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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유역 ‘생태계 파괴’ 우려

일부 구간 녹조 심화…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08.09.01 12:00: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한강 유역의 충주ㆍ제천ㆍ단양 일부구간에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등 고수온과 부영양화로 인해 생태계에 악영향이 점차 심화될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녹조는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변화하는 현상으로 녹조가 심해지면 물의 용존산소량이 줄어들면서 물고기와 수중생물이 죽고 수역 생태계가 파괴된다.

남한강의 경우 워낙 많은 담수량과 충주댐 방류를 통한 강물의 유속 등으로 녹조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인공 담수호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장마철 상류로부터 질소와 인 등 녹조현상의 원인인 되는 영양염이 과도하게 유입되고 예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과 상대적인 고온으로 인해 일부 구간에 녹조가 발생했다.

이 같은 원인을 기반으로 녹조현상의 주된 요인은 충주댐 방류량에 따른 남한강의 정체가 가장 크다.

아무리 녹조의 원인이 되는 부영양화와 적은 강수량 및 고온이 지속되더라도 남한강의 인공호가 정체되지 않는다면 녹조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호의 경우 강물의 체류시간이 다른 담수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며 구조적으로도 별다른 취약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기본적인 환경변화로 인해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녹조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998년 조류예보제가 도입된 이후 남한강 유역 충주호에는 조류예보가 발령된 적은 없지만 이번의 녹조현상은 그냥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한강 충주호의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단장 윤광희ㆍ이하 충주권관리단)은 남한강 일원에 조류가 대량으로 발생됨에 따라 1일부터 황토살포 등을 통한 조류저감 대책에 나섰다.

댐저수지와 합류되는 정체수역 5km 이상 구간에 대량의 조류가 발생함에 따라 충주권관리단은 황토살포기를 신규 제작ㆍ구매해 조류번식 및 댐저수지 내로의 유입을 방지하고자 조류제거 작업을 추진한다.

충주권관리단 관계자는 “충주댐은 건설이후 지금까지 조류예보제 기준 이상으로 조류가 발생된 적이 없었다”며 “남한강 일원 조류의 확산방지 및 제거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ㆍ관리 및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ㆍ제천 / 조항원ㆍ이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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