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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놓고 찬-반 갈등 '팽팽'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 웹출고시간2012.11.26 19:25: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6일 열린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주시가 추진하는 사직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최진현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업 시행 시기와 효과, 시민 공감대 형성 부족 등을 들어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고 김영근 의원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청주시를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강력한 추진을 주문했다.

최진현 의원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환하고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데는 찬성한다"면서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시민공감대 형성이 안 된 상황에서 서둘러 버스전용차로제를 추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경찰과 서면 협의도 없었다. 기존 차로와의 연계성 부족 등으로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IBM보고서도 최우선 시책으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권고하고 일부 반대가 있더라도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며 "2단계가 도로 선진화고, 3단계가 BRT 도입을 위한 버스전용차로제인데 왜 3순위인 버스전용차로제를 서둘러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관우 의원은 "비하동 롯데플라자 등의 교통 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면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 계획을 결정한 상태에서 간담회하고 공청회 한 것도 문제다. 공론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뒤 계획하고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김영근 의원은 "용역비를 5억원 이상 사용하며 수립한 청주시 대중교통 게획에 이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들어 있는 만큼 찬반 논란보다 앞으로 추진할 방법론을 논의해야 한다"고 찬성 입장을 뚜렷이 했다.

같은 당 정우철 의원은 "청원군과 통합을 앞두고 있고 오송·세종시와 연계해 미래 도시로 발전하는데 걸맞는 대중교통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의원도 "반대 없이 할 수는 없겠지만 강하게, 추진력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박철완 청주시 녹색추진단장은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 우선 3.8㎞를 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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