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황청의 실사단이 최근 비공개리에 입국, 교황 방한을 위한 사전조사 작업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3일 천주교에 따르면 교황청 실사단은 지난 2월 중순 방한해 교황의 방한 일정과 의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돌아갔다.실사단은 한국 천주교의 상징인 서울 명동성당과 오는 8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리는 대전 지역 등을 둘러보고 시복식 후보지도 일일이 방문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아시아 청년대회는 교황이 8월 방한할 경우 참석할 것이 확실시되는 행사다.교황 방한의 핵심 일정인 시복식 장소로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공항, 여의도 한강둔치 등 대형 장소 3∼4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최근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염수정 추기경은 천주교 신자와 시민들의 접근이 쉬운 광화문광장을 시복식 장소로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교황청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교황청은 큰 규모로 시복식을 연다고 해도 큰 혼잡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도심 한복판을 피해 성남 서울공항을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교황 프란치스코가 소박하고 검소
▲이호연(전 해병대사령관)씨 빙부상=발인 3일 오전 청주 하나노인병원.
○… 새누리당 후보로 충북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오는 5일 현직을 사임.이 교육감은 지난달 24일 지방자치법에 따라 도의회 의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 사임 후에는 김대성 부교육감이 권항대행을 맡을 예정.현재 남아 있는 공식 일정은 3일 오전 9시 월례조회 및 확대간부회의, 오전 11시30분 충북교육사랑카드 복지기금 전달식이 전부. 나머지 시간에는 업무 인수인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을 접수한다.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 가구의 소득·재산이 최저생계비 130%~150%이내다.고교 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정보화교육(PC, 인터넷통신비) 등 교육비를 1년간 지원한다.대상자는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oneclick.moe.go.kr)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를 이용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단장 송춘길)이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부부 정모씨 가구에 새 기름보일러(40만원 상당)를 설치해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고승곤)이 지난 28일 '2014년 충청권역 아동학대예방교육 신규강사 양성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유광)이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청원 통합기념 84회 목요 정기공연'을 연다.'봄, 그 새로움'이란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함께 모차르트 오페라 중 최대 걸작으로 손꼽는 돈 조반니 쾨헬 527과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가장조 쾨헬 219 등을 연주한다.권혁주는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작품 특별상, 젊은 인기상을 두루 석권한 실력파 연주가다.입장료는 특별석 1만원, 상등석 5천원, 일반석 3천원이다. 문의는 공연세상(1544-7860)이나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www.cjac.or.kr)으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10일까지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3기 단원' 14명을 모집한다.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고 싶은 청주·청원지역 초·중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는 기존단원 56명과 신규단원 14명 등 모두 60명으로 꾸려진다.희망자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43)219-1019./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보령교육원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회장 210명 대상으로 '10회 학생★스타리더십 함양교육'을 했다. 이 교육은 학생 자치역량 강화를 통해 리더십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인권존중과 책임을 중시하는 생활지도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 폭력 예방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리더십 관련 특강과 분임토의, 분임 활동 발표, 소감문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전유진(보은여고, 3학년)양은 "교육을 받으면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다"며 "앞으로 리더답게 모범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겠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리더로써의 자긍심을 갖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최정랑(진천 금구초 교감)씨 모친상=발인 3월1일 오전 8시 경북 상주 장례식장, 장지 상주시 화동면 평산리 선영.
강원도에는 고성군이 있다. 바로 눈앞 북한에도 '강원도 고성군'이 있다. 그 사이엔 휴전선이 흐른다.북녘 고성군에는 한반도 최고의 명산, 금강산이 우뚝 솟아 있다. 북한 강원도의 금강군과 통천군에 걸쳐 일만 이천 봉우리를 이룬다. 우리 측에서 버스로 불과 몇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우리는 그곳을 갈 수가 없다. 똑같은 강원도, 똑같은 고성군이 인내해야 할 역사의 비극이다.지난 25일 끝난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998년 9월부터 시작됐다가 2008년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벌써 여섯 해를 넘겨서도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다.상가 폐점 등 2천억대의 피해액을 입은 우리 측 고성지역에선 최근 들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곳곳에서 나풀거리고 있다고 한다.꼭 이들이 아니더라도 금강산 관광 재개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에게 그나마 고향의 품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곳은 금강산 밖에 없다. 적어도 현 시점에선 그렇다.이번 이산가족 상봉에선 고작 80명 남짓이 휴전선 넘어 가족을 만났다.충북 출신자, 그러니깐 충북이 고향인 사람은 모두 7명이었다. 1차 때 남측
충북지역 90여 중견 언론인들이 참여한 사단법인 충북언론인클럽이 첫걸음을 내디뎠다.클럽은 27일 청주 명암컨벤션센터에서 회원과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미래 지향적 지역언론의 향도(嚮導)' 역할을 다짐했다.안남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역 중견 언론인들이 성숙한 자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아직 껍데기만 있지만 지금부터 속을 다져 나가면서 지역언론의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별회원 자격으로 출범식에 참석한 김춘길 전 중부매일 편집국장은 "젊은 기자들이 주축이 되는 기자협회와 언론인클럽 두 단체가 서로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중견 언론인들이 모인 언론인클럽의 책임은 그래서 더 크다"고 격려했다.클럽은 박세웅 사무총장이 낭독한 출범선언문을 통해 "올바른 여론 형성으로 지역의 희망찬 미래 창조에 기여하고 시대 정신이 요구하는 성숙한 언론문화를 창달하자"는 각오를 밝혔다.특히 이날 출범식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경청호 부회장은 5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안 회장과 박상연·오영근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지역민과 지역언론 모두가 공감하는, 마음을 짓는 사업을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지난
재단법인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 중부매일 회장)이 27일 출범식을 열고, 복지·문화예술·장학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우민재단은 이날 청주시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2층 재단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초등학생 16명·중학생 16명·고등학생 5명 등 체육인재 37명에게 장학금 5천만원을 지금했다.또 범죄피해 학생들에게 2천200만원, 교통장애인 학생들에게 300만원 등 모두 7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장학금을 받은 체육 인재들은 42회 소년체전 육상 3관왕인 제천 화산초등학교 장용준을 비롯해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전국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이다.뜻하지 않은 범죄로 피해를 본 학생과 피해자의 자녀 가운데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심의를 거친 학생들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우민재단은 기부문화 정착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장 이사장이 출연한 145억원과 롯데칠성 출연금 25억원 등 모두 170억원의 재산으로 출범했다./ 임장규기자
95주년 3·1절 기념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충북도는 3월1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연다.광복회 서상국 도지부 사무국장의 3·1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김원진 도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소프라노 하유정·바리톤 양진원의 기념공연과 우륵국악단의 연주에 맞춘 비보이 공연과 택견 협연도 선보인다.영동군 '3·1운동 애국지사숭모회'는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매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출신 애국지사 11인을 기리는 숭모제를 연다.이 단체는 안준, 안광덕, 안병문, 장복철, 신상희, 김용선, 남도학, 임봉춘, 이장로, 장출봉, 김용문 등 11명의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 2001년 후손과 지역 유지 등이 결성했다.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유족 헌작, 추도사, 합동묵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선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학생들의 몸짓도 이어진다.청주 세광중학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청주 성안길 CGV 서문 광장에서 거리 음악회를 연다.2011년 창단한 룩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지난해 말 설립한 솔트 합창단이 출연해 멋진
영동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지역 기반형 관광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모두 101개 기초자치단체가 응모, 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심사 결과 영동군은 인천 중구, 경기 가평, 충남 공주 등과 함께 20개 선정지에 이름을 올렸다.영동군은 앞으로 3년 간 관광두레 프로듀서 활동, 관광 관련 사회적 기업의 창업 멘토링,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한편, 관광두레 프로듀서 공모에는 158명이 지원해 23명이 최종 선발됐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3월1일자로 본청과 교육지원청 조직 일부를 개편한다.도교육청은 2012년 이후 장학, 인사 등 기능 중심으로 운영하던 본청과 교육지원청 조직을 학교급별 교육특성과 민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초등교육, 중등교육,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 대상중심으로 개편한다.본청은 교육국내 △학교정책과 △교수학습지원과 △교원지원과 △학교폭력예방대책과를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진로인성교육과로 개편한다.교육지원청의 경우 청주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국내 △교육과정운영과 △교원지원과는 △초등교육지원과 △중등교육지원과로, 다른 교육지원청의 교육지원과내 △교육과정운영담당 △교원지원담당은 △초등교육담당 △중등교육담당으로 변경한다. 또 청주교육지원청, 충주교육지원청, 청원교육지원청의 평생체육건강과는 체육평생건강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임장규기자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 소속 조합원 등 60여명(경찰추산)은 25일 "도교육청은 장기근속수당 상한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충북지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기근속수당이 연 2만원으로 인상됐지만) 노동자들은 10년, 20년을 일해도 장기근속수당 상한제에 묶여 19만원만 받게 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일한 일수만큼 임금을 받는 월급제가 시행되면 방학 중인 1∼2월과 7∼8월에 노동자들이 생계곤란을 겪는다"며 "도교육청은 이달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월급제는 일하는 날이 많은 달에는 기본급을 많이 받고 그렇지 않았을 때에는 적게 받는 제도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받는 연간 기본급 총액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4일 학교급식 종사자(영양사·조리사·조리원)에게 매월 5만원의 위험수당을 주고, 도내 모든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명절 휴가비를 연 20만원에서 40만원을 인상하는 처우 개선안을 마련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언론인클럽(회장 안남영)이 사단법인으로 정식 발족한다.충북언론인클럽은 27일 오후 2시 청주 명암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사단법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고 25일 밝혔다.출범식에는 신진선 행정부지사, 박덕흠 의원, 윤종기 충북경찰청장, 노영수 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계, 경제계, 문화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충북언론인클럽이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단순히 친목단체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한 올바른 여론 형성을 담당하기 위해 중견 기자들이 뜻을 모아 새롭게 출범한다는 의미를 담아 다채롭게 진행된다.특히 행사에는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충북언론인클럽에 3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할 예정이어서 출범식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5일 RCY 단원 28명과 함께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우정의 선물상자' 500세트(600만원 상당)을 만들었다.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은 오는 12월까지 재활용 공예 프로그램 '우리는 Eco젠틀맨'을 운영키로 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어린이집 및 유치원과 연계해 재활용공예프로그램, 견학, 자원사랑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봉사와 지역 환경에 관심이 많은 청주·청원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없다.문의 043)216-9810~1./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교육행정직을 비롯한 3개 직렬에 107명의 공무원을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선발 인원은 교육행정직 100명(장애 3명, 저소득층 1명 포함), 공업(일반기계) 2명, 기록물 관리 업무를 담당할 기록연구사 5명 등이다.응시연령은 교육행정과 공업은 18세 이상(96.12.31 이전 출생자)이고, 기록연구사는 20세 이상(94.12.31 이전 출생자)이다. 올해 1월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7월11일)까지 계속해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충북도내로 돼 있거나 올해 1월1일까지 충북도내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기간이 모두 합해 만 3년(36개월)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기록연구사는 응시인원을 고려해 거주지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원서 접수는 5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한 뒤 6월21일 동시에 실시한다.면접시험은 1,2차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7월11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7월15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기타 사항은 충북도교육청 누리집(www.cbe.go.kr)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도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 부서(043
충북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다음 달 5일 사임한다.이 교육감은 지난 24일 지방자치법에 따라 도의회 의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곧바로 교육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이 교육감 사임 후에는 김대성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는다.이 교육감은 다음 달 5일 퇴임식을 한 뒤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현재 선거팀을 꾸리고 사무실을 차리는 등 경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에서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윤진식 국회의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기용 전 경찰청장, 안재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분과위원장 등이 경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장규기자
25일 오전 10시면 끝난다. 한 시간의 짧은 작별인사가 마지막이다. 또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고해야 한다. 남과 북, 참으로 가깝고도 멀다.2차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3일부터 진행됐다. 북측의 88명이 남측 가족 357명을 만났다.앞서 20일~22일 열린 1차 상봉에선 2차와 반대로 남측 신청자 82명이 북측 가족 178명과 재회했다. 충북 출신자, 그러니깐 충북이 고향인 사람은 모두 7명이었다. 1차 때 남측 2명, 2차 때 북측 5명이 각각 포함됐다. 아쉽게도 신청자 중에는 현재 충북 거주자가 없었다.다만 북측이 남한 가족을 찾는 2차 상봉 때 충북에 살고 있는 15명이 금강산행 버스를 타며 아쉬움을 달랬다.이번 상봉 대상자는 이미 지난해 추석 때 선정됐었다.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5달가량 지연됐는데 그 사이 남측에서 5명이 숨졌다. 충북은 당시 1차 후보자 500명 중 16명을 올렸으나 모두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이산가족 상봉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불린다. 80대 이상 고령자는 그만큼 촉각을 다툰다. 지난해에만 우리 측에서 3천841명이 북녘 땅을 밟지 못하고 숨졌다. 충북에선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에만 40여명이 눈을 감았다.현
충북대와 어보브반도체는 24일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인력 양성' 협약을 했다. 충북대는 전자정보대에 대학원 과정의 '충북대-어보브 트랙'을 설치,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키로 했고, 어보브반도체는 이 트랙 입학 예정자 등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새로운 추기경 19명이 지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임됐다. 서임식에 참석한 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 위에 하얀 중백의를 입고 입장했다. 진홍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한다. 때로는 피를 흘리면서까지 교회의 성장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신해야 함을 뜻한다. 수단은 성직자들이 평상복으로 입는 발목까지 오는 긴 옷이다. 중백의(中白衣)는 장백의(長白衣)를 조금 짧게 변형한 것이다. 성직자들이 미사와 행렬 등 성사(聖事) 집행 때 수단 위에 입는 옷이다. 장백의는 미사 때 수단 위에 입는 발끝까지 내려오는 백색의 긴 옷이다. 백색은 사제가 미사성제 때 가져야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상징한다.입장 후 인사, 기도, 복음 봉독 후 새 추기경 대표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프란치스코(76) 교황에게 인사했다.교황은 이후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했다. 새 추기경의 이름을 부르며 품계를 지정했다. 염 추기경은 '사제급 추기경' 품계를 받으며 19명의 추기경 중 12번째로 호명됐다.교황의 강론이 이어졌고, 새 추기경들은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했다. 교황은 라틴어로 "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