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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판매량은 급감

정부, 검역중단 보류
평일 대비 15배 감소…수입시장 변화

  • 웹출고시간2012.04.26 20:23: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캘리포니아주 젖소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국내 수입 축산물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검역을 강화하고 각 대형마트들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광우병 파동 전에 비해 최고 15배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광우병 파동 이전에 쇠고기를 구입한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판매업소를 찾아와 반품과 환불까지 요구하는 사례가 빚어지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롯데마트 매장에서 판매되고 쇠고기 중 미국산 비중은 약 11%, 홈플러스의 경우 15% 수준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광우병 소식이 알려진 지난 25일 전국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검역강화와 본사의 지시로 26일 판매가 재개됐다.

단 하룻만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하지만,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다.

홈플러스 동청주점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한 지난 25일 이전에 판매한 일부 소비자가 반품 및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동청주점측은 즉시 반품과 환불로 소비자 불만을 해소했지만, 광우병 파동이 확산될 경우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홈플러스 가경점도 전체 쇠고기 매출의 15% 정도를 미국산이 차지했던 상황에서 이날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산 대신 호주산 등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수입 쇠고기 판매시장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과 관련한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충북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쇠고기 판매형태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쇠고기는 연간 9톤으로, 이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는 3.3톤 정도로 추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광우병 파동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될 수록 미국산 급감, 호주산 급증 등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청주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했지만,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호주산 등으로 이동했다"며 "광우병 파동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미국산 쇠고기는 국내시장에서 설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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