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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1.10 18:32: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상청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도입키로 한 550억원짜리 크레이 슈퍼컴퓨터 XT5.

기상청이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슈퍼컴 3호기'가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2월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 가동식을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들어서는 슈퍼컴퓨터 3호기는 모두 3단계에 걸쳐 도입될 예정으로 현재는 슈퍼컴퓨터 2호기 성능의 75% 수준인 인터림 시스템을 작년 12월 설치해 가동 중이다.

기상청은 2호기 성능의 150% 수준인 초기분 시스템을 오는 2월부터 도입해 6월에 운영에 들어가고, 2호기 성능의 39배 수준인 최종분 시스템을 9월 도입해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계획보다 약 5개월 이상 연기된 것으로 지난해 6월 기종 선정 이후 수의계약에 따른 조달청의 원가 검토와 신용장 개설이 지연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도입 일정이 늦춰졌다.

기상청은 지난해 6월 슈퍼컴퓨터 3호기 공급사를 선정할 때만 해도 같은 해 12월까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올해부터 새로운 통합수치 예보모델 등을 이식해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지열 공사업체의 부도로 연기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준공식을 오는 3월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전후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드웨어를 구축해도 일기 현상을 방정식으로 프로그래밍한 소프트웨어인 수치예보 모델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므로 실제 정상운영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컴퓨터 3호기의 최고 계산성능은 340테라플롭스(TF, 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회 연산처리)이며 2.07페타바이트(PB, 1024테라바이트) 규모의 가용 디스크와 4.5PB의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현재 사용 중인 기상청 슈퍼컴퓨터 2호기와 비교할 때 계산 성능은 39배 빠르고 저장능력은 24배 큰 것이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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