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제 연기의 뿌리는 청주 극단 청년극장이죠. 어린 시절 뜨거운 열정으로 연기를 배웠던 청년극장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을 겁니다." 영화 파묘의 흥행에 '4천만 배우'로 등극한 배우 유해진이 연기 생활의 첫 발을 뗀 극단 청년극장 무대에 30년 만에 선다. 그는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 소극장에서 열리는 극단 청년극장 40주년 기념 연극 '열개의 인디언 인형'에 출연해 관객들을 만난다. 고향 청주 무대에 서는 것은 '딸의 침묵' 이후로 약 30년 만, 연극 무대 자체도 대학로 공연 '이발사 박봉구' 이후 21년 만이다. 유 배우는 늘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어왔다고 한다. 그는 "청년극장에서 극단 생활을 했던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이 청주지역 연극계가 가장 뜨거웠던 때가 아닌가 싶다"며 "당시 자고 청소하고 작업하고 거의 극단에서 생활하다시피 했었던, 정말 춥고 배고팠던 시절이지만 그때야말로 열정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극단 청년극장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그리움'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내린 배우 유해진은 청년극장에 대한 애정 때문에 연극을 다시 한번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이야기 했
[충북일보] 제17대 윤종섭(72) 제천문화원장이 26일 취임한다. 제천시 공무원 출신인 윤종섭 문화원장은 1980년 7급 공채로 제천시청 개청 때부터 32년간 봉직, 기획담당관, 미래경영본부장, 행정복지국장, 경제건설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1년 7월 명예퇴직했다. 이어 2014년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이사장 역임 후 2회의 개인 사진 전시회 등 사진탐미 작가로서 집필활동을 해온 결과 8권의 사진집 발간, 민선 8기 인수위원장, 제16대문화원장에 이어 제17대 제천문화원장, 현 충청북도 재정투자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활동이 기대된다. 취임에 앞서 윤종섭 원장은 "제천시의 성장은 제천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발전·계승하는 작업으로 제천문화원의 고유기능에 집중할 것"이라며 "제천의 고유성과 정체성 찾기에 열중하고자 제천시의 협조와 지원으로 제천학연구소를 설립에 집중해 내년에 꼭 개소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문화원 임원선출위원회는 지난 12일 이사회의 추대와 총회의 최종 승인으로 윤종섭 전 원장을 제16대에 이어 제17대 원장으로 보궐 선출했다. 윤 문화원장은 최명현 전 원장이 지난 1일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취
[충북일보] 오는 10월 18일 창단공연을 앞둔 충북도립극단이 도내 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10월 6일 옥천 전국연극제를 시작으로 △26일 증평 △11월 14일 보은 △11월 16일 영동 △11월 21일 괴산에서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작 김정숙, 연출 장경민)'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는 코믹연극으로, 이번 순회공연에는 지난 9월 선발된 청년 연수 단원들과 충북 우수 객원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 관람료는 전석 5천 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서 각 지역 군민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에 있는 문예회관과 충북도립극단(070-8830-8893)으로 문의하면된다.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충북 지역을 순회하며 도민의 문화 생활 수준을 향상하는 도립극단의 소임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공연장 상주 단체인 '단 아트 컴퍼니(감독 김민우)'가 2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군내 학생들과 함께 한국 무용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단 아트 컴퍼니'의 재능기부사업(퍼블릭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다. '단 아트 컴퍼니'는 이날 군내 학생 3명과 함께 연습한 작품 '상냥한 호수'를 선보인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어려운 군내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2022년 한국 무용 제전 대극장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로부터 출발해 존재적인 측면에서 스스로와 대면하는 인간의 내적이고 심리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다. 공연장 입장료는 없다. 김 감독은 "보은의 아이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유일 상급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은 오는 10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응급실 야간 진료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수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성인 진료가 제한된다. 다만 권역외상센터와 소아응급진료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당초 충북대병원 응급실은 전문의, 전공의, 인턴 등 총 20여 명의 의료진이 현장을 지켰다. 그러나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현장을 이탈한 이후 응급실에는 전문의 5명이 교대로 근무를 서는 등 전담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의 과도한 업무 피로로 탈진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환자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전해드리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중소기업의 공공분야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 맞춤형 판로개척자문단을 운영해 중소기업에 유관전문가를 매칭하고 1년간 시장분석, 수요처분석, 제품홍보 지원 등 판로개척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자격은 제조업 및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청주시 소재 중소기업이다. 신청 대상 제품은 △조달청 MAS(다수공급자계약)로 등록된 제품 △신기술·신제품 인증 제품 △조달 우수·혁신제품 △기타 경쟁력 있는 제품 등이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micol331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많은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재)청주복지재단 임원심의위원회는 비상근 선임직 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만료 도래에 따른 모집으로, 신청 접수는 10월 11일까지다. 위원회는 비상근 선임직 이사 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선임직 이사는 재단 업무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로 전문지식, 복지전문성, 행정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이메일, 방문·우편·fax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복지재단 홈페이지(www.cjwf.net)를 참고하거나 경영지원팀(043-222-383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내년 3월 개교하는 미래형 공립대안학교인 (가칭) 단재고등학교 첫 신입생 원서접수가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충북과학고등학교 창의융합동 1층 (가칭)단재고 설립 사무 지원실로 방문해 접수할 수 있고 우편 접수는 이달 30일까지 가능하다. 1학년 신입생 선발 규모는 △일반 전형 16명 △지역우선 전형 6명 △사회통합 전형으로 10명 등 총 32명이다. 기숙사를 고려해 남·여학생은 각각 16명씩 선발한다. (가칭)단재고 신입학 전형은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 300점과 글쓰기 200점을 더해 정원의 2배수 이내에서 2단계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점과 심층 면접 40점을 더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원서를 접수한 학생들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1단계 글쓰기 평가는 10월 5일 충북온라인학교(청주남중학교 본관 4층)에서 진행된다. (가칭)단재고는 토의·토론 수업, 발표형 수업, 에세이 쓰기, 프로젝트형 수업과 논·서술형 평가를 실시하는 학교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가칭)단재고의 취지에 맞는 발표와 토의·토론, 글쓰기를
[충북일보] 제천시가 오는 10월 1일부터 제천 예술의전당 부설 주차장을 유료 전환한다. 주차장의 주차 면수는 총 200면으로 건물 내 주차가 가능한 '제1주차장'과 동명광장 후면 야외에 주차 가능한 '제2주차장'으로 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한다. 주차 요금은 10분당 200원이며 1일 최대 주차 요금은 8천원으로 장애인, 국가 유공자, 저공해 차량은 이용 요금의 50%가 감면되며 공연 당일 관람객 차량은 최대 4시간 주차 요금이 면제된다. 주차 요금은 각 주차장 출구 정산기와 제천 예술의전당 내부의 사전 정산기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또한 월 정기 주차 이용자도 모집해 정기 주차 이용자는 신청 접수 후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 접수는 오는 11월에 공지할 예정이다. 월 정기 주차 요금은 7만5천이며 주차장은 토·일요일은 제외한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고 월 정기 주차 이용 선정자는 요금 납부 후 선정일로부터 6개월간 정기 주차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제천 예술의전당 부설 주차장을 운영함으로써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제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응급의료센터를 10월 1일부터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한 달간 단축 운영됐던 응급실 서비스가 정상화된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응급의료센터에서 주민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화는 전문의 4명을 추가로 영입한 결과다. 기존에 잔류했던 2명의 전문의와 함께 총 6명의 전문의가 응급실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9월 초 7명의 전문의가 사직을 선언했던 상황에서 1명이 줄어든 인원이지만, 24시간 운영을 재개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달 1일 이 병원 응급실은 전문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는 등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충북도와 충주시, 소방본부, 충주의료원 등 관계기관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대응해왔다. 당시 마련된 대책으로는 중증환자의 청주·진천·음성·괴산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전원 이송, 경증환자의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 등 지역 야간·휴일 진료 가능 병의원 확대 운영 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