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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컵국제대회 살리자" 충북유도협 재도약 다짐

24일 청주유도회관서 결의대회

  • 웹출고시간2011.02.24 19:11: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4일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충북유도회 재도약 결의대회’에서 윤재영 회장을 비롯한 유도협회관계자들이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결의문 서약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전 세계를 호령했던 충북유도인들의 어깨가 축 쳐졌다.

충북 유일의 국제대회이면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가 청주시의 예산지원 중지로 안타깝게도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충북유도협회는 24일 오후 3시 한국유도의 메카 청주유도회관에서 선수, 임원, 원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유도! 다시한번 일어서자'라는 주제로 충북유도회 재도약 결의대회를 가졌다.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연패(18~19회, 20회), 26회 애틀랜타올림픽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충북이 낳은 전기영(38·용인대) 교수도 이날 힘을 보태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충북유도인들은 이날 충북유도의 발전상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위기의 충북유도를 되살리는데 모두 힘을 보태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서약에서 △우리유도인 모두는 하나가 되어 일심동체가 된다 △지금까지 개최한 국내외 유도대회를 반듯이 지켜나간다 △각종사업에 대한 투명한 예산집행을 한다 △어떠한 비토세력에도 강력하게 대응한다 △각종 유도대회에 최선을 다하여 상위입상을 목표로 한다 등을 한마음이 돼 외쳤다.

이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최윤철 법무법인 '주성' 대표변호사와 양승범 세무사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사실 충북유도협회의 이날 결의대회는 도내 유일의 국제대회인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의 명맥을 이어가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유도인들은 이날 청주시의 예산지원 중단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비판도 밝히지 못했다. 자칫 청주시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였다. 앞으로 있을 청주시 추가경정예산에서 보조금을 획득하면 직지컵유도대회를 이어갈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이었다.

청주시도 "유례없는 시 재정악화로 체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예산이 삭감되는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불행히도 직지컵대회 예산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충북유도협회 관계자는 "충북유도인들의 이날 결의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던 직지컵대회의 명맥을 이을 수만 있다면 어떠한 아픔도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충북유도의 꿈나무들을 위해서도 청주시가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직지컵유도대회는 지난 2005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29개국 1천360여명의 해외선수들이 참가, 대회규모와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지역홍보와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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