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중앙탑공원을 꼽는다.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중원체육공원이다. 중앙탑파출소,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이 바로 앞에 있는 중앙탑면 중심지이기도 하다. 넓은 공원과 남한강 따라 조성된 산책로 그리고 탄금호 철새 조망대까지 있으니 이곳도 꼭 들러보면 좋겠다. 충주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된 중원체육공원은 본부석도 갖춘 넓은 잔디 구장이다. 양쪽으로 축구 골대도 보인다.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농구대, 급수대, 화장실, 조명탑 등이 있다. 강변 쪽으로는 몽골 텐트와 정자들도 나란히 조성돼있다. 한가로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다가 쉬어가기도 좋다. 거대한 암석들이 체육공원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은 돌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담한 소나무 숲도 조성돼 있어 이 안에서 잠시 푸르름도 느낄 수 있다.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이 공원 테두리를 따라 이어진다. 지금은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지만, 잎이 피기 시작하고 푸르름이 짙어지면 아름다운 나무 터널이 될 것 같다.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은 꼭 걸어보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하절기를 맞아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하절기는 3월부터 10월까지며 이 시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전, 오후 각각 1시간씩 연장 운영한다. 출렁다리와 생태탐방로에서 이동시간을 고려해 매표(입장)는 오후 5시20분에 마감하며 기상 악화 등에 따른 악천후 시 운영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73만9천여 명이 다녀가며 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하절기 운영으로 오전·오후 각 1시간을 연장 운영함에 따라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 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도시 제천'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국토 중앙 입지는 제쳐놓고라도 향토성을 살린 미식 브랜드와 미식투어 운영 등 식도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용하는 곳, 바로 제천시다. 과거부터 제천은 동·서로는 충청도 단양·충주, 남쪽 경상도 문경, 북쪽 강원도 원주·영월과 접한 탓에 '3도 미식' 만남의 장이었다. 머물다 가는 유랑객, 방문객 등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제천사람들에겐 지금도 "제천식당은 들어만 가면 맛집이에요"하는 자부심이 있다. 약초의 고장에서 착안한 브랜드 '약채락', 제천시 선정 인증맛집 '제천맛집', 먹음에서 시작해 먹음으로 끝내는 '가스트로투어', 관광도 즐기고 고급 바비큐, 수제맥주도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투어', 우울할 땐, 제천 '고기(앞으)로' 등 식도락에 진심인 제천시 미식 정보를 알아보자. △밥상이 약이 되는 채소, 먹으면 삶이 즐거워진다(약채락·藥菜樂) 16개소 시는 2008년께 '약채락(藥菜樂)'미식 브랜드를 출시했다. 약선요리, 해독요리, 돌솥한정식, 두부·버섯·곤드레·황기·뽕잎·당귀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제천에는 그런 보약같은 식당들이 무수히 많다. △
오늘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진천 농다리와 초롱길, 하늘 다리를 소개한다. 진천 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있다. 농다리를 가기 전, 농다리 전시관에 들러 농다리에 대한 역사와 돌다리 축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초롱길로 향했다. 농다리 전시관부터 하늘 다리까지는 약 2km이고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생거진천 사거용인"은 살아서는 진천 땅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 땅이 좋다는 뜻이다. 아쉽게도 인공 폭포는 겨울이라 멈춰있었다. 여름에 폭포가 흘러내리면 시원한 느낌을 줄 듯하다. 농다리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곳이다. 용(龍)보다 큰 지네 다리, 진천 문백면 구곡리-초평면 화산리 사이를 잇는 미호천의 농다리다. 진천의 농다리는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됐다. 1000년의 신비와 과학, 그리고 지혜가 응축돼 있다. 궤짝을 쌓 듯, 계단식으로 붉은 빛이 살짝 감도는 돌을 올려 교각 28개를 만들고 보행용 상판석을 얹었다. 게다가 농다리는 광장이 잘 정돈돼있어 아이들과 함께 힘차게 뛰어놀기 좋은 곳이다. 다음으로는 농다리의 등산로와 등산길을 살펴본다. 농다리 등산로는 세 개의 코스로…
동쪽 바다 습한 대기가 선자령에 머문다. 밤 동안 지쳐 잠깐 머무르며 눈을 만든다. 강원도의 넉넉한 인심으로 꽃을 피운다. 마침내 설화를 비집고 하늘이 드러난다. 시간이 갈수록 오묘한 담채화 풍경이다. 구름 아래 하얀 색이 황홀경을 연출한다. 범인의 붓끝으로 담기 어려운 절경이다. 수줍어 오므린 여인 속살처럼 신비롭다. 눈꽃 트레킹은 겨울에만 누리는 호사다. 겨울 상고대가 선자령의 꽃을 대표한다. 허나 겨울산객이 만든 사람 꽃이 최고다. 하얀 설경 속 사람은 그 자체로 꽃이다.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지면 금상첨화다. [충북일보] 백두대간의 눈꽃 명소 선자령에 닿는다. 부드러운 봉우리의 능선 길들이 반긴다. 평평한 길이 선자령과 대관령을 잇는다. 가파른 비탈길이 거의 없어 걷기 편하다. 걷는 내내 눈 풍경이 상쾌하고 아늑하다. 파란 하늘 하얀 능선 길 조망이 탁월하다. 잣나무와 참나무 군락이 아기자기하다. 산책하듯 편안하게 느린 속도로 걷는다. 옛 대관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걸어서 하얀 자연(自然)속으로 들어간다. 달아나는 겨울 잡으며 눈 산행 한을 푼다. 대관령과 선자령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누구에게나 쉬운 능선이 느리게 흐른다. 눈과 바람,
[충북일보]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20일 속리산국립공원 천왕봉 인근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복수초는 올해 맹추위 탓에 예년보다 7일 정도 늦게 피었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 한자로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를 쓰는 데서 알 수 있듯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여러해살이풀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서 '얼음새 꽃' '눈새기 꽃'으로 불린다. 이노용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초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산괴불주머니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유관 5개 기관은 매주 토요일 아동,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 화담(花談) △의림지역사박물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영상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 등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일부는 상시 운영하나 월요일은 대부분 휴관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은 9세부터 24세 청소년만 입장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축된 마을창작소 '화담'은 칠성봉 제7봉(남산 정봉산) 일원에 의병공원과 함께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개관해 올해까지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이 났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현존하는 최고(最古) 농경 수리시설인 의림지를 담은 박물관이다. 의림지 관개방법, 생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천의 선사, 역사 시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여기서는 매 주말마다 선착순으로 방문객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은 개관 9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문화센터이자 도서관으로 자리잡았다.…
연풍성지, 조령산, 수옥폭포 등 충북 괴산의 멋진 여행지를 여럿 품고 있어 유명한 연풍면에 산책하기 좋은 숨은 여행지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연풍향교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관학 교육기관으로, 연풍향교 또한 1515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곳이다. 조선시대 때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다고 한다. 오늘날의 지방 국공립대학 혹은 거점 국립대학에 해당된다고 한다. 연풍향교 입구에는 홍살문이 지키고 있다. 홍살문은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건축물로 출입문의 역할을 한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과 삼지창으로 나쁜 액운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한다고 한다. 홍살문을 지나 왼쪽에는 충효당이 자리 잡고 있다. 충효당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던 유생들이 부모님을 기리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연풍향교의 외삼문이다. 외삼문은 바깥 담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인데 아무 문으로나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은 몰랐다.…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청주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내 열대식물원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 기간 식물원 내부 식물들에 대해 전지·전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결정한 임시 휴관에 많은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옥천읍 교동저수지 일원이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군에 따르면 도비 34억5천만 원 등 전체사업비 77억 원을 들여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옥천읍 교동 호수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등 구읍의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해 지역의 명소를 조성하는 일이다. 교동저수지 일원에 수상교, 벚꽃길, 편의시설, 조경시설 등을 조성한다. 군은 현재 2개 계획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1안은 수상 보행 데크 광장(부교), 정자, 데크 조명, 만휴당(휴식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2안은 수상 보행 데크, 광장(데크 목교), 정자 1동, 만휴당, 화장실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수상교 설치가 검토 내용의 핵심이다. 군은 오는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황규철 군수가 저수지 관리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를 만나 교동 호수 관광명소화사업 추진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교동 호수 관광 명소화 사업에 나섰다"며 "2025년 3월 사업을 마무리하면…
겨울여행은 눈 내린 풍경을 보는 것이 으뜸이다. 충북 영동에서도 눈이 내리면 아름다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풍경이 많다. 월류봉 주변과 산봉우리에도 하얀 눈이 쌓이고, 산을 둘러싸고 시원하게 흐르던 초강천에도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눈이 내렸을 때 찾아본 겨울이 담뿍 내려앉은 영동 월류봉 소경을 소개해 보려 한다. 날씨는 춥지만 신선한 공기가 무척 좋아 연신 심호흡을 하며 눈 내린 월류봉을 보니 마음이 설렌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황간 월류봉을 보기 위해 영동 여행에서 매번 빼놓지 않고 찾곤 한다. 광장 한쪽에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이라는 표지석이 뽐내는 듯 서있다. 얼마나 경치가 좋으면 아름다워서 달도 머물다 간다는 표현을 했을까 싶은 월류봉(月流峰)이다. 5개의 산봉우리로 그 높낮이가 각각 다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그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가 살아 숨 쉬는 듯 보이기도 한다. 충북 영동의 명품 관광지라고 말하고 싶은 곳이다. 정말 멋진 월류정의 겨울 설경이 아름답다. 필자가 갔을 때도 사진 출사 오신 분들이 몇 명 보일 정도로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봄과 여름은 녹음으로,…
[충북일보]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비즈니스급 '빈센트 호텔'이 문을 열었다. 12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에 따르면 빈센트호텔은 오송KTX역 인근 오송읍 봉산리 980번지에 위치했으며, 객실 96개, 레스토랑,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춘 비즈니스급 호텔이다. 충북경자청은 지난해 10월 빈센트호텔과 23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오송국제도시의 부족한 정주여건 개선과 숙박수요 문제 해소에 나섰다. 그동안 오송 지역은 오송산업단지 내 222개 이상의 기업을 방문하는 바이어들과 회의·행사 참석자, 협회를 방문하는 교육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또 2024년 개관을 앞둔 청주컨벤션센터의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도 필요하다. 맹경재 청장은 "오송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 상황에서 빈센트호텔은 오송국제도시의 부족한 정주여건 개선과 숙박수요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잠재 관광지 발굴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단양군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주관하는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단양군은 추후 협업을 통해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충북지역의 대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1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사업예산 약 1억5천만 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2023년 1년간 지역 주도 관광마케팅 기반 구축을 위한 관광지 컨설팅, 다채널 활용 홍보·마케팅, 관광지 인프라 개선,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다누리아쿠아리움 주변으로 도담삼봉, 고수동굴, 구경시장,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인근에 단양 주요 관광지가 연계돼 있다. 이러한 점에서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단양의 중심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 강소형 잠재관광지 공모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5월에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2월 9일 기준) 302만655명의 관광객이 찾은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시설이다.…
[충북일보] 한국철도 제천역 여행센터가 봄을 알리는 매화가 가득한 광양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여행은 오는 3월 19일 제천역에서 오전 6시25분에 출발(충주, 주덕, 음성, 오근장, 청주역 정차)해 꽃이 가장 먼저 피는 남원역에 10시1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열차는 남원역에서 오후 5시38분께 출발해 제천역에 밤 9시28분 도착 예정이다. 여행의 주 일정은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광양시 매화마을과 우리나라 4대 누각 중 으뜸인 남원시 광한루원을 방문한다. 매화마을은 전망대에서 수많은 장독과 매화,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마을 내 청매실농원의 새콤달콤한 매실차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이번 매화 축제는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여행상품의 이용요금은 10만5천 원으로 왕복열차비, 버스비, 도시락 1회(석식), 입장료, 프로그램과 가이드 비용이 포함돼 있다. 이재철 제천역장은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봄을 맞이하는 여행상품을 기획했다"며 "광양 여행을 통해 따뜻하게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
△배론성지 산책 천주교 성지이자 제천 단풍명소로 알려진 배론성지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에 있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가장 먼저 작은 연못을 만나게 되는데, 주변에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나무가 잔잔한 물 위로 반영되는 풍경이 아름다워 단풍명소로도 인기있는 곳이다. 봄이면 가장자리를 따라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배론성지의 배론은 배의 밑바닥 부분을 닮았다는 뜻인데, 배론성지가 위치한 골짜기의 마을 계곡이 가진 모양에서 유래됐다. 이곳에는 3개의 중요한 장소가 있다. 하나는 황사영 백서 토굴이고, 두 번째는 성 요셉 신학당이며 세 번째는 최양업 신부의 묘이다. 세 가지 모두 계곡 오른편에 있고, 왼편에는 미사를 드리는 성당 건물이 있다. 신학당과 토굴이 있는 오른편의 입구는 전통적인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입구를 지나면 낮은 담벼락 너머로 성당 건물도 보인다. 뒤쪽으로는 가마터도 볼 수 있다.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다리를 건너면 정자도 나오는데, 계곡물 흐르는 모습이 시골마을처럼 정겹게 느껴진다. 성당 건물 뒤쪽으로는 최양업 신부 조각공원이 있어 신부의 출생부터 일생이 벽화로 남겨져 있다. 박해를 받으면서도 종교를 지키기 위한 흔적들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보은읍 보청천 일원에서 운영한 겨울철 어린이 썰매장 문을 닫았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아동·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뛰어놀며 신나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썰매장을 개설했다. 최재형 군수는 썰매장 운영과 관련 행사 기획을 직접 지휘했다. 군은 2억1천만 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눈 놀이터, 이용자 쉼터를 설치했다. 주말 마다POP 댄스·마술·팝페라·인디밴드·퓨전재즈·힙합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관객 참여 이벤트, 겨울 전통 놀이 등 체험행사도 열어 썰매장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군 학부모연합회(회장 이정선)에서 운영한 먹거리장터에서는 어묵, 떡볶이, 핫바, 컵라면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군은 썰매장 운영 기간 1만8천24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수익금은 군내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낼 예정이다. 최 군수는 "보은에서 준비한 썰매장이 아이들은 물론 가족이 모두가 즐거운 놀이터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더 완벽한 겨울철 썰매장을 준비해 아이들의
[충북일보] 증평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문화와 세시풍속을 잇는 대보름 행사를 가졌다. 증평문화원(원장 김장응)이 주관하고 증평청년회의소, 증평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등 지역 내 단체가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2월 5일) 하루 전인 지난 4일 보강천 운동장에서 열였다. 행사는 풍성한 한해를 기원하는 가족소원지 걸기, 윷놀이 대회,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다양한 공연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산불예방을 위해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체험은 제외됐다. 증평좌구산천문대도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정월대보름 관측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관측회는 전화예약을 통해 신청한 선착순 8가족이 직접 소형천체망원경을 조작해 보름달을 찾아보는 특별한 실습으로 진행됐다. 달을 보며 소원도 빌어보고 정월대보름에만 설치되는 달 포토존에서 특별한 사진도 남겼다. 또한,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과 보조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천체들을 관측하고, Spacelab 전시실 관람, 천체투영실 관람도 진행됐다. 좌구산천문대는 매월 다양한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니 자세
[충북일보] 단양군 다누리센터가 지난 한 해 관내 지역경제를 견인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단양다누리센터가 2022년도에만 51억7천200만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냈다. 지난 한 해 30만5천191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한 다누리센터는 5만5천588 명의 무료입장 인원을 제외한 것까지 포함한다면 다누리센터의 공익적 효과는 당장의 가시적인 이익보다도 훨씬 클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은 단양관광공사가 관할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소백산휴양림 등 관광지와도 상호협력 연계해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끌어내는 등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다누리센터 운영 수지 분석을 통해 타 시·군이 운영하는 아쿠아리움 시설 규모에 대해 분석과 시설 확충을 통해 입장료 선정 방안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각 시·군이 운영하는 민물아쿠아리움인 섬진강어류생태관, 양평민물고기생태학습관과 대형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해양아쿠아리움인 제주아쿠아플라넷, 부산씨라이프 등의 입장료를 기준으로 비교 분석해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단양군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미디어아트 관
교육열차, 이트레인을 타고 영동 여행을 다녀왔다. 교육, 문화, 여행이 결합된 교육 전용 열차 이트레인 E-Train은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영동으로 향하는 교육열차 이트레인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을 지나 황간역에 도착 후 버스를 타고 영동 곳곳을 여행한다. 비행기나 버스와는 달리 열차 이동 시간에 게임과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 특별 활동, 수학여행, 체험활동으로 인기다. △교육 열차 이트레인 교육열차는 새마을 열차를 리모델링해 힙한 열차의 모습이다. 지금은 열차 외부 래핑을 위해 기존의 화려한 래핑을 걷어내 새마을 열차와 같은 외형을 하고 있지만 내부는 여전히 화려하다. △월류봉 트레킹 황간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월류봉 둘레길 코스로 갔다. 월류봉 둘레길 중간 코스에서 약 40~50분 걸으면 월류봉에 도착한다. 산길과 데크길이 있는 월류봉 트레킹 코스는 길이 험하지 않아서 트레킹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충분히 걸을 만하다. 눈 덮인 석천 계곡과 월류봉 산봉우리를 보며 걷는 월류봉 트레킹 코스가 멋지다. 산길을 지나 마을을 지나면 저만치 월류봉과 월류봉 정자가 보인다. △월류봉
[충북일보] "겨울방학이 두 달인데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요. 인근 지자체는 하다못해 눈썰매장이라도 운영하는데 제천은 겨울 놀이시설이 전무하네요." 전국적으로 다수의 지자체가 겨울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함께 어린이들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제천시는 이 같은 축제나 시설이 전혀 없어 겨울방학 내내 아이들과 부모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인접한 강원도와 경기도만 해도 화천·인제·홍천·평창·가평 지역에서는 각각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꽁꽁축제, 송어축제, 자라섬 씽씽축제 등을 열어 겨울 동안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발걸음이 봇물 터지듯 터지며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제천시는 민선8기에 들어서며 지난해 편성된 예산 16억 원을 반납하며 그동안 운영했던 겨울 축제를 폐지했다. 시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 개최 요구보다 폐지 주장이 더 많았고 외지 방문객 유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폐지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전국적인 겨울 축제에 관한 관심이 상승 등으로 고려했을 때 폐지가 아닌 보완이나 수정 등으로 유지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이 방학하면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까 고민을 하게 된다. 눈썰매는 물론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민속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어 소개한다. 증평군에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 개장해 더욱 가볼만 하다. 눈썰매를 타려면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아래쪽 농경문화체험장으로 가야 한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엽전교환소가 보인다. 엽전교환소에서 눈썰매장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고 얼음썰매, 연, 팽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눈썰매는 인당 5천원에 대여할 수 있고 노란색 띠를 채우고 썰매를 가지고 가서 이용하면 된다. 한편에 눈썰매와 얼음썰매가 놓여 있는데 어르신들이 연신 눈을 털고 관리해 주셔서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은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할 수 있다. 함께 간 딸아이가 눈썰매를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썰매장으로 향한다. 아이들이 들기에는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썰매를 잘 들고 간다. 눈이 쌓인 언덕에 누군가 굴을 파 놓아서 그 안에 쏙 들어가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언덕에 올라 썰매를 타고 내려갔다. 경사가
[충북일보]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가 대한제분 곰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스페셜 패키지를 론칭하고 고객 이벤트를 갖는다. 북극곰에서 착안한 곰표 마스코트 '표곰이'와 이글루를 형상화 한 아일랜드 리솜의 '일루글루'가 겨울 바다에서 만난 이번 협업은 호텔·리조트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곰표의 콜라보여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먼저 아일랜드57에는 특별 제작된 표곰이 포토존이 전시되고 일루글루 1개 동 전체를 곰표 인기 굿즈로 채운 팝업 전시가 오는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는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튀김과 맥주잔 2개 세트를 증정한다. 이밖에도 아일랜드 리솜은 표곰이의 첫 여행을 기념해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치맥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를 운영한다. '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는 아일랜드 리솜 객실 1박과 일루글루 1부 상품, 곰표의 F&B 상품 4종 세트로 구성돼 있다. 아일랜드 리솜의 시그니처 스팟인 아일랜드57에 자리한 일루글루는 노을 맛집 꽃지해변의 선셋을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이글루로 20개 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겨울철 색다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8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도시 단양군은 수려한 자연 풍광이 곳곳에 펼쳐진 데다 겨울철 잊지 못할 경험을 즐기려는 발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하늘을 비행하며 파란 하늘과 멋진 설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단양에서 꼭 해봐야 하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최근 MZ세대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TV방송, 유튜브 등 여러 방송매체에 자주 등장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단양은 연평균 70일가량 비행이 가능한 다른 활공장에 비해 300일 정도 넉넉하게 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한겨울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산행도 이어지고 있다. 겨울 산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소백산 비로봉 정상은 살을 바늘로 찌르는듯한 칼바람이 등산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준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전국 백(白)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뜻으로 백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의 의미를 다채롭게 함축하고 있다. 사계절 아
△제천의 청풍호반을 품은 노을맛집, 정방사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12길 165 정방사는 금수산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금수산의 산자락인 신선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에 있는 작은 사찰이지만 광활한 풍광을 담고 있는 곳이다. 초입까지 차로 오를 수 있으며 주차장도 넓다. 정방사는 절벽에 자리잡고 있어 안쪽으로 길게 이어진 형태의 경내를 볼 수 있다. 신라 문무왕 2년에 의상대사가 세운 절이며 법당 앞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사찰 바로 뒤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높게 솟아 있어서 아찔한 모습이다. 자연이 만든 절벽과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절벽 위로는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절벽 아래에는 초가 여럿 놓여있어 기도들이는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정방사에는 목조관음조살좌상과 복장 유물이 법당에 모셔져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곧게 선 불상과 산신각도 볼 수 있다. 대개 사찰에서는 아늑함과 고즈넉함이 느껴지지만, 절벽 아래 길고 좁게 뻗은 사찰과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청풍호반의 풍경은 그 어떤 사찰에서 볼 수 없는 기묘함과 자연의 광활함을 느끼게 해준다. 뒤로는 날카롭게 수직으로 솟은 절벽에 위압
[충북일보] 충주시 살미면에 위치한 악어봉 탐방로가 올 하반기 정식 개통할 전망이다. 충주시는 악어봉이 있는 살미면 신당리 일원에서 지난해 4월 탐방로 구간 공사를 시작했다. 당시 시는 충주호 악어봉 탐방로를 지난해 말까지 개방하기로 했지만 미뤄졌다. 시는 2020년 12월 환경부 국립공원계획 변경 승인 고시에 따라 악어봉 탐방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악어섬 일대 9만2천㎡가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며 탐방로 조성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악어섬은 충주호의 숨은 절경이었는데, 이런 풍광을 보려면 야생동물보호구역에 무단 침범해야 했다. 악어섬은 충주호와 연결된 월악산 자락이 마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악어봉은 이런 풍광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봉우리이다. 전국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고 SNS상에서 입소문이 났다. 악어봉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 장소로도 언급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악어봉 탐방로 공사 현장을 찾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 호수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봉우리라고 극찬했다. 정식 탐방로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까진 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