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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교수가 서원대 총장직무 대행

이사회, 김준호씨 선임

  • 웹출고시간2010.08.12 18:3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준호(60.청주대 경영학과)교수가 서원대 총장직무대행에 임명됐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지난 11일 김정기 서원대 총장을 직위해제 하고 총장직무대행에 김준호 관선이사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사회는 12일 "지난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김 총장이 학원파행을 조장하거나 방치했다는 점이 인정됐다"며 "김 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학교 구성원들의 요청을 수렴해 이사회에서 우선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절차를 밞아 김 총장을 해임키로 했다.

김 총장직무대행은 임기는 새로운 재단 영입까지로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김병일 서원학원 이사장은 12일 "서원학원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김정기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김준호 교수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단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새 총장을 선출때까지 김존호 총장직무대행이 학교운영을 책임지게 된다"며 "이번 이사회에서는 서원학원 산하 중고교의 교장(청주여상·운호중)·교감자격연수자(청주여상·운호중·충북여고) 선정문제가 당면현안으로 3배수로 공모한 후 심사단을 가동해 공정한 선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감·교장 후보자는 학교발전계획을 이사회에 제출하고, 이사회와 협약서를 체결한 뒤 협약사항을 어길 경우 징계위 회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원대 교수회·총학생회·직원노조·조교노조 대표자들은 대학 행정관 2층 총장실에서 '서원학원 정상화운동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2008년 3월3일 총학생회가 박인목 전 이사장이 사용하던 이사장실을 점거하면서 시작된 퇴진운동이 893일만에 마무리됐다.

한편 김정기 총장은 12일 "정이사회가 아닌 임시이사회가 총장을 직위해제한 것은 전례나 상식에 비춰볼 때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임시이사회의 부당한 처분을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김병학기자

인터뷰 - 김준호 서원대 총장직무대행

"총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서원학원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현 임시이사 체제를 정이사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겠습니다"

청주대 교수이면서 서원대 총장직무대행에 선임된 김준호(60.청주대 경영학과) 총장은 "서원학원 정상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 먼저 할 것이 보직교수들 임명"이라며 "빠르면 16일 8명의 보직교수를 임명해 대학이 정상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청주대 교수 신분으로 청주대 김윤배 총장과 협의후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서원대 총장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강의가 시작되지 않아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구성원간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합리적으로 대학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서원대의 범대위 등이 그동안 노력해 온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서원대가 가장 중요한 것은 청주시민의 관심과 격려, 서원학원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서원학원이 합심하고 단결해 문제학원, 파행과 갈등의 댜표가 돼 버린 서원학원이 충북을 대표하는 학원, 대한민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학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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