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통화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 정상은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북간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뒤 "향후 남북간 회담진행상황을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과 상황 하에서 미국은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열려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내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남북 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었다"고 평가했고, 양 정상은 대화의 성공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미국측 고위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준장 진급자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직접 수여했다. 삼정검 수여식은 그동안 국방부장관이 해오던 군행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육군 41명, 해군 7명, 공군 8명 등 56명에게 그들의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삼정검을 전달했다. 가족들에게는 꽃다발을, 어머니와 자녀에게는 목도리가 각각 선물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이왕근 공군참모차장 등이 자리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삼정검은 조선시대 왕이 무공을 세운 장수에게 하사하던 칼인데, 육·해·공군이 하나로 일치돼 호국·통일·번영 3가지 정신을 달성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칼날 길이는 75㎝, 칼자루 25㎝로 총 길이 100㎝이며, 무게는 2.5㎏이다. 칼자루에는 태극문양이,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새겨져 있고, 삼정검 칼날 앞면에는 대통령의 친필서명과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 글귀가, 뒷면에는 산천의 악한 것을 물리치고 베어서…
[충북일보=서울] 청와대출입기자들과 1문1답으로 10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을 20여분이나 넘긴 오전 11시22분까지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역대 전례 없었던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이었다. 그동안의 대통령 기자회견은 사전에 질문자와 질의 내용이 짜여졌다. 지난해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만해도 윤영찬 소통수석이 미리 짜여진 순서대로 지정된 기자가 예고된 질의내용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날 기자회견은 신선하면서도 재치있고,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기자회견 진행 순서는 정치·외교·안보·경제·민생, 평창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개헌 관련 질문에 "대체로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려면 아마도 3월 정도에는 발의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러려면 국회 개헌특위에서 2월 말까지는 개헌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회 개헌특위 논의가 2월 정도 합의를 통해 3월쯤 발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우리는 국회
[충북일보] 북한이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장에서 고위급 회담 전체회의를 65분간 진행했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이 대표단으로 나왔다. 우리 측은 북한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많은 대표단을 파견하기를 희망하고, 남북공동입장과 응원단 파견 입장을 전했다. 또 2월 설 명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와 이를 위한 적십자 회담 제안,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우리측 천해성 차관은 "전반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동결된 상황이 지속된 상황에서 평창을 남북관계 복원의 좋은 계기로 삼자고 의견을 같이하면서 진지하고 성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불평등과 저임금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정책"이라며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저임금 인상은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 확대를 통해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경영의 어려움을 겪거나 고용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어려움과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정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 1인당 월 13만 원, 총 3조 원 규모의 일자리안정기금이라든가 사회보험에 신규로 가입하는 노동자 1인당 월 22만 원, 총 1조 원 규모의 사회보험료 경감대책을 차질 없이 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보험의 바깥에 존재하는 노동자들을 사회보험체계로 들어오게 해서 정부가 준비한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관계부처는 영세 사업자들에게 임금보다 더 큰 압박을 주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청와대는 4일 문 대통령이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약 80분 동안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비슷한 방식으로 출입기자들이 정치·외교·안보·남북관계·경제분야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즉석에서 답변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선정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하고,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는 잘못된 합의임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여덟 분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난 12·28합의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제된 채 이루어졌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현관 입구부터 할머니들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 저희 어머니가 91세이신데 제가 대통령이 된 뒤로 잘 뵙지 못하고 있다"며 "할머니들을 전체적으로 청와대에 모시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 자리에 모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나라를 잃었을 때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고, 할머니들께서도 모진 고통을 당하셨는데 해방으로 나라를 찾았으면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어 드리고, 한도 풀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할머니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충북일보=서울]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2016년 2월 12일)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차단한 지 23개월 만에 남북 간 직통 연락채널이 3일 복원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께 북측이 먼저 '판문점 채널' 회선을 통해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연락채널 복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19분께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해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 연계하도록 3일 15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부터 북남 사이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시하며 해당 (평창 등) 부문에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는 보고받으시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에서 남조선 당국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에 대한 구체적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새 정부의 극동지역·유라시아 경제협력정책인 신(新)북방정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옥포조선소에서 조선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세계 최초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선을 만들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이성근 거제조선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 개발 사업에 투입될 15척 선박을 모두 수주했다. 문 대통령은 출항을 앞둔 쇄빙선 '야말(Yamal) 5호선'에 직접 탑승해 배를 둘러보고 뱃고동을 울리는 시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식당으로 이동해 조선소 직원 및 기자재 업계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하기 전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조선해양산업 세계 1위다. 과거 대한민국의 가장 효자 산업이었다. IMF의 위기를 이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새해 소망을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에 두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각계각층 초청 신년 인사회에서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며 "하나는 한반도의 평화인데, 마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의 뜻을 밝혀 왔다.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다른 새해 소망으로 '국민의 안전'을 들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와 사고를 겪으면서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에 잠긴 일이 여러 번 있었다"며 "저는 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
[충북일보=서울] 정부가 2일 북한에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제의했다. 정부의 이날 발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이 나온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며 "남북이 마주 앉아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시기, 장소, 형식 등에 구애됨이 없이 북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공개 제의에 앞서 북측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남북당국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는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이 조속히 정상화 돼야 한다"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협의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 대화가 장기간 열리지 않았던 만큼 남북 간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 소망스럽겠지만, 일차적으로는…
[충북일보=서울] "북한산 비봉 사모바위에서 새해 새아침의 일출을 맞았습니다. 작년 무등산 산행에서 품었던 소망은 거의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엔 더 큰 복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우리 사회 의인(義人)들과 해맞이 산행을 하며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6시30분 청와대가 선정한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북한산을 올라 새해를 맞았다. 청와대는 경찰청·소방본부 등 각 기관으로부터 2017년을 빛낸 최현호·박노주·박정현씨, 김지수·성준용·최태준 학생 등 의인 6명을 추천받아 이날 문 대통령과 산행을 함께 했다. 산행 이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함께 떡국 조찬을 하는 것 것을 끝으로 해맞이 산행 일정을 마무리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산 내 승가사(僧伽寺)에서 조찬을 할 예정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이들을 관저로 초청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최현호씨는 지난해 7월 폭우로 침수된 광주 광산구의 한 지하차도에 직접 들어가 차량에 갇힌 일가족 4명을 구조했다. 박정현씨는 부상을 무릅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선고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재판관이 공무원 최고훈장인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서훈수여식을 갖고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에게 국민훈장(國民勳章) 1등급인 '무궁화훈장'을, 이정미 전 재판관에게 근정훈장(勤政勳章) 1등급인 청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등급에 따라 무궁화훈장(1등급), 모란장(2등급), 동백장(3등급), 목련장(4등급), 석류장(5등급) 등 모두 5개로 나뉜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훈장으로, 직무와 관련해 공적이 뚜렷한 경우 수여되는데, 청조근정(1등급), 황조근정(2등급), 홍조근정(3등급), 녹조근정(4등급), 옥조근정(5등급) 등으로 나뉜다. 이 전 재판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맡아 지난 3월 10일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탄핵 선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서훈 수여식은 미뤄졌던 것을 진행하는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울 / 최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2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 실장이 UAE에 간 것은 원전문제 때문이 아니다. 국가적 외교사안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없는 내용도 있지만 이번 방문 목적이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부 언론의 원전 의혹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보도내용 보면 원전건설이 우리 측 실수로 공사가 중단돼 최대 2조원 배상금을 내야한다든지, 중소업체가 공사대금을 못 받는다든지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원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지체보상금을 낸다든지 하는 건 전혀 없다"며 "실제로 원전은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전문제는 우리의 국익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다. 영국은 수주가 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곧 수주전이 벌어질 예상이다.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가 임 실장이 UAE 왕세제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다고 먼저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해 "(UAE 방문이)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탄저균 테러에 대비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근무자 500여명이 백신을 수입해 접종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탄저 백신 도입은 2016년 초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경호실(현재 경호처)에서 추진했으며 올해 예산에 반영돼 이뤄졌다"며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 이슈화로 탄저균 대비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에 탄저균 테러에 대비한 치료 목적으로 백신 구입을 시행하게 됐지만, 국내 임상실험이 시행되지 않아 부작용 등을 우려해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생물테러 대응요원 예방 및 국민치료 목적으로 1천명분을 도입완료 해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청와대 식구들, 탄저균백신 수입해 주사맞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청와대가 대통령과 청와대 근무자만을 위한 백신을 수입했고 500명이 접종을 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해당 언론매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시했고, 매우 악의적인 해석으로 현 정부와 청와대 신뢰를 훼손시켰다"며 "해당…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나설 것을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이어 "특히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 주민 대피 안내, 건물 내 수색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노사 양측이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영빈관에서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대표자들과 보건의료산업 노·사 대표, 금융산업 노·사 대표를 초청해 최근 공공부문 노동계에서 확산 중인 '상생연대사업' 등 자발적 연대활동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는 새로운 시대가 노사에게 요구하는 상생과 연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한 것으로 앞으로 노사관계의 변화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은 뜻깊고 기쁜 날입니다. 우리 사회의 성장이 지속가능하려면 성장이 숫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잘 살게 하는 성장,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이 이뤄져야함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사람 중심 경제'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이루려면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규직·비정규직의 차별완화, 노조 조직률 제고, 노사협력 문화 정착, 노동생산성…
[충북일보=서울] 충북 보은 대추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마련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메뉴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6시 영빈관에서 180여 명의 재외공관장과 국무위원 및 외교부 관계자 등 모두 230여명을 초청, 만찬을 함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가대표 역할을 하는 전 세계의 공관장을 대통령이 초청해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찬 메뉴로는 겨울철 전통한식 기본찬 4종(김치, 동치미, 애호박볶음, 탕평채)을 중심으로, 영암 홍시소스를 곁들인 영덕대게살 가리비냉채, 포항문어오곡죽, 유자향 봉화 능이, 버섯잡채, 등이 마련됐고, 색동비빔밥과 평창 고냉지 배추국 등이 준비됐다. 후식으로는 신선한 과일, 개성주악(찹쌀가루와 밀가루에 막걸리로 반죽해 기름에 지져낸 떡, 주로 개성 지방에서 많이 해먹는다 하며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만들었다고 함), 매작과('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모습과 같다'하여 매화 매, 참새 작 자를 써서 매작과, 전통 다과상 간식), 보은 인삼대추차 등이 차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메뉴로는 영암홍시, 영덕게살, 포항문어, 봉화능이버
[충북일보=서울] 국회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특사방문과 관련해 파행을 겪고 있다. 청와대는 18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원전 사업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갔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임 실장과 UAE 왕세제 접견 시 원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원전 사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칼둔은 원자력이사회 의장이 아닌 아부다비 행정청장 자격으로 배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2박4일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UAE와 레바논을 방문했다. 청와대는 '파견부대 장병 격려'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UAE와 레바논에 모두 북한대사관이 있다는 점에 비춰 북측과의 접촉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날 해명하게 된 한 언론의 보도내용은 새 정부 탈원전 정책에 대해 원전 수입국인 UAE가 불만을 제기했고, 핵심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항의차 방문하려하자 청와대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을 대통령 특사로서 UAE를 방문하게 했다라는 의혹 보도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충북일보=서울]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이 14일 중국 경호원에 의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을 취재하던 국내 사진기자 2명이 행사를 통제하던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국취재인 폭행사건은 문 대통령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베이징 현지에서 주관한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현장 취재진 등에 따르면 중국 경호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려하던 사진기자에게 거칠게 통제를 가했다. 문 대통령이 개막식 행사를 마치고 식장에서 내려오자 중국 경호원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이동을 제지했다는 것. 이에 한 언론사 사진 기자가 항의를 하자 중국 경호원은 기자의 멱살을 잡고 뒤로 강하게 넘어뜨렸고, 해당기자는 넘어질 때의 충격으로 허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경호원의 행사통제와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국내 기업부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사진기자들이 함께 이동하려 했지만 이들은 한 차례 더 강한 통제를 가했다. 이에 다른 언론사 사진기자가 해당 경호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14일 '한·중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기념사에서 "무역과 경제 현장에 있는 여러분을 보면서 역시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에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먼 길도 친구와 함께 가면 힘들지 않다'라는 말이 있고, '사업하기 전에 먼저 친구가 되라'는 중국 속담도 있다"며 "오늘 행사가 여러분들 모두가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를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은 한·중 기업 간 교류를 위한 수출 상담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업 173곳, 중국 현지 바이어 500여곳 등 총 67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류스타 송혜교씨와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중 첸·시우민·백현이 참석해 분위기를 북돋았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빈자격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한·중 양국은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노영민 주중국 대사 내외, 이숙순 재중 한국인회장,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부회장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중국측에서는 쿵 쉬안유 외교부 아주 담당 부장 조리, 추궈홍 주한대사 내외 등이 마중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한국인 간담회에서 "양국의 이익과 양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정의 중심에는 지난 25년을 견인해왔고, 다가올 25년을 이끌고 나갈 여러분들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의 지혜와 경험과 힘을 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여정에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중한인 간담회에는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독립유공자 후손 등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450여명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가"라는 말로 격려사의 운을 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12일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오는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첫 일정으로 중국에 정착한 교민들과 동포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리면서 양국 간 활발한 경제교류를 당부하는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둘째 날인 오는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와 중국이 경제 통상 분야에서 두드러진 협력을 보여 왔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양국 정상의 우의를 다진다. 한·중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의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양국은 사드 입장 차이로 공동 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 교류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방중 셋째날인 오는 15일 오전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하고, 중국 권력서열 3위의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충북일보=서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임종석 비서실장은 해외파견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차례로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이번 특사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중동지역에서 평화유지 활동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진행 중인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종석 비서실장은 해외파견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일정 외에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12월 10일에는 모하메드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 왕세제, 12월 11일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외교 일정도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황찬현 전 감사원장 퇴임 후임 후보자로 최재형(61·사법연수원 13기)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 원장을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첫 감사원장의 자리에 앉는다. 경남 진해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3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전지방법원 법원장(대전가정법원 법원장 겸임), 서울가정법원 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올해 2월부터 사법연수원장을 역임했다. 윤 수석은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 형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운영의 독립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