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규제완화는 돈 안 들이고 투자를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말 꼭 필요한 규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 푼다는 각오를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1월 방문한 영국이 규제 하나를 신설할 경우 다른 규제 하나를 페지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던 것을 거론한 뒤 "앞으로 우리도 '규제 총량제'나 일정 시점 지나면 규제 효력이 자동 상실되는 '규제 일몰제' 확대를 통해 규제 총량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규제 심사 제도를 행정 입법뿐 아니라 모든 입법에 적용해서 규제 심사를 받지 않는 의원 입법으로 규제가 양산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도 있다"며 "중앙 정부보다 3배 많은 지자체 규제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군(軍) 입대도 성적이 좋아야 입대를 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의 '좁은 문'이 됐다.특히 인기 병과는 내신 성적과 수능 점수가 좋아야 입대할 수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경제적 어려움과 취업난에 자원 입대자들이 몰리기 때문이다.청주에서 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21)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 주고, 어차피 거쳐야 할 관문이라면 하루빨리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2학기 등록을 포기하고 휴학했다. 김씨는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군대에 가기 위해 육군 모집병에 지원했다.하지만 김씨는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예정자가 많이 밀려 있어 입대하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김씨는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입영을 기다리고 있다.최근 김씨처럼 군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지원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내년 초 졸업하는 고교생들까지 '입대 경쟁'에 가세하면 재수는 기본이고 삼수, 사수까지 해야 하는 실정이다.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입대 지원자 수는 1만2천234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천714명)가량 증가했다.그러나 올해 지원자 가운데 실제 입영한 숫자는 3천593명에 불과하다. 경
정부는 26일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산하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를 29일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 정부가 어제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3통 분과위 개최를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이 오늘 동의해 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3통 분과위는 지난 9월13일 마지막으로 열렸으며 3통을 제외한 △출입체류 △국제경쟁력 △투자보호·관리운영 등 3개 분과위는 13∼14일 열렸다. 3통 분과위에서는 개성공단 재가동 당시 합의한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방안, 인터넷과 이동전화 제공, 선별검사 등의 이행 사항이 과제로 남아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육군 37사단(사단장 소장 이정근)이 어려운 전우를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하며 십시일반의 따뜻한 전우애를 실천했다.37사단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A 상사는 지난 7월 산모와 아이의 생명이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아내가 응급수술을 받은 뒤 예정보다 빨리 긴급하게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위급한 상황을 한 차례 넘겼던 아이는 이후 미숙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검진 결과 뇌성마비가 확정돼 지속적인 검사와 재활치료가 필수적인 상황이다.당시 병원비와 치료비를 더한 약 8천500여 만 원은 정부 지원금과 보험금, 가족과 지인의 도움으로 마련했으나 향후 아이가 7세 성장 시까지 매주 서너 차례 이상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부대는 사단 전 장병과 군무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지난 12일부터 자발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약 2주간 이어진 모금활동을 통해 답지한 성금은 총 700여 만 원으로, 37사단은 26일 최 상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하며 아픔을 나눴다.A 상사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내 일처럼 도와주신 모든 전우들께 한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고마움
합동참모본부는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22일 북한군의 도발 상황을 가상,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합참을 포함한 육군 3군사, 해작사, 공작사, 서방사가 참가하는 훈련은 적의 포격도발을 상정해 지상·해상·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작전사 부대들도 임무와 특성을 고려해 예상되는 도발유형에 따른 대응훈련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합참은 이번 훈련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보완·개선된 위기조치시스템을 적용한다. 적 도발시 유기적이면서도 즉각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각 작전사 차원에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초기대응 능력 배양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도의 향토부대인 육군 제 37보병사단의 사단장 이·취임식이 5일 오후 4시 부대 연병장에서 열렸다.이날 이·취임식은 제 2작전사령관(대장 김요환) 주관으로 거행된 가운데, 지역 주요 기관장과 안보단체장, 부대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 36대 37사단장으로 취임하는 이정근 소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1985년 육사 41기로 임관했다. 28사단 연대장, 육군 군수참모부 물자처장 등 정책부서와 야전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이정근 사단장은 "싸우면 이기는 강한 부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부대를 육성하고 민·관·군·경이 혼연일체가 된 가운데 통합방위태세를 완비하며, 항상 지역주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증평 / 김성훈 기자
육군종합행정학교는 5일 학교 대강당에서 30대 학교장 황우웅 소장의 이임과 31대 학교장 임성호 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종배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정구복 영동군수와 주요 기관장, 학교 장병 및 교육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명령낭독, 부대기 이양, 이임 및 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임성호 학교장(3사 15기·사진)은 취임사에서 "전투형 강군 육성에 기여하는 종행교,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종행교가 되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호 소장은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제 32보병사단장, 합참 전력발전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한편 지난 2011년 11월부터 종행교의 새로운 영동시대를 이끌어 온 황우웅 소장은 국군복지단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영동 / 손근방기자
유럽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 가능성을 비친 것과 관련, 통일부는 4일 대북정책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말한 남북정상회담과 지난주 통일부 국정감사 등을 토대로 정부가 대북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내용은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지방병무청이 재징병검사를 진행한다.충북지방병무청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에서 재징병검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재징병검사는 지난 2008년 징병감사를 받은 1989년생으로 학업 등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도내 거주자 2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검사 대상자는 올해 충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가 지난 7월2일 끝남에 따라 인근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감사를 받아야 한다.부득이한 사정으로 검사 날짜나 검사 병무청 변경을 희망하는 사람은 재학증명서 등을 첨부해 충북지방병무청에 신청하면 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오는 31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키로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공동 투자설명회가 무산됐다.정부 당국자는 14일 "최근 남북간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협의가 지연되는 등 관련 상황 및 이에 따른 외국기업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남북간 합의한 설명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입장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3통문제 등 추후 여건을 봐가면서 북측과 설명회 일정을 다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우리 측의 입장을 전달받은 뒤 현재까지 특별한 답변은 하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남북은 지난달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하면서 이달 31일 개성공단에서 남측 지역의 외국기업과 외국 상공인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이 설명회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개성공단의 국제화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인터넷뉴스부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이산가족 상봉은 어떠한 이념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반드시 이뤄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인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정부는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기준과 원칙에 따라 남북관계 현안들을 풀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서신·영상편지 교환' 등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공군사관학교는 10일 '21세기 리더십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에는 김형태 한남대학교 총장, 백순근 한국교육 개발원장과 사관생도, 대학생 등 950여명이 참석해 대외학술교류와 학교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이번 심포지엄은 3개의 분과로 나눠 각 분과별 공모 우수작을 발표하고 각 분과별 심사위원장의 리더십 강연이 이어졌다.특히 올해는 3분과를 국제분과로 지정해 '인터내셔널 위크'에 참가하고 있는 영국 등 11개국 생도들이 각 국가별 사관학교 리더십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영만 공군사관학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사관생도와 대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일 국군의 날 퍼레이드 시가행진으로 서울 일대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서울시에 따르면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이에 따라 서울 일대 구간의 양방향 차량 소통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면 통제된다.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숭례문 구간이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 숭례문 과 서울역·소월로(남산육교) 구간이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구세군회관 앞 사거리에서 종로1가 구간과 서대문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은 오후 3시 50분부터 5시까지(진행방향 전 차로) 통제되며 정동 사거리에서 정동 분수대 구간은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40분까지(양방향 전 차로) 통제 된다.그리고 종로 1가에서 동묘앞역 구간은 오후 4시 20분부터 5시까지 진행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되며 동묘앞역 부터 흥인 사거리 구간은 오후 4시 40분부터 5시까지 양방향 모든 차선이 통제 된다.또 시가행진을 위해 기계화 부대 등이 서울공항에서 사당역과 한강대교를 거쳐 숭례문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지나갈 예정이어서 해당 구간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시가행진에는 첨단무기로 무장한 기계화 부대 차량 105대와…
육군은 이달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에서는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육군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11개 분야,60여개 행사종목이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주한미군 홍보관, 계룡대 개방 한마음 걷기대회, 육군퍼레이드, 각종 초청행사 및 이벤트 등 13개 종목이 신설됐다. 한ㆍ중 예비역 미술작품 전시회와 주한미군 장비 전시, 완전 군장 행군 등 5개 종목은 더욱 알차게 보완됐다. 올해 지상군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걸스데이와 탤런트 최불암 씨도 행사장을 직접 찾는다. 특히 걸스데이는 장병팀과 일반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댄스경연대회 심사를 직접하고 팬사인회와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되는 계룡시의 군문화축제와 대전시의 벤처국방마트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시너지(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전과 계룡시 인근 주요 지역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rmyfest.or.kr)나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괴산 출신 신현돈(58) 육군 대장이 지난 27일 제1야전군사령관으로 취임. 원주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고향과 학교 선후배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페이스 북 등 SNS에도 "괴산에서 또 인물 났네",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부탁합니다" 같은 축하의 글이 주말 내내 올라와.괴산면 신기리 출신의 신 사령관은 목도초(47회)와 목도중(15회), 청주고(48회), 육사(35기)를 졸업./ 임장규기자
권오성(權五晟·육사 34기) 제44대 육군참모총장(대장) 취임식 및 조정환 제43대 육군참모총장(대장) 이임·전역식이 28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됐다.행사는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지휘관 및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명령낭독, 군기(지휘권)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권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서 과거의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직시하고 변화시켜 나가는 가운데 '기본이 바로선 육군, 그래서 강하고, 그래서 좋은 육군'을 육성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제15사단장, 국방부정책기획관, 제1군단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권 신임 총장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맡아 왔다. 계룡대/최준호 기자
충북 괴산 출신 신현돈(58·육사 35기) 육군 중장이 제1군사령관에 진급(대장) 발탁됐다.국방부는 25일 최윤희(59·해사 31기) 해군 참모총장을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내정하는 등 군 수뇌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육군참모총장에는 권오성(58·육사 34기) 연합사 부사령관을, 해군참모총장에는 황기철(56·해사 32기) 해사교장을,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박선우(56·육사 35기) 합참 작전본부장을 각각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키로 했다. 해병대사령관은 이영주(해사 35기·55)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내정했다.1군사령관으로 발탁된 신현돈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은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보직 임명을 받으면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다.괴산면 신기리 출신의 신 내정자는 목도초(47회)와 목도중(15회), 청주고(48회), 육사(35기)를 졸업했다. 국방부 대변인, 합참 합동작전과장, 3군 작전처장, 1사단장, 합참 작전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1월16일 중장 진급과 동시에 특수전사령관으로 임명됐다.2012년 10월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때 북한군 병
차기전투기 선정안이 부결됐다.8조3천억원을 투입해 공군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차기 전투기(F-X) 3차 사업이 유찰돼 사업 전면 재검토 절차를 밟게 됐다.방위사업청은 24일 오후 2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미국 보잉사의 F-15SE에 대한 기종결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방추위에서 기종별 임무수행능력, 비용 등 분야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현 안보상황과 작전환경 등에 대해 심의한 결과 최종 부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방사청 관계자는 "관련기관과 협의해 소요 수정, 총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전력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미국 보잉의 F-15SE와 록히드마틴의 F-35A,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등 3개 기종 가운데 F-15SE를 최종 기종결정안으로 방추위에 단독 상정했었다./인터넷뉴스부
○…금명 간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군(軍) 대장급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충북 출신의 황인무 육군 참모차장(중장·육사 35기)의 승진 여부에 지역 사회가 촉각. 대장급 8명 중 공군 참모총장과 육군 제2작전사령관, 3군사령관을 제외한 5명이 교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이번 인사에서 황 중장 역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옥천군 매화리에서 태어나 옥천중학교(20회)까지 마친 황 중장은 대전고와 육사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 10월 소장과 2011년 11월 중장으로 각각 진급했으며, 육군 교육사령관을 거쳐 201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육군 참모차장으로 근무. / 김동민기자
잠시 가졌던 희망은 또 다시 절망으로 바뀌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충북의 신청자는 단 한 명도 선정되지 않았다.대한적십자사는 16일 상봉자 명단을 최종 확정,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남북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은 96명, 북측은 100명으로 각각 선정됐다.앞선 후보자 추첨에서 상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 117명의 남측 후보자 중 21명이 건강 문제 등으로 상봉을 포기함에 따라 96명으로 줄었다.남측 대상자 96명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재북 가족을, 북측 대상자 100명은 28일부터 30일까지 재남 가족을 각각 금강산에서 만나게 된다.남측 대상자의 연령은 90세 이상 28명, 80∼89세 48명, 70∼79세 14명, 69세 이하 6명으로 파악됐다. 성별은 남성 62명, 여성 34명이며 출신지역은 황해도 25명, 함경남도 15명, 평안남도 13명, 평안북도 12명 순으로 집계됐다.충북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중 16명은 지난달 24일 1차 후보자 추첨에서 500명 중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 7월 말 기준 도내에는 2천270명의 이산가족이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컴퓨터…
정부는 12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지난달 가동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과 관련,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현재 6자회담 참가국이 취하는 북한에 대한 자세는 북한의 비핵화를 확실히 실현키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은 최근 중국이 제안한 '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에 대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의미있는 비핵화 회담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은 과거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의 빛나는 눈/ 고운 마음씨는 달덩이 같이/ 이 세상 끝까지 가겠노라고/ 나하고 강가에서 맹세를 하던/ 이 여인을 누가 모르시나요// 꿈에서라도 만날까. 죽어서라도 만날까.벌써 30년이 흘렀다. 온 국민이 TV 앞에서 눈시울을 훔치던 그 때가.1983년 무려 138일 동안 진행된 KBS 이산가족찾기 특별프로그램 생방송은 1만180명의 남남(南南) 이산가족을 다시 만나게 했다. 당시 애절한 목소리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곽순옥)'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대변하는 노래로 히트 아닌 히트를 쳤다.2년 뒤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휴전 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각 80여명 규모가 방남·방북 상봉했으나 단발성 이벤트에 그쳤다.그리고 또 다시 이어진 침묵과 그리움.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죽어서도 잊지 못할 그 이름을 부르다 생을 마감했다. 남과 북은 정치·외교적 이해관계에 얽혀 이들의 만남을 쉽게 주선하지 못했다.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된 건 2000년 9월부터다. 그해 남북정상회담 6·15 공동선언의 결실이었다. 이후 2010년 10월까지 18차례의 상봉이 이뤄졌으나 최근 3년 간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만남마저 통째로
대한적십자사(한적)가 24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추첨을 실시했다.한적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본사 4층 강당에서 컴퓨터 추첨을 실시, 7만 2000여 명의 남측 이산가족 생존자 중 500명을 뽑아 오후 2시부터 추첨 결과를 개별 통보했다.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선정 기준은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원칙을 기본으로 하되, 인선위원회에서 연령대별 비율 등 세부 조정을 거쳐 결정이 된다.1차 후보자 선정 후 건강생태와 북측 가족의 생존 여부를 고려해로 최종 100명은 내달 16일에 확정하게 된다.한편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다음달 25일부터 5일간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터넷뉴스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BIEN2013)' 축사에서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기술은 다양한 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미래학자들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열아나갈 두가지 키워드로 '과학기술'과 '여성'을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능력 있는 여성인재들이 출산과 양육 부담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이공계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여성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산업현장과 연결되는 취업 네트워크를 만들고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창업 지원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남북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따라 공단 내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우리 측 인원 30명과 차량 12대가 17일 방북했다.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와 한국전력, KT, 수자원공사, 등 30명은 이날 오전 9시 차량 12대에 나눠타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김상국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 운영협력팀장은 "지난 14일 남북간 합의에 따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기반시설 설비점검팀이 방북한다"면서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전력 등의 설비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4개월간 가동이 중단됐던 개성공단 내 전력과 통신, 용수 등 인프라를 점검·보수한 뒤 오후 5시께 돌아올예정이다.개성공단 기반시설 설비 점검은 18일에는 하루 쉬고 월요일인 19일 재개된다. 19일에는 우리측 인원 34명이차량 14대에 나눠타고 오전 9시에 방북해 점검을 마친 뒤 오후 5시에 귀환할 예정이다. 이날 방북에는 환경 관련 전문가도 동행한다.정부는 지난 16일 이러한 통행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기반시설 점검이 마무리되면 생산시설 점검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후반부터 입주기업들의 방북이 이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