과 장마로 백성이 죽고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면 임금은 '부덕(不德)의 소치'를 반성했다. 시대가 흘러 글로벌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지금 잘못된 모든 문제를 내 책임 보다는 남의 책임으로 돌리는데 익숙해졌다. 단순히 책임을 전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넘어 저주를 퍼붓는 행태가 고착화됐다. 지난 21일 오후 제천시 하소동 대형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도민 29명이 사망하고 3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대표적인 인재(人災)로 기록되고 있다. 첫 건축주의 면허대여 시공 및 불법증축 의혹, 두 번째 건축주의 방화·소방관리 엉망에도 제천시 건축 인·허가 부서와 소방당국은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못했다. 제천지역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해당 스포츠센터의 위험성이 수시로 제기됐는데도 지역의 행정 콘트롤타워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화재 발생 후 2층 사우나 진입을 둘러싼 논란도 심각한 문제다. 대형 참사의 책임을 소방당국에 돌리려는 세력과 이를 막으려는
[충북일보=제천] 불이 난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이 방염 처리된 자재를 쓰지 않았는데도 소방시설 완공검사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 을) 의원은 소방청이 제공한 '소방시설 완공검사증명서'를 공개하고 "제천소방서는 방염처리가 안 됐는데도 제천소방서장 명의로 완공검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 측이 공개한 증명서는 2011년 12월 29일 발급된 것으로 '방염물품'과 '실내장식물 불연화 항목'이 누락돼 있었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물 내부의 합판, 목재, 벽지, 커튼, 소파, 의자, 합성수지류, 섬유류 등에는 관련 물품들을 방염처리 및 불연화시켜야 한다. 감리업자도 현행 '소방시설공사업법' 제16조에 따라 반드시 '실내장식물의 불연화(不燃化)와 방염물품의 적법성 검토'를 해야 한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10년 10월 20일과 2011년 6월 8일 작성된 소방감리보고서를 공개하고 감리업체는 해당 건물을 감리하면서 방염처리 등 소방작업에 대한 사항을 건축주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홍 의원은 "해당 건물의 감리
[충북일보] 사망 29명, 부상 36명 등 총 65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 및 인명구조 과정이 '총체적 부실'로 드러나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에도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본보 특별취재팀은 해당 건물의 신축 및 증축,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과 정치권 대응 등을 복기(復棋)하는데 주력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취재 결과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당수 건축물에서 만연된 불법 시공과 증축, 지자체의 인·허가 행정, 소방당국의 방화 및 위험물 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면허대여·불법증축 2011년 완공된 제천 스포츠센터. 첫 건물주 박모씨는 제천지역 목욕탕에서 때밀이와 구두닦이 등을 통해 돈을 벌어 건축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최근까지 제천에서 메디컬센터 등 대형 건축물 3개를 완공했다. 세번째로 완공한 스포츠센터는 박 씨가 지역에서 성공한 건축사업자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그는 종합건설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 건축물 시공이 있을 때마다 면허를 대여했다는 게 제천지역 건설업자들의 증언이다. 잘 나가던 그는 현재
[충북일보] 사망 29명, 부상 36명 등 65명의 대형 사상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이 애초부터 면허대여 시공 논란에 휩싸였던 사실이 본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천 스포츠센터는 시공부터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총체적 부실'로 결론이 날 수 있어 향후 사법당국의 수사가 주목된다. 제천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스포츠센터 건축주는 50대 후반의 박모씨로 현재 사기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다. 이 건축주는 목욕탕에서 때밀이와 구두닦이를 통해 돈을 벌어 건축사업에 뛰어든 뒤 최근까지 제천에서 대형 건축물 3개를 완공했다는 후문이다. 건축주는 제천시 내 메디컬센터와 메트로 건물에 이어 이번에 화재로 대형 인명사고를 낸 스포츠센터를 신축하는 등 한 때 승승장구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건축주는 종합건설 면허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면허대여, 즉 다른 회사 면허를 빌려 건축물을 시공하고 실제로는 건축주 본인이 직접 건축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문제는 비단 제천 스포츠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축분야의 대표적인 적폐(積弊)에 해당된다. 스포츠센터 첫 건물주는
[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드라이비트'. 과연 사실일까.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드라이비트'는 외단열 시스템의 최종 마감재로 미국 회사 '드라이비트'에서 따온 말이다. 이번 제천 화재에서 한 언론이 '드라이비트'를 화재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전국적인 공론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화재를 키운 정확한 원인은 '드라이비트'가 아니라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마감재인 드라이비트 안에 단열재로 사용한 스티로폼이 불에 쉽게 타면서 유독가스를 다량 발생시킨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마감재 안에 사용한 스티로폼이 문제이지, '드라이비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 2015년 화재 이후 6층 이상 건축물의 외단열시스템에 사용하는 마감재에 준불연재 이상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건축법을 개정했다. 그럼에도 2015년 이후 신축한 건물 역시 현장에서 불법 시공이 만연해 화재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다. 건축법 개정 이후 가장 많이 외단열시스템의 단열재로 사용하는 'PF(Phenolic Foam, 페놀폼)' 단열재
두 후보 모두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공약은 돋보였지만 실천방법에 있어서는 전문가적인 접근이 아쉬웠다.'안전체험관 건립', 감시단 운영, 재난시설 관리 등 두 후보 모두 안전관리를 위한 생각은 비슷했지만 '안전'은 '교육'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모르고 있는 듯하다. 지역 곳곳에 국가공인의 안전교육을 받은 이들의 채용이 급선무다. 도내 대학 체육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수상, 경비, 재난대비 요원 등의 교육을 이수한 젊은 전문가들이 이렇다 할 직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활용한 안전예방 정책이 시급하다.효과 없는 정책으로 인해 낭비되는 예산을 이곳에 집중한다면 취업난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두 후보는 민선 4기는 물론 민선 5기에도 실패한 오송역세권 개발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정책을 또다시 들고 나왔다.그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두 개의 공약이 성공해야 함을 다시한번 입증한 셈이다. 두 후보 모두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반드시 활성화 시키겠다는 신념은 강해 보인다.청주공항 활성화의 경우 이 후보는 항공정비사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제노선 확대와 품격있는 공항 편
세계 조정선수권대회는 조정 관련 국제대회 중에서 하계올림픽과 함께 가장 권위가 높다. 이번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도 세계 최강의 조정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마헤 드라이스데일(35·뉴질랜드)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가장 많이 보유한 베테랑 스타다.그는 약 8m짜리 배에 혼자 타고 양손으로 2개의 노를 젓는 종목인 ‘남자 싱글스컬(M1X)'에서 지금까지 5번이나 세계선수권을 차지했다.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리는 조정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가 금메달을 놓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고향 뉴질랜드에서 열린 2010년 대회뿐이었다.당시 체코의 온드레이 시네크(31)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하지만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우승한 후 세계 정상의 자존심을 되찾았다.드라이스데일과 시네크는 이번 대회 남자 싱글스컬에서도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콕스 1명과 8명의 크루 등 총 9명이 약 18m에 이르는 배에 타고 속도를 겨뤄 ‘조정의 꽃’이라 불리는 남자 에이트(M8+) 종목에서는 독일이 대회 4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독일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금메
4·11총선에서 여야 간 치열한 전투가 끝나자마자 당내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이 책임론은 지역도당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도 앞으로 정국을 이끌어가기 위한 내부 정비가 시급하다는 게 지역정계의 관측이다.12·19 대통령선거를 앞둔 여야 충북도당은 상황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도당 정비는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선거기간 후보자 공천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을 어떻게 추스려 대선을 위한 키워드를 마련하느냐가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먼저 공천과정에서 이탈한 당원들의 수습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북지역에 대한 공천에 심각한 판단 미숙이 여지없이 드러났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청주 흥덕을 지역구를 비롯해 청원 지역구에 대한 공천은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 정확한 정보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싹슬이'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일부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친박계 인사보다는 젊고, 지역을 오랫동안 일구어 왔던 후보를 공천했다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쌀슬이 했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이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지역에 대한 올바른 분석이 모자른 면이 있
4·11총선 결과 충북에서 중진의원 반열에 오른 당선자들의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 정치지형이 이번 총선에서 '여대야소'로 바뀌었다. 민심 저변에 깔려있던 흐름을 막지 못한 민주당은 치열한 전투 끝에 현역(18대) 의원 2명(홍재형·정범구)을 잃고 말았다.법정선거운동 13일간의 열전 끝에 18대 총선 당시 2대 6이었던 충북지역의 여야 의석수는 5대 3으로 역전됐다.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잃어버렸던 고토(故土) 충북권을 회복했다. 새누리당은 충북권에서 지난 18대 총선때는 송광호(제천·단양) 의원만 당선됐다. 17대 때는 전무했다. 16대 때는 3석, 15대 때는 2석을 얻는데 그쳤다. 새누리당의 충북권 탈환에 앞장선 주인공은 청주 상당의 정우택 당선자다. 정 당선자는 15.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해양수산부장관과 충북도지사를 지낸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충북지사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지만 2년 만에 3선 의원으로 중앙 정계에 복귀한다. 14·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던 새누리당 송광호 당선자도 4선 의원 도전에 성공했다. MB정부에서 '왕의 남자'로 분류됐던 새
19대 총선에서 충북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3명이 탄생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무리된 정당투표 개표 결과 비례대표 의석은 새누리당 25석, 민주통합당 21번까지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새누리당에선 비례대표 13번을 배정받은 김현숙(45) 숭실대 경제학부 교수와 20번의 박창식(52)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이, 민주통합당에선 16번을 받은 도종환(57·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시인이 금배지를 달았다. 청주가 고향인 김 교수는 일신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단양 출신인 박 회장은 서울예대 연극과를 나왔다. 1977년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도 시인은 모교에 첫 금배지를 안기는 주인공이 됐다. / 특별취재팀
4·11총선 결과가 마무리 된 12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새누리당은 결과에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민주통합당은 99% 국민의 편에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도민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며 "새로운 도약과 힘찬 전진을 위해 여야를 떠나 앞장 서겠다"고 했다.이어 "도민 여러분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시원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며 "정책선거를 지향해야 할 이번 총선에서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금품살포 의혹이 난무한 점은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 드린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정치문화와 선거풍토를 깊이 성찰하고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민주통합당도 "충북도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이번 선거 결과를 채찍삼아 더욱 더 도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민주통합당은 "이번 선거 결과가 서민경제를 파탄 낸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지난 4년간의 실정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며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북도가 4·11총선 당선자 끌어안기에 나섰다. 예비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도는 먼저 늦어도 내달 초 중에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지역 현안사업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방안 등을 설명한 뒤 협조를 구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앞서 19대 총선에서 도내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제시했던 공약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최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총선 공약은 지역주민의 목소리이니 만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도는 후보자의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도내 8개 선거구에 출마한 25명의 298개 공약을 분석했다. 도는 이를 통해 민주통합당 이재한(낙선) 후보가 제시했던 공약 '충북도립대 4년제 전환' 1건은 도가 자체 추진할지를 검토해야 할 사업으로 분류했다. 중앙부처와 도, 12개 시·군이 검토해야 할 사업으론 새누리당 정우택(당선) 후보의 '오송∼청주간 도로 확장' 등 17건을 정했다.또 중앙 및 도에서 추진 22건, 도 및 시군 공동 추진 28건 등 모두 68건의 공약을 대상으
4·11총선에서 승리한 충북지역 8명의 당선자는 12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루를 보냈다.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오제세(청주 흥덕갑), 노영민(청주 흥덕갑), 도종환(비례대표) 당선자는 이날 오전·오후로 나누어 일찍부터 언론사를 찾아 당선 인사에 나섰다.반면, 새누리당 소속 당선자들은 각자 나름대로 방법으로 하루를 보냈다.정우택(청주 상당) 당선자는 오전 10시 충혼탑 참배를 마치고, 오전 11시30분에는 청주시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로 당선의지를 표출했다.송광호(제천단양) 당선자는 오전 11시 당선증을 교부받는 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날 송 당선자는 4선 의원의 관록이 작용했는지 당선증 교부장소에 지역의 각급 기관단체장들의 몰려와 축하 인사를 그자리에서 받았다.윤진식(충주) 당선자도 이날 11시 당선증을 교부받고, 바로 기자실로 직행해 출입기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조용한 하루로 마감했다.이번 총선에서 최대의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인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당선자는 이날 고향을 찾아 고향사람들과 하루를 보냈다. 경 당선자는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고향의 부모 묘역을 참배하고, 마을사람들이 준비한 마을잔치에 참여했다.
○…최현호(청주 흥덕갑) 자유선진당 후보는 12일 낙선사례를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열심히 성원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족함 탓에 꼭 이루고 싶었던 4전5기의 계획이 다시 무산됐다"고 아쉬워 했다.최 후보는 "그 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는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따끔한 질책에는 겸허히 받들겠다는 각오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의 뜻으로 종전처럼 선거구내 주요 4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거수경례로 총선의 낙선 및 고별 인사를 했다.최 후보는 "사력을 다해 진인사는 했지만 아직 천명을 받지 못했다"며 "천심인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최현호의 사전엔 상심, 좌절, 원망, 포기 같은 것은 없다"면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여 시민들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 지위를 확보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 0시30분 현재 새누리당은 전국 246개 선거구 가운데 127곳에서 1위를 달렸다. 민주통합당은 106곳, 통합진보당은 7곳에서 앞서 갔다. 자유선진당과 무소속은 각각 3곳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24석까지 포함해 151석을 확보하며 과반 의석수를 넘어서게 됐다. 그러나 접전 지역에서 패할 경우 과반에 못 미칠 수도 있다.민주당은 비례대표 22석을 포함해 128석을,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6석을 더해 13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전체 의석수는 141석으로 새누리당 의석수에 10석 가량 밀리게 됐다. 선진당은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5석이 된다. 이에 따라 의회 내 주도권을 둘러싸고 각 당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다만 수도권과 일부 격전지에서 박빙의 승부가 밤늦게까지 이어져 구체적인 윤곽은 12일 새벽이 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이 당초 130석만 얻어도 선방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원내 제1당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은 ‘김용민 막말 파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누
전국적으로 300명의 선량을 뽑는 4·11총선에서 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충북지역은 예상외로 '숨겨진 민심'의 향배가 보수결집으로 나타났다.보수결집의 대표적 사례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표출됐다. 이 지역은 소지역 패권주의가 만연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이 현상은 지난 10·28총선 보궐선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실제로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는 첫 대결을 펼친 지난 2009년 10·28 제18대 총선 보궐선거에서도 출신지역에서 상대후보를 압도했다.괴산 출신 경 후보는 괴산군에서 54.97%를 얻어 31.37%의 정범구 후보를 23.60%p(3천859표)차로 눌렀다.반면, 정 후보는 출신지역인 음성군에서 51.98%를 얻어 31.71%의 경 후보를 20.27%p(5천445표)차로 이겼다. 중부4군의 이번 19대 총선 선거인수는 18만2천521명이고, 지역별로는 증평군 2만6천473명(14.5%), 진천군 4만9천767명(27.3%), 괴산군 3만2천647명(17.9%), 음성군 7만3천634명(40.3%)이다.여야 두 후보의 재대결과 함께 4개 군이 한 선거구로 묶인 복합선거구여서 지역별 승패에도 관심이 쏠렸다.하지만
충북 정치권에 대변혁이 일어났다. 이 대변혁은 새누리당에는 희망을, 민주통합당에는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11일 충북 지역구 8명을 포함해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는 19대 총선의 개표가 시작되자, 여야 정치권은 희비가 엇갈렸다. 뚜껑이 열리고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배를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 후보들의 압승으로 결정됐다.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의 정우택 후보를 비롯 충주의 윤진식, 제천단양의 송광호,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경대수,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의 박덕흠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됐다. 반면 민주통합당에서는 청주 흥덕갑의 오제세, 청주 흥덕을의 노영민, 청원의 변재일 후보가 체면치례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밤 12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충북8개 선거구의 득표현황은 다음과 같다.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는 10만2천723명(투표율 55.6%)의 투표자 가운데 정 후보는 5만3천322명(득표율 54.16%)의 지지를 얻어 4만2천552명(〃43.22%)의 지지에 그친 '맞수' 홍재형 후보를 따돌렸다. 충주와 제천단양 선거구는 일찍 판가름이 났다. 충주는 8만2천879명(투표율 50.1%)이 투표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과 현명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하다. 유권자 여러분은 소수 재벌의 세상이 아니라, 서민이 웃는 세상, 복지사회를 건설하라는 엄숙한 뜻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줬다. 시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겠다""'서민희망(庶民希望)'을 실현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유권자 여러분의 간절한 꿈과 희망에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많은 서민들을 만났다. 그들의 애환을 상세히 들었다. 서민이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사회, 서민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다" "전 세 3선의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고귀한 뜻과 절실한 꿈, 희망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재벌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해소 등 서민들이 웃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무상보육,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의료보장 확대, 기초노령연금 확대 등 보편적 복지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말한 것을 지키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또한 충북과 청주 발전을 위한 하나하나의 공약들을 꼼꼼히 챙겨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하겠다. 다시
"존경하는 제천시민, 단양군민 여러분 먼저 다시 한 번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한 저와 함께 열띤 경쟁을 이어가며 애쓰신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예나 지금이나 저의 의정활동에서의 소신은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제천시민·단양군민을 상전으로 모시겠다'는 것이다. 제천시민과 단양군민의 뜻을 받들어 서민의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 그것은 지역구 최초 4선 의원이 된 지금도 당연히 이어가야 하는 철칙이요 신념이 될 것이다""초선이던 때와 똑같이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있는 힘을 다해 뛰고 또 뛰겠다. 과거 저에게 붙여졌던 '퐁당퐁당 의원'이라는 꼬리표가 있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다음 국회에 떨어지기를 두 번이나 했기 때문이다""저의 신조는 '대지원망(大志遠望, 큰 뜻을 품고 멀리 바라보다)'이다. 그 뜻 그대로 눈앞의 이익이나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먼 곳(큰 일)을 향해 느리더라도 꾸준히 나아가는 송광호가 되겠다." "제천시민과 단양군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4선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힘 있는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