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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학생, 수업권 호소

수업권 보장 안 되면 검찰에 고소

  • 웹출고시간2015.02.09 19:56:57
  • 최종수정2015.02.09 19:56:57
속보-'갑질' 논란을 빗고 있는 한국교통대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학교와 각계 언론에 메일을 보내 수업권을 호소했다.<2, 9일자 3면>

지난 9일 학생들이 교통대총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학생과장, 보건생명대학장, 식품공학과 교수들, 언론사 기자, 방송사 PD에게 한통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해당교수의 과목은 식품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꼭 들어야 하는 중요한 과목인 만큼 다른 교수나 강사로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수업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은 "A교수의 성적수치심을 가지게 하는 모욕적인 발언, 수업시간에 막말과 욕설, 교재 표절 및 강매, 인터넷TV 무료가입 강요, 근로 장학생의 장학금 갈취, 강의실 내 흡연 등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많은 학생들이 일관적으로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A교수가 학생들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며, "A교수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무고한 학생들에게 덮어씌우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총장에게 A교수를 검찰에 고발하지 않으면, 학교 측에 제출한 증거자료를 넘겨받아 학생들이 직접 A교수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의 절실한 마음을 헤아리고 있다"고 말하며, "아직 조사위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만일 학생들의 주장이 사실에 부합하다면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사안에 맞는 징계를 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교통대 학생들이 A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어폭력을 상습적으로 행사하고, 성적 조작과 본인 저서 강매·학생 ID 도용·강의실 내 흡연 같은 각종 비리·비위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 1월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면서 A교수의 '갑질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증평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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