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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4 17:57: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추진 중인 사직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내년도 청주시 예산심의에서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이관우 의원은 "35억원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을 위한 준비가 가능하냐"고 물은 뒤 "35억원을 들여 하는데 사람 중심의 명물 버스전용차로제가 될 지 의문점이 있다"며 "녹색수도 청주와 버스전용차로제가 연관성이 있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철완 청주시 녹색수도추진단장은 "(35억원이면)버스전용차로는 가능하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녹색교통으로 가는 첫단추로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녹색수도 청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진현 의원은 "청주시는 행정사무감사 때 다소간 시민 불편이 있더라도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봉명지구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승용차를 위한 4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을 조성하려 한다"며 "대중교통 중심,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편다고 해 놓고 이중적인 행정 아니냐"고 따졌다.

김영근 의원은 이 의원·최 의원의 생각과 달랐다.

그는 "(버스전용차로제 찬반)논란을 접었으면 좋겠다. 사업을 추진할 때 할거냐 말거냐를 놓고 접근한 뒤 해야할 것으로 판명되면 추진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 가자고 해놓고 자꾸 반대를 하면 안된다"며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기동 의원도 버스전용차로 시행에 힘을 실어줬다.

김 의원은 "버스전용차로제는 총론에서 해야한다는 것에 이미 공감하고 있다"며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족한 예산은 추경에 세우면되니까 예산에 급급하지 말고 추진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제가 버스전용차로제 자체를 반대한 적은 없다"고 강조한 뒤 "다만, 하려면 300억원이 들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좌회전, U턴, P턴, Q턴 등의 대책을 제대로 마련한 뒤 시민 불편이 없도록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시의회 의원간 입장이 갈리면서 청주시가 편성한 내년도 버스전용차로제 관련 예산의 해당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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