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김양희)을 비롯한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이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과 학술연구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2일 충북대학교 역사관에서 강원문화재연구소,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전남도문화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7개 기관은 △학술조사·연구와 문화유산 보존·활용분야에서의 상호협력 △학술사업을 위한 인력·시설 등 장비상호지원 △국가유산 관련 정책·제도 제안 및 개선과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관한 사항 △기타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 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원장은 "광역자치단체 연구기관간의 다자간 업무협약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역자치단체 7개 연구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사업 해결 뿐만 아니라 공공성 확대와 국가유산법의 문화유산 정책 변화에 대한 능동적이고 초광
[충북일보] 청주기록원은 지난 12일 동부창고 36동 빛내림홀에서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록특강을 열었다. 시민기록활동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은 반영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선임전문관이 강사로 나서 '기록의 도시 청주와 유네스코(UNESCO)'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반 선임전문관은 강의를 통해 "청주는 세계기록유산과 기록문화 보존·활성화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록의 도시"라며 "세계 최초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지난해 11월 청주에 자리하게 된 것도 이런 맥락과 닿아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청주시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전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청주기록원은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하며 앞으로 더 발전할 청주시의 10년, 20년을 기대하는 뜻에서 기록특강을 마련했다"며 "기록의 도시의 놀라운 비상을 그리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기록원은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하며 기록으로 옛 청원군·청주시 통합 과정을 돌아보는 기록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이 일상에 지친 SK하이닉스 직원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클래식 디저트'를 선사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SK하이닉스 청주공장 4개의 캠퍼스에서 '클래식 디저트'를 진행했다. 클래식 디저트는 시향이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공연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을 찾아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식사 후 30분간 감성적인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에는 교향악단 단원 4~5명이 4일간 SK하이닉스 청주공장 4개의 캠퍼스를 순회하며 탱고의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의 곡을 연주했다. 김 지휘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마음껏 향유하기 힘든 지역 기업체와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참신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예술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도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직지가치증진위원회(위원장 이범석)가 오는 9월 열리는 직지문화축제에서 운영할 시민콘텐츠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체험과 공연 2가지 분야로 진행한다. 체험 콘텐츠는 만들기, 그리기 등 방문객들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길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공연 콘텐츠는 노래·댄스 등 무대와 거리에서 펼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공연을 각각 10개씩 총 20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개인 또는 단체로할 수 있으며 청주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15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jikjifestival2024@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소정의 비용과 운영에 필요한 부스(체험 부문), 공연 공간(공연 부문) 등이 지원되고 해당 콘텐츠는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직지가치증진위원회 사무국(043-201-36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주도형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전시, 공연,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교육과 재미 둘 다 잡는 꿀잼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충북일보] 과거 유흥업소 밀집지역이었던 청주 내덕동 밤고개가 글로벌 공예공방거리로 탈바꿈한다. 공예공방거리의 중심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내덕동 173-9)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12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공예인들을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과 송재봉 국회의원,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성택 위원장을 비롯한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들, 주최·주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의 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공예창작지원센터 신규 대상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조성에 돌입했다. 과거 유흥가였던 밤고개 일원의 주점 6곳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1천827㎡ 규모의 공예분야 창작·창업 지원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청년 공예가를 위한 창작·창업 지원과 장비·시설 지원, 청주시민을 위한 체험·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공간의
[충북일보] 청주서원도서관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상주작가인 김송순 동화작가와 '나도 동화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5층 문화교실 메이커스페이스(창작교실)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김 작가에게 직접 동화 쓰는 방법을 배우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동화 스토리를 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삽화도 만들어 한 권의 완성된 책을 제작한다. 참여자들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만든 삽화를 배치하고 이야기를 다듬어 나만의 책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인공지능과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방법은 메이커팩토리 충북 대표이자 4차 산업 교육 전문 김수미 강사에게 배운다. 교육 특성 상 참여자는 개인 노트북을 지참해야 한다. 도서관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참여마당-프로그램 안내·신청-프로그램 신청-서원-나도 동화작가)에서 초등학생 3~5학년 학생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야기를 직접 써보고 인공지능으로 삽화를 만들어 전자책을 완성해보는 경험을 하며 어린이들이 '책'에 친숙함을 느낌은 물론 창작하는 즐거움까지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원도서관은 지난 1월
[충북일보] 충북권 최초 비올라 앙상블 '조이비올라'가 창단했다. 25명의 비올리스트로 이뤄진 조이비올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창단 연주회 '다시, 처음'을 연다. 조이비올라는 김기무 비올리스트를 중심으로 충북에서 활동하는 젊은 비올리스트들이 모여 있는 단체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비올라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대중에게 전하며 클래식 음악의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앙상블 측은 기쁨을 뜻하는 조이를 팀명으로 한 만큼 비올라의 독특한 음색을 통해 음악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설명한다. 이 앙상블은 창단 공연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김기무 비올리스트를 주축으로 그의 제자들로 구성됐다. 제자들이 청소년이던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은 제자들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한 현재까지 이어져 조이비올라 앙상블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다시, 처음'이라는 창단 공연명에도 이와 같은 의미가 담겼다. 청소년 시절부터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전문 연주자가 돼 다시 만나 앙상블로서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연주회라는 뜻이다. 이번 연주회는 비올라 앙상블로서는 최초로 캔들라이트를 활용해 신선함을 더한다. 조이비올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이 성평등 관점이 담긴 지역 문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나섰다. 충북여성재단은 1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지역 여성문화활동가를 대상으로 '문화 콘텐츠 개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직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여성주의 서사와 스토리텔링 기법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또 교육 후반부에는 조별 실습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배운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대표이사는 "지역의 여성문화활동가들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할 때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북여성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도내 여성문화활동가들의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유운기)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3차 '수상안전요원 양성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청소년 스킨스쿠버협회 중부중앙본부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공단이 운영하는 수영장에 청주시민 누구나 초단시간 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으로 마련됐다. 지난 2월 1차와 2차 양성교육에서 49명이 수상안전요원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공단에서 운영 중인 수영장에 18명이 채용돼 활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수영 경력 2년 이상의 시민 중, 기본 영법(자유형·평영 50m)이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청주수영장, 영운국민체육센터, 복대국민체육센터, 푸르미스포츠센터에서 동시에 접수를 받고 있으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주수영장에서 총 16시간의 교육을 받고 자격증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 과정 운영으로 안전근무자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내 생활체육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추진하는 '청주문화나눔 사업'이 첫 지원사업의 첫 결실을 선보이게 됐다. 오는 14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이윤주가 들려주는 클래식 태교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청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기부 캠페인 '청주문화나눔'의 일환이다. 청주문화나눔이 지난해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하는 첫 지원사업 중 '직지의 별과 함께하는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 공모에서 선정된 11건의 프로젝트 가운데 최초로 공개되는 무대다. '피아니스트 이윤주가 들려주는 클래식 태교 음악회'는 저출생 시대에 문화예술로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자 기획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무대는 청년 피아니스트 이윤주를 비롯해 플루트 연주자 김병준, 바리톤 조래욱, 편곡을 맡은 작곡가 박예현, 영상을 담당한 윤여훈 작가가 함께 꾸민다. 약 70분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고전·낭만·현대음악을 두루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피아노 연주 중심으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작은 별 변주곡으로 대변되는 모차르트의
[충북일보] 충북지역개발회(회장 오선교)는 10일 충북도체육회(회장 윤현우)를 찾아 체육진흥사업비 6천만 원을 전달했다. 충북체육회는 지역개발회에서 지원한 사업비를 엘리트체육 강화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오는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105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선수들의 하계훈련비 △도내고교클럽대항 농구대회·꿈나무 어린이축구대회·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직무연수 등의 사업 추진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지역개발회는 지난 30여 년간 충북체육 진흥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체육진흥사업 외에도 문화예술진흥사업, 지역개발사업, 불우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농촌4H육성사업 등 공익사업을 한다. 오 회장은 "체육진흥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체육유망주들이 충북에서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대회 또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매년 충북체육진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오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가오는 105회 전국체전에서의 우수한 성적뿐 아니라 도내 각종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직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김양희)이 지역 국가유산 정보 관리와 공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10일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이날 기준 약 9만3천 건의 데이터를 수집·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문화재연구원이 운영·관리 중인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는 도내 문화유산 관련 △설명·문헌정보 △행정정보 △보존관리 △과거·현재 모습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 등 각종 자료를 집대성한 누리집으로 지난 2019년부터 구축됐다.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이미지, 동영상, 음원, 문서, 도면, 3D 등 여러 매체형식으로 정보 공유·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누리집(http://archive.chungbuk.re.kr/)을 통해 충북도내 국가유산 관련 자료를 손쉽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도 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는 국가유산 뿐만 아니라 충북도지, 지역사 정보도 한번에 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아카이브를 '스마트 충북 실록'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올해 10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를
[충북일보] 소로리 볍씨를 포함해 청주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물을 전시할 공립박물관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청주시는 10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가칭)청주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와 함께 (가칭)청주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박물관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박물관 건립의 타당성을 비롯해 전시·교육·건축·운영 등 박물관 건립의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간 추진됐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용역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의 최종 보고에 이어 종합토론, 건립추진위원회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칭)청주박물관은 미호강과 금강 유역의 선사유적 등 지역의 선사문화를 전시·교육할 예정이다.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가칭)청주박물관 전시 공간을 △(프롤로그) 선사시대 시공간 전이 미디어게이트 △(금강, 숨어든 인간) 금강 환경 및 수렵·채집문화, 두루봉 동굴 △(미호강, 기르는 인간) 미호강 생태 및 인근 선사유적, 농경문화 △(무심천, 모여든 인간) 고인돌군·산성 관방유적 재현
[충북일보] 창조적인 에너지를 자유로운 색감과 선으로 그려낸 추상회화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네 번째 전시로 소영란 개인전 '촉발 affect, 소영란 So Young Ran'을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촉발 affect'는 작가의 일상 속 무의식 상태에서 떠오르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작품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말한다. 소 작가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자신의 직관을 다양한 색감과 선으로 캔버스에 쏟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화폭에 자유롭게 펼쳐낸 추상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촉발은 경계 어느 부분을 밀고 올라오는 힘"이라며 "이것은 작가의 일상이 어느 순간 무의식의 상태로 밀고 올라오는 그 지점"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촉발하는 그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일상을 조절하며 한순간에 창작의 에너지를 밀어 올린다"고 말한다. 이렇듯 소 작가는 작품의 영감이 폭발하는 순간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감내하며 작업에 몰두해오고 있다. 그의 작업에 대한 일관된 태도와 솟아오르는 창작의 힘은 작품에 진정성을 더한다는 평을 받는다.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 9일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24 직지대학 시민강좌' 개강식을 갖고 첫 강연을 진행했다. 직지대학 시민강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와 더불어 세계의 여러 기록유산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알리고자 개설한 강좌다. 전용운 고인쇄박물관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날 개강식은 서경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록과 인류의 역사, 기록의 여정' 강연으로 이어졌다. 서 교수는 인류 역사 속에서 기록의 의미와 발전, 변화 등의 내용으로 열띤 강연을 펼쳐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직지대학 시민강좌는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1회씩 총 7회 진행된다. 2회차인 다음 강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국국학진흥원의 강보승 선생이 진행한다. 회차별 주제는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2회) △박병선 박사의 삶을 통해 본 '직지'(3회) △동아시아의 세계기록유산(4회) △디지털 시대와 기록유산(5회) △서유럽의 세계기록유산(6회) △동유럽의 세계기록유산(7회)이다. 각 회차 당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전화(043-201-4292) 또는 이메일(milal99@korea.kr)로 할 수 있다. 메일로
[충북일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레온즈 에더 회장,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은 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방문을 통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대회 추진을 향한 굳은 의지를 확인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은 "조직위가 지난 1년간 이룬 성과는 놀랍다. 대회 준비는 순항하고 있고, 11월에 있을 FISU 국제기술위원회(ITC) 실사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더 큰 노력과 헌신을 조직위에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FISU 회장단은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회가 열리는 충청지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폐막식 장소인 세종중앙공원과 선수촌 등 대회 주요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조직위로부터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아울러 김영환 충북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 4개 시·도 지자체장과 강창희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김낙형 감독이 9일 2024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충북문화재단 5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공연예술 활성화 △도민문화향유권 신장이라는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순회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충북도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다양한 인접예술과의 접목, 동시대적인 통찰과 첨단 기술 활용 등 경쟁력있는 작품을 제작해 도민들이 양질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도립극단은 하반기에 △창단기념공연(10월 18~19일, 2회) △지역순회공연(10~12월, 4~6회) △찾아가는공연(11~12월, 10~12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립극단은 시즌 단원 선발 절차에 돌입한다. 이달 중순께 시즌단원 오디션 공고를 통해 10여 명을 뽑을 계획이며 지역활동 예술가를 우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만 30세 이하의 청년연수단원도 모집한다. 배우 뿐 아니라 스탭지원자도 모집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4개월 활동한다. 김 감독은 "창단 첫 해인 올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고전 등 기존 공연을 각색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며 "내년에는
[충북일보] 청주 주성중학교 검도부가 올 시즌 전국규모 대회에서 4차례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9일 충북 체육계에 따르면 주성중 검도부는 지난 4~5일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27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여자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성중은 서원중과 서해중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과천 문원중과의 결승전에서 1대1로 대치하던 중 강가온 선수가 머리치기 득점을 성공하며 2대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주성중 검도부는 지난 4월 열린 66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 여자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7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 33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거두며 올시즌 전국대회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양남석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힘들고 고된 훈련에 믿고 따라와 줘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최광묵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9일 충주 호텔더베이스 회의실에서 '18회 충북도장애인도민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11개 시·군 지회와 16개 종목별 경기단체, 충북도청, 충주시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운영, 개·폐회식, 편의시설 등 대회 운영에 관한 평가와 더불어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 체계를 파격적으로 개편해 진행됐다는 평을 얻었다. 지난 2007년 개최 이후, 17년 만에 충북도민체전 개최지(진천군)에서 동년동소로 개최된데다 장애인도민체전이 먼저 열려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한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됐다. 종전 장애인체전은 도민체전이 끝난 다음 해에 열리고 대회 기간도 하루만 운영된 탓에 선수는 물론 관람객의 열의나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편의시설 개선에 도비 3억 원을 최초로 지원했고 대회 일수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 운영했다. 하지만 장애인 화장실 등 시설 부족, 참가신청 시스템 간소화, 자원봉사자 업무 교육 미비 등 향후 해결해 나아가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일보]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비촉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세계직지문화협회는 9일 청주북부시장에서 지역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지역 경제 발전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20명이 참여했다. 소비촉진 릴레이 챌린지는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경제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는 '다함께 실천하는 내수진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기부진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위축된 민간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열리고 있다. 김성수 세계직지문화협회장은 김태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을 지목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33회 파리올림픽' 결단식에 참석해 충북 소속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해운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단을 만나 일일이 손을 맞잡고 격려하며 개인 출전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선수들과 임원들의 현장 이야기와 출전 포부를 청취하기도 했다. 33회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충북 소속 태극전사는 양궁과 체조을 비롯한 5개 종목에서 선수 5명, 임원 4명 등 총 9명이 참가해 충북체육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각 종목별로 △양궁 김우진(청주시청) △체조 여서정(제천시청) △레슬링 김승준(성신양회) △사격 송종호(IBK 기업은행) △수영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선수 5명이 출전한다. 임원으로는 △양궁 총감독 홍승진(청주시청 감독) △양궁 남자부 코치 임동현(청주시청 코치) △배드민턴 코치 한동성(대한배드민턴협회 코치) △역도 여자부 코치 박종화(대한역도연맹 코치) 등 4명이 함께한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충북 선수단이 파리올림픽에서 그동안 피땀 흘리며 준비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대
[충북일보] 청주와 미국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였던 고(故) 진익송 작가의 시대별 작품과 업적들을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오창호수도서관 2층)은 오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기획전 '진익송 : 시공간을 넘어(Beyond the Timeless Door)'를 개최한다. 고(故) 진익송(1960-2022) 작가는 지난 1960년 8월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유년 시절 부산으로 이사해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1979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입학했다. 1984년 졸업 이후 1988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NYU) 대학원을 입학, 1992년에 졸업했다. 1996년에는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연구장학기금 수혜자로 선정돼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영국 뉴캐슬(Newcastle)의 노섬브리아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에서 방문작가 및 박사 후 연구원(Post Doc. Fellow)으로 영국의 현대미술을 연구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97년 충북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며 작고하는 날까지도 제자들
[충북일보] 사)충북민예총이 윤석열 정부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며 블랙리스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충북민예총은 8일 "블랙리스트 부역자 용호성의 문체부 1차관 임명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지난 4일 대통령실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용 신임 1차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 책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충북민예총은 "용호성은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상징적인 인물"로 지목하며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며 이는 명백한 국가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조사했던 특별검사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블랙리스트 백서에 104번 지목됐던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에 다시 임명하고, 당시 실무자를 1차관으로 기용하는 자기모순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블랙리스트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해 블랙리스트 국가 범죄를 조사할 수 있도록 '블랙리스트 특별법' 제정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전국 테니스 동호인이 청주에 모였다. '2024 프테아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지난 6일 청주 국제테니스장에서 열렸다. 프로테니스 아카데미와 청주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로스텍, 흙살림푸드, 원일스포츠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총 상금 24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은 남자복식 정정훈·허건수 팀이, 여자복식에서는 김우리·박해주 팀이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비의 일부인 60만 원을 청주여중 테니스부 선수들에게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장인 프로테니스 아카데미 신홍경 대표는 "청주시 테니스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고 앞으로 더 즐겁고 행복한 테니스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 소속 최윤경(사진) 상임단원이 전국 단위 경연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 8일 무용단에 따르면 최 단원은 지난 6~7일 창원진해문화센터에서 열린 '26회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에서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그는 앞서 지난 6월 8~9일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14회 농화전국국악경연대회' 전통춤 명무부에 출전해 국가유산청장상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단원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무용단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더 성장 할 수 있는 무용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