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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산 넘어 산'

세종시… 청주공항 미사일기지… 청주·청원통합… 연말인사…

  • 웹출고시간2009.11.12 18:47: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어수선하다.

각종 현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면서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정도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도의 화두는 오송첨복단지 유치.

도정의 목표가 분명했던 만큼 조직 자체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결국 지난 8월 오송첨복단지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충북도는 올 상반기 최대 수확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처럼 승승장구했던 충북도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부터.

설로만 제기됐던 청주공항 미사일기지 문제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문제 제기 이후 2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충북도나 군당국 양측 모두가 대안마련에 머물고 있다.

세종시 문제도 마찬가지다.

올 초부터 과연 원안대로 추진될 것인가를 놓고 많은 추측이 나온 가운데 결국 정운찬 총리 취임 이후 수정론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충청권 민심 이반을 가져왔다.

'원안+알파'를 공식적인 입장으로 내세우고 있는 충북도로서는 수정론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해야 되는 딜레마에 봉착했다.

청주·청원통합 논의에 있어서도 충북도는 철저히 소외됐다.

행안부가 통합논의과정에 있어서 광역자치단체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시킴으로써 안방에서 벌어지는 통합논의를 강건너불구경할 수 밖에 없는 딱한 처지가 됐다.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됐을때 통합논의로 발생한 갈등이 잘 봉합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외부적인 요인 못지 않게 내부적으로 연말인사 때문에 적잖은 진통이 잠재돼 있다.

연영석 정책관리실장의 도립대 총장 내정으로 모처럼 이사관 승진요인이 발생했지만 승진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한데다 교육대상자 선정, 산하기관장 교체 등에 있어서 아직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청내 한 관계자는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안팎의 문제가 터져 나오는 것도 이례적인데다 인사문제를 빼곤 충북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터져나왔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결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며 "연말을 고비로 도정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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