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간 수십만 명이 찾으면서 충주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활옥동굴이 주차장 시설 미비로 관광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 활옥동굴 관광객 등에 따르면 이 동굴 앞 주차장은 제대로 된 주차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맑은 날엔 먼지가 날리기 일쑤고, 비가 오면 질퍽한 땅으로 인해 주차장 역할을 못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활옥동굴을 찾은 이모(50·인천시 원당동) 씨는 "세차도 하고 왔는데 뽀얀 먼지에 덮인 차를 보면서 관광 기분을 망쳤다"면서 "관광객을 맞으려면 기본적인 준비부터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활옥동굴을 찾은 관광객은 34만 3천여 명이다. 평일 이용객은 400~500명 선이고, 주말엔 1천500명, 성수기엔 5천~6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활옥동굴 측은 올해 목표를 50만 명, 2025년 목표를 100만 명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 시설 미비로 이용객들의 불만은 업체 측과 관계기관으로 향하고 있다. 활옥동굴 측은 제대로 된 주차장 부지 조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활옥동굴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가 예전 하천과 구 도로로 돼 있어서…
옥천 용암사는 새해 일출을 보는 장소로 유명하다. 옥천9경 중 옥천4경인 용암사는 옥천읍 삼청리의 장령산 서북쪽 기슭에 자리 잡았으며 법주사의 말사다. 용암사 뒷산의 운무대에서 보는 운무일출 전경이 아름다워서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높은 지대에 있는 용암사는 안개에 덮여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운무 속 용암사 곳곳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운치가 있을 듯해 소개한다. 신라 진흥왕 13년(552) 천축국에 갔다가 귀국한 의신조사가 이곳의 산세를 보고 감탄해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 폐허가 된 후 명맥만 유지하다 해방 후 대웅전과 요사채를 중건하는 등 옛 절의 모습을 되찾았다. 절 부근에 용 모양을 한 바위가 있어서 용암사라고 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용바위를 부숴버렸다고 한다. 대형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볍게 걸어 올라가는데 입구부터 노송 등 역사 깊은 사찰의 멋진 운치가 돋보인다. 사찰의 중심부 대웅전 마당 왼쪽에는 범종각, 약수터가 자리 잡고 있다. 대웅전 뒤에는 천불상을 모신 천불전 건물이 있고 여기에서 조금 더 오르면 왼편에는 산신각, 오른쪽에는 마애불이 있다. 대웅전 오른 편으로 노송들이 천년을 간직하며 보살펴오고 있는 둔덕…
[충북일보] 2022년 새해를 맞아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이달의 물고기 사진 콘테스트'를 갖는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물고기(1월 쏘가리, 매달 변경 예정)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행사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 중 매달 10명을 선정해 자체 제작한 '수달 안전벨트인형'을 경품으로 증정(개별 우편발송)한다. 군 다누리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더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이달의 물고기 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더 나은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5월 개장한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150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국내외 양서·파충류 등 234종 2만3천여 마리를 전시해 남녀노소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의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 등 휴양림 사업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은군은 2010년 9월 개장한 산외면 장갑리 알프스 휴양림과 2017년 11월 개장한 속리산면 숲체험 휴양마을을 직영하고 있다. 알프스 휴양림은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숙박시설 34실만 갖추고 있다. 숲체험 휴양마을은 숙박시설 55실과 함께 식당을 운영한다. 식당에서는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만 제공할 뿐 점심식사는 인근 속리산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주류도 판매하지 않는다. 보은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알프스 휴양림의 경우 2019년 9만3천393명, 2020년 3만8천971명, 2021년 4만3천197명이 다녀갔다. 운영수입은 2019년 4억3천453만5천 원, 2020년 2억5천864만2천 원, 2021년 3억2천368만8천 원 등 총 10억1천686만5천 원이다. 특히 숲체험 휴양마을의 경우 2019년 4만5천142명, 2020년 4만9천513명, 2021년 7만2천430명이 이용했고, 운영수입은 2019년 5억2천74만6천 원, 2020년 6억6천22만6천 원, 2021년 9억8천488만2천 원 등 총 21억6천585만4천 원에…
충북 단양은 천혜의 비경이 넘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고수대교와 다누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단양호 주변이 남한강의 아름다운 밤을 밝히는 충북의 야경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누리 센터는 남한강 쏘가리 매운탕 특화거리에 있어 단양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다누리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쾌적한 도서관, 디지털 정보관, 4D 체험관, 낚시 박물관, 옥상정원, 스카이라운지, 단양농특산품 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다. 다누리센터와 시외버스터미널이 함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도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기 쉽다. 다누리센터는 지하에 104면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고 다누리센터 앞 수변 에도 주차공간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단양 아쿠아리움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메인수조를 비롯한 173개의 크고 작은 수조에 약 23,000여 마리의 민물고기가 있다. 단양의 대표 어종인 쏘가리와 남한강의 고유종 등 국내 어류 96종과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아마존강의 피라루쿠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폐어 등 해외 민물 어종 94종, 수달 1종
[충북일보] 증평군이 좌구산 사계절 썰매장 시설보완을 마치고 재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겨울을 앞두고 2억 원을 들여 썰매장 레인가이드 설치, 트램플린 교체, 휴게공간 데크 교체 등 시설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2016년 처음 개장한 좌구산썰매장은 6명이 동시에 출발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나 하강 시 튜브끼리 부딪혀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우려 가 있어 그 동안 3명씩 출발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이 적체돼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편함이 있었다. 군은 이번에 레인 가이드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좌구산 휴양림 사계절 썰매장은 82m의 6개 레인과 트램플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2년 만인 지난 12월 21일 재개장해 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이용객 등을 받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인원제한으로 예약을 통해 오전, 오후 각 8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화려한 서핑보드가 벽을 장식한다. 수시로 다른 서핑보드로 바뀌는 이유은 실제 사용중인 보드이기 때문이다. 파도 위를 누비다 잠시 벽에 걸리는 서핑보드는 피자웨이브의 특별한 색깔이다. 곳곳에 걸린 서핑 사진과 영상 속 커다란 파도는 피자웨이브의 이름 그 자체다. 송병남 대표는 파도를 사랑하는 서퍼(surfer)다. 3년 전 여름 우연히 강원도 양양에서 서핑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재미없는 스포츠였던 서핑이 일상이 된 것은 잘하고 싶은 욕심과 의지 덕이다. 잘 안따라 주는 몸을 끌고 바다에 떠있을 때 파도가 시작되는 라인에서 기대에 찬 사람들이 보였다. 파도가 올 때를 기다리다 물살에 보드를 띄우고 몸을 움직이며 물살을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에 덩달아 설렜다. 온전히 취미로 서핑을 즐기려면 실력이 따라줘야 했다. 다니던 회사에서 일을 몰아서 하기 시작했다. 평일은 야근, 주말은 바다였다. 계절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었다. 파도를 따라 전국 바다를 누볐다. 어느 때는 동해로, 남해로, 제주까지 파도의 일정에만 귀를 기울였다. 실력이 쌓이자 서핑은 더욱 매력적이었다. 오로지 서핑만 하고 싶어 하던 일도 그만두고 제주로 향했다.…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역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의 향후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1월부터 내달까지 진행되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추진방향 전환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효과적인 축제·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실시된다. 충북 유형문화재인 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축제 기간뿐 아니라 평상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만 20세 이상 각 읍·면 주민과 군 공직자이며 설문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농다리축제 만족도 △개선사항 △축제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도로교통 정체, 환경문제 발생 정도 △변화의 필요성과 방향 △축제 테마 변경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방법은 진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참여가 가능하며 읍·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도 병행한다. 이동제 문화관광과장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주민 또한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해 나갈…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지난 한 해도 코로나19 등 각종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관광도시로 기억됐다. 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1 트렌드 리포트 '인스타를 빛낸 올해의 여행지 총결산'에서 '단양 구인사'가 전국 유수의 관광지를 제치고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여행지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단풍 사진 중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청송 주산지'가 2위, 가장 많은 공유 건수를 기록한 '강진 남미륵사'가 3위를 차지했다. 1945년 건립된 단양 구인사는 전국 140개나 되는 절을 관장하고 있으며 1만 여명이 취사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과 국내 최대 규모의 대법당과 법어비를 자랑하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소백산 기슭 아래 길게 펼쳐진 구인사는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북벽, 온달관광지, 보발재 등 주변 관광명소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불자와 여행객 등 30만 명이 다녀갔다. 1위의 비결로는 인생맛집 절 앞 산채식당, 눈 오면 더 예쁜 곳 등 댓글들이 눈에 띄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주목받는 단양군은 2021년 연초부터 '한국관광 1
[충북일보] 음성군 '백야·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이 올해 1월부터 지역주민 우선예약 기간이 연장된다. 군은 군민들의 휴양림 이용률 제고를 위해 지역주민 우선예약 기간을 기존 5~6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월 자연휴양림 지역주민 우선예약 기간은 애초 1월 25일부터 31일까지였지만 연장되면서 2월 24일까지 30일 연장됐다. 대상 객실은 전체 객실의 40%에 해당하는 17실로, 해당 기간에 음성군민은 우선 예약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예약되지 않은 객실은 이튿날부터 일반예약 객실로 전환돼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군은 지역주민 우선예약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군내 휴양림과 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둘레길 이용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군 자연휴양림 예약은 포털사이트에서 '숲나들e'(www.foresttrip.go.kr)를 검색해 로그인한 후 가능하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 대표 여행 플랫폼인 '대한민국구석구석'의 '2021년 가장 주목받은 신규관광지'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2021 트렌트 리포트, 인스타를 빛낸 올해의 여행지 총결산'에서 선정한 올해 가장 주목받은 신규관광지는 총 4곳으로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포항 스페이스 워크, 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서울 용산공원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의림지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관광자원이다. 지난해 8월 의림지 폭포의 자연미와 야간 경관조명의 조화로움을 갖춘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사업을 마치고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다리 난간에 분수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망대 바닥에 설치한 매직유리는 이채로운 경험과 스릴을 제공하며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지정 승인과 옥순봉 출렁다리 개통 등으로 지역에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전환의 기틀을 마련한데 이어 실수요층이 주를 이루는 SNS 분석결과에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역 관광자원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투자유치, 인구증가 등 도시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관광 명소 개발에 많은 투자를 이어왔다. 군은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월면 송림리 산29-1번지 일원 4만9천292㎡ 면적에 연면적 4천535.56㎡ 규모로 조성하는 해당 사업에는 총 2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클러스터에는 스토리 창작 관련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 교육동, 교육 프로그램이나 워크숍 참가자를 위한 숙박동, 창작인들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집필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2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내실 있는 클러스터 운영을 위해 '관리 및 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운영전략 △시설별 운영계획 △홍보·마케팅 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문백면 봉죽리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과 초옆면 용정리 초평책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6년간 약 1
[충북일보] 증평군이 교육(에듀케이션) 이음길 조성사업으로 준공한 보강천 인도교 '김득신다리'가 '반딧불이'를 밝히고 있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형석중·고등학교와 대성베르힐아파트를 잇는 이 다리는 길이 174.6m, 폭 3.5m 규모로 지난달 29일 개통했다. 이 인도교는 그동안 돌다리를 건너 등하교한 학생들이나 산책한 주민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득신다리는 개통 후 야간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화려한 조명은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많은 블로거가 방문하면서 인터넷상에서도 반응이 좋다. 이 다리는 조선 중기 다독시인이자 대기만성의 상징적 인물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의 이름에서 땄다. 중국 역사책 '사기' 열전 '백이전'을 11만3천 번이나 읽었을 만큼 독서와 학문에 정진한 김득신의 노력을 학생들에게 일깨운다는 취지다. 야간에 불 밝힌 김득신다리 조명이 형설지공(螢雪之功)의 반딧불이처럼 학생들의 학업 정진을 위해 비추는 밝은 빛이 되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청주랜드 동물원은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충북 청주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다. 코로나19 사태 및 리모델링으로 지난해부터 휴관 중이었던 청주랜드 동물원이 지난 11월 재개장했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있어 전체 관람은 어렵지만,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하루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1997년에 개원한 청주랜드 동물원은 꾸준히 확장 공사를 진행하며 다양성과 편리성을 갖춰왔다. 청주랜드 동물원에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약 116종의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동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청주 시내권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아이들의 소풍 장소, 가족 나들이 장소, 이색 데이트 장소 등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청주랜드 동물원은 방문자의 편리성을 위해 무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500원, 청소년 800원, 어른 1,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입장료에 아이사랑카드 등 다양한 입장료 혜택 카드가 있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어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점이 될 것 같다. 동물원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나들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볼 수 있고…
청주 상당산성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본다는 백숙 맛집 '진미집'이 충청북도 대물림음식업소에 선정됐다. 충청북도는 2003년부터 대물림음식업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 등에게 대를 이어 오랜 시간 맛집으로 사랑받아 온 음식점을 선정하고 있다. 충북도가 인증하는 대물림음식업소 지정 대상은 2대 25년 이상 운영 중인 음식점이며, 도내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을 주로 이용하고 향토성 있는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에는 8곳이 새롭게 선정 됐으며, 그중 한 곳이 '진미집' 이다. '2021 대물림음식업소 진미집'이라고 적힌 초록색의 현판이 눈에 띈다. 청주시 토속음식 전문 마을에 위치한 진미집은 상당산성 동문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만나 볼 수 있는 소문난 맛집이다. 상당산성은 원형이 잘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석성으로 사적 제212호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에 제격인 오리백숙, 토종 닭도리탕, 파전, 도토리 빈대떡, 도토리묵 등 다양한 메뉴 중 원하는 음식으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진미집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
[충북일보] 제천시가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의 마중물이 될 성(城) 구조물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은 2020년 12월 8일 준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으로 누구나 숲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지역 고유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건강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한 둘레길이다. 여기에 시각적 치유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시는 올해 5월부터 가로 30m 세로 15m 성(城)모양의 루미나리에 연출방식을 적용·구현하는 본 구조물 설치공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구조물은 LED라인바로 전체적인 성(城) 모양을 갖췄으며 LED판넬의 사계절 및 은하수 표현과 함께 스파클 조명과 달빛 조명이 연출하는 다양한 빛의 향연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포토존 조성과 동물(사슴, 토끼) 조형물을 추가 조성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이 오감을 치유 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했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과일나라테마공원에 아열대 온실인 '레인보우 식물원'이 조성됐다. 영동군은 힐링공간 조성과 100년 먹거리이자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동읍 매천리 141 일원에 아열대온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지역주민 및 전 국민의 힐링 공간제공에 노력했으며, 노력의 결실로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80억 원(도비 13억원, 군비 67억원)을 확보해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로운 개념의 체험·휴식공간으로 인기몰이중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의 여러 시설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군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특화된 관광자원을 창출, 아열대 온실 조성 사업을 구상했다. 지난해 초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9월에 사업에 본격 착수하여 이달 최종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레인보우식물원은 부지면적 7천900㎡, 건축면적 1천663㎡ 규모로 아열대식물 213종 1만1천328주를 식재했다. 아열대 과일과 식물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열
[충북일보] 코로나19 이후 무료 차박 성지로 소문난 충주 수주팔봉 야영지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8월까지 임시 폐쇄된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수주팔봉 편의시설 개선사업 시행에 따른 것으로 시는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실과 진·출입로 추가 개설 등 시설 정비를 위해 조성 완료 시점인 내년 8월까지 폐쇄된다. 수주팔봉 야영지는 대소원면 문주리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 관광지로 물 맑은 달천강에 솟은 수려한 봉우리로 두룽산에서 뻗은 수주팔봉 줄기는 칼바위까지 이어지며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놓은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또 올해 충주시가 제작 지원한 tvN 드라마 '빈센조'의 두 남녀 주인공인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이 다녀가면서 캠핑객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후한 화장실과 좁은 진입로를 개선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야영객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성탄절(25일)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매일 관람객 40가족을 대상으로 '화분에 튤립 뿌리 심기 체험 행사(무료)'를 연다. 자신들이 만든 화분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또 코로나 사태로 현장 참가를 원치 않는 가족에겐 전체 재료를 제공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11220-베어트리파크] 튤립 구근 심기 체 -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211220-베어트리파크] 튤립 구근 심기 체 -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성탄절엔 베어트리파크서 튤립 뿌리 심기 체험하세요"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성탄절(25일)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매일 관람객 40가족을 대상으로 '화분에 튤립 뿌리 심기 체험 행사(무료)'를 연다. 자신들이 만든 화분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또 코로나 사태로 현장 참가를 원치 않는 가족에겐 전체 재료를 제공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 사진 2장
[충북일보] 온달장군의 무용담이 깃든 관광1번지 단양 영춘지구에 계획된 핵심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며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북부 지역 거점인 단양 영춘지구는 온달관광지, 구인사, 소백산자연휴양림, 남천계곡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지역을 감싸는 소백산, 북벽 앞을 흐르는 남한강 등 천혜의 자연이 아름다워 휴식에 힐링을 더한 관광 최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내 단양구인사IC 신설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편리해진 교통망을 통한 단양읍 시가지로의 연계 관광 가능성을 높일 요충지로 각광 받고 있다. 단양군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북부권 관광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영춘 지구의 발전을 선도할 대표 사업으로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 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9만7천402㎡의 규모에 북벽센터(A=1250㎡), 북벽전망대(W=2m, L=100m), 소백산야생화정원, 가족놀이 숲, 타잔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내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누리아
충청북도 제천은 태백산맥에서 분기된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등에 둘러싸여 있고 남한강을 중심으로 그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 남한강 상류에 해당되는 북부 산지의 경우 충북 내에서도 험준한 산악 지방이다. 남한강이 관내의 동서를 가로질러 흐르며 화당천, 용암천, 장평천, 주포천 등의 지류가 이어진다. 과거 의림지가 근대에는 청풍호의 인공호수 축조로 전역에 걸쳐 풍부한 물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제천의 지형적 특징을 품고 있는 제천10경 중 두 개의 정자를 소개한다. 용담천의 탁사정과 의림지의 영호정이다. 물 맑은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 탁사정이 보인다. '탁사정'이란 정자인 동시에 정자 아래의 계곡 유원지를 가리키는 말로, 제천10경 중 제9경으로 선정된 곳이며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천의 유일한 자연발생유원지 이기도 하다. 차령산맥과 태백산맥이 갈라져 남서로 달리는 남서쪽 골짜기에 자리 잡은 용암천으로 짙푸른 물빛이 주위의 노송과 조화를 이루어 수려한 풍광이 펼쳐진다. 탁사정으로 오르기 위해 산길을 올라본다. 주차장 반대편으로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정자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나는데 강 쪽에서 정자를 바라볼 때는
[충북일보] 수직 절벽에 길이 난다. 파이프를 박아 선반 매달 듯 길을 낸다. 중국에나 가야 보던 '잔도(棧道)'가 국내에도 여럿이다. 잔도는 중국에서 기원한다. 험준한 산악 지형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전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국내 잔도는 다르다. 전쟁용이 아니다. 길 자체가 목적이다. 걷는 사람의 자극 크기를 놓고 경쟁한다. 충북 단양강 잔도가 가장 먼저 놓였다. 이어 전북 용궐산 하늘길 잔도가 만들어졌다. 강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가 제일 늦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답사팀이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를 다녀왔다. 기막힌 경치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벼랑길이다. 한탄강의 풍경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풍경화다.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쉼 없이 이어진다. 바위 협곡 따라 절리의 모양이 다채롭다. 검은색 현무암의 수직 절벽이 짜릿하다. 뜨거운 용암이 식으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벼랑을 따라 허공에 아득한 인공의 길이 놓인다. 아름다운 풍경에 짜릿한 공포를 더한다. 절벽과 허공 위로 놓인 잔도가 아찔하다. 한탄강을 따라 잔도가 이어진다. 그 옆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도도하다. 들머리부터 풍경이 예사롭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 있는 자연에서 산책하며 머리를 식혀보면 어떨까. 겨울 감성, 여유로운 운치, 멋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진천 초평저수지 둘레길, 초롱길을 소개한다. 초롱길은 천년의 신비함을 이어 온 농다리와 초평호를 잇는 둘레길이다. 나들이 철인 봄, 가을이 되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농다리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길은 산 쪽으로는 농암정, 언덕길 너머로는 초평호의 전망이 펼쳐진 수변 탐방로로 이어진다. 농다리 주변으로 생태문화공원과 다목적 광장이 지난 6월에 조성됐다. 깔끔하게 조성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초롱길 트레킹을 시작해 본다. 초롱길로 들어서기 위해 농다리를 건너야 한다. 농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서 충북유형문화재 제28호다. 여러 드라마에 배경으로 나오며 사진 맛집으로 더 유명해졌다. '모래시계'를 아는 세대라면 농다리에서 고현정과 최민수가 농다리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현재 농다리는 지난여름 겪은 수해복구공사로 통행이 제한됐지만 12월 중순부터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농다리 위에 새로운 돌다리가 놓였다. 이 돌다리는 인공폭포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농다리와 비교할…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가족 단위 소규모 관광이나 사람이 적은 지방 소도시로의 로컬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객이 북적이는 유명 여행지보다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한적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음성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2곳을 소개한다. ◇ 음성군 관광두레사업 음성군이 관광 생태계 조성 사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올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민공동체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군은 관광PD와 주민사업체 5곳을 선정해 최근 현판을 수여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사업체는 △솔부엉이캠핑장 △주전부리제작소 △생생마을여행사 △잼토리 △꽃동네제빵소이다. 관광PD는 주민사업체의 사업계획과 창업상담, 경영실무, 상품 판로개척 및 홍보를 지원한다. 최대 5년(기본 3년+연장 2년)간 시범사업과 현장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으로 1억1천만 원의 성장단계 맞춤 지원을 한다.…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올해 처음 진행한 '도시이야기여행' 콘텐츠들을 14일 공개했다. '도시이야기여행'은 청주시가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선정 이후 그간 발굴된 기록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청주시마의 매력과 특성을 반영한 여행 콘텐츠다. 일상기록여행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활동가 여행코스와 시민 제안형 공모 2개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 결과 '활동가 여행코스' 3건과 '시민 제안형' 10건, 총 13건의 여행콘텐츠가 발굴됐다. '활동가 여행코스'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시민과 외지인(전국·국내 거주 외국인) 108명을 대상으로 각각 7~10회 시범 운영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청주의 도심권과 외곽, 기록문화 체험까지 연결한 '활동가 여행코스'는 △당신의 삶을 읽어내는 서사 여행(원더러스트) △청주, The 2nd gate of korea(여행쉼표) △테마가 있는 청주 여행 이야기(샤론여행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고인쇄박물관, 동네기록관 등 청주의 기록문화기행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덕분에 K-콘텐츠로 거듭난 전통놀이 체험을 더한 '청주, The 2nd…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