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평생학습관이 4일 독서지도사 1급 자격증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평생학습관이 지난 3월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이 공모에서 평생학습관은 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3개 사업이 선정돼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5060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장기 특별프로그램으로 1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평생학습관은 이번 과정의 목표를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배움을 지역에 환원하는 학습 재능기부의 확산에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에 1개월간의 소외계층을 위한 독서 재능나눔활동도 포함시켰다. 박종선 평생학습과장은 "앞으로 고령화시대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관장 김수자)은 책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20회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 독후감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청소년 및 일반 부문은 '열한 계단(채사장)'을 초등 부문은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박현경)'를 대상으로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작품은 30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책읽는 청주 대표 메일(cjreading@naver.com)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자 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책 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켜 청주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공주시가 초중고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문예창작 공모전'을 연다. 생활글, 시(동시)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되는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9월 중 으뜸상 6편, 버금상 12편, 장려상 24편 등 총 42편의 우수작품을 선정해 공주시장상(부상 문화상품권)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ongjuli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1-840-2205 공주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관장 김수자)은 2018년 하반기 제21회 '책읽는 청주' 후보 도서를 오는 6월 15일까지 추천 받는다. 책읽는 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 도서를 1권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부터는 책읽는 청주 독서 운동의 대상이 아동을 포함한 전 계층으로 확대돼 아동도서 1권, 청소년 및 일반 도서 1권 등 총 2권의 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청소년 및 일반인 대상 추천 도서는 우리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도서 및 연령별, 시대별 구분 없이 접근성이 좋아 다양한 토론이 가능한 소설류를 추천하면 된다. 또 아동 도서는 국내 작가의 도서를 대상으로 주제나 형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추천 가능하다. 접수된 추천 도서는 책읽는 청주추진위원회 1차 심의를 거쳐 10권의 후보 도서가 선정되며, 10권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는 시민 투표와 책 읽는 청주추진위원회를 통해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대표 도서 2권을 선정하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세종대왕 초정 행궁의 다양한 이야기와 초정약수 주변의 문화 공간을 소개한 스토리북이 나왔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원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기념하고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 및 관광 자원 특성화를 위해 '세종대왕과 초정10경'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를 소개하는 기존 형식을 탈피해 스토리텔링 형식의 글을 중심으로 그림과 사진이 조화를 이루면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있다. 또 문화 관광 자원의 콘텐츠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글은 에세이스트이자 문화 기획자인 변광섭 작가가 쓰고, 그림은 손부남 화가가 그렸으며, 사진은 송봉화 사진 작가가 담았다. 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세종대왕과 초정10경 스토리북 발간을 계기로 초정 일대가 청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전하고 문화콘텐츠로 특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김명인의 시는 기억의 흑백사진이고 눈물의 판화다. 짙은 슬픔과 상실감이 시의 바닥에 진흙처럼 깔려 있다. 그의 시에는 삶의 변방을 떠도는 자들, 목적지를 잃고 떠도는 상처투성이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표류하는 곳은 주로 비애의 공간이다. 거기서 살과 살이 끌어안고 아파하면서 흐르고 흐르면서 부서진다. 그것이 물과 모래 이미지로 나타난다. 물이라는 액체와 모래라는 고체, 즉 생명과 죽음이 혼색되어 나타난다. 기억을 재생할 때 시인은 관념으로 제시하지 않고 사건을 낳은 공간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사한다. 주관적 감정 배출을 줄이고 말들이 서정적 사색의 결을 살려내도록 돕는다. 이 말의 직조 과정에 삶의 우물 바닥을 꿰뚫어보는 직관적 통찰이 스민다. 사람살이의 비애와 분노, 허망과 눈물이 스민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그의 시는 새벽안개 속으로 사라진 아픈 사람들, 그들 가슴 속의 상처 난 길을 찾아나서는 쓸쓸한 시간여행이다. 초기 시에는 실존의 절규와 세상에 대한 비판이 공존한다. 자기 안으로 파고드는 구심력과 바깥세상으로 나가려는 원심력이 충돌하며 길항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시를 못마땅해 한다. 사람의 가슴을 적시는 감화력과 절실함
[충북일보] 온종일 녹우(綠雨)가 흩뿌린다. 창밖에 부딪히는 빗방울을 무심코 바라보노라니 아파트 마당에 삼삼오오 무리지어 등교하는 아이들 모습이 눈에 띈다. 먼발치서 봐도 초등학교 1, 2학년 또래의 어린이들이다. 어린이들이 쓰고 있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색 우산이 정원의 푸르른 신록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봄꽃처럼 곱다. 요즘은 우산도 패션의 도구인듯 고급 제품이 생산된다. 실용 및 미적 감각의 제품들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 때문일 것이다. 고운 색상의 우산을 바라보노라니 문득 어린 날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싸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봄비가 세차게 쏟아지던 어느 봄날이었다. 수업을 마친 후 친구랑 함께 우산을 쓰고 학교를 나설 때이다. 학교 정문 앞에 서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 걸음에 달려갔다. 어머닌 화안한 웃음을 입가에 지으며 당신이 쓰고 온 우산을 내게 건네었다. 그리곤 당신은 머리에 흰 무명수건 만 쓴 채 비를 맞으며 빗속을 걸었다. 그런 어머니가 안쓰러워 우산을 같이 쓰자고 말했지만 어머닌, "네 한 몸 가리기도 부족한데 나까지 쓸 수 없다."라고 하며 한사코 함께 우산 쓰기를 거절하였다.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며 왜· 우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국문학과 출신의 명상가 정현축 박사가 '스승'이라는 이색 신간을 출간했다. '마음 공부 이야기'라는 소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수행자로 살아온 작가의 내공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주요 내용은 스승과 제자들이 벌이는 365개의 에피소드로 스승, 제자 모두에게 교훈을 준다. 불안한 삶의 연속인 현대에 저마다 자기답게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작가의 통찰력을 독자들과 공유하여 읽기만 해도 깨달음이 오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섬세한 저자의 안내를 편안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정화되는 수행의 세계에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행복한 바보', '작은 세상 이야기', '국선도 사상' 등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올해 '책 읽는 충주' 대표도서로 '아니야 고양이'와 '바깥은 여름' 두 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표도서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표도서 추천을 받아 246권이 접수됐다. 책읽는충주추진위원회는 이 중 어린이도서와 성인도서 각 5권을 후보도서로 압축해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각 부문별 3권씩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최종 대표도서 2권을 확정했다. 어린이도서 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된 '아니야 고양이'는 임어진 작가의 작품으로 착한 아이란 칭찬을 듣고 싶어 언제나 "응"이라고 대답하는 응이가 '아니야' 고양이를 만나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할 줄 아는 용기를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이다. 성인도서로 선정된 '바깥은 여름'은 김애란 작가가 2012년 겨울부터 2017년까지 발표한 7개 작품을 묶은 소설집이다. 이 책은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됐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등을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표현해 많은 독자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평생학습관은 제93회 청주 아카데미를 전 청와대 연설 비서관인 강원국을 초청 '글쓰기와 함께 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강원국 강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전 대통령비서실 연설 비서관, 메디치미디어 편집주간, 전북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고 '대통령의 글쓰기'등의 저서를 냈다. 강의는 우리 삶 속에서 글쓰기의 치유 힘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쓰기를 통한 성숙한 삶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권오순 평생학습관장은 "앞으로도 청주시민의 시대 트랜드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여 청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2018 진천의 책' 으로 일반·청소년 부문에 고미숙 작가의 '공부의달인 호모쿵푸스'와 아동 부문 소중 애 작가의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8 진천의 책'은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주민 추천과 진천군립도서관 내부선정단의 검토,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진천군립도서관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18 진천의 책'은 관내 각급학교와 작은도서관, 기관·사회단체와 일반 주민에게 배부돼 오는 6월부터 독서릴레이 활동이 시작된다. 또 북콘서트, 독서감상문대회, 독서토론대회,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 한 권의 책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군민 전체가 하나가 되는 독서 공동체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모바일 잡지 '단양에 빠지다' 15번째 이야기 '소백산 철쭉제에 빠지다' 편을 발간했다. 이번 이야기는 5월 24∼27일 나흘간 열리는 제36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에 맞춰 축제 소개와 체험행사, 전시행사, 단양 관광지 안내 등 축제 관련내용을 담고 있다. 단양에 빠지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단양누리밴드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잡지인 단양에 빠지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전자이미지로 단양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에 맞춰 제작돼 배포되고 있다. 또 모바일 잡지에 소개되는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 사진은 관광객들에게 꼭 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을 정도로 생동감이 있다. 모바일잡지 '단양에 빠지다'는 다양한 콘텐츠로 2016년부터 제작돼 배포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금왕읍 봉곡리에서 축산업을 하며 금왕주민자치센터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에서 시를 학습하고 있는 이은경 시인이 첫 시집 '꽃은 내 안에서 핀다'를 출간했다. 주성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음성 꽃동네에서 이색적인 장례지도사로 사랑의 복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은경 시인. '차별이 끈을 풀어 편견을 버리고 / 봉사로 보람을 느끼도록 알려주는 곳 / 이 몸이 죽는 날까지 헌신한다 해도 / 갚지 못할 빚 / 이곳에서 배우는 사랑' - 시, 사랑을 배우는 곳 중 일부... 이 시집을 읽어보면 개인의 이익과 탐욕으로 삭막해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참된 삶을 조명하게 되고 다양하면서 깊이 있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시집은 총 136쪽에 1부 사랑이 모여 붉다, 2부 아픔 뒤에 새날은 오고, 3부 시작은 또 다른 행복, 4부 날과 날이 모여 꽃이 핀다, 5부 사랑이 찾아왔다 등으로 편집돼 있다. 발문을 쓴 증재록 시인은 "사랑이 결핍되고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을 그대로 시집에 담았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사랑을 꽃 피우는데 꼭 필요한 점이라는 걸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음성 /
[충북일보] 시인이며 수필가인 안광석 청주시인협회장이 세번째 시집 '돌이 속삭인다'를 출간했다. 5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1부 연둣빛 꿈, 2부 고향 가는 길 등 5부로 나뉘어 100편의 시가 수록 됐다. 민용태 시인은 작품 해설을 통해 "돌이 속삭인다 제3 시집은 서정시로 수사법과 진솔성이 독자를 끌어드린다"며 "선비 다운 안 시인의 시어들이 빛나며 산처럼 강처럼 감사하며 사랑하라는 그의 시도(詩道)가 눈부시다"고 평했다. 안 시인은 서문에서 "공직에 전념하다가 뒤늦게 문학이라는 산에 오르며 마음의 거울에 비추며 시를 쓰고 있다"고 말하고 "시는 쉽고, 짧고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철학적 사유가 담긴 시를 많이 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 증평 출신의 동화 작가 김혜정씨의 판타지 창작 동화 '헌터걸'이 나왔다. 2008년 '하이킹 걸즈'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받았고, 청소년 소설 '텐텐 영화단', '닌자 걸스', '판타스틱 걸' 등으로 유명한 김 작가가 3년간 고심 끝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고전은 물론 현대물에서 악당과 싸우는 영웅이 대부분 소년이었지만 헌터걸은 소녀 영웅이 탄생한다. 작가는 헌터걸을 시리즈로 이어갈 계획이며 이미 3권까지 원고를 완성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헌터걸이 탄생하기까지 배경과 첫 번째 악당 '거울 여신'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동화는 끊임없이 외모 콤플렉스를 부추겨 영업에 이용하는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윤정주 그림. 184쪽. 1만2천원.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 '상생충북'은 30일 도서선정위원회를 열어 5~6월 추천도서로 윤성희 저자의 '노는 것부터 가르치는 이상한 나라'를 선정했다. '노는 것부터 가르치는 이상한 나라'는 여행사 대표인 저자가 핀란드를 방문하며 받은 신선한 충격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쓴 책이다. 핀란드의 교육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교육철학·제도·실행방법 등 저자가 직접 수집한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도서선정위원회는 "교육 전문가가 아닌 학부모의 시각으로 바라본 핀란드의 학교와 학생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입시교육의 한계를 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생충북은 도내 작가·출판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2개월마다 지역 출판사가 발행한 지역 작가의 책을 추천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매달 2차례 이상 동네서점·작은도서관·독서동아리 등과 함께 이달의 추천도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도 연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옥천] 정지용 시인을 기리는 '30회 정지용문학상'에 김광규(77·사진) 시인의 '그 손'이 선정됐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제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정지용 시인을 기리는 지용제 행사 중 하나로, 정지용 시인의 뒤를 이을작품성과 문학성이 뛰어난 시를 매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이근배 예술원 부회장, 유자효 지용회장, 신달자 시인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심사를 맡은 김재홍 문학평론가 겸 백석대 교수는 심사평에서 "'손'이라는 시어를 통해 자신의 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또 다시 새로운 운명의 길, 새로운 출발을 향해 떠나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을 잘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1941년 서울에서 출생해 1975년 문학과 지성 여름호에 '유무'·'영산'·'부산'·'시론' 등 4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1회 녹원문학상, 4회 편운문학상, 11회 대산문학상, 19회 이산문학상 등을 다수 수상하는 등 단순하면서도 깊은 울림의 시세계로 현재까지 높은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5월 12일 오후 4시 옥천 구읍 상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31회 지용제 행사와 함께 치뤄질 예
[충북일보] 송범춤사업회(회장 박서연)는 2018년 충북 자유기획 지원 사업으로 국립발레단 1세대 발레리너 고 이상만(1948~2014)선생의 평전을 출판한다. 이상만 선생은 송범 선생과 더불어 충북 무용계의 거물로, 그의 무용 예술 업적을 보전하고 연구 내용을 출판함으로써 충북의 작고 예술인의 활동상을 집대성하게 된다. 이에앞서 지난 24일에는 '무대위의 불꽃 이상만' 이란 주제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성신여대 김순정 교수, 김예림 무용 평론가, 이찬주 춤자료관 대표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충북 출신의 무용가 이상만 선생은 국립발레단의 창단 단원이자 최초로 일리노이 발레단에 입단한 프로 발레리너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은 '2018 진천의 책'후보도서 선정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3월 진천군민, 각 학교, 관내 12개 작은도서관을 통해 총 89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진천군립도서관 내부선정단의 회의를 통해 1차 후보도서 일반부문 10권, 아동부문 10권을 선정했다. 이번 주민 선호도 조사 및 내부선정단 검토를 통해 2차 후보도서 일반부문 5권, 아동부문 5권의 도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일반·청소년 분야 후보도서는 호모쿵푸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인간이 그리는 무늬,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 국가란 무엇인가, 책만 보는 바보, 헤세로 가는 길,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언어의 온도 등이다. 아동분야 후보도서는 행운이와 오복이, 알사탕, 왜냐면,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아빠 셋 꽃다발 셋,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 만희네집, 열길 물속보다 더 깊은 마음속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심리교실, 시간가게 등이다. 이번 주민 선호도 조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은 20일 오후 2시에 현재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기획전 '부드러운 권력'전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접근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 전시로, 관습적인 관념을 깨뜨리는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화제를 모우고 있는 중이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더불어 비평가들이 전시의 의미와 작품의 해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상 전시 중에 이루어지는 작가와의 대화가 작품의 의미를 해석하는 딱딱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이번 부드러운 권력 작가와의 대화는 작가, 비평가, 관객이 '수다'에 가까운 가벼운 자리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주시립미술관 홍명섭 관장은 "권위와 부담을 내려놓은 '수다'가 작품에 관한 더 진실한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진천] 시골 면서기 출신의 퇴직 공무원이 공직생활을 포함해 70여 년간의 다양한 인생 경험을 소재로 용기·희망·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자서전인 '창의·도전·여유(동아문화사)'가 출간됐다. 저자는 지난 1970년 진천군 이월면에서 공직을 시작 36년의 공직을 마감한 현부 김재식(72)씨. 저자는 퇴직 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충북혁신도시 건설추진협의회장, 진천군장학회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서전은 저자의 50년대 어려웠던 시절 가족이야기, 60년대 군(軍)생활, 70년대 새내기 면서기 시절 겪었던 일화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 또 36년간의 공직생활과 정년퇴임 이후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느낀 점을 '참된 공직자의 길', '습관이 운명을 낳는다', '농가 소득 1억 달성 도전', '행복한 가정 만들기',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저녁노을 찬란한 노년의 역할' 등의 주제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자녀들이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국내 유수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연달아 합격하는 등 저자의 '자식농사' 비결에 대한 철학과 방법론도
[충북일보=충주]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이사장 정유지) 주최, 충주시조문학회(회장 임병웅) 주관 제5회 수안보온천 시조문예축전이 14일 오후2시 수안보상록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시조문예축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부 5회 수안보온천시조문학상 시상식, 제3부 5회 수안보온천백일장 시상식, 제4부 충주시민과 함께 하는 어울림 시조 낭송 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수안보온천 시조문예축전 홍보대사' 인 트로트 가수 청이 씨가 김락기 시조시인이 작사한 대중가요 '수안보 연가'를 열창하고, 정여원 씨가 '사랑해요', 권오중 씨가 '그대를 사랑한 건', 바이올린리스트 유송희 양, 여량정혜 스님 등의 공연이 열린다. 또 특별출연으로 김은진 씨의 가무, 정대호 씨의 광대 등이 공연된다. 제5회 수안보온천시조문학상 대상은 김흥열 씨의 '월악산의 마애불'이, 본상은 진무현 씨의 '탄금호 석별', 김시화 씨의 '수안보 벚꽃', 한나라 씨의 '가을 수안보', 정용현 씨의 '수주팔봉', 왕나경 씨의 '수안보 꿩'이 각각 수상한다. 특별금상은 김숙선 씨의 '사월, 충주호 단상' 등 4명이, 신인상은 김갑제 씨의 '제비꽃' 등 13명이 당선의 영광과…
[충북일보=괴산] 나용찬 괴산군수가 계간문예지 한빛문학이 주관하는 제7회 한빛문학상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오랜 공직생활 동안 재직하며 틈틈이 시를 써온 나용찬 군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 이번 신인상 수상작은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와 '산막이 옛길' 등 2편이다. 심사를 맡은 이은집 한빛문학 주간은 "나용찬 님의 시는 복잡한 시의 이론을 뛰어넘어 시인과 시와 독자가 융합돼 '잘 읽히는 시', '공감주는 시'로서 인생의 길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며, "시에 산문적, 서사적 요소도 가미돼 있어 독자로 하여금 좀 더 친숙해지는 장점을 지녔다"고 평했다. 이어 "수상작인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에서는 아침 출근길에 시장통을 지나면서 새벽형 삶의 현장의 모습을 통해 긍정적 삶의 편에 서는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수상작인 '산막이 옛길'에서는 누구나 갖고 있는 고향의 추억길을 담담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시인과 독자가 공유적 공감대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나용찬 군수는 "이번 신인상 수상을 통해 시인의 길까지 걷게 된 것은 나의 인생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지난달…
[충북일보] 한국의 공룡과 새, 익룡 등을 다룬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과학서적이 출간됐다. 한국교원대 김정률(지구과학교육과) 교수와 전남대 허민(지구과학교육과)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한국의 공룡, 새, 익룡'이 출간됐다. 국내에서 개최되었던 고성 공룡 엑스포, 국제 공룡 심포지움, 중생대 지질 환경 심포지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의 중생대 지질환경과 고생물에 대해 알려지고 있으나 아쉽게도 한국의 중생대 척추동물에 관한 과학 전문 서적이 거의 없었다. 저자인 김정률 교수와 허민 교수는 지질학자, 고생물학자, 생흔학자, 지질학 및 지구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 뿐 아니라 한국의 공룡과 새, 익룡 등 고생물에 흥미를 가진 일반 독자들이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집필을 시작했다. 공룡 엑스포 및 국제 공룡 심포지움, 그리고 2024년 부산에서 열리게 될 국제지질학회(IGC)에 참가하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했던 한반도의 중생대 환경과 고생물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이 책의 목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척추동물 생흔학 연구에 있어 가장 풍부하고 흥미로운 지역인 한국의 공룡, 새
[충북일보=괴산] 나용찬 괴산군수가 '희망의 새길 한번 더'란 책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나 군수는 13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새길 한번 더'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고 6.13지방선거 괴산군수 출마의지도 다졌다. 이번에 발간된 '희망의 새길 한번 더'는 35년의 공직생할과 괴산군수로 취임한 후 괴산군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11개월동안 282개 마을 1천400리 길을 누비며 군정을 살핀 내용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희망의 새길 한번 더'는 괴산의 아들로 태어나 경찰관이 되고 일선업무를 통해 괴산농민의 입장에서 밀착해 생각하고 갈등중재를 통해 지방행정을 풀어나가는 해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경찰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해 괴산군수에 도전한 이유, 군수 선거에 뛰어들어 도전하며 아내와 함께한 험난한 여정, 군수가 된 후 어떻게 하면 위기의 괴산을 위해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1장 나는 누구인가?, 2장 삶의 공간, 3장 행복의 열쇠, 4장 만남과 인연, 5장 더 좋은 내일의 희망, 6장 아름다운 동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괴산 칠성초와 괴산중·고를 졸업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