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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6.19 15:29:14
  • 최종수정2024.06.19 15:29:18
유월 어느 모퉁이
       한상우
       충북시인협회 회원



어미 젖가슴 도려낸 바람이 깃발에 앉아 펄럭인다

논물 마시던 까마귀 떼는 정오를 쪼아대고
천수답 무궁화에 밤꽃 낭자히 피었다

쉰내 나도록 울다
성장점 멈춘 강이 저녁으로 휜다

살쾡이들 발톱 드러낸 산그늘에는 무명의 비목들이
녹슨 자전거를 탄다

누군가의 말문은 구멍 난 창호지
누군가의 눈과 귀는 덧문이다

총부리 같은 먼지가 다시 일어난다
습자지 같은 총성이 갓길에 반짝 일다 멎는다

갯벌 냄새나는 장미가 하늘가에서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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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