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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01 20:28: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류스타 소지섭을 앞세운 드라마로 청주시가 지역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통해 청주와 충북 일대가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주 초인(소지섭 분)이 일부 기억을 되찾으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수목극 왕좌에 오른 '카인과 아벨'이 여세를 몰아 시청률 상승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청주와 충북 일대의 명소가 더 많이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의 명소가 소개된 것은 지난달 18일 방영된 9회 촬영 분부터. 극중에서 서울을 떠나 청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된 초인과 영지(한지민 분)는 달동네의 방 2개짜리 허름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청주의 명소도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새벽안개 속에 한적하고 울창한 나무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청호, 청주의 상징인 가로수길, 벚꽃 피는 상당산성, 대통령 별장 청남대, 고인쇄박물관, 큰바위 얼굴공원 등이 드라마에 고루 등장했다.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장소는 수암골. 극중 초인이 벽화 골목에서 영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 장면이 방영되면서 청주시는 "수암골이 어디에 있느냐?"는 문의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청주시의 협조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청주시가 '카인과 아벨'의 촬영현장을 공개한다고 기자들과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왔다. 이날 오후 4시 청남대에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는 문자였는데 제 시각을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에서도 상당수의 취재진들이 몰렸는데 현장에 모인 취재진들이 "40여분이나 지났는데 왜 아직까지 소식이 없냐"고 항의 하자 그제서야 "오창의 촬영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오창으로 가보라"고 주소를 알려줬다.

이런 상황에서 취재진들의 입에서 좋은 말이 나올리 없었다. 청남대에서 오창까지 새로 난 고속도로를 타고 30~40대의 차량이 질주를 했고 현장에도 상당수의 취재진이 도착해 있었다.

청주시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됐었을 것이다. 차량 통제도 전혀 협조가 안 돼 스텝 중 몇 명이 차량을 막아가며 촬영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 드라마의 몇 회 분량이 더 청주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지역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청주시의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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