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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영

청주시문체회관 기획홍보담당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여행은 일종의 테마여행인 문화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가 방영된 배경을 찾아가는 여행이 이에 해당한다.

영화와 드라마가 뜨고나면 평소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장소나 공간이 명소로 탈바꿈한다. 춘천과 남이섬에 일본 관광객이 모이는 것은 '겨울연가'의 살아 움직이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며 현재 청주시의 '카인과 아벨'

또한 지역을 명소화하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영화

나 드라마 PPL(Product Palcement, 간접광고)를 통한 도시 마케팅에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본래 PPL은 기존의 광고방송에 식상해 있던 소비자들을 위해 1945년 할리우드에서 개발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법이다.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직접 입고, 먹고, 만지도록 함으로써 관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소비욕구를 가지도록 유도하고 영화의 현실성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15초 내지 30초에 그치는 직접적인 제품광고보다 PPL은 등장하는 브랜드에 대해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가져다줌으로써, 제품 혹은 브랜드 선호도와 구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PPL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끊어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해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촬영지 관련 홍보물를 제작해 지역 축제와 연계하고 관광안내지도에 촬영장을 소개하며 관광객들의 다목적 체험욕구를 충족시켜줘야한다. 규모는 작아도 확실한 테마가 있고, 예쁘장하게 꾸며놓은 판타지 공간이 필요하다.

소규모지만 수라간 등 세트 보존이 잘 돼 있고 궁중음식 이야기 등으로 잘 꾸며져 있어 한류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지는 경기도 양주시의 MBC '대장금' 테마파크가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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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