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서 헝가리 유망 작가 작품 만난다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충북-헝가리 국제교류전
'애니메이트: 움직임의 탄생'
'칸 황금종려상' 안나 부다 등
헝가리·충북 작가 6명 출동

  • 웹출고시간2024.05.20 14:25:41
  • 최종수정2024.05.20 14:25:41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오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열리는 충북-헝가리 국제교류전 '애니메이트: 움직임의 탄생(ANIMATE: Birth of Motion)' 포스터.

[충북일보] 202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플로라 안나 부다 등 헝가리 유망 아티스트의 작품을 충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충북-헝가리 국제교류전 '애니메이트: 움직임의 탄생(ANIMATE: Birth of Motion)' 전시를 연다.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원장 매드비지 이슈트반)과 협력해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진행된 충북-헝가리 국제교류전 '우연한 만남'의 후속 전시다.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헝가리와 협력관계를 통해 충북 문화예술을 헝가리에 소개하고 헝가리의 다양한 작가를 충북에 소개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지속적인 예술가 교류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헝가리 작가 3명과 충북 작가 3명 총 6명이 참여한다.

보리 마코(Bori Mako), 플로라 안나 부다(Flora Anna Buda), 루짜 토트(Luca Toth) 작가가 헝가리 대표 작가로 나섰다.

이들은 부다페스트 모호이-너지 예술 디자인 대학(Moholy 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MOME, 모메)의 애니메이션 과정을 전공하고 애니매이션 감독으로 일했거나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 중 비주얼 아티스트, 영화감독, 애니메이터 작가인 플로라 안나 부다는 69회 베를린영화제 테디상, 202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크리스탈상 등을 수상했고 최근작인 '27'은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에 오르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시 비주얼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동 중인 루짜 토트도 2014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심사위원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익규, 이규식, 박진명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최익규 작가는 회화와 설치, 오브제의 영역을 넘나드는 작업을, 이규식 작가는 반복적으로 이름을 적어내리며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해오고 있다.

기억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박진명 작가는 스쳐간 기억과 이미지를 재생산 하며 나름의 새로운 기억을 잔상의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들 6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애니메이트: 움직임의 탄생'을 주제로 예술 시선을 교류한다.

전시 주제인 '애니메이트(ANIMATE)'는 '무생물에 숨을 불어 넣어 움직이는 존재로 만든다'는 뜻으로, 정지된 화면의 이미지를 움직임으로 살려내는 작업으로서의 움직임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헝가리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애니메이션 예술의 뿌리에 충실하면서도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를 보여준다.

특히 드로잉과 시각화 재능을 스토리텔링에 접목하는 등 종이와 스크린에 그려진 캐릭터, 배경, 상황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충북 작가들은 작업 행위의 반복되는 과정에서 순간순간 숨을 불어 넣으며 미세한 움직임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상호 예술적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애니메이트: 움직임의 탄생(ANIMATE: Birth of Motion)' 개막 이튿날인 23일 오후 2시에 양국 작가들을 초청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전시 열음식(오프닝)도 같은 날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전시가 열리는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fc.or.com)과 카카오톡 홍보채널 문화이음창을 참고하거나 충북문화관(043-223-4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로 양국 상호 간 긴밀한 문화예술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질 바란다"며 "이를 위해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