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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충북 육우농가 '소비 홍보'만이 살 길

'육우=젖소' 선입견 개선
정부, 사룟값 지원 시급

  • 웹출고시간2013.12.03 19:44:09
  • 최종수정2013.12.03 20:16:02
속보=한우와 수입육에 밀려 위기에 빠진 충북도내 육우농가가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육우 소비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11월26일자 5면, 28일자 2면, 12월3일자 5면>

3일 도내 육우농가들은 육우에 대한 홍보가 턱없이 부족해 '육우=젖소'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홍보 지원을 요구했다.

방송·언론 등에 육우를 홍보하면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돼 육우 소비량이 늘어나게 되고 군납·학교급식 등에 의지해야 했던 판로도 더 넓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한우와 수입육에 밀려 위기에 빠진 충북도내 육우농가가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육우 소비홍보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3일 청원군 북이면 신흥철씨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육우의 모습.

ⓒ 임영훈 기자
속보=한우와 수입육에 밀려 위기에 빠진 충북 육우농가가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육우 소비홍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1월26일자 5면, 28일자 2면, 12월3일자 5면>
 
3일 도내 육우농가들은 육우에 대한 홍보가 턱없이 부족해 '육우=젖소'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홍보 지원을 요구했다.
 
육우를 홍보하면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돼 육우 소비량이 늘어나게 되고 군납·학교급식 등에 의지해야 했던 판로도 더 넓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도내 육우 대표브랜드인 농업회사법인 ㈜육품정클러스터 이상관 대표는 "현재 충북도나 청원군청 등에서 포장재 지원 등을 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육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며 "육우 수요를 늘리려면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장 먼저 다뤄져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홍보와 함께 사룟값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육우 한마리가 출하되기까지 330만 원 가량이 사료비로 쓰이는데 현재 사룟값에서 적어도 20%가량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오는 2014년부터 육우의무자조금을 마련해 소비 홍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라며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농협이나 축협의 지원을 받아 육우가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원군 북이면 한 육우농가는 "지자체의 축산물 관련 정책은 대부분 한우에 치중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육우를 키워도 적자만 보는 상황에서 한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육우 농가를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육우산업이 안정을 찾으려면 한우가격이 올라야 한다"며 "한우가 육우보다 30%가량 비싸진다면 육우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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