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추진하는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을 위한 청계천+20 프로젝트 협약식이 21일 열렸다.프로젝트 1단계 착수지역에 선정된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는 이날 오전10시 청계천 인근의 여성부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 도심의 메마른 하천에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고 콘크리트로 복개되어 사라진 옛 물길을 복원해 하천의 건강성 회복 및 하천과 인간이 공생하는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 녹색성장을 선도한다는 취지하에 추진됐다.전국 10개 시ㆍ군이 선정된 가운데 충북도에서는 충주시와 제천시가 1단계 착수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날 협약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전망되고 있다.충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590억원(국비413억원, 지방비 1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심을 통과하는 충주천을 복원하게 된다. 또 제천시의 경우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620억원(국비434억원, 지방비 1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내를 관통하는 복개하천인 용두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충주천의 사업구간은 0.88㎞이며 제천시는 이보다 좀 더 긴 1.4㎞구간에 대해 생태형 자
남한강 유역의 충주ㆍ제천ㆍ단양 일부구간에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등 고수온과 부영양화로 인해 생태계에 악영향이 점차 심화될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녹조는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변화하는 현상으로 녹조가 심해지면 물의 용존산소량이 줄어들면서 물고기와 수중생물이 죽고 수역 생태계가 파괴된다.남한강의 경우 워낙 많은 담수량과 충주댐 방류를 통한 강물의 유속 등으로 녹조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인공 담수호다.그러나 올해의 경우 장마철 상류로부터 질소와 인 등 녹조현상의 원인인 되는 영양염이 과도하게 유입되고 예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과 상대적인 고온으로 인해 일부 구간에 녹조가 발생했다.이 같은 원인을 기반으로 녹조현상의 주된 요인은 충주댐 방류량에 따른 남한강의 정체가 가장 크다.아무리 녹조의 원인이 되는 부영양화와 적은 강수량 및 고온이 지속되더라도 남한강의 인공호가 정체되지 않는다면 녹조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호의 경우 강물의 체류시간이 다른 담수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며 구조적으로도 별다른 취약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기본적인 환경변화로 인해 올
충북도내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정운천 농림부장관의 해임반대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장간의 발언이 각기 달라 관심을 끌고 있다. 김동성 단양군수는 27일 "농림장관 해임 반대는 정치적 소신일 뿐 정부의 압박같은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운천 장관의 농촌정책을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취임 2개월여 밖에 안된 장관을 해임하는 것은 농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군수 또 "정 장관은 장관 취임이전에도 단양에서 두차례나 강연을 했고, 그의 강연에 공감한 농민들이 단양마늘 특화에 더욱 노력하기도 했다"며 정 장관과 단양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한미쇠고기 협상은 별론으로 하고, 정 장관의 농업 소신이 앞으로도 꾸준히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지난 23일 임각수 괴산군수는 "농림부차관으로부터 세 차례나 전화를 받았고, 2.5%의 낮은 재정자립도에 불과한 괴산군으로서는 서명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밝혀 회유등 압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임 군수도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언이 왜곡돼 방송됐다"고 주장했다.임 군수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