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유봉기(66·삼보종합건설㈜ 대표) 회장이 6년간의 회장직을 내려놓았다.30일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는 한국자유총연맹 박창달 중앙회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김광수 도의회의장, 이기용 교육감 등을 비롯해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참석했다.8~9대 회장을 지낸 유 전 회장은 도민 안보의식 함양과 청소년 통일안보교육, 자유수호 웅변대회, 고교생 토론대회, 6·25음식재현시식회, 태극기 사랑 캠페인 등 대국민 호국안보사업에 힘썼다.도내 17개 보수·보훈 안보연합단체인 '충북미래연합'을 결성하는데도 앞장섰다. 그 공로로 경찰청장 감사장, 향군대휘장, 국민훈장(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임장규기자
통합 청주시의 최종 분구안으로 결정된 2안은 무심천을 따라 (\)모양으로 나뉜 현재의 상당, 흥덕구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대각선(/)을 긋는 방식이다. 청원군 지역은 X축의 연장선을 따라 나뉜다. 옥산과 오창을 서부지역의 장기개발 측면에서 분리시킨 점이 1안과의 가장 큰 차이다.도시와 농촌을 적절히 혼합하고, 향후 오송바이오밸리 개발 등으로 대폭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서쪽지역을 최대한 넓게 잡아 5번째 분구에 대비한다는 장점이 있다.서부권의 현재 인구는 25만6천여명으로 다른 구에 비해 적게는 3만여명, 많게는 9만여명이 많다. 지방자치법 상 새로운 분구의 인구 최소요건은 기존 구 40만명, 2개 분구 시 20만명이다.2안의 단점은 연계 발전이 필요한 오창과 옥산을 분리하고, 문의면을 동쪽에 포함시켜 동부권의 과대 면적을 초래한다는데 있다. 청주시 흥덕구 면적만한 문의면을 남쪽지역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예로부터 남일면, 가덕면과 같은 생활권이라 동쪽에 최종 포함됐다.확정된 4개 구역은 다음과 같다.△'가' 구역(북쪽, 인구 16만2천422명, 면적 214.99㎢): 우암동, 내덕1·2동, 율량·사천동, 오근장동, 내수읍, 오창읍,
통합 청주시 4개 구의 명칭은 주민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청주시민과 청원군민만 참여할 수 있다.기간은 5월3일부터 9일까지다. 충청북도(www.cb21.net), 청주시(www.cjcity.net), 청원군(www.puru.net) 홈페이지에 접속, '통합 청주시 4개구 명칭공모'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우편 의견은 '(우)361-831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대로 103(사창동) KB국민은행 청주서지점 3층 충청북도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대외협력과 명칭공모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5월9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한다.방문 접수는 3곳에서 받는다. 충청북도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대외협력과(사창동 KB국민은행청주서지점 3층)와 청주시 통합실무준비단(수동 천주교성당 정문 앞 삼일빌딩 2층), 청원군 통합실무준비단(남일면 청원군농업기술센터 농심관 3층). 팩스 접수 번호는 043-220-4749다.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주민 공모 후 전문가 심의를 통해 구별 3개가량의 명칭을 선정한 뒤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현재 거론되는 명칭은 청주의 옛 지명을 딴 서원구와 주성구를 비롯해 오송구, 청남구, 직지구, 청원구, 남일구, 미호구 등
속보=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가 최종 결정됐다. 청주시를 X축으로 나눈 뒤 그 연장선을 청원지역에 긋는 '제2안'이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위원장 김광홍)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10차 회의를 열고, 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를 확정했다. 앞서 청원청주통합추진단으로부터 연구용역 의뢰를 받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8일 청주시 상당구청에서 '통합 청주시 4개 행정구 획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총 3가지 대안이 제시됐는데 기본적으로 청주시의 상당, 흥덕구 틀을 유지한 뒤 대각선 방향으로 X축을 긋는 방안이 도출됐다. 경계는 X축, 발전구역은 열십자(+) 모양으로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청원군 지역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 쟁점 사항으로 떠올랐다.청원청주상생발전안에 따라 최종 심의·의결권을 가진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위원 9명)는 '제2'안을 만장일치로 선택했다.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른 거다. 사전 조사에서 '제2안'은 54%의 지지를 받았다. 청원군 지역에서 X축 모양이 일그러지는 1안과 3안은 각각 28%와 18%에 그쳤다.일부 통합추진공동위원들은 적은 조사 표본과 옥산의 위치 등을 놓고 가벼운 논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과정에선
얼마 전 지방의원 몇몇과 저녁을 했다. 그런데 한 명이 1시간이나 늦었다. 해명이 재미있었다. "죄송합니다. 재계약이 시급해서…." 일종의 정치권 유머였다. 4년짜리 비정규직인 지방의원들이 차기 선거모드에 돌입했단 뜻이다. 그만큼 그들은 절박했다.6·4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향후 4년 간 충북을 이끌 수장을 뽑는 선거다. 자연스레 지금부터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치권은 언론사의 문을 두드린다. 밤낮이고 정치부 기자들에게 악수를 청한다. 자신들의 활동상을 유권자들에게 잘 알리기 위해서다.그런데 새누리당이 이상하다. 도무지 정치부 기자를 찾지 않는다. 도당 핵심 관계자가 말하길, 아직 '시기상조'란다. 섣불리 후보군을 얘기했다간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거다.굉장한 착각이다. 도대체 누구에게 오해를 산다는 건가. 아마도 자체 경쟁자들을 일컫는 것 같다. 하지만 선거는 유권자 위주에서 치러야 한다. 유권자가 궁금해 하면 명확히 밝히는 게 순리다. 유권자는 후보군을 알고 싶은 거지, 내부 경쟁자들의 오해와 눈치 싸움을 알고 싶은 게 아니다.기자는 어제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핵심 관계자와 2시간가량의 '티(tea) 타임'을 했다. 차기
충북도소방본부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210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행사장 임시 119안전센터 관계자 사전 교육을 했다고 29일 밝혔다.소방본부와 서부소방서, 임시 119안전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행사의 성공은 '안전이 최우선'임을 확인하고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행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초기진압 등 대응방안도 점검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119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 임시 119안전센터의 역할 등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이강일 소방본부장은 "행사 기간 화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온힘을 쓰고, 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행사장은 물론 임시 안전센터 주변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도유림 안에서 이뤄지는 산약초·산나물 불법채취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14명 3개반으로 꾸려진 단속반은 오는 6월15일까지 제천시 백운산, 박달산 등 도유림 2만2천㏊를 살필 계획이다.산약초, 산나물, 희귀·멸종위기 식물, 관상식물을 불법적으로 굴취·채취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2011년 1월 3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6·25전쟁 중에 북한에 강제로 끌려간 납북자와 그 가족들의 피해사실을 파악하고,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피해신고를 접수(4월 현재 173건)하고 있다.'6·25전쟁 중 납북피해 진상규명을 위한 법률'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납북피해 신고 대상은 남한에 거주하고 있던 대한민국 국민(군인제외)으로 6·25전쟁 중(1950. 6. 25 ~ 1953. 7. 27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전까지)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의하여 강제로 끌려가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전시 납북자다.신고인 자격이 있는 피해자와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은 납북피해신고서와 납북경위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납북자로 결정되면 개별적인 지원이나 보상은 없지만 납북자 명부에 공식 등재돼 생사 확인과 생존자에 대한 가족상봉 및 송환 등의 대상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 회장 인근에 조성된 꽃밭단지에서 '6회 충북 우수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충북 축산물은 지난해 한우 고급육(1+이상) 생산 비중과 동물 복지농장 인증, 친환경 안전 축산농장 인증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행사장에선 한우·육우·돼지·닭·오리고기와 계란, 축산물가공품 등 도내 우수 축산물 브랜드 20개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2013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최강 동안(童顔) 선발대회'와 '이것만은 내가 최고', '여장남자 선발대회' 등 이색이벤트 3개 부문에 출전할 본선 진출자 28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최강동안 선발대회는 나이보다 어린 얼굴, 여장남자 선발대회는 여성보다 예쁜 남성을 뽑는 이벤트다. '이것만은∼' 선발대회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기인'들이 뽐내는 경연이다.본선 진출자의 면면은 다양하다.'버스정류장 9개까지는 무조건 걷는다'는 건강철칙을 지키는 35세 '동안 집착녀', 동안선발대회에 나가 여러 번 수상한 경력이 있는 54세 여성, 20대 못지않은 몸매를 자랑하는 '세계 피트니스 모델대회' 3위 경력의 40세 여성, 과일값만 매월 수십만원씩 쓰며 동안을 유지하는 30살 남성, 군복무 중인 아들을 면회갈 때마다 '누나'로 오해받는다는 46세 주부 등이 동안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이것만은 내가 최고' 분야엔 TV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57세 '무쇠인간', 20대보다 선명한 복근을 자랑하는 70대 몸짱 할아버지, '엉덩이 근육은 내가 최고'라고 자랑하는 20대 초반의 근육남, 얼굴로 방송인 노홍철과 배우 이병헌을 '모사'하는
○… 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LG생활건강이 오송화장품박람회 할인행사에 불참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 '더페이스샵', '보닌' 2가지 브랜드로 할인행사장인 뷰티마켓에 참여키로 한 LG생활건강이 대리점과 백화점 등의 반발로 불참을 통보해왔다는 것.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리점 등의 반발로 한 때 홍역을 치르긴 했으나 지금은 정상적으로 할인판매 부스까지 설치된 상태"라고 해명./ 임장규기자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이 수도권 규제 완화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지역균형발전협의체(회장 이시종 충북지사·정갑윤 국회의원)는 지난 26일 건의문을 통해 "비수도권 지자체와 환경부의 반대에도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4년제 대학이전을 허용하는 수도권정비 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강행하는 것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협의체는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추진한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규제 개선 등 각종 규제 완화로 지방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런데도 현 정부 출발 두달 만에 지난 정부의 수도권 편향 정책을 맹목적으로 답습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통합당 충북도당도 27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도당은 "박근혜 정부의 14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도 결국 허울뿐인 '생색내기용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한 지방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윤여표)과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시헌), 충남대의학전문대학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26일 상호 연구협력과 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충남대학교병원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보유한 국립대학병원으로 지난 10일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진료와 재활을 위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시설인 권역의료재활센터와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를 개원했다.2009년 설립된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암 공동연구소, 뇌과학연구소 등을 보유한 의료인 양성 대학원이다.세 기관은 앞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공동개발과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해 발전시설 설치자금의 이자를 보전해준다고 28일 밝혔다.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나 발전사업자의 대출이자 부담을 '이차보전' 방식으로 덜어주기로 했다.발전시설 설치비의 70% 범위 안에서 최대 3억원 한도의 융자금에 대한 대출금리의 2.5%를 3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이다.희망자는 충북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 융자승인신청서, 사업계획서, 공사계약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 획정안이 사실상 '제2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시를 X축으로 나눈 뒤 그 연장선을 청원지역에 긋는 방식이다. 본보가 지난 1월8일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내용과도 거의 일치한다.청원청주통합추진단으로부터 연구용역 의뢰를 받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8일 청주시 상당구청에서 '통합 청주시 4개 행정구 획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총 3가지 대안이 제시됐는데 기본적으로 청주시의 상당, 흥덕구 틀을 유지한 뒤 대각선 방향으로 X축을 긋는 방안이 도출됐다. 경계는 X축, 발전구역은 열십자(+) 모양으로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청원군 지역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 쟁점 사항으로 떠올랐다.현장 주민선호도 조사 결과, '제2안'이 절반 이상의 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 지역에서 X축 모양이 일그러지는 1안과 3안은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2안은 무심천을 따라 (\)모양으로 나뉜 현재의 상당, 흥덕구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대각선(/)을 긋는 방식이다. 청원군 지역은 X축의 연장선을 따라 나뉜다. 옥산과 오창을 서부지역의 장기개발 측면에서 분리시킨 점이 1안과의 가장 큰 차이다.도시와 농촌을 적절히 혼합하고
충북도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2차 분양한다.도는 첨복단지에 입주할 연구기관을 추가 모집하기 위해 다음 달 말께 2차 분양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분양 면적은 12필지 3만7천여㎡, 분양 가격은 ㎡당 평균 15만6천380원이다.분양 대상은 의료관련 기술개발 등과 관련된 정부 출연기관, 의료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의료기관, 연구 관련 대학, 전문 연구기관 등이다.도는 지난해 1차 분양을 통해 23개 기관을 유치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초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전국 단위로 공개 모집한다.도는 다음달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응시원서를 받은 뒤 서면심사, 선발심사위원회 면접평가를 거쳐 6월 중 적임자를 임용할 계획이다. 청장의 직위는 '지자체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방관리관(1급) 또는 지방전임게약직 개방형 1호'로 정했다.경자구역 관련 업무나 도시개발, 사회기반시설개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등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공무원이나 민간기업에서 근무·연구한 경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3년 임기(연임 가능)의 경자청장은 투자유치전략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경자구역청 운영사무에 관한 것을 총괄·조정하게 된다.응시원서 문의·접수처는 충북도 총무과 교육고시팀(043-220-2532)./ 임장규기자
△최복수 청주부시장 △허원욱 총무과장 △송해익 보도담당
개막일을 불과 9일여 앞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에 또 다시 불똥이 튀었다. 이번에도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한 주민 반발이다.오송역세권 개발계획 축소로 당초 대상지에서 제외된 주민들로 이뤄진 오송읍 원주민대책위원회는 24일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생존권·재산권에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면서 도정에 협력했는데, 도는 아무런 보상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도와의 대화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역세권 대상지에서 빠진 지역을 다시 포함하거나,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지 않으면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실력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병우 위원장은 "우리들은 초상집 분위기인데, 우리를 이렇게 만든 충북도만 잔칫집일 순 없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오든, 해외 귀빈이 오든 반드시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흥덕경찰서를 방문해 집회신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0일에는 KTX 오송역세권주민대책위원회가 오송 화장품 박람회를 볼모로 삼았다.오송읍 원주민대책위와 달리 개발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주민들로 이뤄진 이 단체는 역세권 개발에 대한 충북도의 명확한 답변이 없을 땐 오송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26일 공식 개청한다.충북도의회는 24일 3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충북도가 제출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설치조례안'과 경자청 개청에 따른 정원조정 내용을 담은 '충북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경자구역청은 1급(관리관) 청장 밑에 3급(부이사관) 본부장 1명을 두고 그 하부조직에 4급(서기관)을 부서장으로 하는 기획총무부, 개발사업부, 투자유치부, 충주지청 등 4개 부·지청을 둔다. 부와 지청엔 2∼3개 팀씩 모두 10개 팀이 신설된다.기획총무부엔 기획예산팀(7명)·용지팀(4명)·홍보팀(3명), 개발사업부엔 개발지원팀(5명)·사업지원팀(3명), 투자유치부엔 투자정책팀(5명)·투자유치팀(4명), 충주지청엔 총무팀(4명)·개발지원팀(3명)·투자유치팀(3명)을 배속한다. 팀장은 5급 사무관이 맡게 되며 총 정원은 47명이다. 도는 이달 안에 경자구역청장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경자구역청 개청에 따라 충북도 본청의 일부 조직도 바뀐다. 본청 바이오산업국 단지개발과의 일부 팀은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옮겨가고 바이오산업국의 바이오정책과와 바이오산업과, 문화관광환경국의 환경정책과를 합친 '바이오환경국'이 신설된다.
도내 정치권이 충북도의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24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이 얼토당토않은 성명서를 쏟아 내면서 충북도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며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은 전임 충북지사(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가 인기영합을 위해 무책임하게 벌여놓은 공약(空約)의 대표적 사례"라고 공격했다.그러면서 "해법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공당이 무책임하게 책임전가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궤변으로 상대편을 흠집 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득을 보겠다는 새누리당의 얄팍한 행태는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전날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충북도의 오송역세권 반(半) 공영개발 방식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언뜻 보면 이시종 지사의 추진의지를 엿볼 수 있겠지만, 사실상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술수"라고 질타했다."만일 이 사업이 실패한다면 이는 고스란히 주민의 혈세로 감당해야 하는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라며 "혈세만 낭비하지 말고 면밀하고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런 공방은 10여일 전에도 있었다.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도가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