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팔경 중 제4경인 단양 사인암이 만추(晩秋)의 절경을 뽐내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소원을 품은 돌탑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가을이면 기암괴석이 단풍과 만나 절경을 보여주는 명승 제47호 사인암에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강가에 하나둘 쌓은 돌탑들이 수백여 개에 달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 여름 긴 장마가 끝나고 사인암 인근 암자를 찾은 신도나 이름 모를 관광객이 쌓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탑은 나비 효과가 되어 사인암 절벽 앞 50여m에 달할 정도로 넓게 퍼져 있으며 연인과의 사랑, 가족의 건강 등 각양각색의 소원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인암을 찾은 한 관광객은 "곱게 물든 단풍과 사인암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잠시 넋을 놓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 때문에 좋은 사람과의 만남도 좋은 곳으로의 여행도 모두 자유롭지 못한데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돌탑에 담았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풍화가 만든 사인암은 암벽의 형태와 색이 굉장히 독특하며 마치 조각칼로 암벽을 하나하나 조각해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 보인다. 고려시대 대학자 역동
충북 영동 월이산 아래 고당리에 옥계폭포가 있다.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되는 난계 박연(1378~1458)의 고향이다. 그래서 해마다 영동에서는 '난계음악제'가 열린다. 박연이 우리나라 음악 발전에 남긴 업적을 기린다고 한다.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은 곳으로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영동 옥계폭포를 다녀왔다.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가는 길은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옥계폭포길 따라 대략 10여 분정도 누구나 부담 없이 걸어갈 수 있는 완만한 산책로로 옥계저수지를 지나간다. 옥계폭포는 30여 미터의 물보라가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장관으로 예부터 난계 박연 선생을 비롯한 많은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고 한다. 옥계저수지를 지나자마자 생동감 넘치는 조형물 하나가 눈에 띈다. 난계 박연 선생이 여유롭게 대금을 부는 모습이다. 고당리가 고향인 박연 선생은 옥계폭포를 찾아 피리를 자주 불었다고 한다. 아마도 구름 위에 달을 배경으로 새들도 함께 하는 자연 속이 연상되는 조형물인데 순간 나이키 스우시 로고가 보이는 듯 했던 건 필자의 직업 탓인지도 모르겠다. 옥계폭포 입구에는 관광객을 위한 문화관광해설
[충북일보] 충북 주요 관광지를 비대면으로 찾은 방문객들에게 연말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충북 나드리 스탬프 투어 행사'가 더 풍성해진다. 1일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나드리 스탬프 투어에 참가해 구간별 모바일 상품권을 받아 간 참가자들은 모두 1천5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도와 지사는 기존 스탬프 대상지 33개소에 충주 하늘재길(미륵대원지), 제천 용추폭포 등 투어대상지를 2개소를 추가했다. 기존 대상지 33개소를 찾아가면 스탬프 인증 개수에 따라서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선물권을 제공했으나, 이번 대상지 추가와 동시에 34번째 구간에 2만 원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35번째 구간에 3만 원 상당의 상품권 제공 등 2개 구간을 더 신설해 총 8만 원 상당의 모바일 선물권이 실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나드리 스탬프 투어는 가족, 친구, 커플 등 소규모 그룹 관광객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모바일을 이용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관광 홍보 사업으로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올댓스탬프'를 검색, 설치한 후 '충북나드리 스탬프투어'를 선택해 투어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도시로 각광받으며 올해 여름 휴가지로 방문객들에게 큰 만족도를 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수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 종합만족도에서 770점을 받아 기초 지자체 중 3위를 기록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7위에 랭크됐으나 올해는 우수한 성적으로 4계단이나 뛰어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779점을 받은 전남 완도군이 차지했으며 2위는 776점을 받은 강원 평창군, 4위와 5위는 768점의 강원 동해시와 767점의 전북 무주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초지자체 간의 비교가 부적절한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의 153개 시·군에 대한 비교 평가를 시도했으며 자료의 신뢰성을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건 이상인 46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총 46개 시·군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722점(1천점 만점)이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오랜 기간 억눌린 여행욕구가 여름휴가로 해소되며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는 작년 평균(691점) 보다 3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만족
[충북일보] MOVE의 국내여행 시리즈인 '당신이 모르는 그곳'의 다섯 번째 도시인 제천을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MOVE 매거진은 '여유'와 '취향' 기반의 여행 시리즈물로 국내 최초로 한 도시, 한 지역, 한 마을만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여행 매거진을 본격 표방한다. MOVE 매거진의 조은영 편집장은 제천에 가야 할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그중 첫째로 제천은 코로나 프리 여행지를 밝히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산과 호수 경관을 가지고 있다"며 "낮은 인구밀도와 깨끗하고 청명한 공기를 자랑하는,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안전한 언택트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제천은 진정한 미식 여행지라며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유기농 식재료들과 예부터 유명했던 약초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랫동안 개발돼온 건강하고 맛있는 약선요리가 미식가들을 유혹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첩첩산중의 묘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이들을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도시"라며 "이들을 만나고 이들이 이뤄낸 결과물을 경험하는 것은 제천 여행의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충북일보] 북악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지난 1968년 '1·21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면이 둘레길로 조성돼 52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북악산 개방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밝힌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었다. 이번 개방은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에 북악산이 개방되면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서울 도심 녹지 공간이 크게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산악인의 오랜 바람인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 '한북정맥'이 오롯이 이어지게 됐다.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북악산~북한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중단 없이 주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양도성 성곽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사이의 북악산 개방을 위해 대통령 경호처는 국방부와 문화재청·서울시·종로구 등과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존 군 순찰로를 자연 친화적 탐방로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철거된 폐 군
[충북일보] 증평 좌구산휴양랜드에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좌구산휴양랜드는 삼기저수지생태공원 둘레길, 자작나무숲길, 단풍나무길, 바람소리길, 명상구름다리, 바위정원 등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길과 좌구산줄타기, 숲속모험시설 등 레저시설을 갖춘 중부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단풍산행 코스로 별천지공원에서 시작해 좌구산천문대, 좌구산 정상, 2쉼터, 별천지공원으로 돌아오는 4시간 코스가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가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좌구산 최고의 인기 구간이다. 등산에 부담을 느끼는 관광객들에게는 산책 코스인 바람소리길과 삼기저수지생태공원 둘레길, 단풍나무숲길이 제격이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5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중부권 최고의 복합산림휴양타운으로 산행코스 외에도 휴양림, 천문대, 캠핑공원, 명상의집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췄다. 군 관계자는 "단풍과 휴양을 즐기기 위해 좌구산휴양랜드를 찾는 등산객과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설의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한적한 숲에서 거리두기 산책과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먹거리가 TV 속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단양팔경, 소백산 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은 최근 언택트 관광지로 입소문 나며 단양강잔도, 이끼터널,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구경시장 등이 카메라 속 힐링 여행과 먹방 명소로 최근 앞 다퉈 방영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MBC 테마여행 길'에서는 배우 최주봉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행지로 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단양강 잔도를 비롯해 단양수변 야경과 감성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끼터널 등이 소개됐다. 단양강 암벽위에 설치된 길이 1.2㎞, 폭 2m의 길인 단양강 잔도는 걸을 때마다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 코스로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8일 CJB 화첩기행 '단양호 가을날다' 편에서는 옥순봉, 구담봉, 두향묘와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상진리 코스모스꽃밭 등 문화와 역사가 묻어 있는 주요관광지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달 방영된 'KBS 영상앨범 산'에서는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20억 원을 들여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시는 지난 6월 옥화자연휴양 내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신축 공사를 마친 숲속의 집 4개동을 포함한 20개동 31실의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새롭게 정비한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산책로,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등 산림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졌다. 휴양림 내에는 숲체험 놀이터도 들어선다. 이곳은 숲속네트, 그물망, 그네 등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모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춰 오는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관리사무소 화장실을 리모델링한 여성용 화장실과 포플러장학금기념관, 캠핑장 화장실엔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벨을 설치됐다. 연중 숲해설·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이야기와 곤충생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전문가의 숲과 곤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타당성 평가 용역을…
[충북일보] 영동군 추풍령급수탑공원 내 장미정원에 가을 장미꽃이 다시금 피어나며,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급수탑 공원내 4만3천250㎡ 면적에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만개해 향긋한 꽃내음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 장미와 주위 가을꽃이 어우러져 특별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군은 추풍령급수탑공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주요산책로에 장미정원을 꾸미고 있다. 수시로 전지작업을 통해 장미의 생육을 돕고, 적기의 병해충 방제, 비료 주기 등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더욱이 2천500여본의 장미 기증, 지역 업체의 비료 기탁 등 지역 주민들과 업체들의 정성이 더해져 만들어진 정원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 결과 장미정원은 영동군의 새로운 힐링과 낭만의 장소로 부상하며,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여유를 즐기는 비대면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봄부터 피고 지고를 반복하다, 겨울이 오기전 가을 장미를 다
[충북일보] 호반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가 할로윈을 맞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깊어가는 가을 언택트 여행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30일과 31일 양일간 체크인 시 캔디가 담긴 호박 바구니를 증정하고 할로윈 의상을 착용한 직원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또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은 오는 11월 2일까지 퍼니할로윈 이벤트를 갖는다. 워터파크 내 드라큘라탕을 운영하고 좀비가드와 함께 물총싸움도 즐길 수 있다. 기간 중 할로윈 복장으로 입장하면 최대 70%까지 워터파크 입장료 할인이 적용된다. 스플라스 퍼니할로윈 이벤트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추첨으로 워터파크 이용권,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아일랜드 리솜 레스토랑 '더 테이블'에서는 단호박 훈제오리구이, 할로윈 쿠키 등 할로윈 데코레이션 특선뷔페 메뉴를 선보인다. 연인들을 위한 뱀파이어 글라스와인과 선셋할로데이 2종의 칵테일을 판매하고 할로윈 장식이 더해진 키즈존을 무료로 운영한다. 끝으로 제주 중문의 해양테마파크 퍼시픽 리솜은 31일과 11월 1일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알려진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있다. 1994년 6월에 문을 연 장령산자연휴양림은 200ha 면적에 사시사철 색다른 멋이 있지만 요즘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26년이 넘는 명성에 걸맞게 도심을 벗어나 푸르른 자연 속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소문이 나 지난해에만 2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렸다. 특히 이곳은 2011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서 도내 5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아토피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조사됐다. 장령산(해발 656m)을 중심으로 맑은 금천계곡이 유유히 흐르고, 단풍나무, 활엽수 등 분포돼 있어 어느 곳에서도 쉴 수 있는 천혜의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치유의 숲 산책로(3.1km)와 치유의 정원(3,798㎡)이 있어 편안한 산책이 가능하며 해발 650m 정도에 전망대가 있어 옥천읍과 대전시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장령산의 4개의 등산코스는 정상까지 2~3 시간가량 소요되며 코스별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금천계곡을 따라 12개의 정자
[충북일보] 옥천 장령산 중턱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 용암사의 일출이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새벽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들고 있다. 새벽녘 낮게 깔린 구름은 춤을 추듯 일렁이고 금강 쪽에서 밀려오는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는 수묵화 같은 산봉우리마저 짙게 물들인다. 전망대는 '구름이 춤추는 장면을 볼 수 있다'해서 운무(雲霧)대라고 이름 지었고 1전망대부터 3전망대까지 3곳이 있다 용암사 일출은 지난해 옥천군이 선정한 관광명소 9경에도 포함됐다. 새벽녘에는 일출을 찍기 위해서 작가들이 모여들고 낮에는 보물 1338호인 '옥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 등 문화재 가득한 사찰을 둘러보려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용암사는 해발 656m의 장령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등산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용암사를 거쳐 산을 넘어가면 옥천 힐링1번지 단풍이 절정에 물든 장령산자연 휴양림과도 만날 수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주사랑 국화사랑' 국화분재 전시회가 이달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교현동에 위치한 대가미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충주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의 석목부작 150점, 직간작 60점, 문인작 70점, 화단국 200점, 대국 200점 등 총 68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 시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10년 결성된 충주국화분재연구회는 3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국화재배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내놓고 있다. 작품전시회는 매년 10~11월 사이에 개최돼 갖가지 모습의 국화 분재와 가을꽃, 국화 소품 등을 전시하고 각종 체험, 국화차 시음 등의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관람을 유도할 계획이다. 분재작 및 국화조형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전시하고, 추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될 경우 국화 전시 및 관람을 제한할 방침이다. 정진영 농기센터 소장은
[충북일보]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이맘 때 세종과 대전·공주 등의 주민들이 즐겨찾는 대표적 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계룡산이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단풍 구경을 할 여건이 예년보다 좋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가 계룡산 단풍을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마련했다. ◇올핸 사람 덜 붐비는 탐방로로 봄꽃이나 가을 단풍 시기 주말이나 휴일이면 계룡산 일대는 사람으로 넘쳐난다. 특히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혼잡은 더 심해졌다. 이에 계룡산사무소는 지난 6월말부터 대전 쪽 일부 구간 탐방로에서 '일방통행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는 최근 정부가 코로나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기는 했지만, 대다수 실내 관광·체육시설은 아직 자유롭게 개방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 스트레스'가 심해진 시민들로 인해 단풍 관광객 수요는 예년보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계룡산사무소 측은 "올해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저밀접(低密接) 탐방로' 3곳을 선정했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이끌려 도심 속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청주 상당산성에 다녀왔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로 완화됐지만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간격을 두고 산책을 하는 모습이었다. 청주 상당산성은 사적 제212호로 처음 상당산성이 축성된 것은 백제 시대 때이며 토성으로 만들어졌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으로 조선 시대 선조 29년 임진왜란 때 개축됐고 숙종 때 석성으로 개축됐다. 상당산성의 역사만큼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공기도 좋고 넓어서 요즘 같을 때 언택트 나들이하기 딱 좋다. 상당산성 남문 밖 옆 구룡사 사적비는 상당산성 안에 있었던 구룡사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세운 사적비라고 한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성벽 사이사이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들이 남아 있고, 석벽 사이에서 자란 작은 생명체들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 남문에 올라서서 넓은 잔디밭을 바라다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후련해진다. 오솔길로 내려가 남문과 동장대 사이에 있는 자연마당에 가보기로 했다. 남문에서 자연마당으로 갈 때는 성벽을 따라 내려가도 되고 남문 뒤 나무데크로 된 오솔길을…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국화 향기로 가득 찼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11월 8일까지 청남대 헬기장과 대통령기념관 주변에서 국화전시 및 분재 등을 선보인다. '청남대에 오면 행복해집니다'를 주제로 한 사랑 터널를 비롯해 대국탑, 촛불 등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국탑은 5개는 우리나라꽃인 무궁화꽃 5잎을 형상해 대통령을 상징하고 6개의 촛불은 평화·통합·건강을 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통령기념관과 주변에는 목·석부작 작품 110여 점과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 점, 수목분재 70여 점이 선보인다. 충북 작가들이 출품한 46개의 미술 작품도 세미나실에서 볼 수 있다. 이설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에서 국화 향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속리산 말티재 관문 일대에서 오색국화의 아름다운 가을 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보은군은 30일까지 열리는 보은대추온라인축제 기간에 맞춰 붉게 물든 단풍, 말티재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코스모스와 어우러진 국화동산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가을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군은 이곳에 소국화분 5종 500그루를 비롯해 대추탑·용·관문·터널·거북이 등 현애국 20종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추축제가 열린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 설치됐던 국화동산을 말티재 정상으로 옮겨온 것이다. 군은 또 보은대추온라인축제 기간 중 속리산 말티재 관문에서 단풍철을 맞아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색소폰·통기타·난타·오카리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보은대추 온라인축제 기간 중 통기타 가수와 색소폰 연주는 매주 월~금요일, 기타·색소폰·악단 등 지역 5개 음악단체로 구성된 보은음악협의회의 공연은 토·일요일에 개최된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대추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돼 보는 재
[충북일보] 재미와 낭만, 힐링을 책임질 온가족 가을여행지로 단양 천연동굴 탐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천연동굴은 물과 영겁의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1년 내내 영상 14∼15℃ 정도를 유지해 여름에는 '시원해서', 겨울에는 '따뜻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부족한 운동량과 아이들의 왕성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자연학습장으로 단양 천연동굴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총 180여개에 달하는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일반에 개방된 동굴은 고수동굴, 온달동굴, 천동동굴 등 총 3곳이다. 많은 동굴 중 다양한 색조의 석회암이 장관을 이뤄 종종 세계 3대 미굴(美窟)인 미국 루레이 동굴(Luray Cavern)과도 비교되는 단양 대표 동굴은 고수동굴이다.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동굴은 약 200만 년 전 생성돼 현재까지 발견된 길이는 총 1천395m에 달한다. 개방된 구간은 940m정도로 전 구간에 걸쳐 거대한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며, 마치 신비의 지하궁전을 연상케…
[충북일보] 본격 단풍철을 맞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이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산책길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글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면 선물을 주고 산책길에 전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beartreepar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201021-베어트리파크 가을산책길 포토존 -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201021--베어트리 가을산책길 사진전시 -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세종 베어트리파크 산책길 24일부터 개방 본격 단풍철을 맞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이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산책길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글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면 선물을 주고 산책길에 전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beartreepar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 사진 2장
[충북일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사람이 붐비지 않는 관광지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올 가을에 전국에서 가볼 만한 '비대면(非對面) 관광지 100곳'을 최근 선정했다. 세종시에서는 베어트리파크수목원(전동면)과 국립세종수목원(신도시 중심)이 포함됐다. 세종시의 대표적 민간유원지인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사육되는 반달곰 150여마리 외에 잘 가꿔진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또 지난 17일 문을 연 국립세종수목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온실을 비롯해 한국전통정원·분재원 등 주제 별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의 단풍 명소 가곡 보발재가 온통 붉게 물들며 이번 주말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절경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소백산의 푸르른 산세가 선홍빛으로 은은히 물들며 비로봉, 연화봉 등 고지대 능선부에서 절정을 이루는 등 지난해보다 4∼5일 빨리 단풍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때 이른 단풍 소식에 지난 주말부터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에는 단풍의 절경을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찾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인터넷과 SNS 등에서 화제를 불러오며 단풍 명소로 유명해진 보발재는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흐드러지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 길이 펼쳐져 연인 또는 가족과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소백산 자락이 추색에 물드는 가을날은 자전거와 모터싸이클 동호회의 행렬도 끊임없이 이어져 보발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끈다. 가곡 보발재는 예부터 천태종 본산 구인사로 향하는 험준한 고갯마루로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도로의 전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군은 이곳을 찾은 이들을 위해 보발재
[충북일보] 제천시 의림지의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와 문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는 총 7곳으로 최근 신규개방 관광지 6곳과 한정개방 관광지 1곳이며 지난 8월 말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신규개방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의림지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관광자원이다. 시는 의림지 폭포의 자연미와 야간 경관조명의 조화로움을 갖춘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기존 인도교가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을 받으며 재시공하는 과정에서 인공암벽 보강으로 안전성 향상과 함께 자연미를 한층 강화했으며 다리 난간에 분수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망대 바닥에 설치한 매직유리는 이채로운 경험과 스릴을 제공하며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추폭포 외에도 체류형 관광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솔밭공원 자연형수로와 문화의 거리 달빛정원 등 '물의 도시' 제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충북일보] 제천시가 제천을 찾는 여행객 및 시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실시간 live로 생생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천을 찾는 여행객 및 제천을 궁금해 하는 모든 이에게 제천시 날씨 정보와 비봉산 정상(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풍호 전경과 황토섬 도곡리 전경을 실시간으로 조망하는 미리 엿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동양의 알프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실시간 뷰(view)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접속해 하단 부분 '제천시 LIVE 전경'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단풍철을 맞은 관광객들이 제천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live 뷰에 많이 접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실감나는 여행정보 제공을 위해 보다 많은 관광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월악산, 치악산, 소백산 등 3대 국립공원을 포함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짐 가득한 장관의 실시간 live는 제천을 찾는 관광객 및 제천을 궁금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설렘을 안겨 주는 알토란 여행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
[충북일보] 와인향 그윽한 와인1번지, 영동군의 새로운 관광활력을 이끌고 있는 영동와인터널이 휴장 8개월여만에 다시 문을 연다. 영동와인터널은 와인의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이다. 2018년 10월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개최에 맞춰 정식 개장한 이후, 특별하고 섬세한 오감만족 힐링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영동 와인터널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약없는 휴장 상태에 들어갔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되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면서, 영동와인터널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전국의 주요 와인동굴은 이미 개장 후 관광객들은 맞고 있지만, 영동와인터널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더 세심한 방역대책 추진 차원에서 개장 일정을 조금 늦춰 이달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다만, 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및 소독 후 입장,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운영된다. 군은 시간차 인원 분산 입장 및 관람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 및 시음판매, 특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