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가 무너져 내렸다. 지난 열흘 간 청주의 상황에 대한 표현은 '무너져 내렸다'는 게 가장 어울리는 것 같다. 7월 15일 오전 오송지하차도에서 벌어진 참사를 전후해 청주는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폭우에 미호강 제방이 무너져 내렸고, 그로 인한 참사로 희생된 이웃과 그 가족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도 무너져 내렸다. 청주 시민들의 탄식을 더 깊어지게 만든 건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의 언행이었다.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은 '컨트롤타워'였어야 했다. 시장, 도지사, 대통령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어야 했지만, 그들은 그러지 못했다. 우리가 기대한, 우리가 기대는 컨트롤타워마저도 무너져 내렸다. 이번 참사에서 가장 먼저 무너져 내린 건 컨트롤타워가 아닌가 한다. 자신의 역할을 해 내지 못한 그들은 뻔뻔한 얼굴로 "내가 가 봐야 달라질 게 없다"는 말을 내뱉었다. 믿기 어렵고, 믿고 싶지 않지만 대통령과 도지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 이후에 나온 사과에서 진정성을 찾기는 힘들었다. 대통령과 도지사의 망언에 할 말을 잃은 상황에 시장은 뒤늦게 사과문을 내 놓았다. 이번 참사를 두고 "정쟁으로 비화시키지 말라"거나 "전 정권-현 정권의 잘못이다"라며…
[충북일보] 야생 적응을 마친 황새 가족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부모인 대청이(수컷)와 호반이(암컷), 자녀인 도순이와 아롱이다. 청주시는 20일 상당구 문의면 괴곡리 '황새 단계적 방사장'에서 천연기념물 황새 4마리를 방사했다. 지난 2011년 태어난 부모 황새는 문화재청의 황새 전국방사 사업을 통해 지난해 9월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이송돼 청주에 둥지를 틀었다. 보호망이 처진 방사장에서 생활하며 지난 4월 새끼 4마리 부화에 성공했다. 시는 4형제의 이름을 오순이 도순이, 아롱이, 다롱이로 지었다. 이들 중 건강 상태와 발육이 좋은 도순이와 아롱이를 부모 황새와 함께 방사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방사에서 제외된 자녀 황새 2마리를 위해 부모 황새가 방사장 주변에 터를 잡고 정착할 수 있게 유도할 방침이다. 앞으로 방사장에서 단계적 적응을 마치면 내년에 방사할 예정이다. 황새 가족이 방사되는 문의면 괴곡리는 농민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농약 사용에 따른 오염에 매우 취약한 황새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황새가 청주에 둥지를 틀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변 서식지 조성과 환경 정비에 앞장
[충북일보] 유초등 지적장애 학교인 이은학교가 신설학교의 낯선 환경에 적응해 한 학기를 보낸 학생들을 칭찬·격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학교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20~21일 다양한 공연 관람과 먹거리 행사를 운영한다. 그림책 샌드아트, 배리어스챔버 오케스트라 공연과 영화 관람, 먹거리 마당을 펼친다. 캠핑, 블럭, 방방 등 놀이 존도 만들었다. 유국화 이은학교장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새롭게 개교한 학교에서 1학기 동안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보낸 것이 대견하다"며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하우스 시설과 축사 등 침수 피해를 입은 청주 오송읍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재해 대책과 복구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 피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이자 재해자금 3천억 원 지원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 원 지원 △병해충 약제 최대 50% 할인 및 공동방제 대행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양수기 공급 △원예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계약농가 경영비 보전·위약금 면제 △축사 긴급방역 △가축진료 및 축산시설 점검 △축산자재 긴급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 농가마다 △최대 1천만 원의 무이자 대출 △피해복구자금 지원 △금리 우대 △할부원금 및 이자납입 유예 △신규대출 지원 △만기연장 △금리우대 △대출이자 및 카드결제대금 납부유예도 실시한다. 또한 △침수농가 대상 긴급 구호키트 및 생필품 지원 △도배·장판 교체 △피해지역 밥차·세탁차 운영 △범농협 임직원 피해복구 동참 등 수해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피해현장을 방문해 직접 살펴보니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삶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 등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서두러 일상을 회복하고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19일 본관 청석홀에서 2023학년도 1학기 한국어교육센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몽골, 베트남,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19개 국가 70명의 유학생이 1학기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에바주위따(여·인도네이사) 학생이 대표로 수료증서를 받았으며, 성적우수상 8명, 모범상 10명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그동안 낯선 환경과 문화 속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기 위해 최선을 다한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 각자가 선택한 전공 과정에서, 혹은 더 높은 단계의 어학 과정에서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인 전용 국제학사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31개국 269개 대학과 국제교류를 맺고 글로벌 허브 역할을 구축해 가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이 오는 25일 예정됐던 '김원선 1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음악회'를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 철회는 최근 충북지역에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시립국악단은 취임 음악회 대신 피해가 집중된 오송 등의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충북에는 평균 392㎜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원선 감독은 피리 명인 최경만을 필두로 거문고 유영주(한예종 교수), 소리 김산옥(MBN 조선판스타 우승), 사물놀이 사물광대를 초빙해 무대를 꾸릴 계획이었다. 김원선 감독은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자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기록적인 폭우와 수해,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아픔을 겪는 모든 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공연을 취소하게 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청주시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지원 대책을 재산세 납부기한 연장 등 지방세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이달 말까지 납부기한인 침수 주택·상가 등의 재산세를 6개월 유예한다. 파손·멸실된 건축물 말소등기와 신축·개축 건축허가의 등록면허세와 대체취득 건축물 취득세는 면제한다. 수해로 멸실·파손된 자동차의 자동차세와 대체취득 자동차의 취득세, 파손·멸실된 자동차 말소 등기·등록 면허세도 면제한다. 취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에 대한 지방세 신고·납부기한은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재산세 등 부과고지 지방세는 고지유예·분할고지·징수유예·체납액 징수유예 등으로 나눠 조치할 계획이다. 침수 주택과 건축물, 농지 등에 대한 재산세 감면은 청주시의회 의결을 얻어 감면할 방침이다. 피해 주민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도심지 주차난 완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을 개방한다. 군은 음성읍 읍내리 661-1번지 일원 개인 유휴지를 임차해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이 곳은 20면의(부지면적 604㎡) 주차 면수를 갖췄다. 임시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곳은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차 공간 부족으로 다수의 민원이 발생했다. 군청사 동편 주차장을 주차타워로 바꾸는 음성읍 주거지주차장 조성사업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주차타워는 지상 3층 4단 236면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되면 주변 골목길 불법 주·정차 해소와 함께 민원인과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임시 공영주차장 개방으로 주변지역 주차난과 불법주정차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20개로 확대된다. 시는 지난 17일 고향사랑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11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가된 답례품은 직지빵, 인삼·홍삼 초콜릿,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권, 현도오토캠핑장 이용권, 벌초대행서비스 등 4개 분야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들 품목을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을 등록하고 다음 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에 마음을 보내준 기부자들에게 청주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백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 시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이 공제된다.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 받는다. 기부액은 전액 해당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신흥고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생·교사 해외연수를 재개한다. 청주신흥고등학교는 2013년부터 시작한 '참사람 참 벗 해외 연수'를 다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 운영이다. 교사 추천의 '참사람'과 학생 추천의 '참벗 신흥인'을 심사해 선발된 학생 14명과 교사 2명은 오는 1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와 교토, 고베 일대의 문화 탐방과 지역 학교를 견학할 예정이다. 연수 경비는 학교법인 신흥학원이 지원한다. 민경재 신흥학원 이사장은 "바른 인성을 지닌 모범 학생을 격려하고 견문을 넓혀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고 유익한 연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은 17일 "추가 피해 예방에 힘쓰고 수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 관련 담화문을 통해 "지난 주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 궁평 지하차도의 인명 피해와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청주시는 사상자와 유가족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부서 공무원을 1대1 매칭해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시대피시설에 전담 직원을 배치해 수재민들의 안위를 실시간 확인하고 구호물품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통통제 상황, 시민행동 지침 등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긴급 배정한 재난관리기금 83억원은 피해시설 응급 복구와 긴급 공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예비비 적극 활용은 물론 항구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2회 추경예산을 우선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모든 피해지역에 선제적 인력 지원이 이뤄질…
[충북일보] 청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에 지원할 공동주택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는 공동주택의 모범적 관리체계 마련과 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사용승인 3년 미만과 임대를 제외한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중 단지 규모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다. 150세대 이상~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1천세대 미만, 1천세대 이상 등이다. 평가 항목은 △일반 관리 △시설 안전과 유지 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4개 분야다. 평가 대상 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다. 신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구비서류를 청주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공동주택은 증서와 동판이 수여된다. 우수단지 조성에 이바지한 자는 장관상을 받는다. 사업 정보와 신청 서류 등은 청주시 홈페이지 '2023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접수 공고'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제방이 터져 침수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안에서 버스기사 등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다만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실종 신고된 12명 중 1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수색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9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13명의 희생자 중 12명이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12명의 실종신고자 중 아직 1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력 486명, 장비 81대를 동원해 밤샘 작업을 한 결과 배수율은 90%까지 올랐다"면서 "차도 내에는 일부 배수 작업이 완료돼 차량이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배수 작업이 이뤄지며 궁평2지하차도는 바닥을 드러내면서 사고 차량 대수도 확인됐다. 차도 내부 물이 대부분 빠지자 소방당국은 도보 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시신 4구도 수습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침수 현장에서 견인되지 않은 차량은 총 12대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차량 내부에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번 사고로 침수된 차량은 총 16대로 집계됐다"고 말했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청주시 도서관 아이디어 해커톤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대회는 도서관의 가치를 공유하고 도서관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4가지 주제별 △복합문화 공간으로 도서관 혁신 △특별한 청주시 도서관 홍보전략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도서관 서비스 △변화하는 환경에 적용 가능한 도서관 서비스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제안하면 된다. 도서관에 관심 있는 누구나 팀(2~5명)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팀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자우편(heoji@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제안서 심사를 통해 6개 팀을 선정하고 해당 팀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들은 최종 결과물을 오는 9월 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시는 최종 제출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온라인투표와 현장최종발표회를 거쳐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 장려(2점), 입선(2점)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장최종발표회는 오는 9월 21일이다. 시 관
[충북일보] 청주시 보건소는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관리할 수 있도록 치매 검사비와 치매 치료 관리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사비 지원 대상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시민 중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만 60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이다. 지원 희망자는 시 4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는 협약 병원에서 실시한 진단 검사(최대 15만원)와 감별 검사(종합병원급 8만원, 상급종합병원 11만원)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대상은 의료기관에서 치매로 진단 받고, 치매 약을 복용하는 시민 가운데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고 선정 기준을 만족한 자이다. 신청은 시 4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본인 신분증과 증빙 서류, 통장 사본을 갖고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는 본인 부담금 최대 월 3만원 상한 내에서 실비 지원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상당·서원·흥덕·청원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의 공약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민선 8기 1년 공약이행평가' 종합 보고회를 열어 추진 상황을 논의하고, 공약이행시민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4개 분과 4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 시장의 88개 공약 과제를 △완료 종결 5건 △완료 지속 5건 △진행 중 73건 △중앙부처 협의 등 시간이 필요한 중장기 사업 5건으로 평가했다. 이 시장 취임 1년 만에 성과를 낸 사업은 청주 시민소통 플랫폼 '청주톡톡' 구축,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노인일자리 통합정보제공 체계 구축, 읍면동 보건지소 운영실태 조사와 기능 수요 분석,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 유치 등이다. 365 열린시장실 시민의 소리 운영,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가입 지원, 출산(임신)장려금 지원, 청주형 노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확충 등은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이다. 미호강 정북토성권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공원 특화사업, 청주 근현대문화예술인 전시관 건립, 청년도약계좌 운영,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장은 중장기 과제로 분류했다. 공약이행
[충북일보] 청주시는 정책 개발을 담당할 청주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장은 연구원의 수장으로 연구와 경영 관련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응모 자격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임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대학교 정교수로 5년 이상 재직 △4급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재직 △정부·지자체 출연 연구기관의 상근 임원 출신 및 수석연구위원급으로 10년 이상 재직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 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오는 31일까지 청주시정연구원 설립 추진팀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원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한다. 이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초대 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청주시정연구원은 흥덕구 가경동 옛 충북도민안전체험관을 리모델링해 내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은 낙후된 도심기능을 창업·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파크, 지식산업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기존 창업지원 인프라들이 하나의 클러스터를 이룰 수 있도록 집적된 복합허브센터를 건립·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근 예비 공모에 통과한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될 본선에 '청주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주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친환경 청년창업 중심의 도심복합 허브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을 봉명동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연계해 주거·문화·교통시설을 갖추고 건물 내에 에너지 관리·재생에너지 활용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융합 바이오·미래형 반도체·2차 전지·ICT융합 등 지역 주력산업 관련 청년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지역 청년창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예비공모에 선정된 지자체가 총 6곳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도 선정 규모는 미정이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2024년 본공모 선정을 위한 준비에 철저를…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 자원봉사센터 건축설계 공모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출품작 12개 작품 가운데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주식회사 마을제작소엔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보다'가 공동으로 응모한 디자인이다. 시는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12월까지 시 자원봉사센터를 준공할 방침이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상당구 방서동 일원에 총 사업비 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7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교육실, 프로그램실, 단체활동방, 조리실 등이 들어선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는 '2023년 직업계고 학점제 성과보고회'에서 직업계고 학점제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업계고 학점제 우수학교 시상, 우수 사례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직업계고등학교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공고는 고교학점제로 코스제, 학과 간 교육과정, 부전공 교육과정을 활용해 7개 학과 벽을 허물고 융합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과 내에서 진로,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수강할 수 있고, 다른 학과의 교육과정 참여도 가능하다. 또 공동실습소를 통한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 온라인 수업을 통한 타 학교 수강생 모집 등 충북 직업계 교육과정 발전에 힘쓰고 있다.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로를 직접 설계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수강해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희 청주공업고등학교장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신산업 분야의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교
[충북일보] 청주시는 올해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사무직 30명과 노무직 250명이다. 신청자격은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세대 재산 4억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청주시민이다. 실업급여 수급자와 생계급여 수급자, 재정지원일자리사업 2회 연속 참여자 및 중복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참여자는 9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환경정비, 불법광고물 정비, 행정사무 보조 등에 투입된다. 이들에게는 시급 9천620원과 주·연차 수당, 교통(간식)비 5천원이 지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동지역 거주자는 주소지 관할 구청 산업교통과로, 읍·면 거주자는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지역 내 어린이박물관 인근 유휴공간(옛 테니스장)에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해 오는 21일 개장한다. 이 어린이놀이터는 1천316㎡(약 400평) 규모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아동을 위해 메가슬라이드, 거울벽가든, 터널언덕, 모래마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했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3면에 설치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메가슬라이드는 높이 약 9m, 길이 약 25m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양수 청주박물관장은 "어린이놀이터가 기존 어린이박물관과 청련관(VR 체험관) 등 실내 체험 시설과 더불어 국립청주박물관을 찾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재밌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편의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비대면 도서대출 정회원 가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시립도서관 도서대출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도서관에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제는 도서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정회원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으로 정회원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회원가입한 뒤 '청주시 거주지 확인'을 거친 뒤 진행하면 된다. 도서관 누리집에 이미 가입돼 있는 준회원은 개인정보 수정을 통해 '정회원 전환'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통해 도서대출을 비롯한 전자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등 시내 권역별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 회원증 발급을 원할 경우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다만 주소지가 청주가 아닌 지역 내 직장인 또는 재학생인 경우는 이전처럼 재직증명서와 재학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도서관을 방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비대면 정회원 가입 서비스를 통해 기존 도서관 방문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시민 친화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최선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청소년 대상 '취미부자 원데이클래스'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원데이클래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생까지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에 다양한 취미를 개발하고 건전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사지 유리컵 만들기 △스마트폰 감성 사진 촬영하기 △레진 바다 손거울 만들기 △가드닝 캔들 만들기 △글라스아트 무드등 만들기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원데이클래스에 수강을 신청하려면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찾으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역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 소속 공무원들의 탄력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쿨비즈(Cool-Biz) 입는 날'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쿨비즈는 '시원하다'와 '멋있다'라는 뜻의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약식 표현인 비즈(Biz)를 합친 신조어로, 무더운 여름에 가벼운 옷차림과 넥타이 미착용으로 지나친 에어컨 사용을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행정안전부나 충북도 등에서 복장유연근무에 대한 시행 공문이 하달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아직 특별한 공문이 내려온 바는 없다"며 "그럼에도 시 자체적으로 반바지 등 '쿨비즈 입는 날'을 정해 복장유연근무 실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빠르면 이달 중으로 '쿨비즈 입는 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에어컨 자제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무원들의 복장에 대한 제한 규정은 거의 없는 상태지만 직장상사나 주변인들에게 눈치보지 않고 쿨비즈를 입는 날을 정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는 '공무원은 근무 중 그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여야 한다'고 적시돼 있을 뿐 구체적인 제한 사항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