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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루비로망 포도' 양액베드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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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6.17 13:28:32
  • 최종수정2024.06.17 13:28:32

영동군 황간면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안광성 씨가 지난 16일 수확을 앞둔 루비로망 포도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루비로망 포도 양액베드 재배에 성공해 부농을 꿈꾸는 농부가 있다.

주인공은 영동군 황간면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안광성(58) 씨다. 그는 다음 달 금값을 받는 루비로망 포도를 처음 수확할 예정이다.

안 씨는 2년 전 포도 하우스 1천500여㎡를 구매해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포도 가운데 가장 비싼 루비로망 130그루를 심었다.

4년 전 딸기를 양액베드 방법으로 재배해 본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양액베드 재배를 택했다.

뿌리가 얕게 뻗어 베드에 고정이 가능하고, 작물 생육에 필요한 필수 원소를 적당한 농도로 용해한 배양액으로 재배해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안 씨는 군으로부터 개별농가 스마트팜 보급사업도 지원받았다. 덕분에 스마트팜 ICT 센서 장비, 영상 장비, 제어 장비, 정보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고급 포도 품종인 '루비로망'은 큰 알맹이와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지난해 1등급 기준 2~3송이(1㎏)가 85만 원대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올해 출하 가격을 송이당 10만 원으로 예상한다.

이 지역은 전국 포도 점유율 7.5%, 전국 73.7%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다.

안 씨는 "주변에서 많은 사람이 루비로망 포도를 선택해 양액베드 재배하는 걸 걱정하고 만류했지만, 스마트팜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해 주변에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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