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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25t 트럭·승합차 충돌… 6명 사망

윤철규 충북경찰청장, 현장 방문 정확한 조사 주문

  • 웹출고시간2015.09.01 12:09:00
  • 최종수정2015.09.02 12:58:55
[충북일보=충주]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차량간 충돌사고가 충주에서 발생했다.

1일오전7시48분쯤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K골프장 입구 사거리에서 덤프트럭과 승합차가 충돌,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충주소방서 119구조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충북이 올 들어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충격은 더했다.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까지 급히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처리와 정확한 사고 원인규명을 지시할 정도였다.

1일 오전 7시48분께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K골프장 입구 사거리(기업도시3로)에서 25.5t 덤프트럭과 승합차량이 충돌해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8명 중 5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1명은 후송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승합차 운전자 C(65)씨 등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덤프트럭운전자 D(61)씨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결과 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50대에서 70대까지 고령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는 돈을 벌기 위해 취업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64)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타까운 점은 승합차에 타고 있던 대다수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 점에 대해서도 경찰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B용역업체 소속 근로자들로 인근 충주기업도시 내 K골프장 잔디 조경작업을 위해 출근하는 길이었다.

경찰은 주덕에서 중앙탑 쪽으로 달리던 덤프트럭과 충주기업도시에서 K골프장 방면으로 달리던 승합차가 점멸신호로 운영되는 사거리에 진입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오기까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걸릴 수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중국인 여성에 대해서는 중국대사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다행스러운 점은 사고 차량 모두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다.

경찰은 사고처리과정에서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중증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헬기를 이용해 후송 조치했다.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이 환자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등에 대해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현 상황으로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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