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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27 19:51: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주)코스모링크 노조원들이 27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회사 측이 고용한 경비업체 직원들을 끌어내기 위해 건물 내 계단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속보=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전선류 제조업체인 ㈜코스모링크 노사갈등이 폭력사태로 번지고 있다.
(본보 27일자 3면 보도)

27일 회사와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파업출정식을 가진 노조원 150여명이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 회사 측이 고용한 경비업체 직원 등과 충돌, 경비업체 직원 2명이 부상당했다.

회사 측 한 간부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지원을 받은 노조원들이 일방적으로 파업출정식을 가진 뒤 갑자기 본관 건물로 몰려들어 폭력을 휘둘렀다”며 “이를 막던 경비업체 직원 조 모(27)씨 등이 얼굴 등을 폭행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낮 12시 30분께 이 회사 구내식당에 들어가려던 노조원과 이를 막는 경비업체 직원들이 충돌, 노조원 2명이 허리 등을 다쳤다.

박경수 노조위원장(41)은 “회사 측이 노조를 물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고용한 30여명의 사설 경비업체 직원을 회사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외부 노동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불법 집회를 일삼는 노조원들로부터 공장 주요시설 보호를 위해 경비업체 직원을 배치했는데 노조 측이 이를 트집 잡아 괜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 2층 건물에 있던 사설경비업체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일단 철수했다.

한편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월 22일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한편 경찰은 사태 악화에 대비, 회사 주변에 전경 2개 중대를 배치했다.


옥천 / 손근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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