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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16 21:00: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오영 대표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지난주(8/10~8/14)에도 주간 단위로 추가 상승했다. 그리고 미국 시장은 조정을 받았다. 이런 모습을 보인 데는 만기일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했다. 우리나라 시장에 존재하는 만기일이라는 변수는 단기 방향성에 대한 변동성을 키우면서 한 주간 등락을 반복했고, 먼저 상승했던 미국 시장의 흐름을 뒤늦게 쫓아가 지난주 금요일 연중 최고가(1591.41p)를 찍으며 마감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전기전자의 강한 반등이었다. 삼성전자(005930)의 조정으로 말미암아 코스피 시장은 조정을 받았지만, 그 빈자리를 LG전자(066570)와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의 전기전자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005930)의 조정으로 크게 조정 받을 수 있는 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받쳐줬다. 그리고 주 후반 삼성전자(005930) 중심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강한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다.

수급에서도 외국인들은 매수 기조를 꾸준히 유지했다. 이러한 외국인의 수급은 우리 시장의 상승 추세에 대한 기준이 될 것이다. 즉, 지난주 국외시장과 우리 시장은 조정과 반등을 반복했지만, 큰 흐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시장은 1600선을 두고 단기 박스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대부분 기업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주(8/17~8/21) 미국 시장은 상승의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할 분위기다. 그럴 경우 소폭이라도 조정을 보여야겠지만, 최근의 강한 흐름으로 봤을 때 조정이 있더라도 바로 반등이 나와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택관련 지표들 역시 이러한 흐름을 만드는 데에 일조할 것이다.

결정적인 것은 미국 정부의 의지다. 지난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현재 미국 정부는 시장의 유동성을 거둬 드릴 생각이 없다. 이런 유동성은 결국 시장을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주 칼럼에서 실업률과 함께 돈의 흐름을 설명했다. 오히려 큰 규모의 대기자금이 미국 시장에 존재한다는 뉴스를 읽어 본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우상향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단지 우리는 기술적으로 박스권의 흐름이 있을 때를 대비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번 주(8/17~8/21)에는 철저하게 종목별 대응을 권한다. 전기전자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굳이 전기전자 업종에서 종목을 고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러한 반등 흐름을 이용해 후발주 중에서 아직 덜 오른 종목들을 코스피200 안에서 골라 투자에 활용하면 되겠다. 지난 칼럼에서도 말했지만 증권 업종은 꼭 매수하기 바란다. 대우증권(006800) 정도면 포트에 담아두기 좋을 것이다. 아직 증권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지속 보유를 권한다. 거기에 LS(006260), SK(003600)등의 후발주들을 추가하면 적당할 것이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도 주목하기 바란다. 이번 주(8/17~8/21) 박스권 코스피 시장이 박스권 조정에 들어가게 되면 중소형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은 더 강화될 것이다. 직장인은 60%, 전업은 80%의 비중을 유지하되 바이오, LED, 풍력 등의 신성장동력 테마군 내에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1박 2일의 단기 매매 역시 유효하다. 단기 성향의 전업 투자자들에게는 괜찮은 한 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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