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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도주들의 움직임과 보유 종목들의 흐름에 집중

  • 웹출고시간2009.07.12 23:41: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오영 대표

㈜평택촌놈 투자전략 연구소

지난주(7/6~7/10) 우리 시장은 지난 시황 기사에서 필자가 예측한 흐름을 보여 주었다. 삼성전자(005930) 중심의 전기전자와 기아차(000270)를 중심으로 움직인 자동차 업종은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는 데 힘을 더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연중 최고점을 갱신하였으나, 시장 내 수급과 해외시장의 좋지 않은 모습에 의해 지수 상단을 강하게 돌파하지는 못하고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7월 둘째 주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주에는 시황 기사를 통해 비중 확대를 조언하였다. 지난 시황 기사를 참고한 투자자라면 현재 주도 종목들을 중심으로 보유하여 수익 중이거나 주 중반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부딪혀 조정을 받을 때 짧게 수익실현을 하였을 것이다. 위에 간략히 말한 데로 지난주 반등에서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갱신하였는데도 조정을 받은 것은 수급과 해외시장의 요인이 크다. 여전히 외인들과 기관은 기존에 매수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제한적인 반등을 만들고 있다. 거기에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로 미국 시장은 4주 연속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1,420선에 대한 지지와 1,450선에 대한 돌파를 확인하면서 대응하되 보유 종목들의 위험관리 역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결국 지수는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나, 그 힘의 강도는 아직 제한적이고 종목별로 차별화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필자의 조언에 잘 따른 투자자라면 시장의 중심 주도 종목들을 매매하였기 때문에 가능하겠지만, 만일 그렇지 않은 투자자라면 시장이 강하게 상승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종목들의 위험관리에 나서서 소중한 투자원금을 지켜야 할 것이다.

우선은 이번 주(7/13~7/17) 미국 시장의 반등이 예상되고, 우리 시장도 주 후반에 은행과 증권 업종에서 반등의 신호가 포착되면서 위에 조언한 최악의 경우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은행과 증권 업종의 강한 반등이 있다면 시장은 지수 상단을 돌파하여 1,450선 안착 여부를 테스트할 것이다. 해서 이번 주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기전자, 자동차를 중심으로 짜여 있던 포트폴리오에 은행, 증권 업종을 추가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거기에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실적발표 일정과 그 종목들을 파악해 두는 것이다. 필자가 과거 시황 기사를 통해 밝힌 종목들은 이번 실적발표 시즌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수관련 대형주이다. 이러한 종목들은 기대감에 의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 일정을 잘 점검하여 적어도 발표 전일에는 수익실현을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주식을 최저점에 사서 머리 꼭대기에 팔 수는 없는 일이다. 오히려 실적 발표를 이용해 조정을 보이면 여유 있게 재매수 하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지지난 주에 매수하고 지난주에 비중 확대를 한 종목들의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다. 결국, 시장의 상승도 하락도 그 종목들을 중심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예상한 데로 미국 시장은 이번 주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위험관리보다도 실적 발표 일정에 맞춰 기존 종목들을 수익실현 하는 데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번 주(7/13~7/17)는 기존 보유 주식의 관리에 집중하면서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돌파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는 이번에 지수가 1,450선을 돌파하여 안착한다면 한동안 주도 업종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고, 그 주도 업종은 이미 이야기한 종목과 업종 내에 있기 때문이다. 비중은 여전히 전업은 80%, 직장인은 60%가 될 것이다. 그럼 나머지 현금은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이는 다음 주 1,450선에 안착 후에 활용할 자금이기에 미리 밝히지 않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이번 반등은 상당히 중요한 구간에서의 반등이다. 기술적으로도 시장 상황으로도 이번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하면 조정의 폭이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제시한 기준만 잘 지킨다면 7월 한 달이 의미 있는 달이 될 것이다. 다음 시황 기사에서는 7월을 넘어선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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