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지정될 특화지역을 유치하려는 지자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력시장 거래 원칙의 예외가 적용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첨단산업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충북도는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9월까지 특화지역 운영 및 사업 계획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어 내년 1~2월 공모 절차를 거쳐 상반기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특화지역의 가장 큰 인센티브는 전력을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정된 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남은 전력은 전기 판매업자인 한국전력에 팔 수 있다. 전력 수요자는 한전의 산업용 전기 요금보다 저렴한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택지·도시 등 개발 시 일정 비율 이상 분산에너지 사용이 의무화된다. 예산과 정책 금융 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혜택으로 특화지역으로
[충북일보] '야합' 논란이 불거진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선거에서 당론을 거스른 국민의힘 소속 김낙우 의장과 박해수 시의원이 당적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1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의장에 대해 제명을 의결하고, 박 시의원에게는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는 국민의힘 충주시의원들의 의장 후보 선출 결과를 뒤집은 김 의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박 시의원의 경우 당내 경선 결과를 무력화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한 것으로 지적했다. 윤리위의 제명 의결에 따라 김 의장은 당적을 상실했다. 박 시의원은 통지를 받는 날로 10일 이내에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 처분을 받게 된다. 충북도당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 두 시의원은 10일 이내에 중앙당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윤리위 관계자는 "지방의회 의장 선출에 대한 중앙당 지침과 국민의힘 당헌과 당규 등을 토대로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역할을 했고 이같이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 10명은 지난달 의원총회를 열어 강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 충북도의원은 11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충북도는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4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들이 궁평2지하차도에서 도청까지 4일간 행진한 것은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최고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무거운 발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조사는 하위직 공무원 기소에 머문 채 진전이 없고 참사를 일으킨 구조적 문제들도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며 "지난달 말 조기 재개통하려던 궁평2지하차도는 차수막 등 핵심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예정일을 5일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지하차도 벽면은 군데군데 균열이 생기고 임시 방수 처리 땜질을 하는 한편 탈출시설인 핸드레일도 엉터리로 시공됐다"며 "참사 당시 붕괴했던 미호강 제방도 장마철 적은 비에도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난안전관리 강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참사'가 아닌 '사고'로 발언한 것을 보면 반성은 물론 참사를 재발시키지 않겠다는 각오가 부족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 대상에 청주시 제조업 경영지원기관인 ㈔한국산업진흥협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시·군의 역량 있는 비영리기관의 인프라를 구축해 기관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산업진흥협회는 앞으로 이차전지 산업 관련 3D 프린터 장비를 구축한다. 청주지역의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가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2021년 극동대 산학협력단(뷰티헬스)과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석회석신소재), 2022년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기능성바이오소재)과 중원 산학협력단(첨단반도체), 지난해 음성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자동차물류)을 지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에 '은퇴자 마을'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올래는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됐고 △두 지역 살이 △로컬 벤처 △로컬 유학 △워케이션 △은퇴자 마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옥화9경 은퇴자 산촌행복마을 조성'이라는 사업으로 '은퇴자 마을' 분야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은퇴자에게 전원생활 등 2∼3개월의 단기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한다. 시는 기존 어암리 산촌생태마을 다목적회관을 리모델링해 은퇴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원면의 풍부한 자연·관광 자원을 활용해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억 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은퇴자들이 공동체 생활을 통해 상호 교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에 활력이 더해지고 안정적인 귀농·귀촌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가속기의 연구성과 활용 등을 극대화할 산업 생태계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가속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산업체 지원 역할 등을 하는 센터 건립에 나섰다. 10일 도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할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지원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센터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본관 건물 설계에 반영된 상태다. 이 건물에 3천㎡로 건립할 예정인데 이달 중 설계가 끝나면 위치와 규모, 공사 일정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활용지원센터는 산업체와 연구개발(R&D) 수요를 반영,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게 된다. 연구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확산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가속기를 활용하려는 기업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도는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가속기가 둥지를 트는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관리하는 곳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경로당에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기부행위 위반)로 도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배우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관내 경로당 6곳을 방문해 경로당에 있던 노인들에게 수박 8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과 배우자는 선거구민이나 선거구내 기관·단체·시설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공정성을 저해하는 기부행위 등 중대선거 범죄는 엄중하고 강력하게 조사·조치할 것"이라며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선거법 위반행위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2월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식용 종식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별법 시행으로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개고기 판매 등의 영업 시설은 신규나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없다. 오는 2027년 2월부터는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개를 사육하거나 판매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한다. 현재 개 식용을 목적으로 영업 신고한 농장과 도축장, 음식점, 건강원 등은 다음 달 5일까지 전·폐업 이행 계획서를 각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전·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고,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도내 개 식용 관련 영업장은 427곳이다. 전국 5천625곳의 7.6%에 해당한다. 도는 신고 사항을 토대로 실태조사 등을 거쳐 정부의 전·폐업 지원 기준이 마련되면 금액을 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 신고를 마친 개 사육 농가가 흑염소나 한우, 양봉, 곤충 등 타축종으로 전업을 희망하면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도는 제도 시행을 인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영업자가 없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행
[충북일보] 충북도는 장마철과 옥수수·고구마 등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양돈농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경북 영천·안동·예천에서 ASF 감염 농장이 잇따라 발생하고, 도내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꾸준히 확인되는 데 조치다. 장마 기간이나 종료 후 ASF 감염 농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과거 사례도 고려했다. 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설정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집중호우 전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산·하천과 인접한 농장 22곳과 침수피해 우려 농장 4곳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배수로 설치·정비, 소독시설 적정 운영, 부출입구 폐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옥수수와 고구마 등 멧돼지가 선호하는 농작물 수확기에는 양돈농장 인근 경작을 자제토록 하고 농작물이나 농기계의 농장 내 반입을 금지하도록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집중호우 기간 방역 수칙과 침수 시 농가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도내 양돈농장의 ASF 감염은 없지만 야생멧돼지에선 최근까지 43건이나 검출됐다"며 "방역수칙을 지
[충북일보] 청주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2024년 3단계(일반)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과 생계를 안정시키는 한편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게 한시·경과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모집 분야는 환경 정비, 불법 광고물 정비, 행정사무 보조 등이다. 사무직 30명과 노무직 250명 등 총 280명을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고 주·연차 수당과 교통(간식)비 5천원은 별도 지급된다. 대상은 18세 이상 청주시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이며 주민등록 세대기준 재산은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단 사업 개시일 현재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수급자,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2회 연속 참여자나 중복 참여자, 1세대 2인 신청자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면 동 지역 거주자는 주소지 관할 구청 산업교통과, 읍·면 거주자는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가구 소득, 재산 상황 등 사업 참여에 대한 직격 여부를 조회한 뒤 최종 참여자를 선정해 8월 개별 통보할 예정이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할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제도시와 주변 지역인 오창과 옥산 등은 오는 2033년 인구 35만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세부적인 추진 계획 등이 담긴 로드맵을 수립한다. 로드맵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워진다. 앞서 충북경자청은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해 왔다. 이어 지난 2월 최종 보고회를 열어 밑그림을 발표했다. 충북경자청은 로드맵 마련과 함께 충북도, 청주시, 기업,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제도시 조성에 들어간다. 오송 국제도시는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산업 국제 허브'로 조성된다.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 △국제도시 거점 기능 강화 △세계 최고 수준 도시 인프라 조성 △건강 중심 서비스산업 육성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을 5대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2개 세부 이행과제도 도출했다. 투입할 예산 규모는 2033년까지 국비 3천745억 원 등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내 정수권역을 대상으로 이달 동안 수돗물 급수과정별 시설 수질 검사(3분기)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급수과정별 시설 수질검사는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른 법정 검사다. 연 4회 정기검사를 한다. 검사는 정수장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주배수지를 기준으로 배수지 전후, 급수구역 유입부, 급수구역 내 가압장 유출부, 급수구역 배관 말단의 수도꼭지 등 총 40개 지점을 선정해 진행한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과 총 대장균군, 대장균, 잔류염소, 철, 구리(동), 아연, 암모니아성질소, 탁도, 수소이온농도(pH), 총트리할로메탄(THMs) 등 11개 항목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와 정수장 및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실시한 2024년 1·2분기 급수과정별 수질검사 결과는 11개 항목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생물을 억제하기 위한 잔류염소는 0.4~1.0mg/L 정도로 수질 기준(0.1~4.0mg/L)을 만족하는 수치로 조사됐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도서관은 청렴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까지 '청렴우산 대출이벤트'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장마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행사다. 도서관 측은 당일 도서 대출 이력이 있는 이용자에 한해 고전 속 청렴 관련 문장을 필사하도록 한 뒤 우산을 빌려 준다. 책을 반납할 때 우산도 같이 반납하면 된다. 청원도서관 관계자는 "이벤트를 위해 청렴우산 20여개를 준비했다"며 "지역민들이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공유문화를 확산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청주시, 청주대, 충북보건과학대와 함께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공모 중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분야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부트캠프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간(45∼315시간)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분야별로 5년간 국비 70억 원과 지방비 4억 원씩 총 222억 원이 투입된다. 반도체와 항공·우주 분야는 청주대가, 이차전지 분야는 충북보건과학대가 주관해 추진한다. 두 대학은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정책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신기술·첨단 분야의 인력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업과 함께 현장성 높은 수요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 분야마다 연간 1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활한 취업연계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 원활한 현장인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우주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해 첨단사업 구조 다각화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일본 최대의 한인 타운인 도쿄 신오쿠보 지역에서 충북 투자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홍보 전광판은 도쿄 대표 번화가인 신주쿠와 신오쿠보 사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다. 크기는 300인치다. 이 전광판을 통해 충북도 홍보영상은 하루 12회, 충북 투자유치 홍보영상은 하루 48회씩 6개월간 무료로 송출된다. 도는 정재욱 신주쿠한인상인연합회 회장과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도쿄 신오쿠보 거리에 홍보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김명규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도쿄 투자유치설명회에 파견했다. 당시 정 회장 등은 투자유치단에 홍보영상 송출을 제안했다. 신주쿠한인상인연합회는 한·일 단체 및 동포들과 친교행사, 한국문화와 음식 소개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정 회장은 충북 충주 출신이다. 도는 이번 전광판 홍보로 최근 일본 내 한류의 영향으로 한인 타운을 찾는 일본인들에게 충북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9월 청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9일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청주시, 행복모아㈜와 '41회 충북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기능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란 대회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각 기관 실무자 중심의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지역 최대 규모인 SK하이닉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는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선전을 위한 후원을 자청했다. 도는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홍보와 부대행사 운영을 맡고, 시는 안전·보건 등 지역안전망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앞으로 실무자 협의체를 통해 대회 홍보와 안전 등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도가 공동 주최하고 공단이 대회 운영을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컴퓨터 조립, 웹마스터 등 총 42개 직종의 17개 시·도 대표선수 420명과 임원, 기술위원 등 총 8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달부터 양방향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 다양한 시민 체감형 시책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직원 개인정보 노출 없이 시민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양방향 문자메시지는 시에서 보낸 문자메시지를 시민이 확인 후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수신은 가능하지만 발신할 수 없어 전화, 메일 등으로 회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시에서 업무상 의견 수렴이 필요하면 직원 개인별 전용번호(043-540-5XXX)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수신한 시민들은 실시간 답할 수 있고 음성 통화도 가능하다. 시는 수요 응답형 '청주콜버스'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평일과 주말 콜버스 운행 대수를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게 조정했다. 기존 동일하게 운행한 44대 콜버스를 평일은 48대로 증차하고 주말·공휴일은 39대로 감차한다. 노인들을 위해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 400곳에 호출 벨도 설치했다. 청주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은 이달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하루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방송 장비, 카메라, 무선마이크, 조명 등이 설치돼 있다. 방송 송출을 위한
[충북일보]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이 올해도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각각 400만 명과 1천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또다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231만4천7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은 159만7천463명, 국제선은 71만6천607명이 이용했다. 1997년 개항 후 한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작년 같은 기간 163만2천142명보다 41.8%(68만1천928명)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선 뒤 작년부터 다시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청주공항의 한 달 평균 이용객은 무려 38만5천678명에 달한다. 이런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 2024년 연간 이용객은 4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선 이용객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 6월까지 이용객은 가장 많았던 2016년 61만4천60명과 지난해 52만2천33명을 상회하고 있다. 도는 국제선을 이용한 여행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X 오송
[충북일보] 충북도는 민선 8기 도정 대표 시책인 의료비후불제와 디지털 영상자서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한 성과가 우수하거나 모범사례로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의료복지제도이다. 지난해 1월 초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792명이 이용했다. 이들에게 지원된 의료비는 20억 원 정도다. 이번 평가에서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자서전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2022년 9월 첫 선을 보였다. 도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이달 초 기준 8천283건의 영상자서전을 촬영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평가를 받는다. 시니어 촬영단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충북만의 독특한 지역균형발전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충청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과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김영석 충남도당위원장은 8일 대전시당사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해 충청 발전을 위한 충청권 위원장 협의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약속했다. 회의를 주최한 이상민 위원장은 "충청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당이 처음으로 만났다"며 "첫 만남이지만 오늘을 시작으로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으면 작은 눈 뭉치가 커져 눈사람이 되듯 충청권 현안 해결에도 의미 있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연석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승우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이 아니라 충청권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변화해야만 2년 후 지방선거와 3년 후 대선, 4년 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 수는 적지만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비롯해 지방의원 대부분이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소속 선출직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지역현
[충북일보] 콘텐츠 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센터는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밀레니엄타운 내 연면적 4천188㎡(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198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말 준공한 뒤 내년 상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기업 입주 공간,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 운영실 등으로 꾸며진다. 창의적 콘텐츠와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공적 창업과 도약을 돕는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콘텐츠 생태계를 육성하는 비즈니스 지원센터의 기능도 맡는다. 도는 이 센터가 올해 개관한 K-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충북콘텐츠코리아랩과 함께 충북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지역 사회 번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과의 콘텐츠 사업 격차를 해소하고, 충북 콘텐츠 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사를 기억하고 경건하고 차분하게 희생자 추모를 위해 추모주간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송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가슴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 기간 전 직원에게 추모리본을 달도록 하는 한편 음주를 겸한 회식이나 유흥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또 11개 시·군,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도내 전역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한다. 도청사에 설치된 전광판과 전자입간판에도 추모 문구가 표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참사 1주기인 오는 15일에는 도가 개최하는 회의나 행사 때마다 추모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오송 참사 1주기 추모주간을 충북도 홈페이지 메인 배너를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도내 시·군에 동참을 안내하는 공문도 발송할 계획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충북일보] 충북도민이 기증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도 지정 유산이 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모춘상씨는 지난 4월 45여 년 동안 꾸준히 수집한 유물 7천점을 제천시에 기증했다. 그 중 서지학적 가치가 높은 '농사직설'과 '선종유심결'을 유형문화유산으로 신청해 지정됐다. 농사직설은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 토지에 맞게 곡식을 재배하기 위해 1429년 간행됐다. 이번에 지정된 농사직설은 1654년 충청도 감영에서 간행한 것이다. 임진왜란 이후 실정에 맞는 농사 방법을 추가해 편찬했다. 선 수행의 필독서인 '선종유심결'은 북송시대의 승려 연수가 지은 책으로 1천500년 경남 합천 가야사 봉서사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도는 전주 이씨 수도군파 '정보공종회'가 2010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한 '이원기로회계첩'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 이원기로회계첩은 1730년 4월 전·현직 관리 21명이 이원에 모여 시를 읊으며 친목을 도모한 것을 그린 그림이다. 도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한 모춘상씨와 전주이씨 종중에 감사드린다"며 "기증 유물을 충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학교 급식이 식중독균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과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초·중·고 28곳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원이 총 112건을 검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 3종인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교내 집단 급식시설의 조리 식품과 조리 기구, 환경 표면 등을 선제적으로 검사해 교차 오염에 의한 집단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학교 급식 안전성 검사를 통해 지역 내 집단 식중독 발생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교 급식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감량 포인트제'를 실시한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인 세대에 감량률에 따라 50리터 종량제 봉투를 1매부터 5매까지 4단계로 차등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세대별로 음식물쓰레기를 자동으로 계량해 주는 개별계량기를 설치한 아파트 거주 시민이다. 참여 희망 세대는 오는 31일까지 각 관리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전체 세대 중 참여 세대가 10% 이상인 아파트는 재활용품 전용 투명 비닐봉투 100매, 참여 세대가 10% 미만이면 30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고 실질적인 감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청주시 공동주택 128곳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포인트제에 참여했다. 참여 세대는 1천185가구이며 이 중 694세대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였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