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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고 학부모, 축사 신규인허가 중단 요구

14일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

  • 웹출고시간2017.11.13 17:20:27
  • 최종수정2018.02.27 18:35:08
[충북일보] 축사로 둘러싸여 악취 고통을 받는 충북과학고 학부모들이 신규 인허가 중단을 촉구하는 집단 행동에 들어간다.

13일 과학고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학부모 100여 명은 14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5차례 걸쳐 축사 신규허가 금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학부모 A씨는 "최근 학교 정문 인근에 축사가 건립되고, 앞으로 대규모 축사도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러한 추세로 가다간 학교가 축사에 둘러싸여 교육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법의 타당성만 내세우지 말고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학생들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축사 신규 인허가 중단은 물론 기존 축사 이전 방안 마련, 축산관련 조례 개정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과학고 주변에는 현재 운영 중인 축사가 15곳이나 된다. 여기에 허가를 받거나 공사 중인 신규 축사는 18곳에 달한다.

이 신규 축사 18곳은 모두 학교 정문에 집중돼 있다.

현재도 여름철에는 교실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분뇨 악취가 심각한 상태다. 신규 축사까지 들어서면 악취 고통은 극에 달할 것이라고 학부모들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주시는 관련 법상 축사 인허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에 규정한대로 인근 민가, 학교와도 일정 거리 떨어져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며 "학부모 주장을 검토해 대책이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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