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 체육원로 "낙하산 인사 이사회 통과 저지"

늦어지는 사무처장 인사에 갈등고조

  • 웹출고시간2011.04.18 19:42: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체육계에서 도체육회 차기 사무처장 인사가 늦어지면서 집행부(충북도)를 불신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충북체육인 원로로 구성된 동우회는 18일 낮 12시 청주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체육계 단합과 발전을 위해 낙하산 인사가 사무처장으로 내정될 경우 임명동의안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전국소년체전, 충북도민체전 등을 총괄하는 사무처장을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며 "중요대회를 앞둔 만큼 지역체육계와 소통할 수 있는 전문 체육인이 사무처장에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우회는 "충북체육 발전의 근본은 체육계의 단합과 신뢰 속에 체육인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심적이고 우선적"이라며 "체육은 전문적이고 특수적인 분야인 만큼 지역체육계를 이해할 수 있는 덕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우회는 "체육인의 요구가 거절당하면 이사회에 상정되는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겠다"며 "충북체육을 걱정하는 순수한 뜻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우회 회원 중 상당수는 충북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인사권자인 이시종 지사가 낙하산 인사를 단행할 경우 지역체육인들과의 갈등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사권자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지난 1일부터 공석이다. 정관에 따라 공석으로 생길 수 있는 업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차장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충북체육회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