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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인상 전망…"오르기 전 채워놓자"

충북 휘발유 가격 평균 ℓ당 1천659원
경유 ℓ당 1천485원… 최저 1천389원
내달 부터 유류세 인하율 조정… 가격 상승 전망
국제유가 소폭 상승세… 내달 가격 영향

  • 웹출고시간2024.06.18 17:50:45
  • 최종수정2024.06.18 17:50:45
[충북일보] 2천 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던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면서 숨통이 트이고 있다.

다만 내달부터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세 한시적 인하율 조정 영향으로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59원이다. 전일보다 0.47원 하락했다.

도내 휘발유 최저 가격은 ℓ당 1천545원으로 최근 1천500원대로 접어든 주유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고 가격은 ℓ당 2천500원이다.

올해 1월 말부터 1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도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1주(ℓ당 평균 1천722.19원)를 고점으로 하락 전환 돼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도 같은 흐름을 보이며 내림세다. 충북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천485.33원이다. 전일보다 0.51원 떨어졌다. 최저 가격은 1천389원, 최고는 1천799원이다.

최근까지 국제 유가는 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과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쳐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6월 2주부터 여름철 여행 증가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6월 2주 기준 배럴당 81.7달러로 전주 대비 2.4달러 올랐다.

국제유가의 변동은 통상 국내 시장에 2주가량의 시간을 두고 반영된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일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2개월 연장되는 대신 인하율을 조정하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가 적용돼 왔다. 이에 따라 ℓ당 유류세는 휘발유 615원, 경유 369원, LPG 130원이 각각 부과됐었다.

이번 2개월 연장에 따른 인하율 조정으로 △휘발유 20% △경유·LPG 30%가 적용된다. 조정에 따른 ℓ당 유류세는 휘발유 656원, 경유 407원, LPG 142원이다.

인하 전 탄력세율 적용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리터당 174원, LPG 부탄은 리터당 61원의 세금이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유가·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15% 인하 조치는 6개월 연장돼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유류세 환원에 따라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6월 17일 기준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했다.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6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유류반출량이 제한되고, 정당한 사유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반출 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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