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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천·용두천 '제2 청계천'된다

'청계천+20 프로젝트' 협약식… 사업비 1천200억원 투입

  • 웹출고시간2009.04.21 11:54: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을 위한 청계천+20 프로젝트 협약식이 열려 충주시와 제천시의 도심을 가르는 하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복개하천인 충주천 전경)

환경부가 추진하는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을 위한 청계천+20 프로젝트 협약식이 21일 열렸다.

프로젝트 1단계 착수지역에 선정된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는 이날 오전10시 청계천 인근의 여성부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 도심의 메마른 하천에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고 콘크리트로 복개되어 사라진 옛 물길을 복원해 하천의 건강성 회복 및 하천과 인간이 공생하는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 녹색성장을 선도한다는 취지하에 추진됐다.

전국 10개 시ㆍ군이 선정된 가운데 충북도에서는 충주시와 제천시가 1단계 착수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날 협약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전망되고 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590억원(국비413억원, 지방비 1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심을 통과하는 충주천을 복원하게 된다.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을 위한 청계천+20 프로젝트 협약식이 열려 충주시와 제천시의 도심을 가르는 하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사진 좌측부터 복개하천인 용두천 복원 전·후 조감도)

또 제천시의 경우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620억원(국비434억원, 지방비 1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내를 관통하는 복개하천인 용두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충주천의 사업구간은 0.88㎞이며 제천시는 이보다 좀 더 긴 1.4㎞구간에 대해 생태형 자연하천의 복원사업이 이뤄진다.

충주시의 주요 사업내용은 수질정화습지 조성(3천500㎡)을 비롯해 하천호안 조성(4천400㎡), 복개철거(387m)·육상부 식재조성(1만5천㎡), 수제ㆍ여울ㆍ소 등 조성, 탐방데크 및 주차타워(300면) 설치 등이다.

제천시는 생태하안조성(1천400㎡) 및 식물식재(2천800㎡), 생태탐방로 조성(2천m), 탐방데크(500m), 주차장 조성 등이 주요 사업내용에 포함된다.

이날 이뤄진 협약식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도심의 메마르고 복개된 하천을 되살려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국가적 과제인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선정된 10개 자치단체는 도심의 닫혀 있던 하천공간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협력을 다하고 환경부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추진방향과 지침을 제시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10개 자치단체는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시민에게 생태ㆍ문화ㆍ역사가 어우러진 녹색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환경관리공단은 생태하천 복원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및 행정적 지원을 실시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충주시와 제천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삭막한 시멘트 구조물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생활환경으로 개선함으로써 웰빙 건강도시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주·제천 / 조항원·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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