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국 축구의 지상 과제인 아시안컵축구대회 우승을 향한 제2라운드 경쟁의 막이 올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의 강호 그리스와 새해 첫 A매치(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를 치르러 원정길에 오른다. 유럽파와 터키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는 국내파는 런던 현지로 합류한다. 베어벡호는 소집 명단을 기준으로 할 때 이번이 ‘5기(期)‘에 해당한다. 지난 해 8월1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 앞서 1기를 뽑았고, 9월 이란.대만전 때 2기, 10월 가나.시리아전에 3기, 11월 이란 원정에 4기 멤버를 소집했다. 그러나 1∼4기는 해외파 동원 여부만 빼면 큰 차이가 없었다. 가나전에는 도하아시안게임에 대비해 23세 선수들을 주축으로 했던 터라 정예 국가대표팀으로 부르기도 어려웠다. 베어벡은 처음엔 국내파만 뽑았고 그 다음엔 해외파를 죄다 소집했다가 다시 국내파 위주로 운영했다. 이번 그리스전 소집 멤버(20명)는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김동진(제니트), 송종국(수원)이 빠지긴 했지만 그동안 실험했던 멤버들을 ‘종합판‘으로 엮어놓은 느낌이다. 프리미어리그 삼총사가 포함
중국 프로축구 다롄(大連) 스더의 지휘봉을 잡은 요하네스 본프레레(61.네덜란드) 전(前)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독일월드컵 16강 탈락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 부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인터내셔날‘ 최신호와 인터뷰에서 "내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시킨 한국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 부재로 월드컵에서 16강에 들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움베르토 코엘류 감독의 후임으로 2004년 6월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한국의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잇따른 성적부진으로 이듬해 8월 경질됐다. 지난 달 다롄 감독으로 선임된 본프레레 감독은 "선수들이 하루빨리 생각하는 축구, 빠른 공수교대, 넓은 시야 확보에 뛰어난 한국축구를 본받게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팀을 조금 변화시키려고 다롄 지휘봉을 잡은 것은 아니며 성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경험을 되살려 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이끌겠다. 결과로 모든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설기현(레딩FC) 등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그리스와의 축구대표팀 새해 첫 친선경기에 나란히 출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월7일 런던에서 치르는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20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걸프컵 대회를 참관중인 핌 베어벡 감독은 23일, 대표선수 명단을 보내왔다. 그리스전 엔트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이 모두 이름을 올렸으며, 러시아리그에서 활약중인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정우(나고야 그램퍼스), 조재진(시미즈 S펄스) 등도 모두 포함됐다. 또 현재 프리미어리그 위건으로의 입단 조건을 놓고 조율 중에 있는 이천수(울산)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입단을 확정한 이동국(포항)은 제외됐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마인츠)와 박주영(서울)도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수원, 성남, 전남 소속의 선수 7명은 오는 2월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오후 1시15분 대한항공 908편을 이용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나머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