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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구인난도 '부익부 빈익빈' - 취업난 속 중소기업 구인난

1년 내내 "사람을 찾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8.25 18:28: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100만 청년실업자가 현실화 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최악의 구직난을 겪고 있다.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충북의 BㆍIT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사람구하기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는 이름이 알려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취업포털인 잡코리아를 검색해본 결과 오창산단 내 30여개 업체가 구인공고를 내고 있었으나 지원자가 없거나 기준에 맞지 않아 접수 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예사로, 아예 연중 수시모집으로 공고하고 있는 곳도 상당수였다.

삼성경제연구소가 한국의 세계 1위 부품기업으로 소개하기도 했던 프리즘 타입 LCD BLU(백라이트유닛)용 광학필름 개발 업체인 미래나노텍은 회계직 신입과 영업경력직 ERP운영관리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다시 모집기간을 연장했다.

유텍미디어코리아도 정규직 생산사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사정은 비슷했으며 옵토팩도 생산직과 품질관리직 정규사원을, MTM옵틱스도 전기, 제어 및 기계, 공조설비 가능자를 모집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반도체 및 LCD의 부품과 화학재료를 생산하는 네패스도 반도체 품질기획직을, 외국인투자기업인 스템코도 기술엔지니어 및 반도체부품생산직을, 파워옵틱스도 원가, 재무 담당자를, 세일하이텍도 코팅기 조작 및 가공업무를 수행할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외에도 10여 곳 이상의 기업들이 많은 구직자의 지원을 기다리며 새 식구 찾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사정은 여의치 않아 지난 2주 사이 10여 곳의 업체가 사원 모집에 성공했으나 아직도 직원을 찾고 있는 곳이 더 많을 정도다.

이들 기업은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업체가 통근버스 운행이나 주5일 근무, 각종 수당 지급 등의 복지혜택이나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직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창산단 내 한 기업체 인사담당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전구적인 모집보다는 지역에서 찾으려고 하나 마땅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고 아직까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며 "인재 영입을 제때에 잘하고 잘 교육시키는 것이 중소기업의 가장 큰 일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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